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ESG얼라이언스(i-DEA)가 기업의 탄소중립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해 탄소국경조정제도(CBAM)와 국내 탄소배출권 발급 실무를 다루는 3개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교육은 'EU CBAM 확정기간 대응 실무 전문가과정', '국내 탄소배출권 발급실무(외부사업) 전문가과정', '국내 탄소배출권 발급실무(외부사업) 초급과정'으로 구성된다. 이번 교육은 탄소규제에 대응하거나 온실가스 감축사업을 추진하는 기업 실무자들이 관련 제도를 이해하고 실제 업무에 적용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특히 해외 탄소규제 대응과 국내 배출권 발급 실무를 구분하고, 국내 외부사업 교육은 초급과 전문가과정으로 세분화해 업무 경험과 교육 목적에 따라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EU CBAM 확정기간 대응 실무 전문가과정 CBAM 전문가과정은 올해 1월부터 본격 시행된 EU CBAM 확정기간에 대응하기 위한 교육이다. CBAM은 EU가 철강, 알루미늄 등 특정 수입품의 생산 과정에서 발생한 탄소배출량에 탄소가격을 부과하는 제도다. 2026년부터 확정기간이 시행됨에 따라 관련 기업에는 제품의 내재배출량을 정확히 산정하고 검증하는 역량이 중요해졌다. 총 16차시, 6개 파트로 구성된 이번 과정은 배
이번 ESG 칼럼은 독자들이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지만, 익숙하지 않은 2028년부터 본격화되는 지속가능성(ESG) 공시제도를 경영진 관점에서 먼저 짚어보려 한다. 어떤 제도가 언제, 누구에게, 무엇을 요구하는지, 그리고 자동화·제조기업 경영에 어떤 전략적 함의를 갖는지에 집중할 것이다. 이어지는 10월호에서는 같은 주제를 엔지니어·실무자 관점으로 옮겨, 데이터·시스템·공정·자동화 측면에서 무엇을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 기술적으로 풀어볼 예정이다. 요약하면, 9월은 “왜, 무엇을”의 칼럼이고 10월은 “어떻게”의 칼럼이다. 그만큼 2028년부터 시작되는 지속가능성 공시제도는 우리 기업의 경영전략과 운영시스템에 동시에 영향을 주는 중대한 사건이라고 볼 수 있다. 국제 지속가능성 공시제도의 변천사: 제2의 재무제표가 된 ESG 지속가능성 공시는 느닷없이 등장한 규제가 아니다. 지난 20여 년을 보면 “자율 보고에서 제2의 재무제표로의 진화”라는 흐름이 뚜렷한데,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첫째 단계는 CSR·자율 보고 시대다. 2000년대까지 대부분의 비재무 정보는 기업이 자율적으로 발간하는 지속가능경영보고서·CSR 보고서에 담겼고, 기준도 GRI나 각종
밀려오는 ESG 파도와 산업단지의 우울한 현실, 우리의 ‘배(조직)’는 안녕한가? 최근 몇 년간 대한민국 산업계를 강타한 가장 거센 파도는 단연코 ‘ESG(환경·사회·지배구조)’다. 불과 4~5년 전만 하더라도 ESG는 자본력을 갖춘 대기업들의 전유물이자, 지속가능성 보고서라는 형태로 발간되는 ‘투자 유치를 위한 선언적 구호’에 불과했다. 하지만 이제 상황은 완전히 달라졌다. ESG는 글로벌 공급망의 가장 밑단에 위치한 산업단지 내 중소·중견기업들의 생존을 직접적으로 위협하는 치명적인 진입 장벽이자 수출 규제로 변모했다. 당장 유럽연합(EU)의 공급망 실사 지침(CSDDD)이 발효를 앞두고 있으며, 탄소국경조정제도(CBAM)는 시범 운용을 거쳐 본격적인 과세를 예고하고 있다. 글로벌 바이어들은 거래의 필수 조건으로 에코바디스(EcoVadis)나 RBA(책임감 있는 산업연합) 평가 등급을 집요하게 요구한다. 수출 주도형 경제 구조를 가진 한국의 제조기업들에게 ESG는 더 이상 ‘하면 좋은 착한 경영’이 아니라, 당장 내일의 오더(Order)를 받기 위한 ‘필수 생존 조건’이 된 것이다. 최근 대한상공회의소를 비롯한 주요 경제단체의 조사 결과를 보면 상황의 심각
글로벌 시험·인증기관 티유브이슈드(TUV SUD)가 자동차 AI 안전과 탄소규제, 생성형 AI, 품질경영, 국제 방폭 분야의 전문교육 포트폴리오를 확대한다고 밝혔다. 티유브이슈드코리아는 글로벌 시험·인증 기관으로서 축적해 온 산업별 전문성을 기반으로 교육과정을 설계·운영한다. 각 과정에는 최신 국제표준과 규제 동향, 산업 현장 사례를 반영해 참가자가 변화하는 기술 및 규제 환경을 이해하고 실제 업무에 적용할 수 있는 역량을 확보하도록 지원한다. 이번 교육 포트폴리오는 품질경영, 자동차 AI 안전, 탄소규제, AI 활용 및 국제 방폭 등 기업의 글로벌 사업과 산업 현장에서 요구되는 핵심 역량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국제표준 및 인증 역량 강화를 위한 ‘CQI/IRCA 인증 ISO 9001 심사원 교육’은 11월 2일부터 6일까지 운영한다. 참가자는 ISO 9001 품질경영시스템에 대한 체계적인 이해를 바탕으로 국제적으로 인정받을 수 있는 심사 역량을 강화할 수 있다. 자동차 분야에서는 ‘ISO/PAS 8800 기반 자동차 AI 안전성 확보 전문가 자격 취득 과정’을 10월 13일부터 15일까지 진행한다. ISO/PAS 8800은 자동차 안전 관련 시스템에 적용되
수출기업을 향한 탄소배출 데이터 제출 요구가 공급망 전반으로 확산하고 있다. 기업들의 과제도 탄소배출량을 산정하는 데서 데이터를 어떻게 관리하고 주고받을지로 넓어지고 있다. 고객사마다 다른 양식과 산정 기준에 대응하면서 생산량·에너지 사용량 등 민감한 정보를 보호하고, 한 번 확보한 데이터를 여러 거래처에 활용할 수 있는 시스템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대한상공회의소와 한국산업단지공단이 20일 공개한 ‘산업단지 탄소배출 관리(MRV) 플랫폼 수요조사’에 따르면 수출기업 300개사 가운데 99.3%가 고객사로부터 탄소배출 데이터 제출을 이미 요청받았거나 앞으로 받을 예정이라고 답했다. 90.3%는 자신들도 협력사에 탄소데이터를 요구하고 있거나 요구할 계획이라고 응답했다. 탄소데이터 제출 요구가 원청에서 협력사로 이어지는 구조가 확산하고 있는 셈이다. 데이터 관리 방식은 기업마다 달랐다. 복수응답 결과 전사적자원관리(ERP) 등 사내 시스템을 활용한다는 기업이 66.3%였지만, 엑셀·수기문서로 관리한다는 응답도 42.4%에 달했다. 고객사가 제공하는 개별 서식을 이용한다는 기업은 38.8%였다. 대한상의와 산단공은 기업들이 고객사 요구에 맞춰 데이터를 다시 가
사업장과 제품 정보를 등록하고 생산량과 전력·연료 사용량을 불러오자 제품의 탄소배출량 산정에 필요한 데이터가 한데 모였다. 원청과 여러 단계의 협력사 안전관리 현황은 대시보드에 표시됐고, 제조현장에서 수집한 전력 사용량 등 실측 데이터는 제품탄소발자국과 탄소규제 대응에 다시 활용됐다. 지속가능성 공시를 앞두고 기업이 여러 부서와 협력사에서 데이터를 받아 엑셀로 취합하는 데 그치지 않고 생산·에너지·안전보건 데이터를 시스템에서 수집해 산정과 보고까지 연결하려는 시도가 이어지고 있다. 서스틴베스트와 사단법인 디지털 ESG 얼라이언스(i-DEA, 이하 이데아)가 19일 서울 중구 타워107에서 개최한 ‘2026 지속가능성 공시 의무화 대응 전략 세미나’에서는 쓰리뷰, 큐브더모먼트, 디엘정보기술이 각각 탄소 데이터와 산업안전보건 데이터 관리 관련 SaaS(서비스형 소프트웨어)를 시연했다. 쓰리뷰와 디엘정보기술은 SUSTIN-CaP(공급망 탄소배출량 산정·관리), 큐브더모먼트는 SUSTIN-OHS(산업안전보건 관리) 분야의 솔루션을 소개했다. SUSTIN 프로그램은 데이터를 생성·관리하는 SaaS와 데이터 유통망을 분리해 여러 솔루션을 하나의 체계 안에서 활용할 수
최근 투자기관 ESG 평가, 공급망 ESG 평가, 수출 규제에 따른 ESG 정보공시 등 다양한 압력 속에서 정부, 지자체 그리고 민간 기관으로부터 유·무료 ESG 진단 또는 컨설팅을 통해 대비해 가고 있다. 이러한 사업은 ESG경영 자체를 도입하는 컨설팅부터 시작해서 LCA, CBAM, 인권, ESG 평가 대응 등 특정 영역에 대한 집중 컨설팅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주제로 운영되고 있다. 하지만, 진단이나 컨설팅이 종료하고 나면 기업은 이후 무엇을 해야 할 지 갈피를 잡기 힘들어, 사업할 때뿐 중장기적인 ESG 추진으로 연결되기에 한계를 느끼는 기업을 너무도 많이 봐 왔다. 이러한 문제가 발생되는 원인은 사업 목표, 컨설팅의 품질, 참여기업의 태도 등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현장에서 느끼는 가장 큰 원인 중 한 가지는 단기간 성과를 내야 하는 사업 특성에 기인한다. 특히 단기간 성과를 내기 위해서는 관련 지원사업에서는 회사의 특성과 상황을 고려하지 않고 표준화된 진단이나 평가 지표를 기반으로 컨설팅이 이루어지고, 심지어 이 지표는 사업 간 대부분 비슷한 지표로 구성되어 있다는 점도 문제다. 따라서 ESG 지원사업을 참여해도 그때뿐이며, 다양한 사업을 참여 했음에
유럽 주요 철강사들이 유럽연합(EU)의 탄소배출권거래제(ETS) 개혁을 촉구하고 나섰다. 이들은 현행 ETS 비용 상승 구조가 유지될 경우 유럽 철강 산업의 경쟁력이 훼손되고, 제조업 기반이 약화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아르셀로미탈 유럽, 티센크루프 스틸, 뵈스트알피네는 17일 공동 입장을 내고 EU ETS의 긴급하고 실용적인 개혁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세 회사는 유럽 통합 철강 생산의 약 60%를 차지하는 주요 업체다. 이들은 EU의 기후 목표와 철강 산업의 탈탄소화 필요성에는 동의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철강과 같은 에너지 집약 산업이 경제적으로 탈탄소화를 추진할 수 있는 조건이 아직 충분히 마련되지 않은 상황에서 ETS 비용만 빠르게 오르면 유럽 내 생산 기반이 약화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EU ETS는 2005년 도입된 총량제한 배출권거래 제도다. 발전, 정유, 철강, 시멘트 등 주요 온실가스 다배출 산업에 탄소 가격을 부과하고, 배출 허용 총량을 단계적으로 줄여 기업의 감축 투자를 유도하는 구조다. 철강 3사는 ETS가 전력 부문에서는 일정한 성과를 냈지만, 철강과 같은 에너지 집약 산업에는 같은 방식으로 작동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아르셀로미탈은 E
탄소 데이터 관리 전문기업 글래스돔이 베트남 북부 산업단지에 탄소 관리 플랫폼을 공급한다. 글래스돔은 지난 1일 서울지사에서 베트남 산업단지 운영사 킨박시티(KBC) 컨소시엄, 베트남 외국계 기업 투자 및 지속가능성 컨설팅 기업 하우스링크와 베트남 산업단지의 탄소 규제 대응 및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전환을 위한 3자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글로벌 제조 공급망 거점으로 부상한 베트남 산업단지와 입주 제조기업이 강화되는 글로벌 환경 규제에 대응할 수 있도록 탄소 관리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글래스돔은 KBC가 운영하는 베트남 북부 핵심 산업단지를 대상으로 통합 탄소 데이터 관리 플랫폼 구축을 추진한다. 글래스돔 플랫폼은 제품탄소발자국(PCF), 기업 단위 온실가스 배출량(CCF),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환경성적표지(EPD) 등 규제 대응 기능을 통합 제공한다. 데이터 수집부터 산정, 보고, 검증, 교환까지 하나의 플랫폼에서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글래스돔은 기존 솔루션이 추정치나 평균값에 의존하는 방식과 달리, 제조 설비와 정보기술(IT)·운영기술(OT) 시스템에서 탄소 배출량을 실시간으로
유럽연합(EU)의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배터리 규정, 기업 지속가능성 실사 지침(CSDDD) 등에서 ‘제품 단위’ 규제가 현실화되고 있는 가운데, 국내 기업 실무자들이 현장에서 체감하는 병목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1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한·베트남 그린 제조 밸류체인 협력포럼’ 패널 토론에는 LG전자·삼성SDI·KGM·SK AX의 실무자들이 참석해 업종별 규제 대응 애로와 실행 전략을 공유했다. 발표자들은 한목소리로 “엑셀 중심의 수기 대응으로는 한계가 뚜렷하다”며, 데이터 표준화·검증 체계와 공급망 단위 협력 구조가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2%는 공장, 98%는 공급망…실무가 말한 규제 대응의 핵심 LG전자 전장사업부에서 PCF 실무를 맡고 있는 곽한울 책임은 글로벌 고객사의 요구가 이미 ‘구매·입찰 조건’으로 내려왔다고 말했다. 그는 “주요 OEM 글로벌 고객사들은 입찰 단계에서 정밀한 PCF 데이터를 제출하도록 요구하고, 카테나X 같은 글로벌 데이터 플랫폼 연동을 구매의 전제 조건으로 내걸고 있다”고 밝혔다. 곽 책임은 제품 탄소배출의 구조를 ‘공급망 문제’로 설명했다. 그는 “제가 크래들 투 게이트(Cradle-to-Gate) 기
AI가 산업 전반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전문가들이 AI 활용의 출발점을 기술이 아니라 ‘목표’에 둬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탄소 규제와 ESG 공시 등 대외 요구가 강화되며 AI 적용 수요가 늘고 있지만, 목적이 불명확하면 성과가 나오기 어렵고 현장 혼선만 커질 수 있다는 지적이다. ‘전남 기업 C레벨 대상 AI 주도 DX·GX 융합 리더십 포럼’이 5월 20일 광주 브리브 광주 바이 롯데호텔에서 열렸다.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와 디지털 ESG 얼라이언스(i-DEA), 주식회사 첨단이 공동 주최·주관한 행사에는 전남 지역 CEO 등 기업 핵심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했다. 전남 지역 기업 경영자들은 AI 전환(AX)을 통한 녹색 전환(GX)을 ‘도입’이 아닌 ‘실행’ 관점에서 점검했다. 포럼에서 발표에 나선 강상기 한양대 교수는 “AI는 ROI가 굉장히 안 나오는 영역이기 때문에 전략이 중요하다”며, ‘데이터가 많다’는 인식이 성과로 직결되지 않는다는 점을 지적했다. 강 교수는 "공정·설비에서 쌓인 데이터가 AI 학습이나 의사결정에 바로 쓰기 어려운 형태일 수 있고, 목적 없는 수집·정제는 비용과 시간을 키울 수 있다"며, "탄소 대응 역시 배출량
스마트팩토리 전문기업이자 사단법인 디지털 ESG 얼라이언스(i-DEA, 이하 이데아)의 회원사인 쓰리뷰가 탄소배출량 관리 플랫폼 ‘Eco365.Ai’로 티유브이 노드 코리아(TÜV NORD Korea)의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소프트웨어 적합 인증을 획득했다. Eco365.Ai는 현장 데이터 수집부터 제품별 배출량 산정, CBAM 보고서 작성, 검증 대응까지 통합 지원하는 탄소배출량 관리 플랫폼이다. 쓰리뷰는 이번 인증 획득에 대해 "Eco365.Ai의 배출량 산정 방식과 데이터 관리 체계에 대한 신뢰성을 인정받은 것"이라고 평가하면서, 이를 바탕으로 중소 제조기업의 CBAM 대응을 지원하는 디지털 ESG 솔루션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CBAM 시행이 본격화되면서 국내 수출 제조기업의 탄소배출량 관리 부담은 커지고 있다. 공급망 전반에 대한 배출량 보고 요구가 강화되면서 기업들은 자사뿐 아니라 협력사의 배출량까지 체계적으로 관리해야 하는 상황이다. 특히 중소 제조기업은 현장 데이터 수집, 탄소배출량 산정, 검증기관 대응 체계 구축 등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제조 현장에서는 전력 사용량, 설비 가동 정보, 생산량, 원재료 정보 등이 여러 시스템과
규제 캘린더와 산업부 시책이 바꾸는 것: 보고서가 아니라 ‘공급망 설계’다 2026년 이후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규제는 한 단계 위로 올라간다. 가장 큰 변화는 유럽과 한국에서 동시에 시작된다. 먼저, 기업지속가능성보고지침(CSRD, Corporate Sustainability Reporting Directive, 유럽연합 지속가능성 보고지침)이다. 이 제도는 이미 2024 사업연도부터 일부 기업이 새로운 기준에 따라 보고를 시작했고, 2025년 이른바 ‘stop-the-clock’ 조치로 후속 적용 기업의 일정 일부는 2년 연기되었다. CSRD는 단순히 “좋은 일을 했는지”를 묻는 것이 아니다. 환경(E), 사회(S), 지배구조(G) 정보를 재무정보처럼 구조화하고, 보증과 검토가 가능하도록 요구하는 제도다. 회사 본사만이 아니라 가치사슬 전반에서 중요한 지속가능성 정보를 어떻게 확보하고 설명할 것인지까지 보게 된다는 점이 특징이다. 둘째는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Carbon Border Adjustment Mechanism, 탄소 국경조정 메커니즘)다. 2023~2025년에는 전환기(transitional period)로 탄소배출량을 보고하는 단
중국의 주요 철강업체들이 유럽연합(EU)의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전면 시행에 대응하기 위해 수출 전략과 가격 모델 조정을 위한 공동 노력을 강화하고 있다. 장웨이(Jiang Wei) 중국철강협회 부회장 겸 사무총장은 이달 초 온라인으로 열린 업계 회의에서 “중국의 대EU 간접 철강 수출은 상당하며, 이 중 상당 부분이 고부가가치 제품”이라고 밝혔다. 그는 “CBAM이 다운스트림으로 확장됨에 따라 산업 체인을 따른 파급 효과는 더욱 증폭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회의에는 100개 이상의 철강 제조업체와 관련 산업 관계자들이 참석해 CBAM 시행으로 발생하는 실질적인 문제에 대해 논의했다. 참석자들은 배출 계수 인정, 사전 검증 절차, 테스트 방법론, 데이터 보안 등을 주요 우려 사항으로 꼽았다. 유럽연합은 지난 2023년 CBAM을 처음 도입했으며, 수입업체에게 원산지 국가와 EU 간의 탄소 가격 차이를 지불하도록 요구하고 있다. 또한 EU는 적용 범위를 원자재에서 기계, 차량, 가전제품과 같은 완제품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세계 최대 철강 생산국인 중국의 기업들은 탄소 부과금으로 인한 수출 비용 상승과 탄소 발자국 투명성에 대한 엄격한 공개 요구라는 이
탄소 데이터 관리 전문기업 글래스돔이 베트남의 차세대 스마트·에코 산업단지로 불리는 베카멕스 VISP 빈딘에서 대규모 탄소 관리 인프라 구축에 나선다. 탄소 데이터 관리 전문기업 글래스돔(Glassdome)은 베트남 대표 인프라 개발사 베카멕스 그룹과 VSIP 간의 전략 합작사인 베카멕스 빈딘(Becamex Bình Định), 베트남 산업단지 특화 ESG 투자·컨설팅 전문기업 하우스링크(HOUSELINK)와 손잡고 베트남 산업단지의 탄소 관리 표준화에 나선다고 밝혔다. 글래스돔은 지난 9일 베카멕스 빈딘, 하우스링크와 함께 지난 3월 31일 베트남 호치민에서 ‘ESG 전략에서 지속가능 제조 선도까지: 제조기업을 위한 실질적 실행 로드맵’을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하고, 산업단지 내 탄소 관리 체계 구축을 위한 3자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베카멕스 빈딘은 베트남 중부 고원지대인 잘라이성 내 약 1425ha(약 430만 평) 규모의 스마트·에코 산업단지를 개발 및 운영 중이며, 하우스링크는 마켓 리서치 및 ESG 평가를 통해 축적한 폭넓은 인사이트를 기반으로 제조기업 대상 지속가능한 ESG 투자·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협력을 통해 3사는 베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