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 ‘발목을 삐었다’ 또는 ‘삐끗했다’라고 표현되는 질환을 의학적으로는 발목염좌라 한다. 발목이 삐는 염좌는 스포츠 손상 중 14%를 차지하며, 하루 1만 명당 1명꼴로 발생한다고 알려져 있다. 여름철에 각종 격렬한 운동 시 점프한 후 발이 땅에 닿는 순간, 또는 달리다 갑자기 멈추는 동작을 할 때 삐끗하기 쉽다. 일반적으로 처음 발목을 삐었을 때 발목 바깥쪽 인대의 일부가 파열되고, 휴식을 취하면 파열된 부위의 조직이 그 사이를 채우면서 부상이 낫는다. 많은 사람들은 파스를 몇 번 뿌리는 등의 소극적인 치료로 대처하고는 한다. 이렇게 손상된 인대는 부상 전보다 늘어난 상태로 나아 발목을 지탱하는 근력과 안정성이 감소된다. 더불어 발목이 지면에 닿을 때 새로운 변화나 위치를 잘 느끼지 못해 불안정해 진다. 이런 상태가 지속되면 울퉁불퉁한 지면을 디뎠을 때 쉽게 발목을 접질리게 되며, 다리와 발목의 바깥쪽 근육인 비골근들이 매우 약해져 지속적으로 반복되는 습관성 염좌가 되는 것이다. 성남 바른마디병원 홍성우 원장은 “발목이 자주 삐는 이유는 접질리는 것을 잡아주는 비골근이 약해지는 것이 원인”이
폐쇄성수면무호흡증은 코골이가 한층 더 심화된 질병으로, 기도가 크게 좁아지다가 일시적으로 막혀 잠시 숨을 멈추는 증상이다. 만약 수면 중 코골이나 호흡 문제로 인해 자주 깨어나게 되고 숙면이 어렵다면, 폐쇄성수면무호흡증을 의심할 수 있다. 수면무호흡증은 코와 후두 내시경 및 엑스레이 등으로 기초검사를 거친 후, 수면다원검사를 통해 환자의 수면 상태를 파악하게 된다. 양압기 치료는 수면무호흡증 치료 방법 중 하나로 적용범위가 넓으며, 폐쇄성수면무호흡증이 의심되어 실시하는 수면다원검사 및 양압기 치료는 보험이 적용된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코슬립수면클리닉 신홍범 대표원장은 “폐쇄성수면무호흡증을 방치할 경우, 심근경색, 심장마비 및 심혈관계 질환으로 인해 사망위험이 높아진다”며 “특히 뇌에 산소 공급이 되지 않아 뇌세포를 파괴시켜 치매 확률이 높아진다”고 지적했다. 신원장은 이어 “수면무호흡증 표준치료로 평가받는 양압기는 코골이 및 수면무호흡증으로 인해 발생하는 호흡장애지수를 빠르게 정상으로 되돌리고 합병증의 발생을 예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신 원장은 “양압기의 효과를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최근 몇 년간 녹내장 환자의 수가 증가하고 있다. 2014년 69만9,324명에서 2018년 90만6,992명으로 1.3배나 증가했다. 2018년도의 경우 녹내장 진료 환자 수는 40대 미만의 젊은 사람이 전체 90만6,922명 중 20만1,156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녹내장이 노년층에게만 생기는 질환이 아니라는 방증인 셈이다. 고도근시로 청소년기부터 안경을 착용하던 20대 후반의 환자 박모씨는 취업하기 전 시력교정술을 받고자 방문한 안과에서 녹내장 진단을 받고 큰 충격에 빠졌다. 이처럼 젊은 층의 경우 안과 정기검진을 받는 경우가 적어 질환을 조기발견하기 어려우며, 증상이 나타난 뒤 안과를 방문해 이미 어느 정도 병이 진행되어 있는 경우가 종종 있다. 녹내장은 시신경 손상으로 인한 시야 결손이 나타나는 질환으로 이를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면 실명에 이를 수도 있다. 특히 초기증상이 없어 발견이 늦어지는 경우가 많아 가장 높은 실명률을 가진 질환이기도 하다. 안압상승이 녹내장의 주된 발병원인으로 알려져 있지만 실제로 안압이 10~21mmHg의 정상 수준이어도 녹내장이 발견될 수 있다. 실제로 우리나라 녹내장 환자의 경우 절반 이
사랑니의 또 다른 이름은 제2 대구치이다. 이는 3번째 어금니라는 뜻인데 사랑니를 발치해야 할 땐 왜 멀쩡한 어금니를 뽑아야 하는지 제대로 아는 게 좋다. 사랑니는 보통 똑바로 나오기보다는 2번째 어금니 밑에 가로막혀 나오지 못하거나 매복되어 있는 경우가 많다. 제자리를 잡지 못하는 사랑니는 칫솔이 닿기 힘든 위치에 있기 때문에 관리가 어려우며, 사랑니 주위에 염증이 생기거나 앞어금니에 충치가 생기는 등 문제가 발생하기 쉽다. 사랑니를 치료하고 싶거나 발치를 제대로 하고 싶다면 고통의 유무로 판단하지 않는 게 좋다. X레이, CT, 구강 검사 등을 진행해 정확한 구강 건강을 판단하고 발치나 치료 여부를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사랑니의 경우 발치가 필요 없는 사례도 있지만 다른 치아에 비교하여 신경에 맞닿을 확률이 많아 정밀 검진 후 발치하는 게 좋다. 사랑니의 치료 과정은 먼저 주변 염증을 치료하는 것으로 시작된다. X레이 촬영을 통해 치아의 위치를 확인한 후 세척을 하게 된다. 대부분 부분마취를 진행하나 깊게 누운 매복 사랑니의 경우 전신 마취를 시행하기도 한다. 턱뼈에 묻힌 사랑니는 잇몸을 절개하고 치아가 보이도록 한다. 이 과정에서 치아를 제거하거나
여름철에는 땀이 많이 나고 습도가 높기 때문에, 항문 주위 피부가 습한 상태가 되어 이차 세균 감염에 의한 염증이나 곰팡이에 의한 감염이 쉽게 일어나서 항문 질환이 더욱 심해질 수 있다. 또한 옷차림이 가벼워지는 여름은 단기간에 다이어트를 하려는 사람들이 많아 무리한 체중 감량을 하는 경우가 많은 계절이지만 이를 지속할 경우 변비가 발생해 항문 건강을 해칠 수 있다. 변비는 전 인구의 5~20%가 증상을 호소할 만큼 가장 흔한 소화기 질환 중 하나이며 무리한 다이어트 등으로 인해 변비로 고통받는 환자가 지속해서 늘고 있다. 변비는 치질의 주요 위험 요인이다. 배변시 항문이나 대장 벽을 반복적으로 자극하고 그 자극으로 인해 예민해진 직장의 혈관벽이 강한 압력을 가하면 파열이 일어나 치질 등 대장 항문 질환을 유발하는 것이다. 수지항외과 김정구 원장. 또 다른 여름철 주요 항문 질환 중 하나가 항문소양증이다. 항문소양증의 대표적인 증상은 가려움이다. 치핵, 치루, 치열 등의 항문 질환이 있을 때 항문 점막 분비물에 의한 자극으로 항문 소양증이 생기게 된다. 가려움과 긁음의 악순환이 반복되어 점점 증상이 악화 되며 특히 밤에 자기 전에 더욱 심해져 밤잠을 설치는
한화건설(대표 최광호)은 6월26일 여의도 전경련회관 컨퍼런스센터에서 동반성장을 위한 ‘2019년도 우수협력사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한화건설 최광호 대표를 비롯해 40여 협력사의 대표 등 90여 명이 참석했다. 한화건설에 따르면 이번 간담회는 지난 한 해 동안 품질향상과 기술혁신, 안전관리 등에서 함께 노력해온 협력사들을 격려하고 동반성장 결의를 다지기 위해 마련됐다. 한화는 그룹의 경영철학인 ‘함께 멀리’ 정신을 바탕으로 지난 2002년부터 매년 우수협력사 간담회를 개최해 올해로 18회째를 맞았다고 설명했다. 한화건설은 지난달 26일 여의도 전경련회관 컨퍼런스센터에서 ‘2019 우수협력사 간담회’를 진행했다(앞줄 왼쪽 10번째부터 한화건설 최광호 대표, 윤창기공 백종윤 대표). 한화건설은 이 자리에서 운영자금 지원, 동반성장 펀드 조성, 협력사 소통 강화 등 주요 동반성장 활동들에 대해 발표했다. 또한 경영닥터제 특강 등 협력사 경쟁력 향상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소개했다. 또한 토목, 건축, 플랜트, 기계, 전기 등 각 분야에서 뛰어난 상생협력 사례가 되어 준 43개의
우리의 눈은 나이가 들면서 수정체의 조절력이 감소해 40대 이후부터는 가까운 것이 잘 보이지 않아 찡그리게 되는 경우가 발생한다. 점차적으로 신문이나 책을 읽는데 있어 곤란해지고 작은 글씨는 멀리 놓고서 봐야 수월해지며 점차 돋보기의 의존도가 높아지고 대부분 돋보기 없이는 생활이 불가능하게 된다. 이런 현상들은 나이가 들면 피할 수 없는 노안으로 나타나게 되고 자신이 늙어간다는 심리적 불안감까지 느껴지게 된다. 노안은 굴절력을 증가시키는 모양체 근육과 수정체 조절력 기능의 저하로 근거리의 초점 능력이 저하된 상태를 의미하며, 나이가 증가함에 따라 모든 사람이 경험하게 되는 일종의 퇴행성 질환이다. 노안을 보완하는 시술은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다. 근거리 시력을 회복시키기 위해 각막을 절삭하여 여러 거리에 해당하는 광선이 각막의 일부분을 통해 망막에 모두 상을 맺을 수 있도록 하거나 작은 링을 심어 초점을 심도 깊게 하는 시술이 있다. 또 다른 하나는 다초점 인공수정체 삽입술이다. 백내장과 동시에 교정이 가능하다는 큰 장점이 있다. 종류가 다양한 인공수정체를 안구의 상태나 초점에 따라 자신에게 적합한 렌즈를 삽입할 수 있다. 레이저를 이용하여 수정체낭 절
사마귀는 흔히 발생하는 질환이며 생활에 큰 지장이 생기지도 않기 때문에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사람이 많다. 그러나 한 번이라도 사마귀에 시달려본 사람은, 없애도 계속 재발하는 사마귀의 귀찮음을 잘 알고 있다. 왜 재발이 잘 되는 것일까? 미소로한의원 전주점 안준 원장은 “사마귀는 사람 유두종 바이러스(HPV)나 몰로컴 바이러스(MCV)에 의해 발생한다. 눈에 보이는 사마귀를 제거한다고 해도 원인인 바이러스가 그대로 피부 속에 남아있기 때문에 재발하기 쉬운 것”이라고 설명한다. 사마귀는 어른보다는 아이들에게 발생할 확률이 높으며, 특별히 통증이 동반되지 않기 때문에 어른들이 잘 파악하지 못하여 치료가 늦어지는 경우가 많다. 또한 사마귀 종류가 다양하여 발생부위나 모양이 제각각 나타나기 때문에 사마귀인지 알지 못하고 방치하기도 한다. 사마귀라고 하면 가장 쉽게 떠올리는 모습은 대개 심상정 사마귀일 확률이 높으며, 맨들맨들하고 평평한 형태의 편평사마귀나 작은 물집이 집단으로 돋아나는 물사마귀 등이 있다. HPV나 MCV는 전염성이 높기 때문에 유치원이나 학교, 직장 등 단체생활을 하는 경우 다른 사람들에게 전염되기 쉬우며, 처음 발생한 부위
발 뒤쪽에 세로로 뻗어있는 아킬레스건은 신체의 힘줄 중 가장 크고 두꺼운 조직이다. 아킬레스건은 걷거나 달리는 등 발목관절 기능의 약 70%를 담당하고 있다. 아킬레스건은 염증 발생의 위험이 높은 편이다. 아킬레스건염이 발생하면 발 뒤꿈치 주변에 통증 및 압통, 열감, 부종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까치발을 들거나 점프할 때 뻐근한 느낌이 들며 소리가 들리기도 한다. 아킬레스건은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못한 저혈구간으로 염증이 발생하면 빠르게 악화된다. 이는 아킬레스건파열로 이어지게 되니 초기에 적절한 치료를 진행해야 한다. 또한 아킬레스건파열은 염증 외에도 무리한 운동이나 충격, 외상 등이 원인이 되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잠실 선수촌병원 김상범 원장은 “아킬레스건파열 시 자기공명영상(MRI) 촬영을 하면 아킬레스건 부위가 끊어져서 위 아래가 벌어져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면서 “벌어진 부위가 짧은 편이라면 단순 봉합술을 적용할 수 있지만, 벌어진 부분이 길거나 재파열 가능성이 높을 때는 재건술을 고려한다”고 말했다. 김상범 원장은 또 “재건술은 주변 조직을 끌어오는 방식으로 아킬레스건 만
우리의 몸은 유기적으로 연결 되어 있다. 머리부터 발끝까지의 이어짐은 우리가 몸을 움직이고 생각하는 것이 모두 하나임을 느끼게 한다. 그렇다보니 어느 한 곳에 손상이 가해지면 다른 곳에까지 이어져 주변부의 손상을 야기한다. 비만은 여러 신체적 문제의 원인으로 꼽힌다. 성인병, 외형 콤플렉스 골격의 틀어짐까지 이어질 수 있다. 그러나 단순히 비만이 원인으로서만 작용하지는 않는다. 반대로 성인병, 스트레스, 골격의 틀어짐은 비만의 원인이 된다. 이러한 상호 작용에 의해 우리의 몸은 상처입는다. 그렇기에 단 하나만 보고 치료를 하기보다 복합적인 치료를 통해 신체의 문제를 개선하는 것이 중요하다. 의정부역점 미소로한의원 이수범 원장(사진 왼쪽), 망원동점 늘봄한의원 김진우 원장. 특히 디스크 질환과 같은 골격의 불균형이 발생한다는 것은 경락의 소통이 원활하지 못함을 의미한다. 영양과 에너지를 신체 곳곳에 전달하는 역할을 하는 경락이 막혀 그 소통이 원활하지 못하게 되면 영양 또는 에너지를 공급받아야 할 곳에 부족분이 발생하게 되고 또한 노폐물이나 독소마저 배출하는 데에 어려움을 가진다. 이러한 현상으로 말미암아 몸은 노폐물과 독소를 품어 부종을 발생시키는데 부종이
일상생활을 하면서 흔하게 발생하는 발목염좌는 고정 및 안정, 냉찜질 등의 대처로 회복이 가능하다. 가벼운 발목염좌라 하더라도 초기 대처가 미흡하면 만성발목불안정증으로 이어질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하다. 발목인대파열이 발생하면 통증 및 부종, 멍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통증으로 보행이 어렵다면 발목인대파열을 의심하고 병원에서 정확하게 검사를 받아야 한다. 발목인대파열이 경미하다면 고정 및 물리치료, 주사요법 등으로 호전을 기대할 수 있지만 인대의 많은 부분에 파열이 발생했거나 인대가 완전히 끊어졌다면 수술을 고려해야 한다. 수술에는 발목인대 상태에 따라 파열된 인대를 봉합하거나 재건하는 방법을 적용할 수 있다. 잠실 선수촌병원 김상범 원장은 “발목염좌 후 통증으로 보행이 어려울 정도라면 심각한 상태를 인지하고 병원을 찾게 된다. 그렇지만 가벼운 발목염좌는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방치하다가 만성발목불안정증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면서 “만성발목불안정증은 염좌로 인해 늘어난 발목인대가 인대가 탄력을 잃어 발목 관절을 탄탄하게 잡아주지 못하면서 발생한다. 잦은 염좌는 결국 연골손상으로 이어지게 되니 초기에 치료시기를 놓치지 말아야 한
노화는 개인별로 시기에 차이가 있을 순 있지만, 모두에게 공평하게 찾아오는 신체적인 변화이다. 30-40대를 기점으로 크고 작은 노화 현상이 시작되는데 그 중에서도 눈은 가장 빠르게 노화가 시작되는 부위 중 하나이다. 40대 초반부터 서서히 가까이 있는 물체가 잘 보이지 않고 눈이 침침해지는 노안 증상이 생기는데 이는 나이가 들면서 수정체를 조절하는 근육의 탄성이 떨어져 초점이 조절되지 않기 때문. 이 같은 노안 증상은 백내장의 초기증상과 혼동하기 쉬운데, 시야가 흐릿하고 가까이에 있는 물체가 잘 안 보인다는 측면에서 헷갈리기 쉽지만 엄연히 노안과 백내장은 다르다. 백내장은 노안과는 다르게 수정체의 혼탁과 경화가 일어나는 질환으로 빛이 수정체를 제대로 통과하지 못해 시력장애가 발생한다. 이를 방치한다면 점차 시력이 저하되다가 결국 실명에 이를 수도 있다. 선천적으로 발생하는 백내장도 있지만 대다수가 노화, 외상, 전신질환 등에 의해 후천적으로 발생한다. 노화로 인한 노인성 백내장이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며 60대 이상의 연령층 대다수에서 노인성 백내장이 발견될 만큼 흔한 질환이다. 안과 전문의들은 백내장을 예방하는 법으로 주기적인 안과 검진을 추천한다. 검
음식물을 소화하고 흡수하는 기관인 소화기가 건강하지 못하면 다양한 문제를 일으킨다. 소화가 잘되지 않거나 속이 울렁거리는 등의 문제가 잦는다면 일상생활에서도 문제가 나타난다. 그만큼 평소 세심하고 주의 깊게 건강을 챙겨야 하는 기관이 소화기다. 만약 소화가 안되고 명치가 답답하고 속이 더부룩한 경우, 또 조금만 먹어도 잘 체하며 트림을 해도 시원치 않은 경우, 속이 쓰리거나 신물이 역류할 때가 많은 경우, 속이 메스껍고 울렁거릴 때가 많은 경우 등이 자주 발생한다면 담적병(痰積病)을 의심해볼 수 있다. 한의학에서 ‘담적’이라는 용어는 담음이 오랫동안 쌓여서 뭉친 덩어리라고 한다. 담음은 쉽게 말해서 노폐물을 칭하는 표현이며, 담적은 그러한 노폐물이 쌓여서 형성된 덩어리를 말한다. 현대의학적으로는 담적의 실체가 아직 정확히 밝혀지진 않았지만 평활근이 근육의 대사산물 등의 노폐물을 외부로 배출하지 못하고 굳어서 근육의 기능을 상실한 상태라고 보여진다. 담적은 담음에 비해 고질적이며 치료가 쉽지 않다. 때문에 담적의 치료를 위해서는 복용하는 한약의 내부적으로 작용하는 효과와 외부적으로 담적을 풀어주는 고주파치료를 병행한다. 이러한 담적병을 크
노화로 인해 발생하는 노안과 백내장. 그대로 방치했다가는 자칫 노년층 삶의 질을 저해하는 요소로 작용할 수도 있다. 전문가들은 이와 관련 수술에 있어 각막손상을 최소화하는 게 관건이라고 지적한다. 각막내피세포는 평생시력을 좌지우지하기 때문에 한 번 손상되면 돌아오지 않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백내장은 수정체가 혼탁해져 안개가 낀 것처럼 시야가 뿌옇게 보인다거나 사물이 흐릿하게 보이게 된다. 또한 사물이 겹쳐 보이는 현상이 있거나 하얗게 보이거나 노랗게 변색되어 보이는 증상이 나타나거나 눈에서 이물감이 있는 것처럼 느껴지는 게 특징이다. 이 질환은 대개 50세 이후에 발생하기 시작해서 60대는 50%, 70대는 70% 이상이 앓고 있을 정도로 흔한 질병이다. 초기에는 안경이나 돋보기를 써도 눈이 잘 보이지 않고 안개가 낀 것처럼 사물이 뿌옇게 보인다. 이를 자연스러운 현상으로 생각해 방치하면 실명까지 이어질 수 있으므로 이상증세를 느끼고 있을 때 원인 치료를 받는 게 바람직하다. 초기에는 약물치료가 주로 진행된다. 하지만 약물치료로는 질환의 진행속도만 늦출 수 있어 혼탁해진 수정체를 원래 상태로 돌리기 위해서는 인공수정체삽입 등 수술적 치료가 동반돼야 한다.
무더운 여름철이 다가오면서 본격적인 휴가철이 시작됐다. 휴가 중 레저스포츠를 즐기는 사람들이 많은데 자칫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스포츠 활동 중 흔히 발생하는 부상 중 하나가 전방십자인대파열이다. 십자인대는 무릎 관절 내에 위치한 구조물로서 두 개의 인대가 서로 교차되어 무릎을 안정적으로 잡아주는 역할을 한다. 이 중 앞쪽에 있는 인대가 전방십자인대, 뒤쪽에 위치한 것이 후방십자인대다. 운동 중 다리가 비틀어지거나 무릎이 잘못 꺾어지는 경우에 전방십자인대파열이 발생할 수 있다. 이외에도 점프 후 불안정한 착지 및 갑작스러운 방향전환 등도 전방십자인대파열의 원인이 된다. 전방십자인대파열 시, '뚝' 하는 파열음이 들리면서 파열 부위에 통증 및 부종이 나타난다. 시간이 지날수록 증세가 점차 가라앉기도 하여 단순 타박상으로 오인하고 질환을 방치하게 되는 경우가 있다. 오래 방치된 전방십자인대파열은 무릎 불안정성 및 반월상연골 손상 등으로 이어져 퇴행성관절염까지 진행될 수 있으니 치료시기를 놓치지 않는 게 좋다. 전방십자인대파열은 부분파열과 완전파열로 나뉜다. 경미한 부분파열의 경우 무릎 불안정성이 나타나지 않는다면 주사요법, 물리치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