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가 거린에너지와 손잡고 216MW 규모 진도그린태양광 프로젝트의 일부 지분을 인수하고 장기 전력구매계약(PPA)을 추진하며 AI·클라우드 인프라에 필요한 재생에너지 확보에 나선다. 아시아 재생에너지 개발사 거린에너지(Gurīn Energy)는 네이버(NAVER)와 AI·클라우드 인프라에 필요한 재생에너지 공급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MOU에 따라 네이버는 거린에너지가 개발 중인 ‘진도그린태양광(Jindo Green Solar)’ 프로젝트의 일부 지분을 인수하고, 해당 태양광 발전소에서 생산되는 재생에너지를 장기간 구매하는 PPA를 체결할 예정이다. 네이버는 이를 통해 데이터센터 ‘각 세종’과 ‘각 춘천’을 포함한 AI·클라우드 인프라 운영에 필요한 청정 전력을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진도그린태양광은 거린에너지가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진도에서 개발 중인 태양광 발전 프로젝트다. 거린에너지는 앞으로도 프로젝트 개발과 운영 관리를 주도할 예정이다. 진도그린태양광은 올해 초 전기사업허가 절차를 마치고 총 216MW 규모의 전기사업허가를 확보했다. 거린에너지는 이번 협력을 국내 대표 기술 기업인 네이버와
초저전력 AI 반도체 기업 딥엑스가 저전력 AI 추론 기술로 정부의 ‘녹색기술 인증’을 획득하고, 해당 기술을 적용한 AI 가속 모듈 4종도 ‘녹색기술제품 확인’을 받았다. 딥엑스는 ‘저전력 엣지 컴퓨팅 가속용 AI 추론 기술’에 대해 녹색기술 인증을 획득했다고 14일 밝혔다. 녹색기술제품으로 확인된 제품은 DX-M1 기반 M.2 가속 모듈 2종과 DX-H1 기반 PCIe 가속 모듈 2종 등 모두 4종이다. DX-M1 기반 제품은 ‘DX-M1 M.2 LPDDR5x2’와 ‘DX-M1M M.2(2GB)’이며, DX-H1 기반 제품은 ‘DX-H1 V-NPU’와 ‘DX-H1 Quattro’다. 인증과 제품 확인 유효기간은 2030년 9월 9일까지다.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의 공인시험 결과 딥엑스의 PCIe 고성능 제품군은 비교 시스템보다 전력 소모량을 21.84~26.25% 절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M.2 소형 제품군의 전력 소모량은 17.26~23.35% 줄었다. PCIe 고성능 제품군은 비교 제품보다 동작 온도도 20도 이상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딥엑스는 AI 연산에 필요한 전력 사용을 줄이면서 처리 성능을 유지하는 기술력을 인정받았다고 설명했다. 저전력
AI 데이터센터에 연료전지로 전기를 공급하고 연료전지와 서버에서 발생하는 열을 이산화탄소 포집과 전기 생산에 재활용하면 기존 방식보다 총비용을 약 48%, 온실가스 배출량을 최대 72% 줄일 수 있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UNIST 탄소중립대학원 임한권 교수팀은 고체산화물 연료전지를 데이터센터의 전력원으로 사용하고 발전과 냉각 과정에서 발생하는 열을 재활용하는 통합 에너지 시스템을 고안해 경제성과 전 과정 온실가스 배출량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5일 밝혔다. 데이터센터는 수많은 서버를 24시간 가동하기 때문에 대규모 전력을 안정적으로 공급받아야 한다. 연구팀은 천연가스로 전기를 생산하는 고체산화물 연료전지(SOFC)를 데이터센터 인근에 설치해 전력을 직접 공급하는 방식을 적용했다. 필요한 용량만큼 모듈을 늘려 전력 수요 증가에도 대응할 수 있다. 연구팀이 제안한 통합 에너지 시스템은 연료전지에서 발생하는 열을 이산화탄소 포집에 활용한다. 고체산화물 연료전지는 발전 효율이 높은 대신 이산화탄소와 고온의 열을 배출하는데, 이산화탄소를 특수 액체로 흡수한 뒤 연료전지에서 나온 열로 액체를 가열해 이산화탄소를 분리하고 액체를 재사용하는 방식이다. 서버에
AI 기후테크 기업 땡스카본(대표 김해원)과 LG화학이 오는 22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대한민국 사회적가치 페스타 2026'에 참여해 지난 4년간 이어온 잘피 서식지 복원 프로젝트의 과정과 성과를 소개한다고 15일 밝혔다. 두 기업은 '해양생물이 돌아온 바다, 4년의 푸른 연결'을 주제로 스페셜 프로그램 세션에 참여한다. 세션은 22일 오전 9시 30분 코엑스 1층 A홀 독립무대1에서 진행되며, 2023년부터 2026년까지 진행된 잘피 서식지 복원 연구사업을 통해 땡스카본·LG화학·한국수산자원공단·희망친구 기아대책·여수시 등이 함께 만들어온 해양생태계 회복의 과정을 공유한다. 김주경 한국수산자원공단 부장이 현장 복원 연구와 관리 과정을 발표하고, 김해원 대표가 프로젝트의 배경과 성과를 소개할 예정이다. 땡스카본과 LG화학은 2023년 국내 민간기업 최초로 여수 대경도 앞바다에 잘피 7만 주를 이식하며 서식지 복원 연구사업을 시작했다. 잘피는 IPCC가 공식 인증한 3대 해양 탄소 흡수원 '블루카본' 중 하나로, 육상 탄소흡수원보다 흡수 속도가 50배 빠르고 저장 능력도 5배 이상 높다. 다양한 해양생물의 서식처와 산란장 역할도 하기 때문에 기후변화 대응
브라이트에너지파트너스(BEP)가 청년과 여성 채용 확대, 전 구성원 정규직 고용 등의 성과를 인정받아 고용노동부가 주관하는 ‘2026 대한민국 일자리 으뜸기업’에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BEP는 지난 10일 서울 용산 피스앤파크컨벤션에서 열린 ‘2026 대한민국 일자리 으뜸기업’ 인증식에서 대통령 명의의 인증패를 받았다. 대한민국 일자리 으뜸기업은 고용노동부가 2010년부터 매년 100개 기업을 선정하는 제도다. 고용증가율과 이직률, 일자리 질 개선 노력 등을 현장실사와 근로자 면담을 거쳐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올해 선정된 100개사의 지난해 고용증가율은 10.0%로 전체 사업장 평균 2.3%의 네 배를 웃돌았다. 이직률은 0.8%로 전체 평균 3.3%보다 낮았다. BEP가 지난해 신규 채용한 29명 가운데 만 34세 이하 청년은 15명, 여성은 10명이었다. 지난해 12월 기준 전체 구성원 108명은 모두 정규직이며 여성 비율은 34.3%다. 구성원 평균 연령은 만 35세다. 채용 과정에서는 학력이나 나이보다 직무 전문성과 조직 적합성을 기준으로 삼고 최종 면접에 최고 임원진이 직접 참여하고 있다. 이를 통해 고졸 사원과 경력단절 여
SCR 탈질촉매 전문기업 나노가 AI 데이터센터 확산에 따른 전력 수요 증가와 발전엔진·가스발전 설비 투자 확대에 대응해 신공장을 기반으로 고밀도 SCR 촉매와 복합촉매 생산체계를 구축하고 글로벌 수주 확대에 나선다. 나노는 지난해 11월 준공한 신공장을 중심으로 고밀도 촉매 생산능력을 확보한 데 이어 고부가 복합촉매까지 제품군을 확대했다고 11일 밝혔다. 발전설비 시장 확대에 따라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SCR 촉매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생산 기반을 마련했다는 설명이다. 글로벌 전력 수요 증가에 맞춰 정부와 대기업의 발전설비 투자도 확대되고 있다. 최근 보도에 따르면 정부의 대미 투자 1호로 약 233억 달러 규모의 텍사스 엔시날 가스발전 프로젝트가 검토되고 있다. HD현대중공업은 약 8300억 원을 투입해 3GW 규모의 힘센(HiMSEN)엔진 생산기지를 구축하는 계획을 발표했다. 나노의 관련 수주도 이어지고 있다. 회사는 최근 북미 AI 데이터센터 온사이트 발전설비향 SCR 촉매를 400만 달러 규모로 수주한 데 이어 80만 달러 규모의 고밀도 탈질·산화 복합촉매 공급계약을 확보했다. 올해 3분기에는 미국 텍사스주 소재 글로벌 엔지니어링·환경기술 업체와
AI 교육기업 헥사플러스가 디지털 ESG 얼라이언스(i-DEA, 이하 이데아)에 가입하고 탄소중립교육원과 업무협력을 맺으며 AI-탄소 리터러시 교육 확산에 나섰다. 헥사플러스는 지난 8월 이데아에 가입했다. 이데아가 보유한 탄소중립·ESG 분야 60여 개 회원사 네트워크와 디지털 솔루션 생태계를 교육 콘텐츠와 연계해 학생과 청년을 비롯한 다양한 계층을 대상으로 교육 활동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번 가입을 통해 헥사플러스는 얼라이언스 차원의 디지털 ESG·탄소중립 솔루션과 검인증 인프라를 교육 프로그램에 접목할 수 있는 기반을 확보했다. 향후 협회 소속 기관·대학·학교 등을 대상으로 DX·AX 기반 교육 과정을 확산하고 지역 사업과 연계한 데이터스페이스 인프라 활용, 탄소감축인증본부와의 탄소크레딧 생성 사업 협업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헥사플러스는 지난 3일 탄소중립 전문 교육기관인 탄소중립교육원과 ‘AI 융합 탄소·ESG 리터러시 교육사업’ 공동 추진을 위한 업무협력 계약도 체결했다. AI와 탄소중립 교육을 각각 진행하는 데 그치지 않고 학생과 청년이 기후·에너지·탄소 문제를 AI로 탐색하고 데이터를 분석해 해결책을 제시하는 문제해결형 교육모델을 구축한다는 구
영국 기후테크 벤처캐피털 클린그로스펀드(Clean Growth Fund·CGF)가 2호 펀드(Fund II)의 두 번째 클로징을 통해 투자 약정액 8150만파운드(약 1억 1050만달러)를 확보했다. CGF는 총 1억 5000만파운드 규모를 목표로 영국의 초기 기후기술 기업에 투자할 계획이다. 클린그로스펀드가 지난 8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이번 자금 조달로 2호 펀드는 목표액의 절반을 넘어섰다. 펀드는 탄소 배출을 줄이고 영국 녹색경제 성장에 기여할 기술을 개발하는 시드(Seed)부터 시리즈A(Series A) 단계의 기업을 주요 투자 대상으로 하며, 순내부수익률(IRR) 목표치는 20%다. 이번 두 번째 클로징은 보더투코스트 펜션스 파트너십(Border to Coast Pensions Partnership)의 UK 오퍼튜니티스 펀드(UK Opportunities Fund)가 약정한 2250만파운드가 핵심 역할을 했다. 해당 펀드는 장기 위험조정수익과 영국 경제 성장을 동시에 추구하기 위해 2024년 출범했다. 보더투코스트는 영국 지방정부연금제도(Local Government Pension Scheme·LGPS) 산하 18개 파트너 연기금을 대표하며 약 1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글로벌 의결권 자문사 인스티튜셔널 셰어홀더 서비스(Institutional Shareholder Services·ISS)를 상대로 고객별 의결권 행사와 투표 권고 자료를 제출하라며 법원에 행정소환장 집행을 요구했다.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 행정부가 ESG와 다양성·형평성·포용성(DEI) 관련 주주 활동에 대한 감독을 강화하는 가운데 세계 최대 의결권 자문사 가운데 하나인 ISS와 금융당국의 갈등이 법정으로 번졌다. SEC에 따르면 위원회는 지난 9월 4일 펜실베이니아 동부연방지방법원(U.S. District Court for the Eastern District of Pennsylvania)에 ISS가 행정소환장에 충분히 응하지 않았다며 자료 제출을 강제해달라는 신청을 냈다. SEC는 다만 현재까지 ISS나 특정 개인·법인이 연방 증권법을 위반했다고 결론 내린 것은 아니라고 밝혔다. SEC는 지난 3월부터 ISS에 대한 검사를 시작했다. 검사 과정에서 ISS의 의결권 행사 권고와 실제 투표 관련 자료를 요구했으며, 여기에는 권고를 받은 고객의 이름과 고객을 대신해 행사된 표에 관한 정보도 포함됐다. ISS는 우선
AI 데이터·솔루션 전문기업 에이아이웍스(AIWORKX)가 환경경영시스템 국제표준인 ISO 14001:2015(KS I ISO 14001:2015) 인증을 취득하고 소프트웨어 테스트부터 AI 학습데이터, AI 에이전트 개발까지 주요 사업 영역을 환경경영 관리 체계에 편입했다. 에이아이웍스는 한국경영인증원(KMR)의 문서심사와 현장심사를 거쳐 지난 8월 14일 ISO 14001 인증을 취득했다고 밝혔다. 인증 유효기간은 2029년 8월 13일까지다. KMR은 한국인정지원센터(KAB) 인정 인증기관이자 국제인정기관포럼(IAF) 상호인정협정(MLA) 적용 기관으로, 이번 인증은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효력을 갖는다. 인증 범위에는 소프트웨어 및 반도체 테스트, AI 학습데이터 구축 및 품질 검증과 기계학습 운영(MLOps), AI 솔루션 및 AI 에이전트 개발·공급과 신뢰성 평가 등 회사의 주요 사업 영역이 포함됐다. 에이아이웍스는 2022년 KOLAS 국제공인시험기관 인정을 획득한 데 이어 이번 인증으로 시험·검증 역량과 경영 체계 양쪽에서 국제 기준의 외부 검증을 받게 됐다. 에이아이웍스는 인증을 준비하며 환경방침을 새로 수립하고 사업 활동 전반에서 발생하는 환경
공급망을 중심으로 기업의 온실가스 감축 요구가 커지고 있지만 실제 현장에서는 어디서부터 준비해야 할지 몰라 어려움을 겪는 기업이 적지 않다. 정제훈 디지털 ESG 얼라이언스(i-DEA, 이데아) 탄소감축인증 및 투자본부장은 이런 기업과 지자체를 위한 ‘전환준비시장’을 구상하고 있다. 최근에는 명지대학교 미래융합대학 AI스마트빌딩경영학과 겸임교수로 합류해 교육 현장으로도 역할을 확장했다. 정제훈 본부장 겸 교수를 만나 전환준비시장과 탄소중립 시대의 인재상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다. Q. 기업과 협회, 대학 등 여러 영역에서 활동하고 있다. 각각 어떤 역할을 맡고 있나. A. 현재 디지털ESG얼라이언스에서는 탄소감축인증 및 투자본부를 맡아 기업의 탄소감축 활동이 선언에 그치지 않고 실제 인증과 사업화, 투자 연계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명지대학교 AI스마트빌딩경영학과 겸임교수로서는 미래 인재들에게 ESG, 탄소중립, 디지털 전환의 흐름을 교육하며 이론과 현장을 연결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기업 분야에서는 온실가스 감축기술을 보유한 기업들의 엑셀러레이팅을 맡아 기술력 있는 기업들이 시장에서 실제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사업 전략과 협력 구조, 실행 방향
글로벌 전기화 및 자동화 기업 ABB가 산업자산의 생애주기 가치를 연장하는 순환경제 활동을 확대하고 있다. 자체 순환 프로그램을 통해 매립지로 보내는 전자폐기물을 2020년 214.5kg에서 2023년 14.2kg으로 93% 줄였다. 산업계의 자원 효율 경쟁은 원료와 에너지 사용량을 줄이는 데서 기존 설비와 소재를 더 오래 활용하는 방향으로 확대되고 있다. 자원 가격과 공급망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신규 자원의 투입을 줄이고 산업 현장의 자원을 오래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것이 새로운 경쟁 요소로 부상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ABB는 자원 효율을 높이기 위해 산업자산의 ‘생애주기 가치’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제시했다. 설비 상태를 모니터링해 유지보수와 현대화 시점을 최적화하고 전면 교체 대신 사용기간을 늘리는 방식이다. 수명이 끝난 부품과 소재는 회수·재활용해 가치를 연장한다. ABB는 자동화·전기화·디지털 기술이 산업 현장에서 이 같은 순환 구조를 구현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보고 있다. 글로벌 산업계에서도 순환경제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세계경제포럼(WEF)이 베인앤컴퍼니(Bain & Company), 케임브리지대학교와 함께 지난해 11월 발
이번 ESG 칼럼은 독자들이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지만, 익숙하지 않은 2028년부터 본격화되는 지속가능성(ESG) 공시제도를 경영진 관점에서 먼저 짚어보려 한다. 어떤 제도가 언제, 누구에게, 무엇을 요구하는지, 그리고 자동화·제조기업 경영에 어떤 전략적 함의를 갖는지에 집중할 것이다. 이어지는 10월호에서는 같은 주제를 엔지니어·실무자 관점으로 옮겨, 데이터·시스템·공정·자동화 측면에서 무엇을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 기술적으로 풀어볼 예정이다. 요약하면, 9월은 “왜, 무엇을”의 칼럼이고 10월은 “어떻게”의 칼럼이다. 그만큼 2028년부터 시작되는 지속가능성 공시제도는 우리 기업의 경영전략과 운영시스템에 동시에 영향을 주는 중대한 사건이라고 볼 수 있다. 국제 지속가능성 공시제도의 변천사: 제2의 재무제표가 된 ESG 지속가능성 공시는 느닷없이 등장한 규제가 아니다. 지난 20여 년을 보면 “자율 보고에서 제2의 재무제표로의 진화”라는 흐름이 뚜렷한데,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첫째 단계는 CSR·자율 보고 시대다. 2000년대까지 대부분의 비재무 정보는 기업이 자율적으로 발간하는 지속가능경영보고서·CSR 보고서에 담겼고, 기준도 GRI나 각종
ESG 경영을 새롭게 도입하는 기업이라면 어떤 활동을 추진하고, 어떤 평가 기준에 맞춰 보고서에 공시할지 고민할 것이다. 하지만 ESG 경영이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활동보다 이를 측정하고 관리할 수 있는 데이터 체계 구축이 우선이다. ESG는 이제 단순히 기업 이미지 제고 활동을 넘어 지속가능성 공시, 투자 판단, 금융 의사결정과 연결되는 요소가 되었다. 이제는 기업이 어떤 ESG 활동을 수행했는지보다 그 성과를 데이터로 증명할 수 있는지, 그리고 공시되는 데이터의 신뢰성을 확보할 수 있는지가 중요해지고 있다. ESG 데이터가 중요한 이유 ESG 데이터가 중요한 이유는 크게 세 가지로 볼 수 있다. 첫째, 공시 대응 때문이다. 지속가능성 공시 최종안이 발표되면서 기업은 선택적으로 ESG 정보를 공개하는 수준을 넘어, 객관적 근거와 일관된 기준을 기반으로 데이터를 관리하고 공개해야 하는 환경에 놓였다. 대기업은 물론 아직 공시대상에 포함되지 않은 중소·중견기업도 이러한 변화에 대비해야 한다. 공급망 전반의 ESG 데이터 요구가 확대되면서 대기업의 주요 협력사는 탄소배출량 등 관련 데이터를 제공해야 하는 상황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기
산업안전상생재단과 대전광역시가 중소기업의 안전문화 확산을 위해 실제 산업재해 사고사례와 문화·체험 콘텐츠를 결합한 참여형 안전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산업안전상생재단은 대전광역시와 함께 3일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중소기업과 함께하는 안전상생 토크콘서트’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안전상생 토크콘서트는 실제 산업재해 사고사례를 중심으로 현장의 위험요인과 예방 방안을 살펴보고 문화·체험 콘텐츠를 결합해 안전 공감대와 실천을 확산하는 재단의 안전문화 프로그램이다. 재단은 지난해 경상남도에 이어 올해 대전광역시와 행사를 공동 개최하며 지역사회 내 안전문화 확산에 나섰다. 이날 행사에는 안경덕 산업안전상생재단 이사장을 비롯해 한치흠 대전광역시 기획조정실장, 심우섭 안전보건공단 대전세종광역본부장, 방기봉 대덕산업단지관리공단 이사장, 이명우 한국노총 대전지역본부 사무처장 등 지역 주요 기관·단체와 중소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안전상생 실천 결의문’에 서명하고 중소기업의 안전한 일터 조성을 위해 함께 노력할 것을 다짐했다. 1부 토크콘서트에서는 학계와 안전보건 전문가, 노사 패널이 실제 산업현장에서 발생한 화재·폭발 사고사례를 토대로 사고 원인과 주요 위험요인을 분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