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기영 서울대학교 공과대학 명예교수(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가 반도체공학회를 이끌 제9대 회장으로 선임됐다. 반도체공학회는 지난 22일 서울 노보텔 앰배서더 강남에서 제2회 임시총회를 열고, 최 전 장관을 신임 회장으로 공식 선임했다고 24일 밝혔다. 임기는 2026년 1월부터 1년간이다. 신임 최 회장은 미국 스탠퍼드대학교에서 전기공학 박사 학위를 취득하고 1991년부터 서울대학교 공과대학 교수로 재직하며 반도체 소자, 집적회로 및 시스템 분야의 연구와 인재 양성을 주도해 온 석학이다. 학계와 산업계를 아우르는 폭넓은 연구 성과를 통해 국내 반도체 기술 경쟁력 강화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과기정통부 장관 재임 시절에는 국가 연구개발(R&D) 정책과 과학기술 혁신 전략을 총괄하며, 반도체·인공지능(AI)·차세대 정보통신 등 핵심 기술 분야의 중장기 정책 방향 수립을 주도했다. 학회 안팎에서는 이런 최 회장의 경험이 향후 반도체공학회의 학술적 위상 강화와 산학연 협력 확대에 중요한 자산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아울러 반도체공학회는 지난 11월 정기총회에서 차기 수석부회장으로 김경기 대구대학교 교수를 선출했으며, 선출부회장으로는 강석형 포항
로옴 주식회사(이하 로옴)와 타타 일렉트로닉스(Tata Electronics Private Limited)가 인도 및 글로벌 시장을 대상으로 하는 반도체 제조에 관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이번 파트너십은 양사의 전문 지식과 에코 시스템을 활용하여 상호 비즈니스 기회를 확대함과 동시에, 반도체 산업에서 일본과 인도간 협력 강화를 목적으로 하고 있다. 타타 일렉트로닉스의 첨단 후공정 기술과 로옴의 첨단 디바이스 기술의 융합을 통해, 인도에서의 파워 반도체 제조 체제를 구축한다. 또한, 양사는 판매 채널과 네트워크를 융합하여 인도 시장에서 사업 기회를 공동으로 창출함으로써, 더 많은 고객에게 고부가가치 솔루션을 제공한다. 파트너십의 첫번째 성과로서, 로옴이 인도에서 개발하고 설계한 「차량용 100V 내압, 300A Nch Si MOSFET의 TOLL 패키지 제품」을 타타 일렉트로닉스에서 제조 (조립 및 검사)하여, 2026년내에 양산 출하할 예정이다. 또한, 향후 고부가가치 패키지 등에 대한 공동 개발을 검토하고, 협력을 통해 생산된 제품의 마케팅 활동 역시 공동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러한 협력은 인도 정부가 추진하는 「Make in India」 구상과
미래 항공 모빌리티 기업 토프모빌리티가 국내 최초이자 아시아 최초로 전기 비행기 안전성 인증을 획득했다. 1948년 정부 수립과 함께 시작된 대한민국 항공운송사업 역사에서 처음으로 전기 비행기가 공식 인증을 받은 사례로, 국내 항공 산업의 새로운 전환점이 될 전망이다. 토프모빌리티는 2024년 4월 전기 비행기를 도입한 이후 약 1년에 걸쳐 시험 비행, 안전성 검증, 국토교통부 규제 검토를 모두 통과하며 초도 인증을 완료했다. 아시아 지역에서 전기 비행기 인증 사례가 없었던 만큼 이번 성과는 미래 항공 기술의 상용화를 앞당긴 중요한 이정표로 평가된다. 최근 UAM 산업 지연으로 국내 미래 항공 산업이 정체된 가운데, 토프모빌리티의 성과는 민간 스타트업이 대기업보다 앞서 미래항공 비즈니스를 실현한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전기비행기 데이터 운용, 배터리 관리 역량, 안전성 체계 등을 갖춘 토프모빌리티는 미래 항공 생태계의 선두주자로 평가된다. 이번 인증을 기반으로 토프모빌리티는 전기 비행기 관광 서비스, 항공 레저스포츠 조종사 과정, AAM 기반 조종사 훈련 등 다양한 상용 서비스를 본격 추진한다. 향후 9인승 전기 비행기 도입, 전기 비행기 전용 비행장 및 A
코윈테크와 글로벌 ESS 탑티어 기업 서진시스템이 AI 기반 로봇 및 자동화 분야에서 협력해 글로벌 로봇 파운드리 사업을 공동 추진한다. 코윈테크는 서진시스템과 23일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AI 로봇 파운드리 사업 체제를 구축하기 위한 로봇 양산 및 상용화 협력 구조를 마련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코윈테크는 서진시스템으로부터 대용량 에너지저장장치(ESS)용 AI 자동화 시스템과 로봇 시스템을 대규모로 수주하며 가시적인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양사는 단기간 내 실질적인 성과를 도출하기 위해 대용량 ESS 시장을 우선 공략한다. 글로벌 ESS 고객을 대상으로 모바일 로봇과 자동화 솔루션을 먼저 적용하고, 이후 반도체 사업 분야를 포함한 첨단 산업 전반으로 적용 영역을 확대하는 전략이다. 서진시스템은 미국, 유럽, 베트남, 한국에 구축된 글로벌 제조 인프라와 고효율 생산 역량을 기반으로 로봇 파운드리를 운영해 원가 경쟁력과 양산 안정성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코윈테크는 자율주행 로봇 제어·운영 기술과 로봇 시스템 설계 역량을 바탕으로 로봇 시스템 통합(SI)과 글로벌 사업 확장을 주도하게 된다. 성동수 서진시스템 사장은 “AI 로봇 파운드리는 글
글로벌 반도체 IP 기업 Arm이 2026년 이후 기술 환경 변화를 조망한 중장기 기술 전망을 발표하며, 컴퓨팅 패러다임이 클라우드 중심 구조에서 엣지·피지컬 영역까지 확장되는 ‘분산형 인텔리전스’ 시대로 전환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Arm은 향후 컴퓨팅이 더욱 모듈화되고 전력 효율성을 핵심 가치로 삼는 동시에 클라우드·엣지·피지컬 AI 전반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방향으로 진화할 것으로 내다봤다. Arm은 먼저 실리콘 설계 영역에서 칩렛 기반 모듈형 아키텍처가 본격 확산될 것으로 전망했다. 단일 대형 칩 중심의 설계에서 벗어나 컴퓨팅, 메모리, I/O를 재사용 가능한 블록으로 분리함으로써 서로 다른 공정 노드를 조합하고 개발 비용과 시간을 동시에 줄일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이는 ‘더 큰 칩’이 아닌 ‘더 스마트한 시스템’으로의 전환을 의미하며 업계 전반에서 칩렛 표준화와 상호운용성도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AI 컴퓨팅 영역에서는 도메인 특화 가속기와 시스템 수준 공동 설계가 핵심 흐름으로 제시됐다. 범용 CPU와 가속기를 분리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소프트웨어 스택과 워크로드에 맞춰 처음부터 통합 설계된 목적 지향형 칩이 확산되면서 AI 데이터센터 역시 통합
아나로그디바이스(ADI)가 산업용 이더넷 TSN(Time-Sensitive Networking) 스위치 IC로 CC-Link IE TSN 적합성 인증을 획득하며 스마트 공장 네트워크 통합을 가속화한다. ADI는 자사의 ADIN6310과 ADIN3310이 CC-Link 파트너 협회(CLPA)로부터 CC-Link IE TSN 권장 네트워크 배선 부품 시험에서 각각 스위치 인증 Class B 및 Class A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제조 현장은 대형화·고도화와 함께 실시간 데이터 수집·분석과 제어 신호의 초저지연 전달을 요구하고 있다. 이에 따라 네트워크는 단순 통신 수단을 넘어 생산성, 효율성, 안전성을 좌우하는 핵심 인프라로 자리 잡았다. ADI는 이번 인증을 통해 스마트 공장을 위한 통합 네트워크 구현에 필요한 기술적 신뢰성을 공식적으로 입증했다. CC-Link IE TSN은 기존 개방형 산업용 네트워크 CC-Link에 TSN 기술을 접목한 차세대 이더넷 규격이다. 정밀한 시간 동기화를 통해 실시간 데이터와 비실시간 데이터를 단일 네트워크에서 동시에 처리할 수 있어, IT와 OT 네트워크의 통합을 가능하게 한다. 이를 통해 생산 라인의 원격 모니터링과 장치 간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가 PQFN(Power QFN) 패키지에 65W급 플라이백 컨버터를 통합한 ‘VIPerGaN65W’를 출시하며 VIPerGaN 제품군을 확장했다. 이번 신제품은 700V GaN 트랜지스터와 준공진(Quasi-Resonant) PWM 제어 IC를 단일 5×6mm 패키지에 집적해, 고효율·고전력밀도를 동시에 요구하는 USB-PD 충전기와 초고속 배터리 충전기, 보조 전원공급장치 설계에 최적화됐다. VIPerGaN65W는 이전에 선보인 VIPerGaN50W에 이어 출력 용량을 65W로 확대했다. 최대 부하까지 준공진 모드로 동작해 ZVS(Zero-Voltage Switching)를 구현하며, 중·고부하 구간에서는 밸리 스키핑(Valley Skipping) 기술을 통해 효율을 극대화한다. 여기에 ST의 밸리 록킹(Valley Locking) 기술을 적용해 오디오 대역 노이즈를 억제함으로써 저소음 동작을 보장한다. 경부하 영역에서는 주파수 폴드백(Frequency Foldback) 모드로 전환되고, 무부하 상태에서는 버스트 모드로 동작해 대기 전력 소모를 30mW 미만으로 낮췄다. 이는 최신 친환경 설계 기준과 에너지 규제 요건을 충족하는 데 유
이차전지 토털솔루션 전문기업 탑머티리얼이 드론 및 도심항공모빌리티(UAM)용 배터리 셀 제조 사업을 본격 확대한다. 탑머티리얼은 AI 기반 고성능 리튬메탈 및 리튬이온배터리 선도기업 SES AI Corporation(NYSE: SES, 이하 SES)과 협력해, 글로벌 드론 및 항공 모빌리티 시장을 대상으로 한 배터리 셀 제조 역량을 한국 내에서 단계적으로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양사는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을 통해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배터리 공급망을 구축하는 동시에 드론 및 첨단 항공 모빌리티 시장에서 급증하고 있는 수요에 적극 대응할 것을 약속했다. 탑머티리얼은 이를 통해 글로벌 고객사가 요구하는 공급망 신뢰성과 규제 대응 역량을 동시에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특히 이번 협력은 미국 국방수권법(NDAA)의 원산지 및 공급망 요건 충족이 가능한 생산 체계를 한국에 구축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최근 미국 및 글로벌 시장에서 드론 수요가 급증하고 있지만, 드론 및 UAM용 배터리 제조 기업은 미국 또는 신뢰 가능한 동맹국 내 생산 및 조달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중요한 경쟁력으로 부각되고 있기 때문이다. 생산 거점은 SES가 2021년 설립한 충청북도 충주 공
반도체 및 이차전지 전문장비 기업 나인테크의 관계사 연화신소재가 친환경 리사이클 배터리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연화신소재는 특허명 ‘리튬 회수 장치 및 방법’이 특허청으로부터 특허 등록 결정을 받았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특허는 사용 후 폐배터리 및 공정 부산물에서 리튬을 효율적으로 회수할 수 있는 기술로, 친환경 자원 순환과 이차전지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핵심 원천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최근 글로벌 리튬 시장은 18개월 만에 최고 수준으로 가격이 급등하며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다. 특히 중국 내 리튬 채굴 허가 취소 움직임과 함께, 핵심 광물을 전략적으로 활용하려는 중국의 ‘자원 무기화’ 기조가 부각되면서 리튬을 포함한 핵심 광물 공급망 리스크가 커지고 있다. 이 같은 환경 속에서 폐배터리 기반 리튬 회수 기술은 단순한 친환경 기술을 넘어 안정적인 원자재 확보를 위한 전략적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연화신소재의 이번 특허 기술은 기존 공정 대비 에너지 소모를 최소화하고 복잡한 전처리 공정 없이도 고순도의 리튬 회수가 가능하며 회수 효율을 크게 높인 것이 특징이다. 해당 기술은 전기차(EV) 배터리, 에너지 저장 장치(ESS) 등 차세대 배터리 산업 전
에이디링크 테크놀로지는 Atmark Techno가 개발하고 에이디링크의 System-on-Modules(SoM)에 최적화한 Linux 기반 ‘Armadillo Base OS(ABOS)’ 협력을 발표했다. 고집적 SoM과 ABOS에 내장된 보안 기능, 장기 유지보수 특성이 결합되면서 IoT 제조사는 개발 비용을 낮추고 보안 IoT 디바이스의 시장 출시 기간을 단축할 수 있게 됐다. 반도체 기술 발전으로 System-on-Chip(SoC)의 성능은 높아졌지만, 보드 설계 복잡성은 증가하는 추세다. 에이디링크의 SoM은 프로세서와 메모리(고속 LPDDR4X·LPDDR5 포함), 주변 인터페이스를 하나의 모듈에 통합해 캐리어 보드 설계를 단순화하고 개발 부담을 줄인다. 이로써 하드웨어 설계 리스크를 낮추고 프로젝트 전반의 일정 예측성을 높일 수 있다. 한편 일본의 JC-STAR와 유럽의 Cyber Resilience Act(CRA) 등 글로벌 IoT 규제는 장기적인 보안 운영 체계를 요구한다. 기존 Linux 배포판의 경우 제조사가 보안 OTA 업데이트 메커니즘과 각종 보안 기능을 직접 구현해야 하는 경우가 많아, 엔지니어링 부담과 유지보수 비용이 커지는 문제가 있
글로벌 반도체 기업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STMicroelectronics, 이하 ST)가 유럽투자은행(EIB)과 유럽 반도체 산업의 경쟁력과 전략적 자율성 강화를 목표로 총 10억 유로 규모의 금융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EIB가 승인한 신용 한도 중 5억 유로를 1차로 집행하는 것으로 유럽 내 반도체 연구개발과 대량생산 역량을 동시에 강화하기 위한 장기 투자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이번 자금은 ST가 반도체 R&D와 생산 거점을 운영 중인 이탈리아와 프랑스를 중심으로 투입된다. 전체 자금의 약 60%는 이탈리아 카타니아와 아그라테, 프랑스 크롤 등 주요 생산 시설의 대량생산 역량 강화에 사용되며, 나머지 40%는 차세대 반도체 기술 개발을 위한 연구개발에 배정된다. 특히 전력반도체와 실리콘 카바이드(SiC) 기반 기술을 포함한 전략 기술이 주요 투자 대상이다. ST와 EIB의 협력은 이번이 아홉 번째다. EIB는 1994년 이후 ST의 주요 프로젝트를 지속적으로 지원해 왔으며, 누적 금융 지원 규모는 약 42억 유로에 달한다. 이는 유럽 내 대표 반도체 기업을 장기적으로 육성해 온 금융 파트너십의 대표 사례로 평가된다. 이번 협약 역시 단기
온세미는 글로벌파운드리와 최첨단 200mm eMode GaN-on-silicon 공정을 기반으로 질화갈륨(GaN) 전력 제품을 개발하고 제조 협력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이번 협력을 통해 온세미는 고성능 GaN 디바이스와 통합 파워 스테이지 로드맵을 가속화하고, 고전압 제품으로 포트폴리오를 확장해 AI 데이터센터, 전기차, 재생에너지, 산업 시스템, 항공우주, 보안 분야에서 증가하는 전력 수요에 대응할 방침이다. 디네시 라마나선 온세미 기업 전략 부문 수석 부사장은 “이번 협력은 온세미의 시스템 및 제품 전문성과 글로벌파운드리의 첨단 GaN 공정을 결합해 고성장 시장을 위한 새로운 650V 전력 디바이스를 제공하는 데 의미가 있다”고 전했다. 그는 “해당 GaN 제품은 온세미의 실리콘 드라이버와 컨트롤러와 결합돼, 고객이 AI 데이터센터, 전기차, 항공우주 등 다양한 분야에서 더 작고 효율적인 전력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며 “온세미는 2026년 상반기부터 고객 샘플 공급을 시작하고, 이후 신속하게 양산 규모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마이크 호건 글로벌파운드리 최고사업책임자는 “글로벌파운드리의 200mm GaN-on-Si
티유브이슈드는 인덕과학기술고등학교와 미래 모빌리티 인재 양성을 위한 고전압 전기차 안전교육 산학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식에는 티유브이슈드코리아 서정욱 대표이사와 인덕과학기술고등학교 이명섭 교장을 비롯한 양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으며, 양측은 국내 고전압 전기차 안전기준의 정립과 강화를 공동 목표로 설정하고 독일 규격과 실무 기반의 교육 제공, 교육장 및 교육 시설 공유 등 다각적인 협력을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서정욱 티유브이슈드코리아 대표이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고전압 전기차 안전교육이 보다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실습 환경에서 운영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되어 뜻깊다”며 “글로벌 인증 전문기관으로서 축적해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산학협력 모델을 만들어 나가며 미래 모빌리티 산업을 이끌 인재 양성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티유브이슈드코리아는 현재 독일 법규를 기반으로 한 ‘고전압 전기차 안전교육 레벨 1’과 ‘레벨 2’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자동차 정비사, 부품 개발 종사자, 전기차 전문 서비스업 종사자 등 고전압 전기차 안전 지식이 필요한 누구나 교육을 수강할 수 있다. 이명섭 인덕과학기술고등학교 교장은 “우리 학교는 스마
저전력 무선 연결 솔루션 분야의 글로벌 리더 노르딕 세미컨덕터가 위성 통신 기업 OQ 테크놀로지와 협력해 비지상망(NTN) 저궤도(LEO) 위성과의 직접 연결에 성공하며 글로벌 IoT 커버리지 확장의 중요한 이정표를 세웠다. 양사는 상용 셀룰러 IoT 모듈인 nRF9151을 활용해 OQ 테크놀로지의 저궤도 위성 네트워크와 종단간(End-to-End) NB-IoT 데이터 전송을 구현함으로써, 지상망을 넘어선 진정한 글로벌 연결 가능성을 입증했다. 이번 성과는 기존 하드웨어를 재설계하지 않고도 상용 셀룰러 IoT 모듈을 통해 비지상망 위성 네트워크와 직접 연결할 수 있음을 보여준 사례다. nRF9151 모듈은 노르딕의 표준 셀룰러 IoT 소프트웨어 스택을 기반으로 3GPP 규격을 준수하는 OQ 테크놀로지의 NTN NB-IoT RAN과 5G 코어 네트워크에 안정적으로 연동되는 것이 확인됐다. 이는 IoT 디바이스 설계와 구축 과정에서 시간과 비용을 크게 절감할 수 있는 구조라는 점에서 산업적 의미가 크다. 노르딕의 nRF9151은 LTE-M과 NB-IoT를 동시에 지원하는 고집적 저전력 셀룰러 IoT 모듈로, 컴팩트한 폼팩터와 긴 배터리 수명을 강점으로 한다. 글
자율주행 농업 로봇 스타트업 더로보틱스가 자사 농업용 운반 로봇 '봇박스(botbox)'가 국내 최초로 전기차 재사용 배터리가 적용된 농업 기계 안전 검정을 통과했다고 밝혔다. 이번 인증은 재사용 배터리 관련 농기계 규정이 신설된 이후 나온 ‘국내 1호’ 사례다. 더로보틱스는 사용 후 배터리 안전 검증부터 로봇 본체의 주행 성능까지 모든 기준을 충족했다. 일반적으로 재사용 배터리는 신품 대비 사용성 저하나 안전성 우려가 제기되기도 한다. 더로보틱스는 이를 극복하기 위해 자체 개발한 고도화된 안전 시스템을 '봇박스'에 적용했다. 그 결과, 배터리 효율과 기계적 안전성을 모두 확보하며 엄격한 검정 기준을 통과하는 쾌거를 이뤘다. 더로보틱스는 올해 서귀포 감귤 농가 10여 곳에 금번 동일한 사양의 재사용 배터리 탑재 ‘봇박스’를 실증 보급했다. 로봇은 단순 주행에 그치지 않고, 데이터 관제 시스템과 연계되어 실시간으로 안전 상태가 모니터링되며 주행 데이터를 기반으로 성능이 계속 고도화되고 있다. 이번 인증 획득으로 내년도 농업 기계 보조금 사업 진입도 가능해졌다. 재사용 배터리를 사용해 원가를 낮춘 데다 정부 보조금까지 더해지면, 농민들은 기존 대비 훨씬 저렴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