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재계 역사에서 전례를 찾기 어려운 대기업 총수 일가의 ‘파양 재판’이 내일 법정에서 다시 열린다. 기각 판결 이후 서울고등법원 대등재판부에 배당되어 2막을 올린 상속회복청구 소송과 맞물려, 이번 파양 소송이 LG그룹의 경영권 정통성과 기업 이미지에 미칠 파장에 재계와 법조계의 이목이 동시에 쏠리고 있다. LG그룹 구광모 회장 내일 서울가정법원 변론기일… ‘민법상 파양 사유’ 인정 여부 쟁점 10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가정법원 가사6단독(재판장 이은주 판사)은 오는 11일, 고(故) 구본무 선대 회장의 부인 김영식 여사가 양아들인 구광모 LG그룹 회장을 상대로 제기한 파양청구 소송의 변론기일을 재개한다. 지난 2004년 LG그룹의 전통적인 장자승계 원칙을 유지하기 위해 구본무 회장의 양자로 입적된 구광모 회장은 2018년 구 선대 회장 별세 이후 그룹 총수 자리에 올랐다. 그러나 이후 상속 문제를 비롯해 가족 간 갈등이 심화되면서 결국 양모인 김 여사와 두 여동생(구연경 LG복지재단 대표, 구연수 씨)이 법적 분쟁을 제기, 파양 소송으로까지 번졌다. 이번 재판의 핵심은 김 여사 측이 주장하는 ‘가족관계 단절과 신뢰 파괴’가 민법상 재판상 파양 사유로
중국 전기차 기업 BYD가 2세대 블레이드 배터리 수요 급증으로 공급 부족을 겪고 있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왕촨푸 BYD 회장 겸 총재는 9일 중국 선전에서 열린 연례 주주총회에서 2세대 블레이드 배터리와 플래시 차징 기술이 국내외 시장에서 강한 반응을 얻고 있지만, 배터리 셀 생산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왕 회장은 BYD가 배터리 생산능력을 매달 2만~3만 대 규모로 늘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올해 판매량이 최신 배터리 공급 능력에 좌우될 것이라며, 내년 배터리 생산이 수요를 따라잡으면 국내외 시장에서 강한 성장을 보일 것으로 자신했다. 2세대 블레이드 배터리는 BYD가 지난 3월 양산을 시작한 차세대 배터리 기술이다. BYD는 해당 배터리와 플래시 차징 기술을 통해 전기차 충전 시간을 크게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로이터에 따르면 2세대 블레이드 배터리는 영하 20도 환경에서도 20%에서 97%까지 12분 이내 충전이 가능하다. 일부 발표에서는 10%에서 97%까지 약 9분 만에 충전할 수 있다는 성능도 제시됐다. 급속충전 성능은 중국 배터리 업계의 경쟁을 자극하고 있다. BYD의 신형 배터리 공개 이후
2026 북미 월드컵의 탄소 배출량이 2022년 카타르 월드컵의 두 배를 넘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탄소회계 플랫폼 그린리는 최근 발표한 평가에서 2026 피파(FIFA) 월드컵의 탄소발자국이 약 780만 톤CO₂e에 이를 것으로 추산했다. 이는 카타르 월드컵 공식 배출량의 약 2.1배에 해당한다. 2026 월드컵은 미국, 캐나다, 멕시코 3개국 16개 도시에서 열린다. 참가국도 기존 32개국에서 48개국으로 늘고, 경기 수는 64경기에서 104경기로 확대된다. 그린리는 이러한 대회 규모 확대와 북미 대륙 전역에 걸친 분산 개최 구조가 배출량 증가의 핵심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배출량의 대부분은 이동에서 발생할 전망이다. 그린리는 2026 월드컵 전체 배출량의 87% 이상이 관중 이동에서 나올 것으로 추산했다. 경기장이 한 국가 안에 밀집돼 있던 카타르 월드컵과 달리, 북미 대회는 밴쿠버에서 마이애미까지 약 2800마일에 걸쳐 열려 항공 이동 수요가 크게 늘어날 수밖에 없다는 설명이다. 2026 월드컵은 기존 경기장을 주로 활용해 신규 경기장 건설에 따른 배출은 상대적으로 적다. 그러나 그린리는 인프라 배출이 줄어든 대신 관중과 팀, 미디어, 운영 인
튀르키예가 오는 11월 자국에서 열리는 제31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31)를 앞두고, 2035년까지 전 세계 에너지 수요에서 전력의 비중을 현재 20%에서 35%로 높이는 자발적 목표에 대한 국제 연대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ESG 전문 매체 ESG 뉴스(ESG News)가 9일(현지 시간) 보도에 따르면, 이번 구상은 운송, 중공업, 가정 난방의 전력화를 통해 석유, 석탄, 가스 소비를 대체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무라트 쿠룸(Murat Kurum) 튀르키예 환경부 장관은 이 목표가 구체적이고 수치적으로 명확하다는 점에서 다른 COP 선언들과 차별화된다고 밝혔다. 전력화의 경제적, 기후적 근거는 명확하다. 전력 부문은 다른 어떤 에너지 부문보다 빠르게 탈탄소화되며, 최종 사용 수요의 전력화는 이러한 배출량 감축 효과를 대규모로 고정시킨다. 그러나 전력화는 기반이 되는 전력망이 얼마나 청정한가에 따라 효과가 달라지며, 중국과 인도처럼 석탄 발전을 확대하는 국가에서는 오히려 석탄 소비를 늘릴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튀르키예는 구속력 있는 조약 대신 자발적인 연대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쿠룸 장관은 “개발도상국을 중심으로 모든 국가와 긴밀히
덴마크가 자국 최대 시멘트 생산업체 올보르 포틀랜드의 대규모 탄소 포집 프로젝트에 약 26억 달러 규모의 보조금을 지원한다. 올보르 포틀랜드는 덴마크 에너지청과 탄소 포집 및 저장(CCS) 프로젝트 지원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지원 규모는 총 165억 덴마크 크로네로, 약 25억 5000만 달러 수준이다. 이번 계약은 덴마크의 기후 목표 달성을 위한 핵심 산업 탈탄소화 프로젝트로 평가된다. 올보르 포틀랜드는 2030년부터 15년간 연간 최대 125만 톤의 이산화탄소를 포집, 운송, 영구 저장할 계획이다. 보조금은 포집된 이산화탄소 1톤당 875덴마크 크로네 수준으로 지급된다. 이에 따라 올보르 포틀랜드는 연간 최대 11억 덴마크 크로네를 지원받을 수 있다. 이번 프로젝트는 ‘ACCSION’으로 추진된다. 올보르 포틀랜드는 해당 프로젝트가 가동되면 자사 직접 배출량의 탄소중립 전환에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모회사인 세멘티르 홀딩은 ACCSION이 유럽의 첫 대형 육상 산업 탄소 포집 프로젝트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시멘트 산업은 탈탄소화가 가장 어려운 산업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시멘트 생산 과정에서는 가마를 가열하기 위한 연료 사용뿐 아니
유럽연합(EU)이 해운과 해양 제조업을 경쟁력, 안보, 탈탄소화를 위한 전략 산업으로 육성한다. ESG 뉴스 등 외신은 9일 EU 회원국들이 해운 및 해양 제조업 분야를 전략적 자산으로 강화하기 위한 해양 산업 전략 결론을 승인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전략은 해운업과 해양 제조업을 단순 운송 인프라가 아닌 유럽의 경제 안보, 국방 준비 태세, 산업 경쟁력, 기후 목표를 뒷받침하는 핵심 산업으로 다룬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EU 이사회는 해양 제조업과 해운업이 유럽의 경제 안보와 번영, 기후 목표 달성에 중요하다고 평가했다. 이에 따라 유럽의 조선 역량과 해양 공급망을 강화하고, 친환경 선박과 스마트 조선 기술에 대한 투자를 확대할 방침이다. 전략에는 첨단 조선 기술, 고도화된 항만 장비, 새로운 선박 기술의 상용화 확대 방안이 포함됐다. 회원국들은 해양 생태계 전반에 걸친 전략적 투자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유럽 조선 및 공급망 역량의 핵심인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도 주요 과제로 제시됐다. 우선 투자 분야로는 인공지능(AI), 첨단 감지 기술, 자동화, 로봇 공학, 스마트 유지보수 시스템 등이 꼽혔다. 이는 조선과 항만 운영, 선박 유지보수 전반의 디지털
오늘의 시장 한눈에 9일 국내 증시는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 완화에 힘입어 4일 만에 강한 반등에 성공했다. KOSPI는 전 거래일 대비 612.52포인트(+8.18%) 오른 8,096.93에, KOSDAQ은 56.42포인트(+6.19%) 상승한 967.81에 각각 마감했다. 반도체·AI 인프라 관련 업종을 중심으로 기관 매수세가 집중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원/달러 환율은 1,516.0원으로 전일 대비 10.5원 하락(강세)했고, WTI 국제유가는 배럴당 89.77달러로 1.68% 하락했다. 종목 분석 삼성전자 — 모바일 DRAM·NAND 가격 동반 급등, 실적 전망치 대폭 상향 반도체 가격 상승세가 예상 밖의 강도로 진행되고 있다. 2분기 모바일 DRAM 계약가격(LPDDR5X 16GB)은 1분기 대비 81%나 급등한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단순한 IT 수요 회복이 아닌 구조적 변화에서 비롯된다. SOCAMM 등 서버향 비중이 커지는 구조적 변화와 중화권 모바일 시장에서 삼성전자 주도의 공격적 가격 정책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다. NAND 역시 마찬가지다. 빅테크들이 고용량 QLC 엔터프라이즈 SSD 용량(Capa)을 선점하면서 공급사들은 제한된 생산
인공지능(AI)이 실존하는 육체를 얻은 모습이다. 그동안 반도체·서버의 영역에 머물던 인공지능(AI)이 물리 환경을 직접 움직이기 시작했다. ‘제45회 타이베이 국제 컴퓨터 전시회(COMPUTEX TAIPEI 2026)’는 이 같은 AI의 가시적인 진화와 상용화 가능성을 제시한 무대다. 대만 타이베이시 난강구 소재 주요 전시장 ‘타이베이난강전람관(Taipei Nangang Exhibition Center Hall)’에는 서버, 에지 컴퓨팅(Edge Computing), 전력·냉각 인프라 등 기존 전시 콘셉트를 이어가는 제품이 놓였다. 여기에 로보틱스 인프라 기술이 더해지며 AI를 실제 장비로 구동하기 위한 연산·전원·제어 기반이 함께 배치됐다. 1편에서 신이구 ‘타이베이세계무역센터(Taipei World Trade Center Exhibition Hall)’가 로봇 본체와 적용 장면을 보여줬다면, 난강 전시장은 그 로봇을 움직이는 연산·전력·제어 기반을 전면에 세웠다. 이번 [봇규가 간다] 컴퓨텍스 로봇 특집은 두 개의 현장으로 나눠 본다. 2편은 난강에서 로봇을 움직이는 기반 기술을 들여다본다. 로봇은 원격 조작(Teleoperation), 에지 AI 연산
코헤시티(Cohesity)가 엔터프라이즈 데이터용 생성형 AI 플랫폼 '코헤시티 가이아(Cohesity Gaia)' 기반 기술에 대한 미국 특허청(USPTO) 특허 제12,619,501호를 등록했다고 밝혔다. '백업 시스템 내 데이터에 대한 임베딩을 이용한 데이터 검색'이라는 명칭으로 2026년 5월 5일자로 등록된 이 특허는 2차 데이터 시스템과 RAG(검색 강화 생성) 시맨틱 레이어를 결합해 생성형 AI 애플리케이션을 구동하는 코헤시티의 독자적인 방법론에 대한 것이다. 코헤시티는 이 접근 방식을 특허로 등록한 최초의 데이터 보호 기업이다. 기업들은 파일, 이메일, DB, VM 등에 수년간 축적된 고가치 2차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지만 대부분 AI 활용에 접목하기 어려운 상태다. 코헤시티의 특허 기술은 데이터를 별도의 AI 인프라로 복제하거나 이동할 필요 없이 기존 보안, 거버넌스, 규정 준수 및 접근 제어 기능을 유지한 채로 2차 데이터에 AI 워크로드를 직접 실행할 수 있도록 한다. RAG 레이어를 통해 해당 데이터를 시맨틱 검색 가능하게 만들고 대규모 언어 모델(LLM)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구조다. 산제이 푸넨(Sanjay Poonen) CEO는
에임이 이용자가 무엇을 필요로 하는지 먼저 파악해 도움을 건네는 '나만의 AI 에이전트'를 출시했다. 기존 모바일 앱의 디지털 상담은 이용자가 먼저 질문을 입력하면 정해진 답변을 제공하는 방식이 일반적이었다. 에임의 AI 에이전트는 반대로 이용자가 앱을 열면 그간의 앱 이용 내역을 통해 맥락을 파악한 뒤 도움이 필요한 지점에 먼저 다가간다. 이용자가 추가 계약을 진행하다 멈췄다면 에이전트가 "금액 결정이나 재무설계에 도움이 필요하신가요?"라고 말을 건네는 방식이다. 현금화 자문이 필요한 상황에서도 이용자가 멈춘 부분에서 다음 절차를 먼저 제시한다. 에임은 사내에서 카스(CAAS: Context-Aware Agent System)라는 코드명으로 불리는 이 AI 에이전트의 이름을 공모하기로 했다. 공모 기간은 6월 10일부터 20일까지이며 대상 1명에 상금 1,000만 원, 우수상 50명에게는 에임 브랜드 굿즈를 수여한다. 에임 이용자가 아니더라도 누구나 응모할 수 있으며 자세한 내용은 에임 앱에서 확인 가능하다. 이지혜 대표는 "많은 AI 에이전트가 사람의 업무를 대신하는 데 초점을 두고 있는데 카스는 데이터와 맥락을 결합해 AI만이 만들어낼 수 있는 혁신이
스텔라사이버(Stellar Cyber)가 파고네트웍스(PAGO)를 공식 MDR 인증 파트너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인증은 파고네트웍스가 스텔라사이버의 Open XDR 플랫폼을 기반으로 실제 고객 환경에서 위협 탐지부터 분석, 대응에 이르는 전 과정을 수행할 수 있는 운영 중심 MDR 역량을 갖춘 파트너로 공식 인정받은 것이다. 스텔라사이버는 글로벌 파트너 생태계 확대 전략의 일환으로 기술 통합 수준을 넘어 실제 보안 운영을 수행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춘 MDR 파트너를 선별하는 인증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파고네트웍스는 스텔라사이버의 Open XDR 플랫폼을 활용해 엔드포인트, 네트워크, 클라우드, 아이덴티티 등 다양한 보안 영역에서 생성되는 데이터를 통합 분석하고 위협 간 상관관계를 기반으로 탐지 및 대응 체계를 구축해왔다. 스텔라사이버로부터 'MSSP Partner of the Year' 상을 두 차례 수상한 바 있다. 양사는 이번 MDR 인증을 계기로 '에이전틱 AI와 사람의 협업으로 구현하는 자율형 SOC(Human-Augmented Autonomous SOC with Agentic AI)' 기반 보안 운영 모델을 중심으로 공동 대응 전략을 확대
포티넷이 FIFA 월드컵 2026을 겨냥한 사이버 범죄 위협 경고를 발표했다. 포티넷의 위협 인텔리전스 기관 포티가드 랩스(FortiGuard Labs)가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조사한 결과 FIFA 월드컵 2026 관련 신규 도메인이 1만 3천 개 이상 등록됐으며 이 중 약 8.8%가 악성 또는 의심 도메인으로 분류됐다. 월드컵 관련 사이버 위협은 피싱 및 가짜 티켓 판매 사이트, 텔레그램을 통한 암표 사기, 가짜 굿즈 쇼핑몰, 악성 베팅·스트리밍 앱, 소셜미디어 사칭 계정, 가짜 채용 공고, 암호화폐 사기 등 광범위한 유형에 걸쳐 확인됐다. 가장 대표적인 위협은 가짜 티켓 판매 사이트다. 포티넷은 FIFA 공식 페이지를 모방한 가짜 티켓 사이트를 다수 확인했으며 이 사이트들은 가짜 결제 페이지를 통해 개인정보·로그인 정보·결제 정보를 탈취한다. 2026년 5월 등록된 한 도메인은 FIFA 콘텐츠를 그대로 복제한 뒤 가짜 결제 절차로 피해자 정보를 수집한 사례도 확인됐다. 소셜미디어 사칭 계정도 주요 위협 경로다. 포티넷은 사칭으로 의심되는 FIFA 관련 계정과 채널 1,700개 이상을 탐지했으며 이 중 약 90%가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에 집중돼 있었다.
씨케이솔루션이 전고체 배터리 제조 공정에 적용할 대형 제습장비를 개발했다. 2차전지 드라이룸 시스템 전문기업 씨케이솔루션은 전고체 배터리 공정용 제습기 ‘드라이 몬스터’를 개발했다고 9일 밝혔다. 드라이 몬스터는 전고체 배터리 제조 과정에 필요한 초저습 환경을 구현하기 위한 장비다. 본체 길이 17.7m, 높이 6.6m, 폭 5.7m, 총중량 55t 규모로 제작됐으며, 공기 중 수분을 제거하는 제습로터 2개를 장착했다. 씨케이솔루션에 따르면 드라이 몬스터에 적용된 제습로터는 1개당 직경 4.5m로 세계 최대 규격이다. 시간당 공급 가능한 제습풍량은 11만 5000㎥다. 이는 20피트 컨테이너 약 3500개를 한 시간에 채울 수 있는 규모로, 기존 제습기보다 공급풍량이 2.4배 크다는 설명이다. 전고체 배터리는 고체 전해질을 사용하는 차세대 배터리다. 기존 리튬이온 배터리보다 화재나 폭발 위험이 낮아 ‘꿈의 배터리’로 불리지만, 핵심 소재 특성상 제조 과정에서 더 낮은 습도 환경이 요구된다. 일반 리튬이온 배터리 제조공정의 제습 기준은 노점온도 영하 32도 수준이다. 반면 전고체 배터리 공정은 영하 40도 이하의 초저습 환경이 필요하다. 노점온도는 공기 중 수
제조 현장에 인공지능(AI)이 도입됨에 따라, 인공지능 전환(AX)의 양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다만 이제는 이러한 도입 여부가 AX의 어젠다가 아닌 시점. 공장 안에서 어떤 데이터를 쓸 수 있는 상태로 ‘정제’하고, 어떤 환경에서 공정을 미리 ‘검증’하며, 어떤 장비가 판단 결과를 실제 ‘물리적 동작’으로 옮길 것인가의 싸움이다. 이러한 스마트 제조 투자는 이미 현장 운영의 필수적인 기본 조건으로 자리 잡았다. 글로벌 산업·공장 자동화(FA) 기술 업체 로크웰오토메이션이 최근 스마트 제조 보고서에서 제시한 흐름도 일맥상통한다. 이에 따르면, 현시점 글로벌 제조 생태계는 디지털 전환(DX)을 생존의 조건으로 보고 있고, AI가 보강하는 운영 영역 역시 전방위로 확대되는 추세다. 핵심은 투자 대상이 단일 솔루션이 아니라는 점이다. 데이터·클라우드·자동화·인력·보안·운영 등 시스템이 하나의 유기체처럼 함께 맞물려 돌아가는 구조로 흘러가야 되기 때문. 여기에 디지털 트윈(Digital Twin)에 대한 논의도 같은 선상이다. 미국 국가표준기술연구소(NIST)는 제조 디지털 트윈을 ▲상태 모니터링 ▲이상 감지 ▲예측 ▲운영 처방 ▲가상 시운전 등과 긴밀히 연결한다.
산업안전상생재단이 노사발전재단과 손잡고 중장년 예비근로자와 중소기업의 안전역량 강화에 나선다. 산업안전상생재단은 노사발전재단과 9일 서울 서대문구 노사발전재단에서 ‘중장년 예비근로자 안전역량 강화 및 중소기업 안전문화 향상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재취업을 준비하는 중장년 예비근로자의 기초 안전의식을 높이고, 안전관리 기반이 상대적으로 취약한 중소기업의 산업재해 예방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식에는 안경덕 산업안전상생재단 이사장과 박종필 노사발전재단 사무총장 등 양 기관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했다. 최근 산업현장에서는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안전관리 인력과 자원, 안전관리체계 부족으로 산업재해 예방에 어려움을 겪는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 재취업을 준비하는 중장년층을 대상으로 한 사전 안전교육의 필요성도 커지고 있다. 양 기관은 전국 단위 지역 네트워크와 산업안전 전문역량을 연계해 중장년 예비근로자와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안전보건 교육과 현장 중심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올해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협력사업이 추진된다. 노사발전재단은 전국 지역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중장년 예비근로자 발굴과 안전취약 중소기업 연계를 지원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