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제조(Autonomous Manufacturing)가 생산·제조 현장의 차세대 방법론으로 채택된 분위기다. 자동화가 익숙해진 자리에, 스스로 판단하고 실행하는 생산 시스템이 들어서고 있다. 이러한 지능화 기술이 제조 시스템에 이식되면서, 공장은 새로운 변화에 대응해야 하는 과제에 직면했다. 이 가운데 인공지능(AI)·머신러닝(ML)은 공정의 판단력을 높이고, 증강현실(AR)과 3D 프린팅은 생산의 유연성을 확장할 수 있다는 등의 논의가 펼쳐지고 있다. 또 디지털 트윈(DT)은 피드백 구조를 정비하고, 에지 컴퓨팅(Edge Computing)은 응답 속도를 높이는 미래를 제시한다. 지난 5일 개막한 ‘제8회 자율제조 월드 쇼(2025 Autonomous Manufacturing World Show)’는 이 전환의 한복판에서 새로운 가능성을 열었다. 여기에 참여한 다양한 전문가들은 현장에서 이러한 기술들이 어떻게 구현되고 있는지를 실증 사례로 선보였다. 이 융합 기술들이 제조 시스템을 어떻게 새롭게 정의되는지, 자율제조 시스템 관점에서 다양한 시각이 제시됐다. 이렇게 자율제조는 생산, 유지보수, 검사, 공급망 관리 등 제조 공정 전 생애주기에 걸친 미래상을
SK하이닉스가 지난 12일 경기도 성남 두산타워에서 소재·부품·장비(소부장) 협력사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테크(Tech) 특강’을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2023년 처음 시작한 테크 특강은 SK하이닉스 ‘반도체 아카데미’에서 주관하는 소부장 협력사 교육 프로그램이다. 협력사 기술 역량 강화를 통한 반도체 생태계 활성화 및 사회적 가치 창출을 목적으로 기획됐다. 이번 행사는 테크 특강 프로그램 도입 후 처음 진행하는 오프라인 강연으로, 72개 협력사에서 200여명의 임직원이 참석했다. 특히 수강생 중 30% 이상이 임원급으로, 그만큼 반도체 교육에 대한 관심이 높았다는 게 SK하이닉스의 설명이다. 이번 행사에는 SK하이닉스의 기술 임원이 직접 참여해 최신 반도체 트렌드와 개발 방향 등을 공유했다. 손호영 SK하이닉스 어드밴스드 PKG개발 담당 부사장은 ‘어드밴스드 패키징 기술 동향과 미래’를 주제로 한 강연에서 최근 관심을 받는 후공정 기술에 대해 소개했다. 강연 후 Q&A 세션도 진행했다. 손 부사장은 “협력사 임직원들이 테크 특강을 통해 어드밴스드 패키징 기술을 조금 더 자세히 이해하고, 상생협력의 기회로 활용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최신 기
데이터브릭스(Databricks)는 비기술 사용자도 코드 개발 없이 손쉽게 데이터 파이프라인을 구축할 수 있는 새로운 노코드 ETL 기능 ‘레이크플로우 디자이너(Lakeflow Designer)’의 프리뷰 버전을 공개할 예정이라고 13일 밝혔다. 레이크플로우 디자이너는 직관적인 드래그 앤 드롭 방식의 시각적 인터페이스와 자연어 기반의 생성형 AI 도우미를 제공해 기술적 전문 지식이 없는 사용자도 운영 환경 수준의 데이터 파이프라인을 쉽게 설계하고 구축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 기능은 데이터브릭스의 통합 데이터 파이프라인 솔루션인 ‘레이크플로우(Lakeflow)’를 기반으로 한다. 레이크플로우는 데이터 엔지니어들이 모든 비즈니스 핵심 데이터를 활용해 신뢰할 수 있는 파이프라인을 더 빠르게 구축할 수 있도록 설계된 솔루션으로 현재 정식 출시됐다. 전통적으로 기업은 데이터 파이프라인 구축에 있어 어려운 선택지에 직면해 왔다. 분석가가 노코드 또는 로우코드 도구를 사용해 파이프라인을 직접 구축하도록 허용하면 거버넌스, 확장성, 신뢰성 측면에서 한계를 감수해야 했고, 반대로 운영 수준의 파이프라인을 코드로 개발하려면 데이터 엔지니어링 팀에 의존해야 했다. 그러나 엔지
VM웨어의 라이선스 정책 변화로 국내 가상화 시장이 재편되는 가운데, 오케스트로가 STK 2025 현장에서 ‘콘트라베이스’를 앞세운 윈백 전략을 공개했다. 오케스트로는 6월 11일부터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스마트테크 코리아 2025(이하 STK 2025)’에 참가했다. 12일 오케스트로는 STK 2025 공식 세션인 ‘엑셀러레이트 스테이지’에서 ‘오케스트로와 함께하는 Private AI 워크로드 혁신’을 주제로, 클라우드 전환을 검토 중인 기업들을 대상으로 실전 도입 전략과 고객 사례를 발표했다. 이번 세션에서는 VM웨어 대체를 고려하는 기업들이 직면한 기술적·운영상의 과제를 조명하고, IaaS 기반 서버 가상화 솔루션 ‘콘트라베이스(CONTRABASS)’를 기반으로 한 실전 전환 전략을 제시했다. 더불어 공공, 금융, 제조 등 다양한 산업군에서의 실제 윈백 사례를 통해 콘트라베이스의 유연성과 확장성을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오케스트로는 산업별 니즈에 맞춘 전략을 더욱 고도화하고, 실질적인 전환 논의로 이어갈 계획이다. 김범재 오케스트로 대표는 “STK 2025 현장에서 고객들의 전환 고민을 구체적으로 확인했고, 콘트라베이스에 대한 시장의 실질 반응도
엠아이큐브솔루션은 지난 12일 열린 ‘제5회 대한민국 인공지능 산업대상’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대한민국 인공지능 산업대상은 국내 AI 기업 사기 진작 및 관련 산업 성장과 활성화를 위해 AI 기술을 기반으로 산업 간 융합과 미래 혁신을 주도하는 기업을 선정한다. 한국인공지능산업협회(AIIA)가 주최하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정보통신산업진흥원 등이 후원한다. 엠아이큐브솔루션은 스마트팩토리 및 자율제조 솔루션 공급을 통해 대한민국 제조 현장의 디지털 전환(DX), 나아가 인공지능 전환(AX)에 기여한 공적을 인정받아 ‘산업(Industry)’ 부문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시상식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스마트테크코리아 2025’ 전시회의 부대 행사로 ‘AI 테크콘(AI TechCon)’과 함께 진행됐다. 시상식 종료 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엄열 정보통신정책관 외 참관단은 엠아이큐브솔루션의 부스를 방문해 자율제조 솔루션 ‘MICUBE.AI’의 도입 사례와 제조 특화 노코드(No-Code) 기반의 MLOps 플랫폼 데모 시연을 살펴보고 관련 기술에 대한 설명을 청취했다. 엠아이큐브솔루션의 주력 솔루션인 ‘MICUBE.AI
카카오가 경기 안산에 이어 남양주에 두 번째 자체 데이터센터를 구축한다. 카카오는 13일 경기도청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 주광덕 남양주시장, 이한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 정신아 카카오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디지털 허브’(가칭) 조성을 위한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에 따라 카카오는 경기 남양주 왕숙 도시첨단산업단지에 약 6000억 원을 투자해 연면적 약 9만2000㎡ 규모의 디지털 허브를 구축할 계획이다. 카카오는 건축 인허가 등 행정 절차를 거쳐 2026년 착공, 2029년 준공을 목표로 한다고 전했다. 디지털 허브에는 데이터센터와 함께 R&D 센터, 스타트업과 지역 주민 등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커뮤니케이션 공간 등이 마련된다. 소상공인을 위한 디지털 전환 지원 프로그램, 시민 참여 교육 프로그램 등도 진행될 예정이다. 카카오가 임대 방식이 아닌 자사 소유 데이터센터를 짓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데이터센터는 고집적 서버 수용이 가능하고, 신재생 에너지 사용 외에도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는 친환경 AI 데이터센터로 구축된다. 정신아 카카오 대표는 “AI 대중화 시대를 맞아 모든 국민이 일상에서 쉽고 편
사이냅소프트가 ‘2025 대한민국 인공지능산업대상’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을 수상하며 문서 기반 인공지능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스마트테크코리아 현장에서 진행된 이번 시상은 국내 대표 AI 산업 시상식으로, 기술력과 산업적 파급력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수상 기업을 선정한다. 사이냅소프트는 문서 구조 분석 기술, OCR, LLM 플랫폼을 중심으로 문서 AI 분야 전반에서 독보적인 경쟁력을 확보해 왔다. 특히 문서 구조를 자동 분석해 LLM 학습에 최적화된 데이터를 제공하는 ‘사이냅 도큐애널라이저’, Agentic RAG 기반의 통합형 AI 플랫폼 ‘사이냅 어시스턴트’, 그리고 TTA 인증을 획득한 고정확도 문자인식 기술 ‘사이냅 OCR’이 핵심 기술로 평가받았다. 사이냅 어시스턴트는 MS Office, HWP, PDF, 이미지 등 다양한 포맷을 지원하며 문서 기반의 지식 자산을 AI가 이해할 수 있도록 변환한다. Agentic RAG 기술을 활용해 AI 응답의 근거를 명확하게 제시하고 보안이 중요한 환경에 대응 가능한 온프레미스 형태로 제공된다. 전경헌 사이냅소프트 대표는 “AI 기술이 곧 경쟁력이 되는 시대에 문서 중심 AI 플랫폼을 통해 시장에 기여하겠다
요꼬가와전기가 자사의 대표적 통합 생산제어시스템 ‘CENTUM™ VP’의 차세대 버전 Release 7.01을 정식 출시했다. 이번 버전은 CENTUM 시리즈가 1975년 세계 최초로 분산제어시스템(DCS)을 선보인지 50주년을 맞는 해에 발표돼 상징성을 더했다. 특히 산업 전반의 디지털 전환과 지속가능성 확보가 핵심 과제로 떠오른 가운데, 자율운영이라는 새로운 콘셉트를 실현하기 위한 기술적 기반으로 주목받고 있다. 요꼬가와는 이번 Release 7.01을 통해 급변하는 글로벌 공급망, 강화되는 환경 규제, 재생에너지 통합 관리, 클라우드 기반 데이터 활용 등 현대 제조업이 직면한 복합적 과제를 해결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동시에 숙련 인력의 지식 전수, 작업자 부담 완화, 시스템 지속운영에 필요한 안정성 확보 등 현장 중심의 니즈도 적극 반영됐다. CENTUM VP Release 7은 자율운영 실현을 위한 세 가지 혁신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첫째, 공장 전역의 상태를 통합적으로 제어·모니터링할 수 있도록 범위를 확대했다. 이를 통해 분산된 데이터를 안전하게 집계하고, 자동화 수준을 높여 안전성과 운영 효율을 동시에 개선할 수 있다. 둘째, 프로세스 이벤트
중국의 복합 대기업 징궁홀딩그룹이 일본의 산업 자동화 선도 기업 요꼬가와와 손잡고 차세대 스마트 제조 혁신에 나선다. 양사는 최근 제조 최적화 및 에너지 관리 고도화를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하고, 공동 기술 개발과 글로벌 시장 확대를 위한 포괄적 협력을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파트너십은 요꼬가와의 AI 자율제어 기술과 고급 자동화 솔루션을 징궁그룹의 주요 생산 라인에 접목해, 화학 리사이클링 및 고성능 섬유 등 핵심 산업군의 운영 효율성과 품질을 대폭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한다. 여기에 전력 및 기타 에너지 공급망을 위한 차세대 에너지 관리 시스템(EMS) 공동 개발도 포함돼, 탄소중립 전환을 가속화할 수 있는 발판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징궁그룹의 자회사 징궁테크놀로지는 고성능 섬유 생산 분야에서 요꼬가와와의 협력을 본격화하고 있다. 양사는 AI 기반 지능형 제어 시스템을 핵심으로 하는 공동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며, 스마트 제조 및 디지털 전환(DX) 역량을 대폭 강화하는 전환점을 마련하고 있다. 징궁그룹 손궈쥔 CEO는 “당사는 오랜 기간 화학 리사이클링, 고기능성 소재, 플랜트 기술 등 다양한 영역에서 기술 혁신을 지속해 왔다”며 “요꼬가
카스퍼스키가 발표한 '2025년 1분기 산업제어시스템 사이버 보안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 ICS 컴퓨터의 21.9%에서 악성 객체가 탐지됐다. 공격은 전 지역에서 확인됐으며 특히 아프리카 지역의 비율이 29.6%로 가장 높았고, 북유럽은 10.7%로 가장 낮았다. 산업군별로는 생체인식 시스템이 28.1%로 가장 높은 공격 비율을 기록했으며, 이어 빌딩 자동화(25%), 전력 설비(22.8%) 등의 순이었다. 1분기에는 인터넷을 통한 위협이 전체 ICS 컴퓨터의 10.11%에서 탐지돼 여전히 주요 감염 경로로 나타났다. 이메일 클라이언트(2.81%)와 이동식 미디어(0.52%)도 위협 요인으로 지목됐다. 특히 악성 스크립트, 피싱 페이지, 차단된 인터넷 자원은 ICS 공격의 주요 수단으로 활용되며 초기 감염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지역별로는 악성 스크립트와 피싱 페이지가 남유럽(10.31%), 아프리카(10.14%), 중동(9.58%)에서 집중적으로 차단됐다. 스파이웨어 탐지 비율 역시 아프리카(7.05%), 남유럽(6.52%) 등에서 높았다. 랜섬웨어는 동아시아(0.32%), 채굴기는 중앙아시아(1.72%)에 집중됐다. ICS에 웜과 바이러스를 유
유클릭이 ‘2025 유클릭 OCI 고객사 네트워킹 데이’를 개최해 오라클 클라우드 인프라스트럭처(OCI) 기반의 클라우드 전략과 고객 맞춤형 지원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이번 행사는 6월 12일 과천 유클릭플레이스 내 휘정 혁신센터에서 열렸으며 OCI를 도입한 30여 개 주요 고객사가 참석했다. 발표 세션에서는 업종별 클라우드 적용 사례와 유클릭의 기술 교육 및 운영 지원 체계가 소개됐다. 유클릭은 OCI 총판이자 오라클 공인 CMSP 인증 기업으로서 클라우드 생태계 전반의 기술 내재화를 지원하고 있다. 행사에는 한미사이언스, 시대의영웅, 아림티엔씨, 고요AI, 엑셈, 모두싸인 등 다양한 업종의 고객사들이 참가해 OCI 기반 협업 사례를 발표했다. 이 자리에서는 유클릭의 연간 교육 플랫폼 ‘유클릭 아카데미’ 운영 현황과 최신 기술 로드맵도 공개됐다. 박형철 유클릭 OCI사업부문 이사는 “이번 행사는 고객사 간 교류를 통한 생태계 확장을 목표로 했다”며 “앞으로도 OCI와 AI 기술을 중심으로 고객과 함께 성장하는 파트너가 되겠다”고 전했다. 한편, 유클릭은 2023년 오라클 CMSP 인증을 획득한 이후 클라우드 관제 서비스 ‘UCMP’와 교육 인프라 ‘유클릭
헬로스톡은 반도체, 로봇, AI, 물류, IT 등 주요 산업군을 아우르며 시장 내 주요 기업들의 주가 동향과 전망을 정리해 전달하는 고정 기획시리즈입니다. 빠르게 변화하는 산업 트렌드 속에서 투자자들이 주목해야 할 핵심 기업과 시장 흐름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기업별, 종목별 최근 이슈와 증권사 리포트를 토대로 한 전망 등을 소개합니다. 고부가 메모리와 반도체 밸류 회복, 삼성전자 삼성전자는 메모리 중심의 반도체 사업과 모바일·가전·디스플레이·파운드리까지 아우르는 종합 IT 제조 대기업으로 2025년 예상 매출은 321.9조 원(+7.0% YoY), 영업이익은 33.6조 원(+2.9% YoY)에 달할 전망이다. 특히 하반기에는 반도체 업황 반등에 따른 실적 개선의 확실한 수혜주로 꼽힌다. 우선 컨벤셔널 D램의 공급 제약이 심화되고 있다. DDR4는 생산종료가 본격화되고 DDR5는 생산 수율과 공정 난이도 문제로 증산이 쉽지 않은 구조다. 삼성전자는 경쟁사 대비 컨벤셔널 D램에 대한 캐파 여유가 존재하며 이로 인해 하반기 가격 상승 수혜를 온전히 누릴 수 있는 위치에 있다. D램 부문 영업이익률도 2025년 34% 이상으로 예상되며 수익성 회복의 주축이다.
아이코어는 6월 11일부터 12일까지 네덜란드 스헤르토헨보스에서 열리고 있는 ‘VISION, ROBOTICS & MOTION’ 전시회에 참가했다고 밝혔다. 이 전시회는 제조기업과 해당 분야의 전문가들이 모여 최신 기술과 제품, 어플리케이션, 활용 사례 등에 정보를 공유하는 실무 중심의 전시회다. 아이코어는 이번 전시에서 유럽 시장을 겨냥한 초고휘도 조명 솔루션 ‘Hybrid Spot M2 Lighting’을 선보였다. 이 제품은 기존 모델인 Hybrid Spot M1 대비 3배 밝은 밝기를 제공하며, 고속 검사 환경에서도 블러 없는 선명하고 밝은 이미지를 구현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아이코어 전시 부스에서는 1000mm/s의 고속 검사에서 Hybrid Spot M2 조명의 성능을 직접 확인할 수있는 ‘ON-THE-FLY 검사’ 데모를 통해 참관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아이코어 관계자는 “정밀 제조 분야가 발달한 유럽 시장에서는 아이코어 조명의 적용 가능성에 대한 관심이 높게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헬로티 이창현 기자 |
한국과학기술원(KAIST) 바이오·뇌공학과 장무석 교수 연구팀은 이종층 메타표면 설계 방식을 적용해 고해상도 분광기를 소형화하는 데 성공했다고 13일 밝혔다. 이종층 메타표면은 두 겹의 무질서한 나노미터(㎚·10억분의 1m) 크기 인공 구조물을 통해 빛을 산란시켜 파장별로 패턴을 만들어내는 방법으로 빛을 제어할 수 있는 차세대 광학 소자다. 분광기는 빛을 파장별로 분해해 물성을 분석하는 광학 장비로 재료 분석, 화학 성분 검출, 생명과학 연구 등 다양한 분야에 쓰인다. 기존 고분해능 분광기는 수십 센티미터(㎝) 수준으로 폼팩터(외형)가 크고,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복잡한 교정 과정이 필요하다. 무지개처럼 색을 분리하듯 빛의 파장을 진행 방향으로 분리하기 위해 분산 부품이 쓰이기 때문인데, 이로 인해 실험실이나 산업 제조 현장 등으로 활용성이 제한적이었다. 연구팀은 빛의 색 정보를 빛의 진행 방향으로 일대일 대응시키는 기존 분광 패러다임에서 벗어나, 무질서한 구조를 광학 부품에 도입하는 방법을 고안했다. 수십∼수백 나노미터 크기 이종층 메타표면을 활용해 스페클 패턴(여러 파면의 빛이 간섭해 만들어지는 무작위 패턴)을 생성하고, 카메라가 측정한 스페클 패턴에서
수도권 집중 해소…전남, 인재 허브로 도약 2년간 4억 원 투입…ICT 인재 직접 키운다 전남이 데이터센터 인재 양성의 핵심 거점으로 발돋움한다. 전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원장 이인용)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비수도권 데이터센터 전문인력 양성 사업’의 주관기관으로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데이터센터 수요 증가에 따른 인력 불균형 문제를 해소하고, 수도권에 집중된 교육 인프라를 지방으로 확산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진흥원이 주관기관으로, (사)한국정보기술서비스산업협회가 참여기관으로 협력한다. 총사업비는 2년간 4억 원 규모로, 2025년과 2026년에 각각 2억 원씩 투입된다. 이 기간 동안 진흥원은 지역 내 데이터센터 산업 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맞춤형 전문 교육 과정을 운영할 계획이다. 주요 교육 과정은 △데이터센터 취업 연계형 과정(20명 이상) △재직자 대상 과정(80명 이상) 등으로, 총 100명 이상의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최소 6명 이상을 직접 취업으로 연계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교육 대상은 광주·전남 지역의 ICT 관련 재직자와 취업 희망자이며, 실무에 특화된 커리큘럼을 통해 최신 기술 역량을 갖춘 인재로 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