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국토의 3분의 2를 덮고 있는 삼림은 국토 보전이나 수원 함양, 지구 온난화 방지와 같은 다면적인 기능을 가지고 있다. 온난화나 이상기후의 영향이 현저해짐에 따라 삼림이 생활에 크게 공헌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산림의 다면적인 기능을 발휘시키면서 삼림 자원의 순환 이용을 추진해 가는 것이 SDGs나 2050년 탄소중립 실현이라는 목표 달성으로 이어진다. 그러므로 간벌이나 주벌, 그 후의 재조림과 같은 삼림 정비를 착실하게 추진해 가는 것이 필요하다. 또한 자연조건에 맞춰 침엽수와 활엽수를 혼합한 침활혼합림화를 도모하면 다양성이 회복되어 산림 생태계의 보호와 관리를 추진하는 것으로 이어진다. 일본의 경우 삼림의 약 40%는 인공림이다. 삼림 축적은 해마다 증가하고 있으며, 2020년에는 약 54억m3에 달했다고 한다. 이들 중 절반은 50년생을 넘은 상태, 즉 이용기에 있다. 따라서 벌목해서 사용하고 새롭게 심어서 기르는 순환을 촉구하는 것이 기대된다. 목재의 제조․가공에 드는 에너지는 다른 자재보다 비교적 적다는 이점이 있다. 또한 목재를 건축 자재로 사용하는 것은 장기간에 걸친 탄소 저장으로 생각할 수도 있다. 심은 새로운 나무가 자라는 과정에서
장중 1227.9원까지 떨어져…9개월여만에 최저 수준 27일 원/달러 환율이 보합권에서 마감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0.6원 오른 달러당 1231.3원에 거래를 마쳤다.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0.8원 오른 1231.5원에 출발했다가 장 초반 하락세로 돌아서 1220원대로 내려앉으며 1227.9원까지 저점을 낮췄다. 환율이 1,220원대에서 거래된 것은 장중 저가 기준으로 지난해 4월 18일(1,229.5원) 이후 9개월여 만이다. 외환시장은 간밤 발표된 미국 4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연율 2.9%로 시장 전망치(2.8%)를 웃돈 것으로 드러나자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긴축 속도 조절 가능성에 주목했다. 환율은 그러나 점심시간 무렵 낙폭을 되돌리며 1230원대로 복귀했다. 특히 아시아 금융시장에서 달러가 반등한 영향도 받았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 인덱스는 101.6대로 내린 이후 101.9대로 반등해 오름세를 나타냈다. 투자자들이 다음주 예정된 미 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주목하고 있어 변동성이 제한된 것으로 풀이된다. 시장은 미 연준이 이번 F
'미래 먹거리' 전장·로봇사업 성장세 지속 전망 LG전자는 올해 경기 침체 지속 등으로 어려운 사업 환경이 예상되나 설비투자(CAPEX) 규모는 작년 수준으로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심상보 LG전자 IR담당 상무는 27일 LG전자 작년 4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올해 기존사업 역량 강화, 제조 혁신을 위한 지능화, 디지털 전환, 신사업 발굴과 포트폴리오 다각화 등에 꾸준히 투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설비투자는 전년 수준인 2조원 중반대로 예상한다"며 "다만 경기 침체 우려, 글로벌 수요 둔화 추세 등에 대응해 불요불급한 투자를 최소화하고 효율적인 자원 운용을 도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그는 비용 절감을 통한 수익성 확보와 관련해 "2020년 말부터 시장의 높은 물류비 변동 사항을 반영해 해상운송 선사와의 재계약을 추진해왔고, 그 성과로 올해는 상당 수준의 비용 절감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물류비 인하 효과는 선사별 협상 완료 시점에 따라 1분기부터 반영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글로벌 TV 수요 감소로 TV 제조사와 유통사의 재고가 급증했으나, LG전자는 재고 조정 노력으로 상황이 많이 개선됐다고 밝혔다. 이정희
블룸버그 보도...행정 절차 고려하면 실행까지는 수개월 소요 일본과 네덜란드가 미국의 중국에 대한 반도체 장비 수출 통제 방침에 동참하기로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27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3국은 이날까지 워싱턴DC에서 제이크 설리번 미 국가안보보좌관 주재로 협상을 진행, 미국이 지난해 10월 발효한 대(對) 중국 반도체 수출 통제에 동참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다만 이 같은 합의를 공개하지 않을 방침이며, 각국 행정 절차 등을 고려하면 실제 실행까지는 수개월이 소요될 전망이라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이번 방침이 확대되면 네덜란드의 반도체 장비 기업 ASML의 심자외선(DUV) 노광장비 수출을 비롯해 니콘과 도쿄 일렉트론 등의 중국 수출에도 영향을 미치게 된다. 앞서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관련해 "설리번 보좌관이 네덜란드 및 일본과 며칠 동안 협상을 진행 중"이라며 "다양한 의제 가운데는 첨단 기술 안보 문제도 포함돼 있다"고 설명했다. 커비 조정관은 "적당한 시점에 보도자료를 배포할 수 있을 것"이라며 "네덜란드와 일본이 대화에 참여해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미국은 지난해 10월 중국의 반도체
안전한 소비생활 지원을 위해 정부의 제품 안전 정책이 본격 추진된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전기·생활·어린이 제품에 대한 안전을 강화하기 위해 2023년 제품 안전성 조사 계획을 마련하고, △위해제품 중심 안전성 조사 확대 △리콜 이행점검 체계 개선 △불법 제품 관리 사각지대 최소화 등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먼저, 위해제품 중심 안전성 조사 확대를 위해 리콜 처분 받은 사업자, 재시험 합격 사업자 등 안전관리 우려 사업자 제품들에 대해 추가 조사를 실시하고, 안전기준 부적합률이 높은 온라인 유통 제품과 어린이 제품에 대한 감시를 강화하기로 했다. 특히, 리콜비율이 높은 품목은 중점관리 대상으로 지정하여 집중 점검하고, 사각지대 없는 안전관리를 위해 최근 3년간 조사를 실시하지 않은 품목 중 제·개정된 안전기준에 따른 신규 인증이 있거나 제품안전정보센터에 사고 접수된 품목도 조사 대상에 포함할 방침이다. 또한 계절별 4차례 정기조사를 실시하고, 사고 발생 등 사회적 문제 발생 시에는 수시 조사를 추가 실시하여 안전상 위해 우려가 있는 제품이 시중에 유통되지 않도록 감시를 강화할 계획이다. 안전기준 준수대상 제품에 대해서도 홍보와 계도를 실시한 후 개선
제조업과 ICT 융합 확대 및 친환경 제조에 대한 관심이 증대되면서 제조업의 디지털 전환 및 탄소 중립을 구현할 미래 유망 기술과 솔루션 개발 필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특히 빠른 고령화로 인한 생산가능 인구 감소, 미·중 중심의 기술패권 및 글로벌 공급망 주도권 등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자국 내 스마트공장 도입·구축에 자원과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 ICT와 미래 스마트 제조 혁신 컨퍼런스에서 ETRI 기술정책연구본부의 박종현 책임연구원이 발표한 국내 스마트 팩토리 활성화 방향과 13대 유망 서비스 내용을 정리했다. 우리나라의 GDP 대비 제조업의 비중은 27.5%며, 총수출에서 제조업이 차지하는 비율은 97.3%다. 한국은 제조업을 중심으로 성장한 나라다. 제조업과 ICT 융합 확대 및 친환경 제조에 대한 관심이 증대되면서 제조업의 디지털 전환 및 탄소 중립을 구현할 미래 유망 기술 및 솔루션 개발 필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제조 분야 디지털 전환은 빠르게 전개되고 있다. 국가 지능화 종합연구기관인 ETRI와 기술 예측 전문기관인 KISTEP이 협력해 제조 분야 산학연 전문가 자문 및 브레인스토밍 등을 통해 △국내 스마트 팩토
기존 오프라인 소비가 중심이던 시절에는 공장 시스템이 대량 생산이 주를 이뤘다. 코로나19 팬데믹 등으로 인해 온라인 이커머스가 활성화되며 다품종 소량생산으로 제조 패러다임이 변화하고 있다. 소비자들은 일괄된 제품이 아닌 맞춤형 제품을 원하고 있으며, 생산 시스템은 이런 시장의 소비 패턴을 따라가기 위해서 변화된 ‘제조 패러다임’이 필요한 시점이다. ICT와 미래 스마트 제조 혁신 컨퍼런스에서 ETRI 지능화융합연구소의 박준희 단장이 ‘미래 스마트 제조 혁신을 위한 ICT의 역할’에 대해 발표한 내용을 정리했다. 코로나19로 온라인 이커머스 시장이 급격하게 커졌다. 리서치 기관 Statlsta은 2022년부터 2025년까지 연평균 12%를 웃도는 온라인 매출 증가를 예상하고 있다. 이커머스 비중 확대는 롱테일 시장을 가속화했다. 롱테일 시장 가속화는 다품종 소량 생산 요구를 증가시켰고, 이런 시장 니즈를 충족하기 위해서는 제조 패러다임 전환 가속화가 필요하다. 기존의 단품 대량 생산의 전통적인 생산라인은 하나의 라인에서 하나의 아이템만을 생산하는 시스템이었다. 시장 니즈를 충족하기 위한 다품종 소량생산 트렌드로 다품 혼류 생산으로 변화했고, 시간 단위 모델…
식물의 생산 현장에서는 재배하는 식물의 성장 상태나 재배 환경의 계측 정보를 바탕으로 최적의 재배 관리를 하는 정밀 농업(Precision Farming)이나 스마트 농업(Smart Agriculture)이라고 불리는 새로운 농업 스타일이 최근 제창되고 있으며, 농업을 둘러싼 세계에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이 새로운 농업 스타일은 재배 식물이 가진 기능이나 특징, 재배 환경에 관한 정보를 수집하고 이를 분석해 최적의 생산 방법을 탐색함으로써 가장 효율적인 재배를 실현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해 식물의 정보와 재배 환경에 대한 정보를 가능한 한 많이, 상세하게 계측하고 수집한 정보를 적절하게 분석하는 정보 해석 기술이 기술 개발의 중요한 요소 중 하나이다. 한편 식물은 스스로 이동할 수 없기 때문에 자신이 처한 환경에 적용해 생존할 필요가 있으며, 여러 가지 환경 변화에 대응하는 기능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 게놈이나 유전자 정보를 조사해 환경에 적응하는 기능을 해명하는 연구가 추진되고 있다. 그러나 해석에 필요한 게놈 해석 기술이 비약적으로 진보하고 있는 한편, 게놈이나 유전자 정보와 비교하기 위해 필요한 식물의 성장 상태 계측을 고정도로 대량 취득하는
대한민국 자영업이 무너지고 있다. 지난 1월 24일 통계청의 경제활동인구조사에 따르면 최근 1년 기준 자영업자로 일하다 그만둔 사람은 34만1천명으로 조사됐다. 실물 경기에 더 영향을 받는 자영업자가 최근 고물가, 고금리, 고환율 등 3중고의 경제 위기에 직격탄을 맞은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최저임금 인상, 가중되는 인력난도 자영업자에게 치명적 악재로 다가온다. 이런 어두운 자영업 현실 속에서도 성장을 거듭하는 업체가 있어 화제다. 신개념 모델 ‘식당렌탈’을 선보이는 먼키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먼키의 식당렌탈은 식당을 창업하는 외식사업주가 이미 식당으로 차려진 공간에 입주해 투자 없이 홀, 주방, 기반시설 일체와 운영대행 및 IT 시스템을 렌탈 이용하는 방식으로 먼키가 개발한 차세대 외식업 모델이다. 이는 기존방식과 같이 1~2억 원의 막대한 돈을 투자해 창업하는 것이 아닌, 목돈과 리스크 없이 식당을 창업하고, 인력을 구하고 유지하기 어려운 시대에 먼키의 운영대행 및 IT운영 서비스를 제공받아 인력 고용 없이 기존 대비 80% 절감된 운영비로 외식업 운영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식당 창업을 렌탈로 바꾼 먼키는 운영 측면에서도 성과가 뚜렸하다. 먼키의 지
“픽잇 3D비전은 쉽고 편리하게 로봇 자동화를 구축할 수 있으며 스마트 팩토리의 가장 중요한 키워드인 유연성을 극대화 할 수 있다.” ‘로봇의 눈’에 해당하는 3D 비전이 스마트 팩토리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는 가운데, 3D비전 전문업체 픽잇이 새로운 솔루션 리더로 평가받고 있다. 픽잇코리아 김병호 지사장은 고객이 요구하는 자동화 구축의 요건, 즉 최소 비용과 유연성, 그리고 쉬운 유지보수를 픽잇 3D비전은 다 갖추고 있어 앞으로 활용도는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한다. 산업에서 ‘로봇비전’ 기술이 주류가 되기 위해 시장에 알리고, 기술 실현의 목적지를 향해 묵묵히 달려가는 김병호 지사장을 만나 픽잇코리아와 3D 로봇비전 산업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Q. 픽잇은 어떤 기업인가. A. 픽잇은 벨기에에 본사를 둔 3D비전 전문 기업이다. 픽잇은 지난 2018년에 한국 시장의 가능성을 높게 평가해 본사 차원에서 한국에 전문 인력을 배치하기 시작했다. 이후 한국에서의 사업 성과가 우수한 점을 고려해 2021년에는 경기도 화성에 한국지사를 개소해 운영하고 있다. 픽잇이 제공하는 3D비전 플랫폼은 로봇 SI가 쉽게 엔지니어링 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를 통해
투테크는 세계 최초 지워지지 않는 레이저 라벨 프린터를 개발했다. 기존 열전사 프린터 표면 인쇄 방식이 아닌, 레이저를 이용한 라벨 중간층 인쇄 기법을 채택했기 때문이다. 또한 PET 재질의 리본 및 프린터 헤드를 사용하지 않아 친환경 레이저 라벨 프린터로 공익적 가치까지 실현하고 있는데, 투테크의 남의조 대표는 “레이저 라벨 프린터 넘어 전체적인 라벨링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이 될 것”이라고 전한다. Q. 주력사업과 경쟁력은. A. 투테크는 세계 최초 지워지지 않는 레이저 라벨 프린터를 개발했다. 2003년 회사 설립 이래 끊임없는 연구 개발을 거듭한 결과다. 투테크는 기존 열전사 프린터의 표면 인쇄 방식이 아닌, 레이저를 이용한 라벨 중간층 인쇄 기법으로 국내외 특허 및 레이저 라벨 UL 인증을 취득했다. PET 재질의 리본 및 프린터 헤드를 사용하지 않는 친환경 레이저 라벨 프린터를 통해 환경적 가치를 실현하고 있다. Q. 2022년 비즈니스 성과는 어땠나. A. 2022년은 레이저 라벨 프린터 TTE-72FK의 판매가 뚜렷한 성장세를 보이며 2021년 대비 대폭 상승한 판매율을 기록한 해였다. 하반기부터는 해외 전시회에 참여하기 시작해 미국, 베트남,
(주)첨단이 26일 서울 마포구 서교동에 위치한 첨단 빌딩 3층 교육장에서 ‘첨단 정부지원사업 설명회’를 개최했다. 정부지원 바우처 사업은 정부가 지원이 필요한 수요기업을 선정해, 기업이 성장하기 위한 마케팅, 컨설팅, 기술지원, R&D 등의 특정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주)첨단은 수출바우처, 중소기업혁신바우처 등 바우처 전문 공급기업으로 인증받았다. 자체 마케팅 플랫폼을 통해 광고, 홍보, 영상제작 등을 통한 컨설팅을 진행해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중소기업 지원사업에 참여해 해외 진출 및 내수시장 활성화 위한 기업에게 사업 신청부터 운영까지 원스톱 컨설팅을 제공하고 있다. 수요기업은 사업신청, 납부 발급, 3자 계약, 서비스 수행, 정산까지 이르는 첨단의 원스톱 운영 기업컨설팅을 통해 모든 분야에서 장기적인 방향성을 제시받을 수 있다. 수출지원기반활용사업 중소기업 수출지원 예산이 2022년 2,178억 원에서 2023년 2,458억 원으로 증가했다. 그중 1,197억 원이 수출바우처 예산으로 지정돼 5,400개 기업이 지원받을 수 있다. 수출지원기반활용사업 지원금액은 3,000만 원~ 1억 원 규모다. 수출역량을 키우
경제성·안정성 확보로 용융탄산염 연료전지 보급 확대 기대 국내 연구진이 열효율과 환경친화성이 높은 용융탄산염 연료전지의 성능 저하 문제를 극복할 다공성 요크쉘(Yolk-shell, 코어와 쉘 사이에 빈 공간을 가지는 구조) 촉매를 개발했다. 한국연구재단은 국내 대학 공동연구팀이 저가의 니켈과 알루미늄으로 구성된 다공성 요크쉘 물질을 제조하고, 이를 이용해 용융탄산염 연료전지의 고질적 문제인 알칼리 피독(촉매 활성점에 특정 불순물이 결합해 원하는 반응을 하지 못하게 방해하는 현상)을 방지할 촉매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고온 용융탄산염 연료전지(MCFC, Molten Carbonate Fuel Cell)는 전해질로 용융 탄산염을 쓰는 연료전지로 600℃가 넘는 고온에서 작동하는데, 양질의 폐열을 얻을 수 있어 열병합발전 등과 함께 활용할 수 있다. 용융탄산염 연료전지는 600도 이상의 고온에서 운전되기 때문에 연료전지 내부에서 전기화학 반응과 연료 개질반응이 동시에 진행된다. 이때 전기화학 반응에서 발생하는 열을 흡열반응인 개질반응에 이용해 전체 시스템의 열효율이 증가하고, 시스템 구성도 간단한 장점이 있다. 하지만, 연료전지의 전해질을 구성하는 탄산칼륨(K2CO
기업이 기초연구사업의 연구성과를 연구자 주도로 활용 가능 7년 간 464억 원 투입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는 ‘차세대 유망 시드 기술실용화 신속처리’ 사업을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우수 기초 연구 성과를 발굴해 기업 수요와 연결하고, 기술을 보유한 연구자의 주도 하에 기술 규모 확대를 추진하는 사업이다. 그동안 연구기관의 실험실에는 우수 연구 성과가 누적돼 있으나, 기업이 활용하기에 연구 성과의 성숙도가 다소 미흡하다는 맹점이 있었다. 기술사업화 사업은 대부분 수요기업이 주도하는 방식이었기 때문에 원천기술을 다루는 연구자들이 사업에 참여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는 점도 이번 사업의 추진 배경이다. 과제에 선정된 연구자들은 이번 사업을 통해 연구 성과에 대한 개량·후속 특허 확보·시작품 설계·검증 등 기술고도화를 수행한다. 특히 사업성이 높은 과제에 대해서는 연구자와 기업이 협력해 시작품 최적화·기술이전·기술전수 등의 기술사업화 활동을 실시한다. 이번 사업의 핵심 목표인 연구자 주도의 기술실용화가 실현될 수 있도록 다양한 전문가가 참여해 연구 성과의 실용화를 지원할 계획이다. 과제 기획부터 연구 성과 기술실용화까지 지속적인 무빙타켓 대
카이스트(KAIST) 연구팀이 모래와 같이 변형하는 지형에서도 민첩하고 견고하게 보행할 수 있는 사족 로봇 제어기술을 개발했다고 26일 밝혔다. 기계공학과 황보제민 교수가 이끄는 연구팀은 모래와 같은 입상 물질로 이루어진 지반에서 로봇 보행체가 받는 힘을 모델링하고, 이를 사족 로봇에 시뮬레이션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또한, 사전 정보 없이도 다양한 지반 종류에 스스로 적응해가며 보행하기에 적합한 인공신경망 구조를 도입해 강화학습에 적용했다. 강화학습은 임의의 상황에서 여러 행동이 초래하는 결과들의 데이터를 수집하고 이를 사용해 임무를 수행하는 기계를 만드는 학습 방법이다. 이때 필요한 데이터의 양이 많아 실제 환경의 물리 현상을 근사하는 시뮬레이션으로 빠르게 데이터를 모으는 방법이 널리 사용되고 있다. 특히 보행 로봇 분야에서 학습 기반 제어기들은 시뮬레이션에서 수집한 데이터를 통해서 학습된 이후 실제 환경에 적용돼 다양한 지형에서 보행 제어를 성공적으로 수행해 온 바 있다. 다만 학습한 시뮬레이션 환경과 실제 마주친 환경이 다른 경우 학습 기반 제어기의 성능은 급격히 감소하기 때문에, 데이터 수집 단계에서 실제와 유사한 환경을 구현하는 것이 중요하다. 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