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을 움직이는 단어 하나, 그 안에 숨은 거대한 흐름을 짚습니다. ‘키워드픽’은 산업 현장에서 주목받는 핵심 용어를 중심으로, 그 정의와 배경, 기술 흐름, 기업 전략, 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차분히 짚어봅니다. 빠르게 변하는 산업 기술의 흐름 속에서, 키워드 하나에 집중해 그 안에 담긴 구조와 방향을 살펴보고자 합니다. 소비자들의 즉시성 요구가 물류시장의 판을 다시 흔들고 있다. 쿠팡, 네이버, SSG닷컴 등 주요 이커머스 플랫폼이 ‘주 7일 배송’을 전면 도입하거나 준비하면서 물류업계에서는 최근 주 7일 배송, 365일 배송이 새로운 키워드로 떠오르고 있다. 물류업계는 AI 수요 예측, 마이크로풀필먼트(MFC), 자동화 기술을 동원해 주말·공휴일 없는 운영 체계를 구축하는 한편 주말 노동 부담과 같은 새로운 과제에도 직면하고 있다. 주 7일 배송이 핫 아이템으로 떠오른 배경은? 사실 물류업계에서 ‘주 7일 배송’이라는 키워드 자체가 새로운 것은 아니다. 일찍이 쿠팡은 일부 지역에서 로켓배송을 중심으로 한 주말 배송을 운영해왔고 몇몇 신선식품 배송 업체들도 새벽배송을 통해 주말 수요를 일부 충족시켜 왔다. 그러나 지난해 하반기 들어 변화는 눈에 띄게 커졌다
[헬로즈업 세줄 요약] · ‘제1회 대한민국 산업단지 수출 박람회(KICEF 2025)’ 조직위원회 본격 가동해 · 한국산업단지경영자연합회·한국산업단지공단·㈜첨단·글로벌선도기업협회 등 네 기관 축으로 지원 · 오는 9월 10일부터 사흘간 킨텍스서 ‘새 역사’...전국 산업단지 해외 진출 속도 낸다 우리나라 경제 구조는 ‘수출’을 위주로 시스템이 편성돼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내수 시장도 중요하지만, 기술 경쟁력을 기반으로 한 대외 무역이 우리 경제에 중요한 요소다. 실제로 수출이 우리나라 경제에 가져다주는 수익은 상당하다. 구체적으로, 총 이익 중 수출 비중은 약 40%에 달하는 것으로 평가된다. 지난해 국내 수출액은 약 6,800억 달러(약 980조 원)로, 이는 ‘명목 국내총생산(Nominal GDP)’ 약 1조9000억 달러(약 2,723조 원) 중 36.6%에 달하는 수치다. 주요 20개국(G20) 중 3위에 해당하는 수준이기도 하다. 이 결과는 우리나라 경제가 수출에 크게 의존하는 구조임을 보여준다. 또한 외부 요인에 따른 변동성에 민감하게 대응해야 함을 시사기도 한다. 이 측면에서 각국의 보호무역주의 강화 기조로 인한 관세 인상, 수입 규제 등 변
글로벌 메모리 반도체 시장의 핵심 전장이 ‘고대역폭 메모리(HBM)’로 급속히 옮겨가고 있다. 생성형 AI 서비스 확산과 함께 AI 반도체 수요가 급증하면서, HBM은 AI 칩 성능을 좌우하는 필수 요소로 부상하고 있다. 이 가운데 HBM 시장의 주도권을 놓고 한국의 SK하이닉스, 삼성전자, 그리고 미국의 마이크론이 ‘3강 구도’를 형성하며 치열한 경쟁에 돌입했다. 그동안 SK하이닉스가 HBM3E 시장에서 독주했지만, 마이크론이 엔비디아에 12단 제품을 공급하며 판도가 흔들리고 있다. 삼성전자는 아직 공급망 진입에 성공하지 못한 상황이다. HBM3E 12단, 마이크론도 깃발 꽂았다 HBM은 AI 반도체의 처리 속도를 비약적으로 끌어올릴 수 있는 구조를 제공한다. 기존 D램보다 대역폭은 56배, 전력효율은 23배 높은 동시에, GPU나 AI ASIC와 같은 고성능 칩과 물리적으로 가까운 패키징을 가능하게 한다. 특히 대규모 언어모델(LLM) 학습과 추론 시, 연산 데이터를 빠르게 처리해야 하는 AI 서버에서는 HBM의 탑재 유무가 모델 성능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다. 엔비디아뿐 아니라 AMD의 MI300 시리즈, 인텔의 가우디 3, 구글의 TPU 등 주요 AI
[헬로즈업 세줄 요약] ㆍ데이터 인텔리전스 플랫폼은 데이터 통합, 거버넌스, AI 기반 분석을 하나로 연결하는 핵심 ㆍ기업 맞춤형 AI 에이전트 시스템과 자동화한 데이터 파이프라인으로 산업계 디지털 전환 가속화 ㆍSAP, 팔란티어 등과의 파트너십으로 데이터 생태계를 확장하며 AI 시대 기업 경쟁력 확보 지원 샌프란시스코의 거리에는 신제품 광고 대신 AI가 자리 잡았다. 실리콘밸리의 중심 101번 도로에는 AI 스타트업과 기업의 문구가 빼곡히 들어차 있고, 심지어 무인 택시 웨이모는 일상이 됐다. 이런 변화는 단순한 기술 트렌드가 아니다. 캘리포니아 주의 GDP가 일본을 넘어선 것처럼, 기술의 확산은 경제력 자체를 재편하고 있다. 이런 맥락에서 데이터브릭스가 개최한 '데이터 인텔리전스 데이'는 AI 기술의 본질이 모델이 아니라 데이터임을 산업계에 명확히 각인시키는 자리였다. 데이터브릭스는 오늘 열린 데이터 인텔리전스 데이에서 기업용 AI 전환을 위한 핵심 전략을 공개했다. 이번 행사에는 KT, LG전자, 크래프톤, 중고나라, 한국신용데이터, 놀유니버스, 스윙, 베이글코드, 미리디 등 국내 주요 기업이 참여해 데이터 인텔리전스 여정을 공유했다. 이번 행사에서
AI 기술을 둘러싼 미중 간 패권 경쟁이 다시 한 번 전선을 넓히고 있다. 미국 정부가 최근 엔비디아의 AI 반도체 H20 칩에 대해 대중국 수출 규제를 무기한 확대 적용하기로 하면서, 기술이 외교 무기이자 경제 제재 수단으로 사용되는 현실이 노골적으로 드러났다. 이번 규제는 표면적으로는 국가 안보를 위한 조치지만, 그 이면에는 산업 경쟁력과 글로벌 시장 지형을 뒤흔드는 복합적 의도가 깔려 있다. 규제의 최전선에 선 엔비디아, 이를 정면 돌파하려는 중국, 그리고 그 사이에서 영향을 받는 글로벌 반도체 생태계의 이해관계가 복잡해지고 있다. H20까지 막은 美 수출 규제 지난 4월, 미국 상무부는 AI 학습에 활용되는 고성능 GPU인 엔비디아 H20 칩의 중국 수출을 원칙적으로 제한하는 새 규제를 통보했다. 이는 2022년 바이든 행정부 시절부터 시작된 반도체 통제 정책의 연장선으로, 당초 A100과 H100 등 첨단 GPU에 한정됐던 제한을 H20까지 확대한 것이다. 미국 정부는 이번 규제 조치에 대해 “H20 칩이 중국 내 슈퍼컴퓨팅 및 AI 기반 군사 응용에 사용될 수 있다”는 점을 근거로 들었다. 이는 단순한 기술 이전이 아닌, 중국의 군사기술 고도화를
기술은 세상을 바꿉니다. 하지만 진짜 변화는 숫자가 아니라 사람과 현장 안에서 일어납니다. [TECH온앤오프]는 기술이 산업 현장에 적용되기 ‘이전’과 ‘이후’를 입체적으로 조명하는 유즈 케이스 기반 스토리텔링 시리즈입니다. 기술 도입 전의 고민과 한계, 도입 과정 그리고 변화 이후의 놀라운 성과까지, 생생한 현장의 이야기를 담아냅니다. 기술이 어떻게 경험을 바꾸고 비즈니스를 성장시키는지를 보여주는 것. 이러한 가치를 TECH온앤오프에 담아봤습니다. [세줄 요약] 1. CCTV만으론 역부족 – 혼잡 구역 파악 실패로 관중 불편, 안전관리도 비상 2. 엣지 AI 한방 도입 – 기존 CCTV에 슈퍼브에이아이 비전 AI 탑재, 실시간 밀집도 분석 구현 3. 혼잡 제로에 근접 – 인력 효율성 35%↑, 대기 시간↓, 국내 최초 AI 스타디움 타이틀 확보 변화하는 경기장, 그 중심에 선 AI 전 세계 스포츠 산업이 '스마트 스타디움'으로 진화한다. AI, IoT, 5G 등 첨단 기술을 활용해 관중 안전과 운영 효율성을 높이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예를 들어, 2022년 카타르 월드컵에서는 AI 알고리즘을 통해 경기장 내외부의 군중 움직임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헬로즈업 세줄 요약] ㆍ올해부터 인간과 AI 에이전트가 협업하는 '프론티어 기업' 모델 본격화 ㆍAI 에이전트는 생산성의 핵심이나, 통제와 품질 관리 체계 구축이 필수적 ㆍ디지털 동료로 활용하는 하이브리드 조직 모델로 빠른 전환 필요 강조 최근 글로벌 산업계에서는 인공지능(AI)이 단순한 생산성 향상 도구를 넘어 조직의 구조와 일하는 방식을 근본적으로 재편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발표한 '2025 Work Trend Index'는 이 변화를 구체적으로 보여준다. 특히 AI 에이전트를 디지털 동료로 삼는 새로운 조직 형태인 '프론티어 기업'의 부상이 눈길을 끈다. 이는 AI를 도입하는 기업이 단순 자동화 단계를 넘어, 인간과 AI가 유기적으로 협업하는 모델로 전환하고 있다는 신호탄이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제시한 핵심 메시지는 명확하다. 2025년은 인간과 AI 에이전트가 함께 일하는 프론티어 기업이 본격 등장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는 것이다. 이번 보고서는 31개국 3만1000여 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와 수조 건의 마이크로소프트 365 생산성 데이터, 링크드인 채용 트렌드 분석 등을 바탕으로 작성됐다. 특히 주목할 점은 프론티어 기업이 AI 에이전트를
KAIST 연구진이 세계 최초로 광학적 카이랄성과 자성의 융합 특성을 동시에 갖춘 ‘카이럴 자성 양자점’을 개발했다. 연구팀은 이를 활용해 사람의 뇌처럼 정보를 보고 판단하고 저장하며 초기화할 수 있는 기능을 단일 소자에 집약해 고성능 AI 하드웨어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다. KAIST는 신소재공학과 염지현 교수 연구팀이 빛에 의해 비대칭 반응하는 카이랄성과 자성을 동시에 갖는 특수 나노입자인 양자점(CFQD)을 세계 최초로 개발하고, 저전력 인간 뇌 구조와 작동 방식을 모방한 인공지능 뉴로모픽 소자(ChiropS)까지 성공적으로 구현했다고 25일 밝혔다. 신소재공학과 염지현 교수 연구팀이 개발한 카이랄 양자점을 활용한 광 시냅스 트랜지스터는 편광 구분, 멀티 파장 인식, 전기 소거 등 다양한 기능을 단일 소자에 집약한 고속·고지능·저전력 AI 시스템 구현의 핵심 기술로 향후 광 암호화, 보안 통신, 양자 정보처리에도 활용될 수 있다. 이번에 개발된 카이랄 자성 양자점은 은황화물(Ag2S) 기반의 무기 나노입자에 카이랄 유기물인 L-또는 D-시스테인을 도입해 합성한 것으로 빛의 편광 방향(원형 편광)에 따라 서로 다르게 반응하는 특성을 지닌다. 특히 40
세상의 흐름을 읽는 스마트한 습관 [글로벌NOW] 매주, 세계는 조용히 변화를 시작합니다. 기술이 바꾸는 산업의 얼굴, 정책이 흔드는 공급망 질서, 기업이 선택하는 미래 전략. 세계 곳곳에서 매주 벌어지는 이 크고 작은 변화는 곧 우리 산업의 내일과 맞닿아 있습니다. 글로벌NOW는 매주 주목할 만한 해외 이슈를 한 발 빠르게 짚어주는 심플한 글로벌 브리핑입니다. AI, 제조, 물류, 정책 등 다양한 분야에서 벌어지는 굵직한 사건과 트렌드를 큐레이션해 독자들이 산업의 큰 그림을 한눈에 파악하도록 돕겠습니다. [로보틱스] ‘미래에서 온 마라토너?’ 세계 최초 로봇 하프 마라톤, 인간 넘어섰을까? 최근 인공지능(AI)과 로봇이 언젠가 인간보다 더 똑똑해질 수 있다는 기대와 우려가 공존하고 있다. 이 가운데 이달 19일 중국 베이징 소재 이좡(亦莊) 베이징경제기술개발구에서 세계 최초로 ‘로봇 하프 마라톤 대회’가 열렸다. 이 경기에는 휴머노이드 로봇 관련 업체·대학 등에서 개발한 21대의 휴머노이드 로봇이 참가했다. 로봇들은 약 1만2000명의 인간 참가자와 경쟁했는데, 안전을 위해 울타리로 구분된 별도의 차선에서 나란히 달렸다. 코스는 평지·경사로 등이 혼재된 2
산업을 움직이는 단어 하나, 그 안에 숨은 거대한 흐름을 짚습니다. ‘키워드픽’은 산업 현장에서 주목받는 핵심 용어를 중심으로, 그 정의와 배경, 기술 흐름, 기업 전략, 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차분히 짚어봅니다. 빠르게 변하는 산업 기술의 흐름 속에서, 키워드 하나에 집중해 그 안에 담긴 구조와 방향을 살펴보고자 합니다. 대화하는 AI, 연결이 필요하다 2025년, 인공지능(AI)은 더 이상 하나의 모델로 정의되지 않는다. 검색 툴, 계산기, 캘린더, 심지어 물리 장비와도 상호작용하는 에이전트형 AI가 대세로 떠오르고 있다. 문제는 연결이다. 서로 다른 툴과 모델이 협업하려면 정보, 즉 문맥(context)을 주고받아야 한다. 하지만 기존의 LLM API 구조는 툴 간 연결을 염두에 두지 않았다. 대화형 AI는 인간과의 상호작용에는 익숙하지만, 다른 시스템과의 대화는 서툴렀다. 바로 이 지점에서 등장한 것이 'MCP(Model Context Protocol)'다. MCP란, AI 모델 간 문맥을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공유하기 위한 인터페이스 표준이다. 이는 곧 LLM이 혼잣말에서 벗어나 진정한 협업 에이전트로 진화하는 과정에 도달했음을 의미한다. MCP는 앤트
[헬로즈업 세줄 요약] · KOFAS 2025 개막...총 참가 업체 79개사 중 주목 기업 12곳은? · 공장·제품용 부품 제조 업체부터 3D 스캐닝 품질관리 솔루션 업체까지 · 전시장 분위기 한 번에 포착! 대한민국 제조업의 혁신적인 미래를 엿보는 장이 막을 올렸다. 스마트 팩토리(Smart Factory)와 자율제조(Autonomous Manufacturing)이라는 혁신적인 흐름을 조망하는 산업 전시회 ‘2025 제조자동화기술전(KOFAS 2025)’이 지난 22일 경상남도 창원컨벤션센터(CECO)에서 개막을 알렸다. 2년 만에 돌아온 KOFAS 2025는 올해 18번째를 맞아 산업·공장 자동화(FA)부터 첨단 IT 기술, 정밀한 품질 검사 및 측정 기술, 미래를 담은 로보틱스 기술, 핵심 소재·부품까지 제조 혁신 구현을 위한 최신 솔루션이 총망라돼 참관객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특히 올해는 전 세계 15개국 79개 업체가 239개 부스를 꾸려 다양한 차세대 기술을 선보였다. 이들은 단순한 기술 소개를 넘어 국내 제조 산업의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리고, 상생과 협력을 통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발굴하는 데 힘을 모았다. < 나라드라이브 > 정
[헬로즈업 세줄 요약] ㆍ기업 환경에 최적화된 LLM 전략과 데이터 보안 프레임 제시 ㆍ실무 중심 보안 101로 훈련·암호화·태세 관리 중요성 부각 ㆍ엘름(Ellm)과 AI 거버넌스를 축으로 한 확장 전략 본격화 파수가 지난 22일 여의도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에서 ‘FDI 2025 심포지엄’을 성료했다. 올해 FDI는 ‘생성형 AI 혁명: AI가 기업에 가져올 변화’를 주제로 기업형 LLM 전략부터 실질적인 데이터 보안 방안까지 다양한 인사이트를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조규곤 파수 대표는 기조연설에서 AI를 “완전히 새로운 컴퓨팅 패러다임”이라 정의하면서 기업이 AI 시대를 준비하기 위해서는 인프라 과잉 투자보다는 데이터 인프라 강화와 AI 거버넌스 체계 마련이 우선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AI가 할 수 있는 작은 일들을 정확히 찾아내고 거기에 집중해야 한다”며 “특정 문서 작성과 데이터 정리는 현 시점에서도 충분히 AI가 수행 가능한 업무”라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LLM 도입 초기 단계에서 기업들이 흔히 겪는 비용, 보안, 프라이버시 문제에 대해 유연한 모델 구성 전략을 제안했다. 퍼블릭 LLM과 프라이빗 LLM을 혼용하고 목적에 따라
[헬로즈업 세줄 요약] ㆍ국내 최초로 벡터 DB와 RAG 시스템 통합한 SaaS ‘씨홀스 클라우드’ ㆍMCP 기반 시맨틱 검색과 RAGOps 통합 기능으로 웹에서 AI 검색 시스템 설계 ㆍ연내 출시 예정인 VDPU와의 연계되면, 성능과 정확도 동시 상승 예상 AI 인프라에서 벡터 데이터베이스는 텍스트와 이미지, 영상 등 비정형 데이터를 이해하고 활용하는 핵심 기술로 부상하고 있다. 이 가운데 디노티시아가 국내 최초로 벡터 데이터베이스를 완전 관리형 클라우드 SaaS 형태로 구현한 ‘씨홀스 클라우드(Seahorse Cloud)’를 출시하면서 시장에 새로운 흐름을 예고하고 있다. 디노티시아는 오는 24일부터 씨홀스 클라우드의 클로즈 베타 서비스를 시작하고,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World IT Show 2025'에서 최초로 데모 버전을 공개할 예정이다. 클라우드 네이티브 기반으로 구축된 씨홀스는 별도의 인프라 없이 웹 기반에서 곧바로 설치와 운영이 가능하며, RAG(Retrieval-Augmented Generation) 기반 시스템을 손쉽게 설계하고 테스트한다는 점에서 초기 AI 도입 기업의 관심을 끌고 있다. 씨홀스 클라우드는 벡터 데이터베이스를 단순 저
경희대학교 웨어러블융합전자연구소 유재수 교수 연구팀이 중국 양저우대학교 연구팀과 공동연구를 진행해 나트륨 이온 배터리의 핵심 부품인 전극과 전해질을 새롭게 설계해 더 긴 시간, 빠르게 작동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 이번 연구는 에너지 소재 분야의 세계적인 학술지 ‘Advanced Energy Materials’ 4월호에 게재됐다. 전기차를 비롯해 스마트폰, 노트북 등 최신 전자제품에는 대부분 리튬 이온 배터리가 사용된다. 작고 가벼우면서도 에너지를 많이 저장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리튬의 제한적인 매장량과 높은 가격으로 나트륨 이온 배터리로 대체하고자 하는 시도가 이뤄지고 있다. 나트륨은 매장량이 풍부하고 저렴해 비용 부담이 적고 자원 확보에도 용이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나트륨 이온 배터리는 이온 반응 속도가 느리고 계면 반응성이 감소해 충·방전 과정에서 성능이 빠르게 저하된다. 유재수 교수 연구팀은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전극구조를 계면 일함수 차이가 큰 이종구조(M/-(OH)x)로 제작했다. 전극 내부에 강한 내부전계를 유도해 전하의 재분배를 촉진하고 전자의 이동을 빠르게 만들어 계면 반응성을 높였다. 또한 연구팀은 이온 전달을 촉진시키기
총 450여 개 국내외 기업이 참가해 약 1200개 부스 운영돼 전자제조 산업과 자동차 전장기술의 융합을 조망하는 ‘2025 한국전자제조산업전 x 오토모티브월드코리아(EMK x NEPCON KOREA)’가 지난 4월 16일부터 18일까지 서울 코엑스 D홀에서 3일간의 일정을 마치고 막을 내렸다. 올해 전시회는 총 450여 개 국내외 기업이 참가해 약 1200개 부스를 운영하며 전자 제조 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한자리에 선보였다. EMK x NEPCON KOREA는 SMT, PCB, 반도체, 광학, 고기능성 필름, 인쇄전자, 전자재료, 스마트팩토리, 로봇 등 전자 제조 전반을 아우르는 기술과 제품이 전시되는 전시회다. 2017년부터 함께 개최되는 ‘오토모티브월드코리아’와의 연계는 전자 제조와 자동차 전장 기술의 융합을 상징하는 플랫폼으로, 산업 간 경계를 허물며 새로운 비즈니스 가능성을 열고 있다. 올해 행사는 특히 스마트팩토리 구현을 위한 로봇 기술, 시뮬레이션 기반의 차량 개발 솔루션, 고정밀 계측 시스템 등 제조 현장의 디지털 전환을 이끄는 기술에 주목했다. 다음은 이번 전시에서 전자 제조 혁신을 보여준 주요 참가 기업의 기술과 제품이다. 1. IPG 오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