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재·부품·공정 기술은 제조업의 뿌리다. 겉으로 드러나지 않아도 자동차, 반도체, 디스플레이, 항공 산업을 떠받치는 핵심 역량은 바로 이 뿌리에서 나온다. 헬로티는 수십 년간 한 분야를 깊이 파고들며 국내 제조 생태계를 조용히 지탱해 온 소재·장비·공정 전문기업을 만나, 그들의 기술 철학과 현장 경험을 독자와 함께 나눈다. 일본산이 장악한 시장에서 시작한 도전…29년 UV경화레진 전문기업 Q. 씨씨텍은 자외선(UV) 경화형 코팅제·접착제 연구개발에 주력해 오셨고, 정보통신 분야 화학소재와 전기·전자 부품 공정에 적용되는 UV경화형 접착제 기술을 축적해 오셨습니다. 이러한 사업 방향을 갖추게 된 배경과 그간의 성장 과정을 말씀해 주십시오. A. 씨씨텍은 UV경화레진의 1세대로써 29년차 기업입니다. 시작 당시 접착 코팅 부분에서는 한국의 기술력이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저조했고 일본 제품이 많이 쓰이고 있었습니다. 당사는 이를 이원화시키고 당사 제품을 많이 LCD 제조 공정에 일본보다 낮은 단가로 자체 개발하여 투입시킴으로써 경쟁력을 갖추게 되었습니다. 동시에 여러 중견 대기업이 지속적으로 당사 제품을 요구하고 평가 후 납품 채택함으로써 저희 자체적으로도 다양한
소재·부품·공정 기술은 제조업의 뿌리다. 겉으로 드러나지 않아도 자동차, 반도체, 디스플레이, 항공 산업을 떠받치는 핵심 역량은 바로 이 뿌리에서 나온다. 헬로티는 수십 년간 한 분야를 깊이 파고들며 국내 제조 생태계를 조용히 지탱해 온 소재·장비·공정 전문기업을 만나, 그들의 기술 철학과 현장 경험을 독자와 함께 나눈다. "장비 한 대로는 부족하다"…토탈 솔루션 체계의 출발점 Q. 프로토텍은 3D프린팅 솔루션 분야에 집중해 오며 Stratasys·Formlabs의 국내 최대 플래티넘 파트너로 성장했습니다. 장비 공급을 넘어 시제품 제작, 지그·픽스처, 최종 사용 부품, 역설계, 후처리, 치수 검사, 기술 교육까지 아우르는 '토탈 솔루션' 체계를 구축하게 된 배경과 과정을 말씀해 주십시오. A. 프로토텍이 토탈 솔루션 체계를 구축한 가장 큰 이유는 장비 한 대를 공급하는 것만으로는 고객이 원하는 제조 성과를 완성하기 어렵다는 사실을 현장에서 지속적으로 확인했기 때문입니다. 동일한 3D 프린터를 사용하더라도 부품의 용도와 형상, 소재, 적층 방향, 출력 조건, 후처리 방법에 따라 품질과 생산성이 크게 달라집니다. 결국 고객에게 필요한 것은 장비 자체가 아니라
오늘의 시장 한눈에 8월 25일 코스피는 전일 미국 기술주 약세 영향으로 하락 출발했으나, 금리 및 유가 안정 기대감 속에 아시아 전반 투자심리가 회복되며 건설·기계장비 업종 중심 기관 매수세가 유입되어 +45.78p(+0.68%) 상승한 6,742.74p로 마감했다. 코스닥은 전일 해외증시 영향으로 하락 출발했으나 전기전자 및 기계장비 업종 매수세가 확대되며 +13.82p(+1.70%) 오른 827.15p로 2일 연속 상승 마감했다. 원/달러 환율은 1,385.3원으로 3일 만에 약세를 보였으며, 국제유가(WTI)는 83.91달러로 2일 연속 하락했다. 종목 분석 HD한국조선해양 — 무적의 손익비, 주주환원 확대의 적기 1H26 기준 별도 순현금이 3조 원에 달하는 HD한국조선해양(009540)이 자사주 매입소각 카드를 꺼낼 시점이 가까워지고 있다. 유안타증권 김용민 애널리스트는 8월 25일 투자의견 BUY를 유지하면서 목표주가를 532,000원(직전 555,000원)으로 소폭 하향 조정했다. 현재가(8/24 기준 353,500원) 대비 상승여력은 50%다. 목표주가 산정 근거는 상장 계열사 시가총액 기반 지분가치에 지주사 할인율 50%를 적용하고, 비상장
중국에서 인공지능(AI)이 산업 전반으로 빠르게 확산하면서 프로그래머와 번역가, 콘텐츠 제작자 등 기존 일자리가 줄어들고 있으며 청년층이 특히 큰 고용 압박을 받고 있다. 중국의 16~24세 청년 실업률은 학생을 제외하고 전체 도시 실업률의 약 3배 수준에 이른다. AP통신은 24일 중국 정부가 'AI 플러스(AI Plus)' 정책과 2030년까지 이어지는 5개년 계획을 통해 AI와 로봇의 산업 적용을 적극 추진하는 가운데 기술 도입 속도가 빨라지면서 노동시장에도 구조적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고 보도했다. 실제 베이징에서 프로그래머로 일했던 페이 자오쥔(Fei Zhaojun)은 회사에서 AI가 코딩 업무를 대체할 수 있는지를 논의한 지 2주 만에 동료 약 160명과 함께 해고됐다. 그는 중급 수준의 프로그래머가 수행하던 업무 상당수가 이미 AI로 대체 가능한 상황이라고 보고 있다. 현재는 휴식기를 가지며 일반인의 일상을 담은 짧은 동영상을 제작하고 있다. AI 도입 속도를 보여주는 지표도 가파르게 상승했다. 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AI 모델과 AI 에이전트를 사용한다고 답한 중국 산업기업 비율은 2024년 9.6%에서 2025년 47.5%로 뛰었다. 중국
세계은행(World Bank)이 40억 달러 규모의 7년 만기 지속가능개발채권(Sustainable Development Bond)을 발행했다. 투자 주문은 발행액의 2.7배가 넘는 110억 달러 이상으로 집계되며 글로벌 기관투자자의 높은 수요를 확인했다. 세계은행이 지난 18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국제부흥개발은행(International Bank for Reconstruction and Development·IBRD)은 오는 2033년 8월 만기의 40억 달러 규모 지속가능개발채권의 발행 조건을 확정했다. 이번 거래에는 150곳이 넘는 글로벌 투자자가 참여했다. 투자자 유형별로는 은행·은행 재무부서·기업이 전체 주문의 43%를 차지해 가장 큰 비중을 기록했다. 중앙은행과 공공기관이 30%, 자산운용사·보험사·연기금이 27%로 뒤를 이었다. 지역별로는 유럽·중동·아프리카(EMEA)가 42%, 미주가 38%, 아시아가 20%를 차지했다. 채권의 연 쿠폰금리는 4.50%로 반기마다 이자를 지급한다. 발행가격은 액면가의 99.668%, 발행수익률은 4.556%로 결정됐으며 미국 국채 대비 스프레드는 3.9bp다. 결제일은 25일, 만기일은 2033년 8월 25일
미국 정부가 핵심광물 가공과 배터리 제조·재활용 역량을 자국 내에 확충하기 위해 총 5억 달러를 7개 프로젝트에 지원한다. 리튬과 코발트 정제부터 폐배터리 재활용, 차세대 음극재와 전해질 소재 생산까지 배터리 공급망 전반에 걸쳐 미국 내 생산 기반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미국 에너지부(U.S. Department of Energy·DOE)가 20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핵심광물·에너지혁신실(Office of Critical Minerals and Energy Innovation·CMEI)은 미국 내 핵심광물·소재 가공과 배터리 제조 및 재활용 역량 확대를 위한 7개 프로젝트에 5억 달러를 지원하기로 했다. 이번 지원은 에너지부의 배터리 소재 가공 프로그램과 배터리 제조·재활용 프로그램의 세 번째 지원 라운드다. 상업 규모 시설 건설과 실증 프로젝트, 기존 시설 개조 및 설비 전환 등에 자금이 투입된다. 선정 프로젝트 가운데 엔스 사이클(Nth Cycle)은 1억 달러를 지원받는다. 미국 남동부에 폐리튬이온배터리와 배터리 제조 과정에서 발생한 스크랩의 블랙매스를 고순도 금속과 배터리급 소재로 정제하는 시설을 구축할 예정이다. 에너지부는 이를 통해 미국 내 핵심
한번 설치하면 20년 이상 사용하는 대형 모터, 발전기 등 설비의 작은 효율 차이가 장기적으로 수 조대의 비용 차이를 만들어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전기화 및 자동화 기업 ABB가 대형 모터와 발전기의 효율을 평균 0.2% 높일 경우 25년간 최대 120억 달러, 한화로 약 16조 6000억 원의 전력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는 분석을 내놨다. ABB는 최근 발표한 ‘산업 효율 격차(Industrial Efficiency Gap)’ 보고서에서 2015년부터 2025년까지 전 세계에 공급한 대형 모터와 발전기 1000대를 분석한 결과, 일반적인 표준 사양과 최고 효율(TIE, Top Industrial Efficiency) 사양 사이에 평균 약 0.2%의 효율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ABB는 이러한 효율 차이가 최신 기술의 유무보다 설비를 처음 설계하고 발주할 때 결정되는 ‘사양 격차(Specification Gap)’에서 발생한다고 분석했다. 초기 구매 비용이나 기존 관행을 이유로 표준 사양을 선택하면서 이미 활용할 수 있는 고효율 기술이 충분히 적용되지 못한다는 설명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표준 사양의 평균 효율은 약 98.5%,
오늘의 시장 한눈에 8월 24일 코스피 지수는 전기·전자 업종 중심의 외국인·기관 동반 매도세로 3%대 급락하며 6,696.96포인트로 마감했다. 전주말 해외증시 강세에도 불구하고 주주환원 정책 실망감이 투자심리를 짓눌렀으며, 외국인은 현물에서만 3조6,882억원을 순매도했다. 반면 코스닥 지수는 기관·외국인 동반 매수세에 힘입어 813.33포인트로 1%대 상승 마감했다. 원/달러 환율은 1,381.7원으로 이틀 연속 강세를 보였으며, 국제유가(WTI)는 배럴당 85.22달러로 7일 만에 하락 전환됐다. 종목 분석 한화에어로스페이스 (012450) — K9MH 미국 MTC 수주, 글로벌 방산 판도 바꿀 단일 수주 이상의 의미 세계 최대 방산 시장인 미국에 한국산 완성 무기체계가 처음으로 진입했다. 한화디펜스USA가 미 육군 MTC(Mobile Tactical Cannon·기동전술포) 시제품 사업을 K9MH로 수주한 것이다. MTC는 기동성과 낮은 운용비용을 중시하는 M777 견인포 대체 프로그램으로, 한화는 라인메탈·KNDS·레오나르도DRS·엘빗 등 글로벌 경쟁사들을 제치고 단독으로 선정됐다. 이번 계약은 시제품 6문 우선 발주 및 4년간 12문 추가 옵션(
중국이 독일 최대 은행인 도이체방크(Deutsche Bank)에 위안화의 유럽 내 결제·청산을 맡겼다. 유럽계 은행이 중국 당국으로부터 위안화 청산은행 지위를 받은 것은 처음으로, 중국이 위안화의 국제적 사용을 확대하고 달러 중심의 글로벌 결제 체계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려는 움직임에 속도를 내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도이체방크가 지난 10일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중국인민은행(People's Bank of China·PBOC)은 독일 프랑크푸르트(Frankfurt)의 도이체방크를 유럽 위안화 청산은행으로 지정했다. 도이체방크는 앞으로 유럽 금융기관과 기업을 대상으로 국경 간 위안화 거래의 처리와 청산, 결제를 직접 지원하며 유럽 금융시장과 중국 결제시스템을 연결하는 역할을 맡는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outh China Morning Post·SCMP)에 23일 기고한 글로벌정책연구소(Global Policy Institute) 국제무역 책임자 밥 사빅(Bob Savic)은 이번 결정이 단순한 결제 인프라 확대를 넘어 위안화 국제화 과정에서 중요한 전환점이라고 평가했다. 특히 유럽중앙은행(European Central Bank·ECB)이 위치한 프랑
중국이 서부와 북부 국경에서 동부 해안까지 이어지는 2만 7000km 안팎의 초대형 도로망을 구축한다. 기존 국도 3개를 연결해 사실상 중국 대륙의 외곽을 한 바퀴 도는 거대한 순환도로를 만들겠다는 계획으로, 중국 정부는 2030년까지 전 구간을 연결한다는 목표다. 중국 교통운수부(Ministry of Transport)가 지난 7월 공개한 제15차 5개년 계획(2026~2030년)에 따르면 중국은 서부 국경을 지나는 G219, 북부 국경을 횡단하는 G331, 동부 해안선을 따라가는 G228 등 3개 국도를 전면 연결하고 미개통 구간을 정비할 계획이다. 중국 관영 매체들은 이를 ‘황금 대외환(黄金大外环·Golden Border-Coast Loop)’으로 부르고 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outh China Morning Post·SCMP)는 23일 이 도로망이 중국의 육상 국경과 해안선을 따라 2만 5000km 이상 이어지며, 경제적으로 낙후된 변경지역의 소득과 개발을 촉진하는 동시에 국가 통합을 강화하려는 목적을 담고 있다고 보도했다. 중국 측 자료에서는 전체 길이를 약 2만 7000km로 설명하고 있다. 이 사업은 완전히 새로운 도로를 하나 건설
중국에서 열린 휴머노이드 로봇 대회에서 로봇이 100m를 9.39초에 주파해 육상 황제 우사인 볼트(Usain Bolt)의 인간 세계기록인 9.58초보다 빠른 기록을 냈다. 제자리 높이뛰기에서도 2.88m를 기록하는 등 중국이 빠르게 발전한 휴머노이드 로봇 기술력을 대대적으로 과시했다. AP통신(Associated Press)이 22일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중국 베이징(Beijing)에서 이날 개막한 월드 휴머노이드 로봇 게임(World Humanoid Robot Games)에는 2000대가 넘는 휴머노이드 로봇이 참가했다. 대회 주최 측과 로봇 제조업체들은 개막일 경기에서 중국산 휴머노이드 로봇들이 인간이 세운 기록을 넘어섰다고 발표했다. 가장 눈길을 끈 것은 100m 달리기였다. 베이징에 본사를 둔 로봇 개발업체 엑스휴머노이드(X-Humanoid)의 휴머노이드 로봇은 100m를 9.39초에 주파했다. 이는 자메이카 육상 선수 우사인 볼트가 2009년 세운 남자 100m 세계기록 9.58초보다 0.19초 빠른 기록이다. 높이뛰기에서도 기록이 나왔다. 엑스휴머노이드의 또 다른 로봇은 제자리 높이뛰기에서 2.88m를 기록했다. 지난해 첫 대회에서 휴머노이드 로
앤트로픽(Anthropic) 등 인공지능(AI) 기업들이 모델 학습에 사용할 데이터를 확보하기 위해 종이책을 대량으로 구매한 뒤 책을 해체해 스캔하고 원본을 폐기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시민사회단체들은 이 같은 관행이 다른 AI 기업의 학습자료 접근을 어렵게 만들어 시장 경쟁을 저해할 수 있다며 미 연방거래위원회(Federal Trade Commission·FTC)에 조사를 촉구했다. 미국 인터넷 매체 액시오스(Axios)가 지난 21일 공개한 FTC 제출 서한에 따르면 디맨드 프로그레스 에듀케이션 펀드(Demand Progress Education Fund), 미국소비자연맹(Consumer Federation of America), 지역자립연구소(Institute for Local Self-Reliance) 등 10여 개 시민·소비자단체는 AI 기업들의 서적 대량 구매와 스캔·폐기 관행이 불공정 경쟁에 해당하는지 조사해 달라고 요구했다. AI 기업들이 종이책에 주목하는 것은 고품질의 학습 데이터를 대규모로 확보하기 위해서다. 특히 생성형 AI가 본격적으로 확산하기 전 출간된 책들은 AI가 생성한 문장이 섞여 있을 가능성이 낮고, 인간 저자와 편집자의 검증
한국과학기술원(KAIST) 연구팀이 실제 상용 리튬이온배터리에 사용되는 흑연 음극의 내부 구조를 3차원 디지털트윈(가상모형)으로 구현하고, 급속충전 과정에서 배터리 성능이 떨어지는 원인을 규명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KAIST 기계공학과 이강택 교수와 신소재공학과 조은애 교수팀이 공동으로 수행했다. 배터리 전극은 리튬을 저장하는 흑연과 이를 붙여주는 바인더, 리튬이온이 이동하는 빈 공간인 기공으로 이뤄진다. 배터리를 충전하면 리튬이온이 음극의 흑연 입자 안으로 이동해 저장된다. 충전 속도가 지나치게 빠르면 일부 리튬이 흑연 안으로 들어가지 못하고 표면에 금속 리튬이 쌓이는 ‘리튬 도금’ 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 충전 과정에서는 흑연 표면에 배터리를 보호하는 얇은 막인 ‘고체전해질 계면층(SEI)’도 만들어진다. 적절한 보호막은 필요하지만 너무 두껍거나 고르지 않게 형성되면 배터리 성능이 떨어질 수 있다. 충전할 때 흑연 입자가 팽창하면서 전극 내부에 힘이 가해지는 ‘기계적 응력’도 발생한다. 연구팀은 이 같은 현상들이 매우 작은 배터리 내부에서 동시에 일어나기 때문에 실험만으로는 문제가 발생하는 위치와 원인을 직접 확인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이에
인천대·홍익대·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공동 연구진이 기존 벌크형 전고체 전지와 박막 전지의 장점을 결합해 저항을 낮춘 ‘하이브리드 전고체 전지’를 개발하고 상온에서 실제 구동에 성공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연구에는 신성수 인천대 기계공학과 교수 연구팀과 김형철 홍익대 기계시스템디자인공학과 교수, 이종호 KIST 박사 연구팀이 참여했다. 전고체 전지는 리튬이온 전지의 액체 전해질을 고체로 바꿔 화재와 폭발 위험을 낮추고 에너지밀도를 높일 수 있는 차세대 에너지저장장치다. 기존 분말 기반 전고체 전지는 전해질층이 두꺼워 리튬 이온의 이동 거리가 길어지면서 저항이 커지는 한계가 있다. 고체 전해질을 얇은 박막으로 형성하면 이를 해결할 수 있지만, 기존 박막 전지는 전극도 얇은 박막으로 제작돼 실제 사용할 수 있는 고용량 전지를 만드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 연구팀은 벌크 음극 기판 위에 2.5㎛(마이크로미터) 두께의 박막 고체 전해질을 직접 형성하고, 60㎛ 두께의 복합 양극 시트를 쌓는 방식으로 하이브리드 전고체 전지를 개발했다. 개발된 전고체 전지는 상온에서 실제 충·방전이 이뤄졌다. 작동 이후에도 전극과 전해질이 맞닿은 부분의 구조가 안정적으로 유지됐
UNIST 연구팀이 포토레지스트 잔류물 생성을 억제해 2차원 반도체 트랜지스터의 접촉저항을 기존 공정 대비 약 10분의 1 수준으로 낮추는 보호 공정 기술을 개발했다고 24일 밝혔다. UNIST 전기전자공학과 김명수 교수와 반도체소재·부품대학원 김병조 교수팀은 얇은 금속막을 입혀 이황화몰리브덴(MoS₂) 표면에 포토레지스트 잔여물이 눌어붙는 것을 막는 반도체 공정 기술을 개발했다. 이 공정을 적용한 트랜지스터는 접촉저항이 낮아지면서 소자가 켜졌을 때 흐르는 전류도 약 10배 커졌다. 포토레지스트는 빛에 반응하는 고분자 물질로 반도체 표면에 회로 모양을 만드는 데 사용된다. 포토레지스트를 이황화몰리브덴 반도체에 바른 뒤 남길 부분을 마스크로 가리고 나머지를 플라즈마로 깎아 제거하는 과정에서 플라즈마에 노출된 포토레지스트가 딱딱하게 굳어 표면에 붙을 수 있다. 이렇게 생긴 찌꺼기는 일반적인 용매 세척으로는 잘 제거되지 않는다. 강한 초음파 세척을 사용하면 얇고 민감한 이황화몰리브덴이 기판에서 떨어질 수 있고, 열처리도 포토레지스트 찌꺼기가 분해되기 전에 소자가 견딜 수 있는 온도를 넘을 위험이 있어 적용하기 어렵다. 연구팀은 이황화몰리브덴 위에 오염을 대신 받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