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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상 가장 거대한 파도” 컴퓨터 대국 대만 덮친 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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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베이 국제 컴퓨터 전시회 30일 타이베이 난강 전람관서 개최

 

인공지능(AI)이 모든 산업의 핵심 기술로 떠오른 가운데, 아시아 최대 규모의 PC 전시회에서도 주인공은 AI였다.

 

코로나 19 이후 약 4년 만에 글로벌 행사의 모습을 되찾은 타이베이 국제 컴퓨터 전시회(COMPUTEX 2023, 이하 컴퓨텍스 2023)’가 30일 개막을 앞두고 글로벌 프레스 컨퍼런스(Global Press Conference)를 개최했다.

 

30일부터 나흘간 타이베이 난강 전람관 제1,2 전시장에서 열리는 컴퓨텍스는 매년 5~6월경 타이베이에서 열리는 PC 관련 글로벌 전시회로 컴퓨터 제조 업체부터 반도체, 컴퓨터 부품 등 분야의 글로벌 기업들이 신기술을 발표하고 전시하는 장이다.

 

2019년 코로나 19가 유행하면서 행사가 취소되거나, 온라인으로만 열리는 등 지난 3년간 사실상 운영이 어려웠다가, 엔비디아, 퀄컴 등 유수 글로벌 기업들이 올해 다시 행사에 참여하면서 활기를 되찾는 모습이다.

 

이번 전시회에는 총 26개국에서 온 1천여 개 기업이 참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본격적인 행사가 시작되기 하루 전인데도 전시장은 업계 종사자들과 기자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행사를 앞두고 진행된 프레스 컨퍼런스와 엔비디아 키노트에서의 핵심 내용은 AI에 대한 찬사와 기대감, 이를 위한 미래 전략 등이었다.

 

 

황즈팡 대외무역발전협회(TAITRA) 회장은 프레스 컨퍼런스에서 인사말을 통해 “AI는 다양한 방식으로 인류 생활 방식에 영향을 끼치며 광범위하고 빠른 변화를 불러오고 있다”며, “PC 산업은 그동안 인터넷, 노트북, 클라우드, 빅데이터 등 커다란 변화들을 겪어왔지만, 오늘날 인공지능이라고 하는 역사상 가장 거대한 변화의 기로 앞에 서있다”고 진단했다.

 

또한 “AI는 새로운 아이디어를 창조해내는 일의 속도를 더해 사람들의 삶을 더 낫게 하고, 컴퓨터 산업을 넘어 새로운 직업과 산업을 창출하는 등 새로운 기회를 가져다줄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황 회장은 이어 “처음 컴퓨텍스 행사는 PC로 시작했지만, 올해 ‘Together We Create(함께 창조하는 무한한 가능성)을 주제로 인간과 AI의 협력에 주목하고자 한다”며, “행사를 통해 산업계가 AI라는 거대한 변화를 탐험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밝혔다.

 

타이베이 컴퓨터 협회(이하 TCA) 펑솽랑 이사장은 “챗GPT, GPT-4의 등장은 전 세계를 AI 어플리케이션에 주목하게 만들었다”며 “글로벌 AI 어플리케이션은 고성능 컴퓨팅 등 다양한 분야의 수요 증대를 이끌었으며 이로 인해 대만은 글로벌 반도체 발전의 중심에 서있다”고 말했다.

 

 

컴퓨텍스 2023 키노트에는 엔비디아(NVIDIA)의 창업자 겸 CEO 젠슨 황이 나서 AI 기술과 엔비디아의 미래 전략에 대한 발표를 2시간 가까이 진행했다. 젠슨 황 CEO는 하나의 단일 픽셀에서 7개의 픽셀을 예측해 성능을 향상하고 에너지를 절약하는 AI기술을 활용한 GPU 렌더링 기술 등 엔비디아의 기술력을 선보였다.

 

황 CEO는 “업계는 가속 컴퓨팅과 생성형 AI라는 두 가지 전환점을 동시적으로 겪고 있다”며, “이에 따라 전통적인 컴퓨팅과는 다르게 풀스택, 데이터 센터 규모, 산업 분야 특화 등 특징이 요구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황 CEO는 또한 “엔비디아는 AI 시대 생성형 AI와 가속 컴퓨팅을 동시에 여러 방향으로 확장, 전 세계 기업으로 확장할 수 있도록 HGX, H100, 그레이스 호퍼(Grace Hopper) 슈퍼칩 등 제품을 만들고 있다”며 “산업용 메타버스 플랫폼 옴니버스(Omniverse) 등 디지털 트윈 기술을 통해 AI를 제조업, 헬스케어 등 가장 무거운 산업들에까지 확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올해 컴퓨텍스는 ‘고성능 컴퓨팅’, ‘인텔리전트 응용’, ‘차세대 통신’, ‘비욘드 리얼리티’, ‘혁신과 스타트업’, ‘지속가능한 그린에너지’ 등 6개 주제로 진행된다. 컴퓨텍스 포럼에는 에이알엠(Arm), 에이수스(ASUS), 델타전자(Delta), 인텔(Intel), 엔비디아(NVIDIA), NXP반도체, 지멘스(SIEMENS), 솔리다임(Solidigm),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STMicroelectronics), 슈퍼마이크로(Supermicro) 등 해외 기업 관계자들이 연사로 참여, 차세대 기술 동향을 전망한다.

 

전시 기간에는 전문가 투어, CPX 온 에어(라이브쇼룸), 바이어 교류회(Tech’em High), 스타트업 경합, 스타트업 투자 포럼, 구매 상담회 등 이벤트들도 함께 진행된다.

 

헬로티 이동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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