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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AI-②] AI 기반 디지털 전환은 규제 대응 필수 전략...데이터 공유 플랫폼으로 킬러 응용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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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친환경 관련 글로벌 규제 대응이 강화되고 있다. 기업은 생존을 위한 전략을 구사해야 하는데, 이를 위한 대응 전략으로 AI 기술이 떠오르고 있다. 보수적인 제조 산업 현장에서 AI 기술을 통한 디지털 전환은 규제 대응을 위한 필수 전략이다. 지난 5월 10일 열린 AI 융합 비즈니스 개발 컨퍼런스에서 누빅스 강명구 부사장의 ‘AI와 글로벌 규제 대응을 위한 기업 간 데이터 호환 전략’ 발표 내용을 정리했다.

 

 

디지털 전환과 AI

 

아날로그에서 디지털 시대로의 변화에는 주요 터닝 포인트들이 있다. 예를 들면, 카세트테이프에서 MP3로 바뀌는 아날로그 방식을 디지털화한 Digitization, 오프라인 매장에서 구매하던 것들을 온라인에서 이용할 수 있게 된 Digitalization의 단계를 거친 오늘날의 디지털 전환은 데이터, 분석, 기계 학습을 기반으로 새로운 통찰력과 가치를 창출해 사업을 혁신한다. 이런 디지털 전환의 핵심은 ‘데이터’와 ‘AI 기술’이다.

 

입·출문 시스템 혁신을 통해 디지털 전환의 사례를 볼 수 있다. 전통적인 입·출문 시스템은 작업자가 출근해 회사 시스템에 입력하는 아날로그 방식에 가까운 시스템이었다. RFID 태깅을 통한 정보로 출퇴근을 입력, 더 나아가 카메라가 작업자를 찍고 인식하는 오늘날의 단계가 디지털 전환의 정점이다. 기존 아날로그 시스템에서 벗어나 센서, IoT, DB, 머신러닝 등의 기술이 함께 사용되는 것이 진정한 디지털 전환이다.

 

머신러닝을 통한 AI 확대가 기업의 주요 핵심 전략이었으나, 최근 여러 보고서에 따르면 디지털 전환에 대한 시장 기대가 확연히 낮아지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EU 전문가 서베이 결과 기술 부족, 데이터 부족, 데이터 품질 부족 등 데이터 품질과 비용에 대한 이슈가 기업의 디지털 전환에 걸림돌이다. AI 기술은 일회성 설치가 아닌 지속적인 비용과 기술 업데이트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업이 AI 기술을 포기할 수 없는 이유는 명확하다. AI 기술을 통해 명확한 수요 예측, 생산성, SCM 정확도, 시뮬레이션 정확도, 검사 방법의 향상과 설비 고장을 사전에 예측 등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글로벌 규제 현황과 이슈

 

최근 전 산업 영역에 걸친 환경 관련 규제가 확대되고 있다. EU는 탄소 국경조정제도뿐만 아니라 제품 라이프사이클 동안 탄소배출량에 대한 법규를 단계별 규정할 계획이며, EU 배터리 규제에 부합하는 배터리만 거래되도록 허가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2026년에는 배터리를 포함한 EU 수출품의 생산, 이용, 폐기, 재사용, 재활용 등 전 생애주기 정보를 디지털화할 전망이다.

 

EU의 규제는 기존의 부정확한 데이터에서 실제 생산 데이터를 반영하겠다는 의지로, 규제 요구 조건이 강화된 것이다. 결국, 전 산업 영역에 걸친 규제는 생존과 직결되기 때문에 규제 대응 솔루션을 구축하는 것은 기업의 가장 큰 과제다.

 

EU의 각종 규제의 책임 주체는 수출 기업이다. EU가 요구하는 각종 규제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자체 데이터(Scope 1,2) 외 공급망 전체(Scope 3) 데이터 수집도 필요하다. 통상 최종 수출 기업은 10~20% 수준의 온실가스만이 발생하고, Scope 3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가 대부분이다. 하지만 수출 기업이 본인 기업 영역 외의 온실가스 양의 데이터까지 수집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힘들다. 해당 기업이 자사의 데이터를 공유하는 것은 정보 유출 등의 민감한 상황이기 때문이다.

 

 

규제 대응 글로벌 동향

 

국내 대기업은 전통적으로 광범위한 소프트웨어를 설치해 공급 기업 데이터와 연결해 제출하는 방식을 사용했었다. 이런 기존 방식은 대기업에는 소프트웨어 구축비용 부담, 2차 이하 협력 업체 관리의 어려움, 국제 규제 당국 인증 등의 문제를 야기한다. 협력업체에는 민감한 데이터(생산성, 재고, 품질 데이터 등)를 공유할 수 없는 등의 문제가 있어 원활한 데이터 수집이 어려웠다.

 

유럽은 데이터의 자유로운 이동을 위한 ‘Gaia-X’ 프레임 워크를 만들었다. 어떤 클라우드 인프라에 얽매이지 않고 자유롭게 다수 기업 데이터를 호환할 수 있는 생태계다. Gaia-X는 공급망 이슈에 자유로우면서 디지털 트윈을 스케일업 시켜준다.

 

Catena-X 프로젝트는 자동차 산업 부문 소재 기업, 소비자 기업이 포함돼 밸류 체인 기업 간 데이터 호환 생태계다. Catena-X는 표준화된 메타 모델(AAS)과 데이터 호환 커넥터(EDC) 기술을 적용해 각 기업이 민감한 데이터를 보호하면서 규제에 필요한 데이터만 공유할 수 있다. 이 Catena-X를 응용하면 기업 간 데이터 호환을 통해 CO2, 재활용 등 환경 규제에도 대응할 수 있다.

 

VCP-X, 편하고 안전한 데이터 생태계

 

국내 또한 사용 기업 관점에서 편리성과 민감 데이터 보호가 가능한 플랫폼이 필요하다. 누빅스의 VCP-X는 앞서 진행 중인 유럽의 Gatena-X 방향에 맞춰 데이터를 서로 호환할 수 있는 형태의 플랫폼이다. VCP-X는 클라우드데이터 호환 인프라와 구독형 SaaS 생태계로 이뤄졌다.

 

기업은 데이터 보호와 안정성을 지킬 수 있으며, 사용량만큼만 비용을 지불할 수 있다. 구독형 SaaS를 통해 같은 밸류 체인 안에 있는 기업은 서로의 데이터를 공유하면서 글로벌 규제에 대응할 수 있다.

 

 

VCP-X는 크게 4가지의 차별성을 갖는다. 첫째, 협력업체 간 안전한 데이터 공유가 가능하다. SaaS 공통 구독만으로 Scope 3까지 데이터를 취합할 수 있다. 앞서 언급했듯 수출 기업이 민감한 데이터가 포함된 Scope 3의 데이터까지 보유하기는 어려웠다. VCP-X는 각 기업의 생산, 에너지 데이터는 보호하며 계산된 값만 공유할 수 있다. 대기업은 소프트웨어를 직접 구축하지 않아도 되고, 협력업체는 대기업이 만든 소프트웨어가 아니므로 보안상의 걱정을 줄일 수 있다.

 

둘째, VCP-X는 클라우드 기반 생태계기 때문에 소프트웨어 개발, 유지, 보수, 매몰 비용 등이 들어가지 않는다. 구독하는 기간만 종량제 과금을 할 수 있기 때문에 기업의 부담이 줄어든다. VCP-X는 글로벌 인프라를 활용하기 때문에 해외 공장과 유연한 대응이 가능한 것도 특징이다.

 

셋째, VCP-X는 SaaS 생태계이기 때문에 기업 간 호환성 확장성을 제공한다. 필요한 데이터를 전달하기 때문에 이를 위한 인프라를 매번 구축하고 호환할 필요가 없다. AI 기술을 통한 양질의 데이터 공유가 가능해지는 것이다.

넷째, VCP-X는 SaaS 구독을 통해 글로벌 플랫폼, 기업과 상호 데이터 호환이 가능하다. 더 많은 확장과 연결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으며, 향후 훨씬 더 많은 기업과 손쉽게 연동할 수 있을 것이다.

 

SaaS 생태계를 통해 효율적인 인증도 가능해진다. 기존의 인증 방식은 기업별 개별 실사 및 인증을 진행해야 했다. VCP-X를 이용하면 SaaS SW 검증·인증을 통해 하나의 소프트웨어를 공동으로 사용해 간편하게 인증할 수 있다.

 

VCP-X는 Scope 3 대응이 가능한 글로벌 규제 대응 플랫폼으로 다양한 업종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Scope 3의 협력업체는 민감한 데이터는 보호하면서 필요한 데이터만을 공유할 수 있고, 대기업은 비용 부담 없이 구독할 수 있다.

 

VCP-X의 글로벌 규제 대응 전략

 

공유 생태계 VCP-X를 통해 기업은 안전하고 자유롭게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다. 또한 탄소 배출, 재활용 비율, 원산지 규제 등에 대응하기 위한 밸류 체인 전체 데이터를 수집할 수 있다. 이를 통해 규제 대응 등 킬러 응용이 확대될 것이고 더 나아가 AI 생태계 확대를 할 수 있다.

 

헬로티 함수미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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