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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W 2025] ALSTRONG, 멀티·정밀·디지털로 현장 난제 푼다...신기술 융합 툴 기술 강조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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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툴이 가벼워지고, 하나로 여러 일을 하고, 읽기가 정확해야 공정이 멈추지 않는다”

 

방위펑(Yu Feng Fang) ALSTRONG 매니저가 사측의 철학을 설명한 부분이다. ALSTRONG은 ‘대만 산업주간(Taiwan Industry Week 2025, TIW 2025)’에서 멀티 기능, 소형·경량화, 정밀, 디지털화(Digitalization)라는 네 축을 내세웠다. 이 자리에서 작은 도구(Tool) 박스와 로봇 라인 정합성을 동시 해결하는 해법을 제시했다.

 

타이중은 대만 제조업의 핵심 지역으로 평가받는다. 이 자리에서 열린 TIW 2025는 하드웨어, 금속, 안전, 냉난방공조 네 개 전시회를 통합한 플랫폼으로 올해 2회차 개막을 알렸다. 350여 참가사가 5000여 제품을 선보였다.

 

슬로건은 '직접 소싱 경험(Experience Direct Sourcing)’과 ‘400여 개 공급사를 한 지붕 아래로(400+ top suppliers under one roof)’로 참관객을 불러 모았다. 현장에는 ESG 혁신 홀(ESG Innovation Hall), 하드웨어 & 수공구 혁신 구역(Hardware & Hand Tools Innovation Area), 스마트 빌딩 자재 구역(Smart Building Materials Area) 등이 신설돼 최신 하드웨어·냉난방공조(HVAC)·스마트 설비 등 솔루션이 공개됐다.

 

아울러 다양한 세미나·포럼과 비즈니스 매칭이 병행돼 타이중 제조 클러스터의 강점을 글로벌 바이어와 현장에서 바로 연결하는 소싱 무대를 만들었다.

 

ALSTRONG은 아시아 권역의 국제 기술 경쟁 행사 ‘2025 국제 기술 아시아 대회(WorldSkills Asia Competition 2025)’ 공식 지정 제조사다. 사측은 이를 브랜드의 글로벌 확장 레버로 삼겠다고 밝혔다.

 

 

ALSTRONG의 이번 전시 메시지는 명료했다. 단일 도구에 다양한 기능을 통합해 휴대 품목을 줄이는 것이다. 또한 ▲소재 다양화. 방청·방폭·안전·비자성 등 작업 환경에 맞춘 재질 공급 ▲정밀 엔지니어링, 고도화된 생산 공정으로 정밀도·내구성 확보 ▲콤팩트 세트로 보관·휴대·편의성 극대화 등이다.

 

방위펑 매니저는 “고품질 도구가 생산성·안전·효율을 모두 만든다”며 “회사는 정해진 토크 값으로 체결을 표준화하는 토크 렌치를 통해 품질 일관성과 생산성을 동시에 확보하는 중”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길이·지름·두께를 정밀 측정 버니어 캘리퍼스(Vernier Caliper)와 거리 측정기의 디지털 사용자 화면(UI)로 작업자 실수를 줄여 작업 속도 제고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ALSTRONG은 여기에 연마 펜치 날 가공에 컴퓨터수치제어(CNN) 기반 공정을 적용해 수작업 편차를 줄이고 규격화를 달성했다고 내세운다. 이러한 철학은 콤팩트·고정밀·디지털화·친환경 소재라는 글로벌 트렌드와 정합적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매니저에 따르면, 협동 로봇(코봇)·자율주행로봇(AMR)·무인운반차(AGV)가 일상화되는 제조 현장에 맞춰 ‘도구·로봇 정합성’을 새로운 방향으로 제시했다. 툴과 융합된 로봇 도입을 통한 정밀도·효율성 향상을 꾀하는 움직임이다. 여기서 핵심은 규격화·일관성이다. 동일 토크·치수·재현성을 보장하는 도구만이 자동화 라인에서의 불량·정지 시간을 줄인다는 의견이다.

 

▲ ALSTRONG의 각종 툴은 로봇과의 연동을 앞두고 있다. (출처 : 헬로티 최재규 기자)

 

연이어 방위펑은 “대만은 ▲정밀 제조·품질관리 ▲탄탄한 지역 공급망 ▲높은 가격 경쟁력 ▲지속적 연구개발(R&D) 투자 등 글로벌 경쟁력 확보 전략을 추진 중”이라며 “특히 한국 시장은 유통사·전문 채널 등과 협업하고, 전시회 직접 참여를 병행해 공략 중”이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툴은 더 가벼워지고, 읽기는 더 정확해지며, 라인은 더 똑똑해진다”며 “전통적 역량과 차세대 기술 융합 기조를 통해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할 것”이라고 포부를 전했다.

 

한편, TIW 2026은 타이베이 난강전시센터(Taipei Nangang Exhibition Center, TaiNEX)로 무대를 옮겨 다시 열린다. 주최 측은 타이중과 타이베이를 병행하는 운영으로 생태계 근접성과 국제 접근성을 함께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헬로티 최재규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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