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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제조업 방향-①] 카테나-X는 中企 위한 비즈니스 기회…K-제조, 생태계 가입으로 경쟁력 높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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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목할 이벤트] 배터리 산업의 주요 키워드, 바로 ‘수율 증진’과 ‘안전성 확보’. 이러한 배터리 품질 관리를 위한 전략은? (3/8, 코엑스 402호)

하노버산업박람회는 매년 독일 하노버에서 개최되는 세계 최대의 산업 기술 무역박람회로, 주요 산업 트렌드와 기술을 살펴볼 수 있는 행사다. 이번 박람회에서는 △인더스트리4.0 △탄소중립생산 △AI 및 머신러닝 △에너지관리 △수소연료전지 등 다양한 분야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기술이 소개됐다. 제조업 선진 국가 독일의 모습을 보며 K-제조업이 나가야 할 방향을 살펴볼 수 있다. 지난 5월 22일 열린, ‘2023 독일 하노버메세 INSIGHT WRAP-UP 세미나’에서 안광현 스마트제조혁신추진단장이 K-제조업의 방향에 대해 발표한 내용을 정리했다.

 

 

독일을 중심으로 한 유럽은 가이아-X(Gaia-X)를 중심으로 여러 산업 분야에서 데이터 생태계를 구축하는 다양한 시도와 실험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2011년 인더스트리4.0을 제창한 후 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위한 다양한 전략, 조직, 프로젝트가 추진되고 있다.

 

카테나-X(Catena-X)는 디지털 플랫폼 간의 공유와 협력을 촉진하기 위해 독일 연방 경제 및 기술 부처와 독일 산업체들이 함께 구축한 이니셔티브다. 이 이니셔티브는 자동차 산업을 중심으로 산업 4.0과 디지털 변혁의 영향을 받는 다양한 분야에 걸쳐 디지털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인더스트리4.0 시대에 데이터는 폭증하지만 각 기업 간의 데이터 형식과 프로토콜 호환성 부재로 데이터 공유와 협력에 어려움을 겪게 됐다. 비효율적인 소통은 서비스의 품질을 떨어뜨렸고, 시간 낭비, 생산성 저하로 이어졌다. 효율적인 소통을 위한 데이터 및 서비스 표준화가 필요해졌다.

 

이런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기업은 디지털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기업 간 데이터 및 서비스의 통합과 상호운영성을 확보하는 전략을 마련했다.

 

특히 자동차 산업의 경우 생산 과정에 복잡성과 다양한 공급망 구성 요소가 존재한다. 글로벌 경쟁에서 기업은 혁신과 효율성을 향상시켜 경쟁력을 유지해야 했다. 자동차 산업 주요 기업은 데이터 주도형 비즈니스 모델 ‘카테나-X’를 구축해 데이터를 효과적으로 관리하고 활용하는 환경을 조성했다.

 

협력을 통한 경쟁력 강화

 

카테나-X를 주목해야 하는 이유는 생태계 공유를 통해 각 기업은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기업은 데이터와 서비스를 표준화된 형식으로 공유해 더 효율적인 공동 작업을 진행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비즈니스 프로세스 통합과 자동화를 실현할 수 있다.

 

효율적인 소통을 위해 구성된 카테나-X는 표준화된 데이터 규격과 프로토콜을 통해 데이터 품질과 일관성을 향상시키고, 데이터 교환의 안정성과 신뢰성을 보장한다.

 

기업은 카테나-X에서 블록체인 등의 기술을 활용해 거래 프로세스를 자동화할 수 있으며, 이는 기업들이 생산성을 향상시키고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하는 데 도움을 준다.

 

이번 하노버메세에는 SAP, 지멘스, BMW 그룹, 메르세데스-벤츠 등 자동차 업계를 중심으로 총 10개사가 공동 출자해 설립한 코피니티-X(Cofinity-X)가 참가해 카테나-X의 보급을 촉진하는 사례를 소개했다.

 

코피니티-X는 유럽 시장을 시작으로 모든 생태계 구성원 간의 효율적이고 안전한 데이터 교환을 보장하기 위해 필요한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개방형 시장이 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자동차 가치 사슬의 대부분은 중소기업이다. 코피니티-X는 핵심 플레이어에게 쉽고 빠른 온보딩 프로세스를 제공해 중소기업에게 새로운 비즈니스 창출 기회를 제공한다.

 

데이터 표준 생태계의 전제 조건은 ‘데이터 스페이스’다. 가이아-X도 사용자의 클라우드 주권 강화하기 위해 데이터 인프라와 조건 등을 규정한 프레임워크다. 중소기업의 경우에 데이터를 공유하고 싶어도 기술 탈취의 불안에 쉽게 나서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가이아-X와 같은 데이터 스페이스는 데이터 주권을 확보하며, 필요한 데이터만을 함께 사용할 수 있는 것이다.

 

한국의 경우는 네이버, KT, NHN 등 클라우드 회사가 데이터를 독점하고 있다. 클라우드는 데이터를 ‘집중’하겠다는 의미이기 때문에 ‘공유’의 개념과는 다르다.

 

방대한 제조 산업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서는 데이터의 집중화와 분산화가 함께 진행되어야 한다. 중소기업은 데이터를 관리할 수 있는 여력이 되지 않아 대기업의 클라우드 공급망을 통해 관리할 수 있다. 그런데도 분산화도 필요하다. 집중에서 벗어난 분산화된 안전한 데이터 공간에서 비즈니스가 이뤄졌을 때 산업의 생태계가 구성되기 때문이다. 안전한 데이터 공간에서 거래를 공간에서 거래를 촉진하는 방식이 필요하다.

 

카테나-X, 중소기업을 위한 비즈니스 기회

 

카테나-X는 자동차 가치 사슬의 모든 참여자가 전체 사슬에 따라 회사 간 협업을 위한 투명성과 새로운 기회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하는 데이터 생태계다. 카테나-X는 자동차 가치사슬의 모든 이해 당사자에게 기회가 열려있다. 자동차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산업별 협력을 통해 효율성을 개선해 표준화 및 정보 데이터 액세스를 통해 프로세스가 가속화된다. 성공적인 네트워크를 위해서는 중소기업의 참여와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카테나-X도 개방형 네트워크로, 중소기업은 적은 IT 인프라 투자로 신속하게 참여할 수 있다.

 

한국 중소기업의 경우,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대기업 산하 네트워크 생태계에서 비즈니스를 영위하는 경우가 많다. 대기업 주도로 생태계가 이뤄지기 때문에 품질에 대한 가이드라인도 대기업에서 제시하고 있다. 즉, 우리나라는 각 대기업마다 요구하는 표준이 있고, 대기업에 납품하기 위해서 협력업체는 각 기업이 요구하는 표준에 맞추고 있다.

 

한국의 중소기업이 국내 대기업 납품과 더불어 더 많은 비즈니스 기회를 갖기 위해서는 카테나-X가 기회다. 카테나-X가 제시하는 기준만 충족하면 생태계에 가입할 수 있다. 중소기업에게 카테나-X 가입은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열어줄 것이다.

 

다양한 산업 영역의 ‘Manufacturing-X’

 

자동차 산업뿐만 아니라 다양한 산업군의 중소기업의 비즈니스 확대를 위해 카테나-X를 넘어선 매뉴팩처링-X(Manufacturing-X)를 지향해야 한다. 독일의 ‘Manufacturing-X’는 중소기업이 디지털 전환에 모든 기업이 참여하는 것을 원칙으로 새로운 데이터 표준과 상호 연결성을 기반으로 구체적인 방법으로 구현되고 있다. 주요 제조업의 데이터 생태계를 활성화시키기 위한 정책 프로그램이다. 제조업에서 가치사슬 기업 간 연결된 네트워크는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얻을 수 있다. 복잡하고 밀접하게 연결된 제조산업의 특성상 매뉴팩처링-X는 새로운 협업 모델을 찾을 수 있는 최적의 선택이 될 것이다.

 

헬로티 함수미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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