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이접기 원리로 태양전지의 움직임과 형태 설계…500% 변형에도 발전 성능 유지 자유롭게 형태를 바꾸면서도 안정적으로 전기를 생산하는 3차원 태양광 메타구조체가 개발됐다. 건물의 곡면 외벽이나 돌출부, 움직이는 이동체처럼 태양전지를 설치하기 어려운 공간이 많다. 기존 태양광 시스템은 대부분 평판 형태여서 설치 환경에 맞게 변형하기 어렵고, 유연한 구조라 하더라도 많이 늘릴수록 태양전지의 배치 면적이 줄거나 전기 연결이 끊어지는 한계가 있었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원장 오상록)은 차세대태양전지연구센터 이필립 센터장 연구팀이 구조의 움직임과 전기 연결을 함께 설계해 자유롭게 형태를 바꾸면서도 안정적으로 전기를 생산하는 3차원 태양광 메타구조체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올해 초 같은 구조 단위를 반복 조립해 약 900cm² 크기의 ‘기계적 메타물질’ 기반 형태 변형 태양광 시스템을 만들고 이를 국제 학술지 'Advanced Functional Materials'에 발표한 바 있다. 당시 연구가 모양을 바꾸는 구조의 시스템화에 집중했다면, 이번 연구는 기능성 구조 설계에 집중해 종이를 자르고 접는 ‘키리가미(Kirigami)’와 ‘오리가미(Origam
한국기계연구원, 별도 스피커 없이 패널 진동만으로 소리 재생…목표 구역 선택 정확도 99.9% 달성 화면 속 인물이나 사물이 있는 바로 그 위치에서 소리가 들리는 시·청각 융합 디스플레이 핵심기술이 개발됐다. 한국기계연구원(원장 류석현, 이하 기계연) AX융합연구센터 김동준 선임연구원 연구팀은 디스플레이 뒷면에 부착한 다수의 진동 액추에이터를 정밀 제어해 원하는 화면 위치에서 소리를 방사하는 ‘모듈형 그리드’ 기반 시·청각 융합 디스플레이 기술을 개발했다. 이번 기술은 패널 후면에 설치된 80개의 보이스코일모터(Voice Coil Motor, VCM)로 패널 표면의 진동 분포인 ‘진동장’을 제어한다. 패널의 진동 응답 특성을 분석한 뒤 역문제(inverse problem) 기법으로 각 액추에이터에 입력할 전압 신호를 계산해 원하는 구역만 선택적으로 진동시키는 방식이다. 영상 속 음원의 움직임에 따라 소리 재생 구역을 실시간으로 변경해 소리가 화면 속 음원을 따라 이동하는 듯한 효과를 구현할 수 있다. 성능시험 결과 목표 화면 구역에서 소리를 재생하는 선택 정확도 99.9%를 달성했고, 소리를 내도록 설정한 구역과 그렇지 않은 구역의 진동 크기 차이는 최대 3
KAIST, 앱 이름 아닌 ‘반복 행동’ 분석…개인 맞춤형 AI로 하루 스트레스 상태 판별 카이스트(KAIST) 연구진이 스마트폰에서 반복되는 일상 행동을 분석해 하루의 스트레스 상태를 파악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카이스트 이한수 박사가 제1저자로, 이의진 KAIST 전산학부 교수가 교신저자로 참여한 연구팀은 화면 사용 시간과 빈도, 문자 입력 패턴 등을 활용해 일일 스트레스 상태를 판별하는 기술 ‘SHIRBT-MMF’를 개발했다고 15일 밝혔다. 기존 스마트폰 기반 스트레스 연구는 화면 사용 시간이나 앱 실행 횟수, 앱 종류별 사용 시간·빈도·타이핑 행동 등을 주로 분석해 왔다. 그러나 사용하는 앱이나 앱 화면이 바뀌면 분석 데이터도 달라져 장기간 스트레스를 추적하는 모델의 안정성이 떨어질 수 있다. 연구팀은 이에 ‘어떤 앱을 사용했는가’보다 ‘무엇을 했는가’에 주목했다. 카카오톡에서 라인이나 왓츠앱으로 바꾸더라도 사용자가 하는 일은 여전히 ‘메신저 채팅’이라는 점에서, 앱 이름 대신 행동의 목적을 기준으로 분석한 것이다. 연구팀은 반복 행동을 ‘스마트폰 상호작용 기반 일상 행동 과업(SHIRBT)’으로 정의하고, 자체 개발한 ‘멀티 레벨 순차 패턴 마이닝(
인공지능(AI)과 피지컬 AI(Physical AI)를 국내 제조 혁신 해답으로 내건 ‘제2회 더 넥스트 AI - 피지컬 AI & 스마트 팩토리 산업전(2026 THE NEXT AI - Physical AI & Smart Factory Expo)’이 지난 14일 경상남도 창원특례시 창원컨벤션센터(CECO)에서 막을 올렸다. 국내외 130개사가 350개 부스를 꾸린 이번 행사는 AI, AI 팩토리(AI Factory), AI 로봇을 비롯해 제조·물류·비전(Vision)·자동화(Automation) 등 생산 현장과 맞닿은 솔루션을 한자리에 배치했다. 올해 행사는 ‘제10회 창원국제스마트팩토리 및 생산제조기술전(SMATOF 2026)’과 동시에 열렸다. 이 자리에는 AI 모델, 반도체, 로보틱스, 산업용 소프트웨어 등 신기술 분야와 생산·공정 자동화, 물류, 스마트 팩토리(Smart Factory), 설비 운영 등 기존 제조 인프라를 동시에 제시했다. 특히 경남이 추진 중인 피지컬 AI 전략과 지역 제조 수요를 연결하는 현장 접점으로 기능했다. 첫날 이어진 개막식에는 지역 산업계, 공공기관, AI·로봇 업계 이해관계자가 한데 참석했다. 최만림 경상남
인공지능(AI)과 피지컬 AI(Physical AI)를 국내 제조 혁신 해답으로 내건 ‘제2회 더 넥스트 AI - 피지컬 AI & 스마트 팩토리 산업전(2026 THE NEXT AI - Physical AI & Smart Factory Expo)’이 지난 14일 경상남도 창원특례시 창원컨벤션센터(CECO)에서 막을 올렸다. 국내외 130개사가 350개 부스를 꾸린 이번 행사는 AI, AI 팩토리(AI Factory), AI 로봇을 비롯해 제조·물류·비전(Vision)·자동화(Automation) 등 생산 현장과 맞닿은 솔루션을 한자리에 배치했다. 올해 행사는 ‘제10회 창원국제스마트팩토리 및 생산제조기술전(SMATOF 2026)’과 동시에 열렸다. 이 자리에는 AI 모델, 반도체, 로보틱스, 산업용 소프트웨어 등 신기술 분야와 생산·공정 자동화, 물류, 스마트 팩토리(Smart Factory), 설비 운영 등 기존 제조 인프라를 동시에 제시했다. 특히 경남이 추진 중인 피지컬 AI 전략과 지역 제조 수요를 연결하는 현장 접점으로 기능했다. 첫날 이어진 개막식에는 지역 산업계, 공공기관, AI·로봇 업계 이해관계자가 한데 참석했다. 최만림 경상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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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3㎢. 창원국가산업단지가 차지한 면적이다. 해당 산단의 출범 50주년을 맞은 지난 2024년 기준, 이곳에는 2965개 업체와 11만8000여 명의 종사자가 모여 있었다. 연간 생산액은 60조 원. 기계·전기전자·운송장비 등을 중심으로 가동하는 이 제조 단지는 신기술·방법론이 적용될 설비·공정·공간을 이미 갖춘 지역 제조 거점으로 기대받고 있다. 모니터 화면에서 벗어나 실제 하드웨어를 구동하는 인공지능(AI), 이른바 '피지컬 AI(Physical AI)'의 활동 무대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AI가 새 제조 환경을 찾아가는 것이 비전이 아니다. 기존 생산 라인의 센서가 현장을 인지·분석하고, 이를 AI가 판단하면서 로봇·설비·장비가 결과를 실제 구동으로 구현하는 것이 핵심이다. 현시점 경상남도에는 방산·조선·기계 등 국가 주력 제조 산업과 210개 산업단지가 밀집해 있다. 정부가 올해 착수한 ‘인간-AI 협업형 대형행동모델(LAM) 개발·글로벌 실증’ 사업도 이 기반을 겨냥한다. 오는 2030년까지 6763억 원을 투입해 제조 데이터를 확보하고, AI 학습부터 실제 공정 제어, 현장 재학습까지 하나의 순환 체계로 포괄한다는 방침이다. 이 가운데 도는 2
10월 14일 국내 증시는 KOSPI가 6,008.81포인트(▼26.54p, -0.44%), KOSDAQ이 823.88포인트(▼13.15p, -1.57%)로 각각 6일, 5일 연속 하락 마감했다. 메모리 반도체 경쟁 우려 축소 및 금리 안정화 기대감 등으로 상승 출발한 증시는 장중 화학 및 운송·창고업 중심의 매수세 유입으로 강세를 보였으나, 글로벌 대형 반도체주 실적 발표 이후 관련주 매도세가 출회되며 하락 전환 마감했다. 업종간 차별화가 나타나며 대형주(-0.5%), 중형주(+0.0%), 소형주(+0.6%)로 대형주의 낙폭이 두드러졌다. 원/달러 환율은 1,335.1원(▼6.4원, -0.48%)으로 하루 만에 원화 강세로 전환됐다. 국제유가(WTI)는 배럴당 94.62달러(+0.51%)로 5일 연속 상승했다. 해외 증시는 미국 다우 51,670포인트(-0.4%), 나스닥 27,204포인트(-0.2%), 독일 DAX 25,295포인트(+0.1%)를 기록했다. 일본 닛케이는 67,744포인트(-0.1%), 중국 상해종합은 3,767포인트(-0.9%), 대만 가권지수는 48,626포인트(+0.6%), 홍콩 항셍은 24,296포인트(-0.2%)였다. 종목 분석
KAIST(총장 배충식)는 신소재공학과 김경민 교수 연구팀이 하나의 반도체 소자에서 장기기억과 단기기억을 독립적으로 조절할 수 있는 '이중 상태 프로그래머블 산화물 트랜지스터(DUPOT)'를 개발하고, 이를 활용한 시간 기반 암호화 기술을 구현했다고 14일 밝혔다. 연구팀이 개발한 DUPOT은 산화물 소재 기반 트랜지스터로, 게이트에 인가하는 전압의 극성에 따라 두 가지 서로 다른 전기적 상태를 독립적으로 설정할 수 있다. 게이트에 양의 전압을 가하면 절연막인 하프늄 산화물(HfO₂) 내부에 전자가 포획돼 문턱전압이 변하고, 이 상태가 장기간 유지되는 장기기억으로 작동한다. 반대로 음의 전압을 가하면 산소 이온이 이동하며 포화전류가 감소하고, 이후 시간이 지나면서 전류가 서서히 회복되는 단기기억 특성을 보인다. 연구팀은 이 시간에 따른 전류 변화를 암호화에 직접 활용했다. '시간 지연 암호화(Time-Release Encryption)'는 일정 시간이 지나야 숨겨진 정보가 드러나는 방식으로, 실험에서는 8.4초 뒤 문자 'T' 형태의 패턴이 나타났다. '시간 제한 암호화(Time-Bound Encryption)'는 정해진 시간 구간에서만 올바른 정보가 나타나
AI 에이전트·스킬 기반 인재관리 등 4대 성장 축 중심 사업 계획 가동 업무 흐름 재설계와 사나 기반 워크데이 러닝으로 엔터프라이즈 AI 차별화 워크데이코리아가 국내 기업의 AI 인사 도입 논의가 검토 단계를 넘어 실행 단계로 옮겨가고 있다고 보고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사업 실행에 들어갔다. AI 에이전트·스킬 기반 인재관리·글로벌 HR 운영·파트너 생태계를 4대 성장 축으로 삼아 국내 대기업과 글로벌 확장 기업 공략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워크데이코리아는 지난 7일 하반기 기자간담회를 열어 올해를 "다시 성장하기 위한 기반을 재정비한 해"로 규정했하고, 조직과 파트너 생태계를 정비하고 고객과 도입 검토를 이어온 데 이어 하반기부터 내년까지 약 18개월 단위의 사업 계획을 실행한다고 밝혔다. 허정열 워크데이코리아 지사장은 "예전에는 급여·복지·근태 같은 직원 관리를 위해 HR 시스템이 필요하다는 수준이었다면 이제는 AI를 HR 업무에 어떻게 적용할 것인가로 검토의 질이 훨씬 달라지고 있다"고 말했다. 워크데이코리아가 파악한 국내 고객의 관심사는 AI를 HR 업무에 안전하게 적용하는 방법과 글로벌 인력 데이터를 하나의 플랫폼에서 관리하는 방법, 그리고 채용과
인공지능(AI) 투자 열풍이 초부유층의 자산 운용 전략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상당수 초부유층 자산관리 조직이 AI를 유망한 투자 분야로 평가하면서도 향후 5년 안에 AI 투자 거품이 붕괴할 것으로 예상하는 것으로 나타난 것이다. 투자 위험을 인식하면서도 시장의 성장 기회를 놓치지 않으려는 심리가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12일(현지시간) 미국 경제매체 CNBC에 따르면 RBC웰스매니지먼트와 캠프든웰스(Campden Wealth)가 북미 지역 패밀리오피스 155곳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응답자의 85%가 AI를 향후 유망한 투자 분야로 꼽았다. 반면 75%는 향후 5년 내 AI 투자 거품이 붕괴할 것으로 예상했다. 패밀리오피스는 초고액 자산가나 부유한 가문의 자산을 전문적으로 관리하는 조직이다. 주식과 채권뿐 아니라 사모펀드, 벤처캐피털, 부동산 등 다양한 자산에 투자하며 장기적인 자산 보존과 증식을 추구한다. 이번 조사에서는 AI에 대한 높은 기대와 거품 붕괴 우려가 동시에 확인됐다. 전체 응답자의 85%는 향후 12개월 또는 2~5년의 투자 기간 가운데 적어도 하나에서 AI가 수익을 가져다줄 유망한 투자 분야라고 평가했다. 미국 주식은 76%, 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