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는 사람 손을 거치지 않았다. 로봇이 단상 앞으로 미끄러지듯 이동해 연사에게 마이크를 건넸다. 이 장면은 쇼케이스·데모 무대에 특화된 로봇의 유연함을 뽐내는 시연이 아니었다. 로봇은 전시장 한구석을 차지한 정적인 기계가 아니라, 업무 흐름 속에 실시간으로 개입하는 실행 주체라는 사실을 보여준 선언적 장치였다. 로봇이 각종 현장 내 '디지털 인력'으로 신분이 바뀐 순간이다. 국내 디지털 전환(DX) 기술 업체 LG CNS가 새로 설계한 로보틱스 전환(Robotics Transformation 이하 RX)의 초점은 로봇 한 대의 물리적 성능보다 높은 가치다. 대신 로봇을 ▲가르치고 ▲검증하고 ▲배치하며 ▲실전 운영하는 과정의 ‘지능적 지휘 체계’에 무게를 둔 모양새다. 현신균 사장은 “차세대 산업 현장의 성과는 로봇 하드웨어만으로 결정되지 않는다”며 “로봇이 실제 업무의 맥락을 이해하고 얼마나 안정적으로 그 임무를 완수하느냐에 달려 있다”고 짚었다. 하드웨어가 아닌 '운영 시스템'이 RX의 본질이라는 지적이다. 그동안 로봇 산업은 걷고, 들고, 춤추는 ‘쇼’를 통해 존재감을 증명해 왔다. 하지만 현장의 요구는 이제 냉혹한 단계로 진입했다. 로봇이 작업을 배
오늘의 시장 한눈에 7일 코스피는 전일 대비 105.49포인트(+1.43%) 오른 7,490.05에 마감하며 3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전일 해외 증시 강세에 힘입어 상승 출발한 지수는 장 초반 외국인 차익실현 매물에 밀려 하락 전환했으나, 미국과 이란의 종전 합의 기대감이 확산되며 전기·전자주를 중심으로 기관 매수세가 유입돼 반등에 성공했다. 반면 코스닥은 1,199.18로 10.99포인트(-0.91%) 하락하며 2거래일 연속 약세를 보였다.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 확대 기대감에 이차전지주는 강세를 보였지만, 바이오 관련주 등 업종 전반이 약세를 나타냈다. 원/달러 환율은 0.9원 내린 1,448.5원에 거래되며 4거래일 연속 강세 흐름을 이어갔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배럴당 94.65달러로 0.45% 하락해 3거래일 연속 내렸다. 이날 시장에서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7조1,694억 원을 순매도한 반면, 기관은 1조954억 원, 개인은 5조9,913억 원을 순매수했다. 이런 가운데 시장 참여자들은 셀트리온, 현대로템, SK하이닉스, 뷰웍스 등 4개 종목에 주목하고 있다. 종목별 상세 분석 셀트리온 — 신규 바이오시밀러가 끌어올린 영업이익률 2
※본 인터뷰 기사는 총 세 편으로 이루어진 시리즈 기사입니다. 2015년 삼성전기에서 분사한 솔루엠은 전자부품 및 ICT 솔루션을 제조, 공급하고 있는 중견기업으로 파워모듈, ESL(전자가격표시기), 디스플레이 등을 중심으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베트남, 멕시코, 인도네시아, 인도, 중국 등에 생산법인을 두고 있는 글로벌 회사이자 전체 매출의 90% 이상이 수출을 통해 발생하는 전형적인 수출 중심 기업 솔루엠. 그런데 제품을 만들고 수출하기에도 눈코 뜰 새 없이 바쁠 제조 기업 솔루엠이 작년 돌연 K-ESG 경영대상 종합 ESG 대상을 수상하며, ESG 경영 분야에 반짝 이름을 드러냈다. 지난 3월에는 산업통상부가 주관한 '2026 지속가능경영 포럼'에서 기업 ESG 경영 우수 사례를 발표하며 참석자들의 관심을 한데 끌어모았다. 발표 내용 중 귀를 쫑긋하게 한 한 마디. "ESG에 대해서는 아무것도 몰랐어요." 이토록 솔직한 고백이라니. 어떻게 아무것도 모르는 데서 가장 우수한 사례로 평가받는 데까지 나아갈 수 있었을까. 궁금해진 기자는 현장에서 발표자에게 인터뷰를 요청했고, 그렇게 몇 주 뒤, 솔루엠의 ESG 경영을 처음부터 이끌어 온 차하얀별 ESG경영
(주)첨단과 헬로티차이나가 2026년 6월 중국 상해에서 열리는 제24회 SIA 상해 국제 스마트 공장 전시회 참관과 장삼각 지역 첨단기업 방문을 연계한 통합 프로그램 참가 기업을 모집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오는 6월 2일부터 6일까지 4박 5일 일정으로 진행되며, 상해를 비롯해 소주, 장가항, 염성 등 장삼각 주요 산업 거점을 방문한다. 참가 기업들은 중국 현지의 AI 및 스마트 제조 기술 트렌드를 직접 확인하고, 유망 기업과의 네트워킹 및 기술·비즈니스 협력 기회를 모색할 수 있다. 방문단은 AiTEN Robotics, Linkhou Robot, Jodell Robotics 등 로봇 기업을 비롯해 i-SENS, Zikoo Intelligent Technology, CHINA FAW, FORVIA, Tongwei, AGIBOT 등 다양한 첨단 제조 및 신에너지 분야 기업과 기관을 방문할 예정이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현지 기업 및 연구기관과의 1:1 기술·비즈니스 상담 ▲무인 로봇 생산 현장 견학 ▲현지 진출 한국 기업 및 유관기관과의 간담회 및 세미나 등이 포함된다. 또한 바이어 매칭, 전문 통역, 현지 이동 지원, 공식 만찬 등 전 일정에 대한 지원이
오늘의 시장 한눈에 KOSPI가 하루 만에 다시 상승하며 6,900선을 돌파했다. 5월 4일 KOSPI 지수는 전일 대비 338.12포인트(5.12%) 오른 6,936.99로 마감했고, KOSDAQ도 21.39포인트(1.79%) 상승한 1,213.74로 거래를 마쳤다. 전기·전자 업종을 중심으로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수에 나서며 상승폭을 키웠다.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만 3조원 이상 순매수했고, 그 가운데 전기·전자 업종 매수액이 3조 844억원에 달했다. 메모리 반도체 가격 강세 흐름과 AI 수요 확대 기대감이 반등의 배경이 됐다. 원/달러 환율은 10.0원 내린 1,467.5원으로 2일 연속 강세를 이어갔고, 국제유가(WTI)는 102.72달러로 3일 만에 상승 전환했다. 해외 증시는 혼조세를 보였다. 미국 다우지수는 0.3% 하락한 반면 나스닥은 0.9% 상승했고, 독일 DAX는 1.4% 올랐다. 일본과 중국은 휴장이었다. 오늘의 주목 종목 삼성전기 — MLCC·FC-BGA 동반 풀가동, 가격 인상 사이클 진입 삼성전기 1분기 영업이익이 2,80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9.9% 급증했다. 일회성 비용을 흡수하고도 기록한 성장이라는 점에서 시장은
이 글에서는 좁고 협소한 환경에서 활약하는 로봇으로서 빌딩 내에 설치되어 있는 주방 덕트 화재를 방지하기 위한 유분 분진 청소·점검 로봇에 대해서 해설한다. 음식점 화재는 해마다 증가하는 추세이며, 그 가장 큰 원인은 주방 덕트에서 발화이다. 그림 1에 주방 덕트의 화재 메커니즘을 나타냈다. 빌딩 천장 내부와 같은 좁은 공간에는 둥근형이나 사각형 등 다양한 형태의 덕트가 존재한다. 특히 고기구이집 등의 주방에 설치된 덕트는 장시간 사용으로 내부에 유분 분진이 쌓인다. 유분 분진이란 조리 시에 발생한 기름 연기가 공기 중의 먼지 등과 혼합되어 식어 굳어진 기름때이다. 이 유분 분진에 어떤 원인으로 발화가 되면 불은 유분 분진에 의해 덕트 전체로 전파되기 때문에 덕트 화재라고 불리는 대규모의 화재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화재 예방 조례에서도 덕트 내 청소의 실시를 규정하고 있으며, 덕트의 정기적인 청소가 필수로 요구된다. 현재 일반적으로 행해지는 덕트 청소는 청소원이 덕트에 침입하여 스크레이퍼로 쌓인 유분 분진을 긁어내는 방식이다. 그러나 유분 분진은 벽면에 대한 부착력이 커서 시간과 노력이 많이 든다. 또한 덕트가 배치되어 있는 장소는 좁은 공간으로, 청소
최근 인공지능(AI) 기술의 급속한 발전은 의료 분야의 혁신을 크게 촉진하고 있다. 그중에서도 영상 진단 지원이나 자연언어 처리를 이용한 진료 기록의 분석에 더해, 생체 신호를 대상으로 한 AI 응용이 주목을 받고 있다. 심전도나 뇌파, 근전도, 호흡 파형 등과 같은 생체 신호는 침습성이 낮고, 연속적이며 또한 비언어적으로 생체 상태를 파악하는 수단으로서 임상뿐 아니라 헬스케어의 광범위한 영역에서 활용이 진행되고 있다. 한편, 이러한 신호들은 그 복잡성과 비선형성 때문에 전통적인 통계 기법으로는 충분히 이해·분석하는 것이 어려운 경우가 많아, 블랙박스적인 AI 알고리즘에 의존할 수밖에 없는 상황도 적지 않다. 이러한 배경하에서 ‘AI가 왜 그러한 판단을 내렸는가’라는 질문은 의료라는 높은 안전성·신뢰성과 설명 책임이 요구되는 분야에서 더욱 심각한 문제가 된다. 이러한 과제에 대해, 표현학습(representation learning)이라는 개념·접근법은 매우 밀접하게 관련된다. 관측 데이터로부터 의미 있는 특징을 자동 추출하고, 하류 태스크에 도움이 되도록 정보를 압축하거나 재구성하는 기법군을 총칭하여 표현학습이라고 한다. 특히 자기지도학습이나 대조학습 등과
메타가 뉴멕시코주와의 아동 보호 소송에서 3억 7,500만 달러의 역사적인 패소 판결을 받은 후, 사업 모델 변경을 요구하는 2단계 재판에 직면했다. 미국 IT 전문 매체 더 버지(The Verge)에 따르면, 메타와 뉴멕시코주 변호인단은 오는 월요일(현지 시간)부터 산타페 법원에서 3주간의 공공 유해 재판을 시작한다. 이번 재판에서 뉴멕시코주 법무장관은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왓츠앱에 대한 사업 방식 변경을 판사에게 명령하도록 주장할 예정이다. 뉴멕시코주가 요구하는 변경 사항에는 뉴멕시코 사용자를 위한 연령 확인 도입, 18세 미만 사용자에 대한 종단간 암호화 금지 및 월 90시간 사용 제한이 포함된다. 또한, 무한 스크롤 및 자동 재생과 같은 참여 유도 기능 제한과 신규 아동 성 착취물(CSAM) 99% 탐지 의무화도 요구하고 있다. 라울 토레즈(Raúl Torrez) 뉴멕시코 법무장관은 "처음부터 우리의 목표는 회사의 사업 방식을 바꾸는 것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메타처럼 거대하고 수익성이 높은 회사에 3억 7,500만 달러는 사업 방식을 바꾸기에 충분하지 않으며, 일부는 이를 사업 비용으로 생각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판사가 명령하는 모든 변경
인공지능(AI)으로 생성된 배우와 각본이 오스카상 후보 자격을 얻을 수 없게 됐다. 미국 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The Academy of Motion Picture Arts and Sciences)는 5월 2일(현지 시간) 생성형 인공지능 사용에 관한 여러 규정을 포함한 새로운 오스카상 규칙을 발표했다. 아카데미는 '영화의 법적 청구서에 등재되고, 인간이 동의하에 입증 가능하게 연기한' 공연만이 오스카상 후보에 오를 수 있다고 밝혔다. 이와 유사하게 각본 역시 '인간이 저술한' 경우에만 자격이 주어진다고 덧붙였다. 아카데미는 또한 영화의 AI 사용 및 '인간 저작성'에 대한 추가 정보를 요청할 권리가 있다고 명시했다. 이번 규칙 변경은 배우 발 킬머(Val Kilmer)의 AI 버전을 활용한 독립 영화가 제작되고, AI '여배우' 틸리 노우드(Tilly Norwood)가 계속해서 화제가 되는 가운데 이루어졌다. AI는 2023년 있었던 배우 및 작가 파업의 주요 쟁점 중 하나이기도 했다. 할리우드 밖에서도 명백한 AI 사용으로 인해 출판사가 소설 출간을 철회한 사례가 있었으며, 다른 작가 단체들도 AI를 사용한 작품은 수상 자격이 없다고 선언하고 있다. 헬로티
미국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예고한 대로 유럽연합(EU)산 자동차 관세를 25%로 올리면 유럽 최대 자동차 생산국 독일이 150억 유로(약 25조 9000억 원)의 손실을 입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독일 킬세계경제연구소(IfW) 모리츠 슐라리크 소장은 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인터뷰에서 이같이 추산하고 장기적으로는 생산 손실이 300억 유로(약 51조 9000억 원)까지 늘어날 것이라고 주장했다. IfW는 이같은 추산이 어떻게 나왔는지 구체적으로 밝히지는 않았다. 독일 자동차 생산량의 약 40%를 차지하는 폭스바겐그룹은 현재 15%인 자동차 관세로 연간 40억 유로(약 6조 9000억 원)의 비용이 든다고 밝힌 바 있다. 주요 자동차업체 중 메르세데스-벤츠와 BMW는 미국 현지 생산량이 많아 폭스바겐보다 관세 부담이 덜한 편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4월 EU산 자동차에 25%의 품목 관세를 부과했다가 EU와 합의에 따라 작년 8월부터 15%로 낮췄다. 그러나 전날 EU가 무역합의를 준수하지 않고 있다며 다음주부터 EU산 승용차와 트럭에 다시 25% 관세를 물리겠다고 밝혔다. 유럽의회는 무역합의가 불공평하다는 여론과 덴마크령 그린란드 갈등에서 비
로봇 분야는 흥미롭습니다. 그런데 이상하게 이 로봇 공학은 기술 메커니즘보다 이름·명칭이 더 어렵게 느껴질 때가 있습니다. 낯선 용어가 많아서이기도 하지만, 산업 현장과 기업이 붙여놓은 이름이 늘 친절한 것만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어린 시절 만화 속 로봇으로 이 세계를 처음 접했던 기자 역시 다르지 않습니다. 기사 마감이 코앞인데도 용어를 다시 찾고, 모델명을 하나씩 다시 확인하고, 이게 제품인지 플랫폼인지 솔루션인지 잠시 멈칫한 적이 한두 번이 아닙니다. 기사를 읽는 독자들도 사정은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봇규, 그거 업계 용어죠?!]는 그 헷갈림을 함께 정리해보려는 목적에서 출발했습니다. 거창한 사전보다, 로봇을 읽고 쓰는 사람들이 덜 헤매기 위한 공동의 해설서에 가깝습니다. 로봇 공학의 기본 용어부터 산업계 제품명과 기술 언어까지, 어려운 ‘로봇말’을 조금 덜 어렵게, 조금 더 친근하게 풀어보겠습니다. 우리 눈에 가장 직관적인 로봇의 몸체를 봅니다. 같은 로봇이라도 팔이 몇 개인지, 손끝에 뭐가 달렸는지, 바닥을 움직이는 몸인지 등에 따라 맡는 작업은 크게 달라집니다. 몸체는 외형이라고 간단히 정의하기에는 중요한 건 역할의 구조입니다.
AI가 우리의 일상과 삶의 방식을 뒤바꾸고 있다. 일상 업무에서 AI는 검색, 문서 작성, 일정 관리, 의사결정 보조 수단으로 빠르게 자리잡고 있으며, 예술과 콘텐츠 산업에서는 창작의 필수 도구로, 교육 현장에서는 인간 교사의 대체자로 진화하고 있다. AI를 둘러싼 질문도 많이 달라졌다. 과거에는 어떤 모델이 더 뛰어난지, 어떤 기술이 더 새롭고 강력한지가 주된 관심사였다면, 이제는 AI를 생활 루틴과 실제 업무 안에 어떻게 녹여낼 것인지가 더 중요한 화두가 되었다. AI를 실험해보는 것에서 나아가, 어떻게 사람과 조직이 이를 이해하고 활용하며, 어떤 기준을 가지고 검증하고 책임질 것인지에 대한 논의가 시작된 것이다. 이번달 열리는 ‘AI 융합 비즈니스 개발 컨퍼런스(AI TECH 2026)’는 이러한 변화, 특히 산업 분야에서 AI의 현재와 활용 방향을 살펴보는 자리다. 올해 행사는 ‘Make AI Work for Your Business’를 주제로, AI가 기술 시연을 넘어 실제 산업과 조직, 개인의 문제 해결에 어떻게 쓰일 수 있는지에 주목한다. 본지는 AI TECH 2026 키노트 연사들을 대상으로 시리즈 인터뷰를 진행한다. 인터뷰는 AI를 각자의 영
AI가 우리의 일상과 삶의 방식을 뒤바꾸고 있다. 일상 업무에서 AI는 검색, 문서 작성, 일정 관리, 의사결정 보조 수단으로 빠르게 자리잡고 있으며, 예술과 콘텐츠 산업에서는 창작의 필수 도구로, 교육 현장에서는 인간 교사의 대체자로 진화하고 있다. AI를 둘러싼 질문도 많이 달라졌다. 과거에는 어떤 모델이 더 뛰어난지, 어떤 기술이 더 새롭고 강력한지가 주된 관심사였다면, 이제는 AI를 생활 루틴과 실제 업무 안에 어떻게 녹여낼 것인지가 더 중요한 화두가 되었다. AI를 실험해보는 것에서 나아가, 어떻게 사람과 조직이 이를 이해하고 활용하며, 어떤 기준을 가지고 검증하고 책임질 것인지에 대한 논의가 시작된 것이다. 다음달 열리는 ‘AI 융합 비즈니스 개발 컨퍼런스(AI TECH 2026)’는 이러한 변화, 특히 산업 분야에서 AI의 현재와 활용 방향을 살펴보는 자리다. 올해 행사는 ‘Make AI Work for Your Business’를 주제로, AI가 기술 시연을 넘어 실제 산업과 조직, 개인의 문제 해결에 어떻게 쓰일 수 있는지에 주목한다. 본지는 AI TECH 2026 키노트 연사들을 대상으로 시리즈 인터뷰를 진행한다. 인터뷰는 AI를 각자의 영
아이비엠(IBM)이 기업들이 기존 시스템에 온실가스 프로토콜(GHG Protocol)에 부합하는 온실가스 배출량 계산 기능을 통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IBM 엔비지 배출량 API(IBM Envizi Emissions API)'를 4월 29일(현지 시간) 공식 출시했다. 아이비엠에 따르면, 이번 출시는 실시간으로 확장 가능한 배출량 통찰력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는 가운데 이루어졌다. 새로운 솔루션은 기업의 제품과 시스템에 통합될 수 있는 지속가능성 데이터 도구의 필요성을 해결한다. 켄드라 드키럴(Kendra DeKeyrel) 아이비엠 자산 수명 주기 관리 제품 및 엔지니어링 부사장은 솔루션 출시를 알리는 게시물을 통해 "배출량 계산은 종종 실제보다 간단하게 들린다"고 말했다. 그는 "실제로는 신뢰할 수 있는 배출 계수 접근, 활동 유형과 지역에 맞는 방법론 적용 능력, 그리고 검토, 보고, 이해관계자 신뢰를 지원할 수 있는 투명성에 달려있다"고 설명하며 "이를 내부적으로 구축하는 것은 데이터 세트 관리, 방법론 버전 관리, 사용 사례 및 지역 전반의 일관성 보장을 의미한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프리뷰 모드로 처음 공개된 이 신규 솔루션은 아이비엠의 ESG 데
2025년 전 세계적으로 재생에너지 발전량이 사상 처음으로 석탄 발전량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ESG 뉴스(ESG News)에 따르면, 2025년 전 세계 전력 생산에서 재생에너지가 33.8%를 차지하며 33.0%인 석탄을 앞질렀다. 이러한 변화는 전력 수요가 계속 증가함에도 불구하고 화석연료 발전을 줄인 중국과 인도가 주도했다. 전 세계 신규 전력 수요의 99%는 태양광과 풍력이 충족했으며, 석탄 발전량은 63테라와트시(TWh) 감소했다. 중국은 2025년 화석연료 발전량이 0.9%(56TWh) 감소한 반면, 태양광 발전량은 40%(336TWh) 급증했다. 인도의 화석연료 발전량 역시 3.3%(52TWh) 줄었으며, 재생에너지 생산량은 24%(98TWh) 증가했다. 두 국가는 여전히 화석연료 의존도가 높지만, 신규 수요 대부분을 재생에너지로 충당하며 경제 성장과 화석연료 사용의 탈동조화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선진국들에서도 비슷한 추세가 나타났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들의 화석연료 발전량은 2007년 정점 대비 19% 감소했다. 2025년 기준 OECD 38개 회원국 모두 화석연료 발전량이 최고치보다 낮은 수준을 기록했으며, 같은 기간 풍력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