독일의 대규모 재정 확대가 본격적으로 경제 지표에 반영되기 시작했지만, 국방비 집행은 정부 목표에 미치지 못할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됐다. 미국 경제매체 CNBC가 보도한 바에 따르면, 독일의 역사적인 경기부양 재정정책 계획이 이제 거시경제 지표에 나타나고 있으며, 투자자들은 앞으로 몇 달간 유럽 성장세가 크게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CNBC에 따르면, 이 재정 부양책의 핵심 축인 국방비 지출은 올해 계획된 야심찬 증액 규모에 비해 실제 집행이 부족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번 경기부양 계획에는 교통, 디지털, 에너지 분야 지출을 위한 5000억 유로(약 5910억 달러) 규모의 예산 외 인프라 투자 기금과, 국내총생산(GDP) 대비 1%포인트 이상 규모의 국방비 증액이 포함돼 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ank of America, 이하 BofA)는 이 자금이 이미 거시경제 지표에 반영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BofA 애널리스트들은 최근 독일의 공장 수주가 3개월 연율 기준으로 40% 급증했다며, 여기에는 중장비를 포함한 대형 주문이 포함돼 있고 이 중에는 무기와 무장을 포함한 방위산업 제품, 전기 및 전자 장비 등이 있다고 설명했다. 애널리
미국 경제가 성장하는 가운데 상당수 가계가 체감 경기 침체와 재정적 어려움을 동시에 겪는 ‘붐세션’ 현상이 주목받고 있다. 미국 경제방송 CNBC는 미국 경제가 겉으로는 호황이지만 상당수 미국인은 그 성과를 누리지 못한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붐세션(boomcession)’은 경기 호황을 뜻하는 ‘붐(boom)’과 경기 침체를 뜻하는 ‘리세션(recession)’을 합친 합성어로, 미국 경제가 각종 지표상으로는 견조한 확장 국면을 보이지만 평균적인 미국인은 그 혜택을 체감하지 못하는 상황을 가리킨다. 이 용어를 만든 매트 스톨러(Matt Stoller)는 미국 비영리 싱크탱크 아메리칸 이코노믹 리버티스 프로젝트(American Economic Liberties Project)의 연구 책임자이자 반독점 옹호가로, 경제 산출과 증시가 급등하고 소비 지출이 크게 늘었으며 팬데믹 이후 우려됐던 경기 침체도 현실화하지 않았지만, 많은 미국인이 사상 최고 수준의 부채 부담 속에서 재정 상황을 매우 비관적으로 느끼고 있다고 설명했다. 스톨러 연구 책임자는 전통적인 기준으로 보면 “경제는 매우 잘 돌아가고 있다”고 하면서도, “보통 사람들은 그렇지 않다고 말하고 있
미국 최대 관문항인 로스앤젤레스항의 화물 물동량이 중국향 수출 부진과 관세 영향으로 약 3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미국 경제 방송 CNBC는 2월 17일(현지 시간) 로스앤젤레스항이 발표한 1월 처리 물동량이 전년 동기 대비 약 12% 감소했으며, 진 세로카(Gene Seroka) 로스앤젤레스항 항만국장이 중국으로의 수출을 "암울하다(dismal)"고 평가했다고 보도했다. CNBC에 따르면 로스앤젤레스항의 1월 전체 처리 화물량은 약 81만 2천 TEU(20피트 컨테이너 환산 단위)로, 2025년 1월의 약 92만 4천 TEU에서 줄었다. 세로카 항만국장은 농산물 수출 감소가 주요 요인 가운데 하나라고 밝히며 "중국으로의 수출 전망은 암울하다"고 말했다. 항만이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미국 주요 항만의 대중국 컨테이너 수출은 지난해 26% 감소했다. 세로카 항만국장은 특히 대중국 핵심 농산물 수출 품목인 소이빈(대두)이 큰 타격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 미국 대통령은 2025년 10월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의 합의에 따라 중국이 미국산 소이빈 1천2백만 톤을 구매하기로 한 뒤, 2026년 초 중국이 현재
포드가 차세대 전기 픽업트럭에 48볼트 전장 기술과 새로운 생산 방식을 도입해 전기차 비용을 내연기관차 수준으로 낮추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미국 경제지 CNBC는 포드 모터(Ford Motor)가 차세대 순수 전기차에 50억달러를 투자하는 계획의 일환으로, 테슬라(Tesla)가 사이버트럭(Cybertruck)에 상용화한 48볼트 전기 아키텍처를 도입할 것이라고 2월 17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CNBC에 따르면 포드는 이 시스템이 전기차 비용을 낮춰 가솔린 차량과의 가격 격차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 차세대 전기차 라인업은 2027년 3만달러 가격의 소형 전기 픽업트럭 출시로 시작될 예정이다. 포드는 이 픽업트럭을 포함한 차세대 전기차를 향후 공통 플랫폼인 ‘유니버설 일렉트릭 비히클(Universal Electric Vehicle, UEV)’ 기반으로 생산해 비용 효율성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48볼트 전기 아키텍처는 수십 년간 자동차 업계에서 논의돼 왔지만, CNBC에 따르면 테슬라가 2023년 사이버트럭을 통해 미국 소비자 시장에 처음 상용화했다. 기존 자동차 업계는 차량의 각종 전장 장치를 구동하기 위해 12볼트 시스템과 납산 배터
포드가 중국 전기차 업체에 대응하기 위해 약 3만 달러 수준의 보급형 전기차 라인업을 준비하고 있다. 미국 통신사 블룸버그(Bloomberg)에 따르면 포드 모터(Ford Motor)는 지난해 12월 195억달러 규모의 전기차 사업 축소 계획을 발표했지만, 전기차 경쟁에서 완전히 물러난 것은 아니라는 점을 입증하기 위해 내년에 중국과 경쟁할 수 있는 저가 전기차 라인을 선보일 준비를 하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포드는 차세대 전기차를 더 가볍고 공기역학적으로 유려하게 설계하고 전기 효율을 높여, 1회 충전 주행거리를 늘리면서도 미국 평균 신차 가격보다 약 2만달러 낮은 3만달러에 판매하는 것을 목표로 했다. 포드는 2월 17일(현지 시간) 소셜미디어 홍보를 통해, 비용 비중이 큰 배터리 크기를 줄이는 동시에 주행 가능 거리를 약 80km(50마일) 늘렸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2027년까지 전통적인 휘발유 차량 가격대에 맞춘 중형 전기 픽업트럭을 내놓는 것이 목표라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포드의 최고 전기·디지털·디자인 책임자 더그 필드(Doug Field) 최고 책임자는 인터뷰에서 “전통적인 내연기관 차량과 거의 같은 비용으로 전기차를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중국 자동차 보험 시장이 차량 색상과 주행 데이터 등 세부 정보를 인공지능으로 분석해 보험료를 차등 책정하는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다. 홍콩 영자지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outh China Morning Post)에 따르면, 중국에서 흰색 차량을 소유할 경우 사고 발생 가능성이 낮은 것으로 분석돼 상대적으로 낮은 자동차 보험료를 적용받을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07년 설립된 상하이 소재 자동차 보험·정비 디지털 솔루션 업체 선카 테크놀로지 그룹(SunCar Technology Group)의 데이터 분석 결과이다. 선카는 바이트댄스(ByteDance)의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자동차 보험과 애프터마켓 서비스를 개인 맞춤형으로 제공하고 있다. 브로 웍커(Breaux Walker) 선카 최고전략책임자(CSO)는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대규모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분석 결과, 중국에서는 흰색 자동차가 사고에 연루될 가능성이 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웍커 CSO는 이러한 분석이 보험료 산정에 반영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보험료에는 차량 색상뿐 아니라 차량 사용 방식, 통근 경로, 운전 습관 등 다양한 요인이 함께 반영된다. 웍커
미국 캘리포니아 주와 영국 정부가 기후 협력을 확대하는 가운데, 영국 옥토퍼스에너지(Octopus Energy)가 캘리포니아 청정 기술 분야에 약 10억달러 규모 투자를 약속했다. 지속가능경영 전문 매체 ESG 뉴스(ESG News)에 따르면 캘리포니아 주의 개빈 뉴섬(Gavin Newsom) 주지사는 영국을 방문해 청정에너지, 무역, 지속가능한 개발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외교 일정을 진행하고, 이 과정에서 영국과의 기후 파트너십 확대를 발표했다. 이번 방문은 세계 최대 규모의 지방 경제권 중 하나인 캘리포니아와 주요 유럽 강대국인 영국 사이의 기후 협력 심화를 위한 투자 약속과 공식 협정 체결로 마무리됐다. 뉴섬 주지사와 영국 에너지 안보·넷제로부 장관 에드 밀리밴드(Ed Miliband)는 기후 행동 협력을 확대하기 위한 양해각서(MOU)에 서명했다. 이 협정은 오랜 경제·문화적 연계를 바탕으로 혁신, 정책 정렬, 기후 위험 증가에 대응하는 공동 투자에 우선순위를 두고 있다. 양측은 합의 발표에서 전 세계 지역사회가 기후변화의 결과로 비용 증가, 극단적 기상 현상, 산불 등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파트너십은 혁신을 가속하고 생명을 구하는 해법에 투자해
영영국 개발금융기관 브리티시 인터내셔널 인베스트먼트(BII)가 인도에서 기후금융 투자 목표 10억달러를 초과 달성하고 전기버스와 배터리 인프라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영국의 개발금융기관이자 임팩트 투자 기관인 브리티시 인터내셔널 인베스트먼트(British International Investment, BII)는 2022~2026년 인도 기후금융 전략에 따라 설정했던 10억달러 규모의 투자 약속을 넘어, 뭄바이 기후 주간을 기준으로 누적 11억달러를 집행했다고 밝혔다. 미국 ESG 전문 매체 ESG 뉴스(ESG News)는 이 같은 사실을 2월 18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ESG 뉴스에 따르면 이번 성과는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주요 경제권 중 하나인 인도에서 청정에너지, 모빌리티, 기후 회복력 인프라로의 자본 흐름이 가속화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BII는 이번 발표와 함께 인도 전기차 배터리 인프라 기업 투르노(Turno)에 4억3천만루피(약 520만달러)를 신규 투자하기로 했다. 이 자금은 투르노가 새롭게 출범시키는 전기버스 사업 부문 ‘일렉트릭고(ElectricGo)’의 출시에 사용되며, 34대의 도시 간 전기버스 금융을 지원하는 데 투입된다. 이
GEAPP가 인도 전력망 디지털 전환과 재생에너지 통합 가속화를 위해 1억달러 규모 펀드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GEAPP(Global Energy Alliance for People and Planet)가 2월 18일(현지 시간) 인도 전력망 디지털화를 위한 재원으로 2028년까지 약 1억달러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미국 ESG 전문 매체인 ESG 뉴스(ESG News)는 우총 엄(Woochong Um) 최고경영자가 뭄바이 기후 주간 행사에서 이 같은 계획을 발표했으며, 세계은행(World Bank), 아시아개발은행(Asian Development Bank) 등 개발금융기관을 펀드의 핵심 투자자로 유치할 방침이라고 보도했다. 로커펠러 재단(The Rockefeller Foundation), 이케아 재단(IKEA Foundation), 베이조스 어스 펀드(Bezos Earth Fund) 등이 후원하는 GEAPP는 인도의 청정에너지 전환과 전력 시스템 회복력 향상을 위해 전력망 디지털화를 필수적인 기반 투자로 규정하고 있다. 이번에 제안된 금융 수단은 라자스탄, 델리 지역 전력망 디지털화를 위해 이미 집행된 2500만 달러 이후에 이어지는 단계로, 향후
KAIST와 한양대학교 공동 연구진이 빛의 입사각이 달라져도 안정적으로 색을 분리할 수 있는 이미지 센서용 메타물질 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초소형 픽셀 환경에서도 색 정확도를 유지하는 구조를 구현해 스마트폰 카메라의 물리적 한계를 넘어서는 설계 기준을 제시했다. 이번 연구는 KAIST 전기및전자공학부 장민석 교수 연구팀과 한양대학교 정해준 교수 연구팀이 수행했다. 연구진은 나노포토닉 컬러 라우터 기반 구조에서 제기돼 온 ‘사선 입사’ 문제를 체계적으로 분석하고 해결 방향을 도출했다. 나노포토닉 컬러 라우터는 렌즈 대신 나노 구조를 활용해 입사된 빛을 적색 녹색 청색으로 정밀 분리하는 메타물질 기반 기술이다. 기존 설계는 빛이 수직으로 들어오는 조건에 최적화돼 있어 입사각이 달라질 경우 색 혼합과 성능 저하가 발생했다. 연구팀은 사람이 직접 구조를 설계하는 대신 컴퓨터가 최적 구조를 탐색하는 ‘역설계(inverse design)’ 방식을 적용했다. 그 결과 기존 구조는 약 12도만 기울어져도 기능을 거의 수행하지 못했지만 새롭게 설계한 구조는 ±12도 범위에서 약 78%의 광효율을 유지하며 안정적인 색 분리 성능을 보였다. 이는 실제 스마트폰 촬영 환경을
전기차 주행거리는 늘리고 배터리 제조 비용은 낮출 수 있는 건식 후막 전극 제조 기술이 개발됐다. UNIST 에너지화학공학과 곽원진 교수팀은 가천대 최정현 교수팀, 중앙대 문장혁 교수팀과 함께 건식 제조 후막 전극 배터리의 초기 용량 손실과 전극 제조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18일 밝혔다. 후막 전극은 전극의 활물질층 두께를 키워 배터리 용량을 늘린 차세대 전극이다. 일반 배터리 전극과 달리 독성 용매를 쓰지 않는 건식 공정으로 제조돼 친환경적이라는 장점도 있다. 문제는 초기 용량 손실이 크다는 점이다. 모든 리튬이온배터리는 사용 초기 충·방전 과정에서 필연적인 리튬 용량 손실이 발생하지만, 건식 제조 후막 전극은 두꺼운 활물질 두께와 마른 활물질 입자를 뭉치기 위한 바인더 탓에 초기 용량 손실이 더 크다. 연구팀은 배터리 음극의 활물질층과 동박(구리 집전체층) 사이에 프라이머 대신 리튬 금속 박막을 넣어 초기 용량 손실을 줄인 전극을 개발했다. 프라이머는 원래 활물질층을 동박에 부착시켜 주는 물질이다. 프라이머 대신 들어간 리튬 금속은 프라이머 역할과 더불어 손실될 리튬을 미리 보충해주는 역할을 할 수 있다. 박막 속 리튬은 전위차라는 힘
제36회 스마트공장·자동화산업전(AW 2026)은 제조 인공지능 전환(AX) 시대를 관통하는 산업·공장 자동화(FA) 및 스마트 팩토리(Smart Factory) 기술의 현재와 미래를 집약적으로 보여주는 아시아 최대 산업자동화 전시회다. 내년 전시 현장에서는 제조 경쟁력을 좌우할 솔루션이 등판했고, 이를 기반으로 한 전시회는 각종 산업의 전략이 교차하는 바로미터 역할을 해왔다. 그동안 AW에서 소개된 수많은 기술과 제품은 국내 제조기업의 체질을 강화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하는 토대가 됐다. 이번 특집에서는 내년 3월 열리는 AW 2026에 참가한 기업들 가운데, 제조 AX 시대를 이끌 주목할 만한 제품과 솔루션을 조명한다. [특집] AW 2026 주목할 베스트 솔루션 (2편) [스마트 물류] 공장은 이미 자동화됐다, 문제는 ‘물류의 뇌’ [스마트 제조 SW] 데이터 끊김 없는 공장…“ERP·MES 유기적 결합이 지능형 공장 이끌어” [로보틱스] 중국서 검증된 로봇 하드웨어 파워, 국내 로봇 제조 시장의 ‘메기 효과’ 될까 [스마트 물류] 바퀴 달린 모든 것을 AMR로…업계가 ‘맞춤형 자율주행’에 주목하는 이유 [제조 AI] 제조 AI 성공
‘설렘(Idea hits)’으로 시작한 설계 프로젝트가 ‘복잡함(Problems begin)’과 ‘좌절(Pit of despair)’을 지나 ‘몰입(Flow)’과 ‘사후 확신(Finish)’에 도달하기까지. 실제 현장에서 이 곡선을 끝까지 완주하는 회사는 얼마나 될까. 현장 내 지식(Knowledge)·노하우(Know-how)가 시스템의 자산(Asset)으로 치환되지 않는다면, 프로젝트는 담당자의 기억력과 컨디션에 의존하는 도박이 된다. 숙련된 엔지니어가 거친 시행착오 끝에 찾아낸 최적의 파라미터가 조직의 공통 규칙으로 저장되지 않고 개인의 경험으로만 머물기 때문이다. 프로젝트가 '좌절'의 구간에서 정체되는 진짜 이유는 기술의 부재가 아니라, 과거에 확보했던 정답이 현재의 설계 프로세스에 동력으로 재공급되지 못하는 단절에 있다. 결국 기술이 해결해야 할 지점은 '개인의 경험'을 '조직의 시스템'으로 동기화하는 것이다. 한 번의 완주 과정에서 쏟아진 수많은 의사결정과 검증 데이터를 압축해, 다음 프로젝트가 즉시 참조할 수 있는 표준 가이드라인으로 세팅해야 한다. 그래야만 조직의 기술력은 원점이 아닌, 앞선 성공이 도달했던 종착지에서 다시 출발할 수 있다. “어
제조 현장의 인공지능 전환(AX)은 실제로 공장에 적용하지 못하는 정체 구간을 얼마나 빨리 극복하는지가 관건이다. 생산성과 품질 경쟁이 초 단위로 반복되는 환경에서 인공지능(AI)은 원가·납기·불량률 등 제조 영역의 핵심 요소를 동시 제어하는 운영 인프라로 간주된다. 다만 현장에서는 개념증명(PoC) 단계에서 정체되거나 단일 공정의 시범(Pilot) 적용에 그치는 사례가 여전히 빈번한 것으로 나타났다. 안광현 스마트제조혁신추진단장은 이 간극을 “이해도 1%의 벽”으로 정의하며, 초기부터 완성형을 지향하기보다 단계별로 시스템을 고도화하는 전략이 현실적이라고 역설했다. 스마트제조혁신추진단(KOSMO)은 제조 현장의 AI 전환 가속화를 위해 ‘스텝 바이 스텝(Step-by-step)’ 고도화 전략을 제시하며 중소기업의 실질적 변화를 도모하고 있다. 2026년 상반기를 기점으로 본격화되는 이번 정책 지원은 데이터 기반의 의사결정 체계 구축을 본질적인 목적으로 삼는다. 안광현 KOSMO 단장은 현장의 비용 부담과 인력 부족을 해소하기 위한 민관 협력 모델을 강조하며, 올해 중순 본격 시행으로 알려진 2026년도 ‘자율형공장 구축 지원사업’을 통해 제조 강국으로 도약하
이더넷 네트워크 확장·IT/OT 융합과 데이터 패브릭이 그리는 미래 산업의 밑그림 산업 자동화 현장의 연결성이 정점으로 치닫고 있다. HMS Networks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이더넷 기반 네트워크 도입이 비약적으로 확장되면서 실시간 데이터 교환과 초연결성이 산업제어 시스템의 표준이 되고 있다. 하지만 기술 도입의 급속화 이면에는 브라운필드 통합의 어려움, 보안 위협, 데이터 신뢰성 등 새로운 과제도 산적해 있다. 제조·물류 현장에서 일어나는 자동화, 디지털화의 근간에는 ‘연결성’이 있다. 과거 컨트롤러·센서·액추에이터 수준의 단순 신호 교환을 넘어, 이제 산업 네트워크는 전체 가치사슬을 실시간으로 이어주는 혈관이자, 지능형 산업운영의 토대를 제공한다. 산업 네트워크 패러다임, 이더넷이 주도하다 2025년 HMS Networks 산업 네트워크 시장 보고서는 이 변화의 속도를 단적으로 보여준다. 2025년 신규 설치되는 산업 장치(노드) 중 무려 76%가 이더넷 기반 네트워크에 연결될 전망이다. 이는 2024년 대비 5%P 늘어난 수치로, 실시간성·확장성·표준화라는 3박자가 맞물린 결정론적(Deterministic) 이더넷 통신이 과점적 시장구조로 자리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