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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 디지털 트윈 R&D, 과기부 장관상 수상...국제표준 기반 기술 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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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 디지털 트윈 기술개발 과제가 스마트제조혁신연구개발 우수과제로 선정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이번 과제는 대규모 확장성과 고신뢰 분산 시뮬레이션을 지원하는 제조 디지털 트윈 프레임워크 기술 개발을 목표로 2022년부터 2025년까지 연구가 진행된 사업이다. 성과는 지난달 26일 중소벤처기업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공동 개최한 스마트제조혁신기술개발사업 성과공유회에서 발표됐다.

 

주관연구개발기관인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손지연 실장은 장관 표창 수상 후 연구 사례 발표를 통해 과제의 개발 경과와 주요 성과를 공유했다. 이번 기술은 다양한 시뮬레이션과 분석, 예측 모델을 국제표준 기반으로 연결하고 통합해 디지털 트윈의 객체관리와 실행, 컴포지션을 지원하도록 개발됐다. 기존에 사일로식으로 구축돼온 디지털 트윈을 확장하고 재사용성을 높일 수 있는 구조를 제시한 것이 특징이다. 공동연구개발기관으로 성균관대학교, 한국기술교육대학교, 이즈파크, 한국전자기술연구원, 스마트제조혁신협회, LG전자가 참여했다.

 

과제는 정보통신기획평가원이 수행하는 정보통신방송기술개발사업의 스마트제조혁신기술개발 내역사업으로 추진됐으며 제조 현장에서 디지털 트윈 적용 범위를 넓히기 위한 기반 기술 확보를 목표로 했다. 제조 시뮬레이션의 신뢰도와 확장성을 높이기 위한 프레임워크 개발 과정에서 국제표준 기반 기술의 중요성이 강조됐다.

 

손지연 실장은 발표에서 제조 현장에 AI를 직접 적용할 경우 오동작 위험이 크다는 점을 언급하며 가상 환경에서 충분히 학습과 검증, 최적화를 수행할 수 있는 인프라 마련을 강조했다. 그는 “AI를 그대로 현장에서 적용하면 오동작으로 인한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고 그로 인한 피해가 크므로 가상에서 충분히 학습·검증하고 최적화하는 인프라가 꼭 필요하다"며 "디지털 트윈 기술 개발을 지속적으로 노력해야 된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는 중소벤처기업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함께 추진하는 스마트제조혁신기술개발사업의 일환으로 열렸다. 사업은 2022년부터 2026년까지 5년간 총사업비 약 4213억 원 규모로 운영되며 스마트제조혁신 고도화와 스마트공장 공급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3대 전략 분야를 지원한다. 덧붙여 이번 성과공유회는 첨단제조와 유연생산 분야의 완료 과제를 중심으로 진행됐다.

 

헬로티 구서경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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