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연구진이 향후 차세대 디스플레이 및 초저전력 반도체 소자 성능개선에 널리 활용 가능한 p형 반도체 소재와 이를 활용한 박막 트랜지스터 개발에 성공했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텔레륨(Te) 기반의 칼코지나이드계 p형 반도체 소재를 활용해 상온증착이 가능하면서도 공정이 단순한 p형 Se-Te(셀레늄-텔레늄) 합금 트랜지스터를 개발했다. 아울러 n형 산화물 반도체와 p형 Te의 이종접합 구조에서 Te 박막의 전하 주입 제어를 통해 n형 트랜지스터의 문턱전압을 체계적으로 조절할 수 있는 기술도 개발했다. 반도체는 도핑의 여부에 따라 진성반도체와 불순물 반도체로 구분된다. 진성반도체는 불순물을 첨가하지 않은 순수한 상태의 반도체다. 반도체에 흔히 사용되는 실리콘의 경우 순수한 실리콘은 전자가 움직일 수 없기에 전압을 걸어도 전류가 흐르지 않는다. 때문에 진성반도체에 특정 불순물을 첨가, 반도체의 특성과 전기전도도를 조절해 활용한다. 불순물 반도체는 이렇게 첨가된 불순물에 따라 n형 반도체와 p형 반도체로 구분된다. 현재의 디스플레이 분야에 널리 활용되는 소재는 주로 인듐갈륨아연산화물(IGZO) 기반의 n형 산화물 반도체다. p형 산화물 반도체의 경우 n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우리나라가 주도해 개발한 인공지능(AI) 안전성과 신뢰성을 위한 데이터 품질 평가·관리 기준이 국제표준으로 최종 제정됐다고 18일 밝혔다. 과기정통부에 따르면 국제표준화기구(ISO)와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가 정보기술 표준 공동 제정을 위해 합작 설립한 합동기술위원회(JTC)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이 개발한 ‘지능 정보기술 확산을 위한 인공지능 데이터 표준’ 등 2건을 국제표준으로 최종 승인했다. 이들 표준은 AI 모델 개발 과정에서 데이터 품질을 평가, 관리 및 개선할 수 있는 도구와 방법을 제공해 데이터가 목적에 맞도록 사용될 수 있도록 한다. 과기정통부는 “데이터 품질 관점에서 AI 안전성과 신뢰성을 지원하는 세계 최초의 표준이라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며 “유럽연합(EU)의 AI 법 등 관련 국제 질서에 대응하고 고품질 데이터 기반의 혁신적 AI 응용 서비스를 개발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헬로티 이창현 기자 |
클라우드 선도 기업 메가존클라우드(대표 이주완)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원장 방승찬)과 양자컴퓨팅 기술 발전을 위해 협력한다. 메가존클라우드 김동호 부사장(CQO·Chief Quantum Officer)과 ETRI 인공지능컴퓨팅연구소 조일연 소장을 포함한 양사 주요 관계자는 12일 대전광역시 ETRI 본원에서 양자컴퓨팅 기술 개발 협력 및 사업화를 위한 업무협력의향서(LOI)를 체결하고 양자컴퓨팅 분야에서의 기술력 제고를 위한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양측은 우선 메가존클라우드의 양자컴퓨팅 플랫폼인 ‘M-Qloud’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ETRI의 지원사업 결과물인 양자컴퓨팅 에뮬레이터(QPlayer)를 통합하는 등 관련 기술 개발에 나설 방침이다. 협력 분야에는 양자컴퓨팅 분야 인력교류 및 신규 사업 발굴 등이 포함된다. 조일연 ETRI 소장은 “ETRI가 개발한 양자컴퓨팅 에뮬레이터를 메가존클라우드의 양자컴퓨팅 플랫폼에 통합해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국내 양자컴퓨팅 연구에 일조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김동호 메가존클라우드 양자컴퓨팅 사업 총괄 부사장(CQO)은 “ETRI는 양자컴퓨팅 에뮬레이터 개발, 양자 알고리즘 연구, 그리고 KAIST와의 양자대학원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이 국제전기통신연합(ITU)의 메타버스 포커스그룹 활동을 통해 52건의 사전국제표준 승인 성과를 거뒀다. ETRI는 최근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제7차 메타버스 포커스그룹 회의'에서 의장인 ETRI 강신각 박사 주재로 21건의 사전표준문서가 승인됐다고 9일 밝혔다. 이로써 1년 6개월에 걸친 메타버스 포커스그룹 의장 활동을 통해 총 52건의 사전표준문서가 최종 승인됐다. 유례를 찾아볼 수 없는 실적으로, 짧은 활동 기간을 고려할 때 더욱 놀라운 성과라고 ITU는 평가했다. ETRI는 ▲메타버스 개요 ▲플랫폼 상호운용성 ▲디지털트윈 기반 가상-현실 세계 통합 등에 관한 6개의 표준문서를 주도적으로 개발했다. 이와 함께 ▲메타버스 정의·용어집 ▲플랫폼 간 사물 식별정보 상호운용성 ▲신뢰할 수 있는 메타버스 등 표준문서를 국내·외 공동으로 개발, 메타버스 시장을 선점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메타버스 포커스그룹은 한국(ETRI)이 제안, 2022년 12월 'ITU-T 전기통신자문그룹'(TSAG) 회의에 참여한 국가 대표와 산업체 회원 기관의 만장일치로 설립됐다. ETRI 강신각 박사가 의장으로 단독 추천돼 선임됐다. 방승찬 원장
피아이이(PIE)가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이하 ETRI)과 3D CT 검사 기술이전계약을 체결하고 기술협력을 강화해 나간다고 24일 밝혔다. 피아이이는 ETRI와의 기술협력을 통해 2차전지 비파괴 전수검사 역량을 한층 더 강화하고 관련 소프트웨어 개발에도 착수한다. 이를 통해 피아이이는 3D CT 검사 기술을 내재화하고 3D 검사 솔루션 포트폴리오를 확장함으로써 지속 성장을 위한 핵심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전했다. 비파괴 검사 기술은 검사 대상을 최종 상태에서 분해·해체하거나 손상시키지 않고 소재 또는 구조물의 결함이나 특성 등을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배터리를 포함한 제조 분야는 물론, 건설, 우주항공, 원자력 등 다양한 산업군에서 활용되고 있다. 최정일 피아이이 대표는 “피아이이는 이미 차별화된 AI 머신비전 검사 역량을 보유하고 있지만, 이번 계약은 더 나아가 ETRI와의 기술협력을 통해 비파괴 검사기술과 솔루션을 확보했다는데 의의가 있다”며 “피아이이는 배터리 내·외부 검사 기술을 보유한 국내 유일 기업으로서 입지를 더욱 강화함고 이미 확보하고 있는 AI 딥러닝 기술과의 시너지 효과 또한 크게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최 대표는 “이번 기술협
한국과학기술원(KAIST)은 잡아당겨도 고화질을 그대로 유지할 수 있는 유연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를 개발했다고 11일 밝혔다. 전기및전자공학부 유승협 교수 연구팀은 동아대 문한얼 교수,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연구팀과 공동으로 유연성이 뛰어난 초박막 OLED를 개발했다. 이를 각각의 섬(Island)으로 이뤄진 단단한 발광 구조체 사이에 끼워 넣어 신축성을 확보했다. 기존 신축형 디스플레이는 단단한 발광 영역에 구부림 연결부를 잇는 방법으로 신축성을 확보하는데, 이를 늘리면 빛을 내지 않는 연결부가 늘어나면서 전체 발광 면적이 줄어드는 한계가 있다. 연구팀이 개발한 디스플레이는 잡아당기면 숨겨진 OLED가 모습을 드러내면서 높은 발광 밀도를 구현할 수 있다. 신축 전 97%에 달하는 발광 면적비는 양쪽에서 30%씩 잡아당겨도 87%로, 10%밖에 줄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기존 플랫폼의 발광면적비 감소율(60%)보다 훨씬 낮은 수치다. 동작을 반복하거나 외력을 가해도 안정적으로 작동 가능하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유승협 교수는 "우수한 성능과 안정성이 확보된 OLED 기술을 그대로 활용하면서도 기존 신축형 디스플레이 한계를 극복할 수
LG유플러스는 글로벌 오픈랜 표준화 단체 'O-RAN 얼라이언스'가 주최한 '플러그페스트'(PlusFest)에서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경희대 등과 함께 오픈랜 기술 실증을 진행했다고 7일 밝혔다. 플러그페스트는 오픈랜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전 세계 이동통신 사업자와 통신장비 제조사, 연구기관이 참여하는 국제 기술 실증 행사다. LG유플러스는 2021년부터 4년째 참가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이번 플러그페스트에서 오픈랜 에너지 절감 기술, 오픈랜 종단(E2E) 시험 자동화 기술 실증을 진행했다. 기지국을 포함한 무선 접속망은 전체 이동통신망 전력 사용량의 60%를 차지해, 통신사와 통신장비 제조사는 전력 절감을 위한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 LG유플러스는 사용자 환경에 따라 무선 접속망 소모 전력을 측정하고, 전력 사용량 변동 추이를 분석해 안테나 등 장비 부품 단위로 전력을 제어하는 기술을 실증했다. 이 기술을 통해 기존 무선 접속망에 비해 전력 사용량을 최대 30% 절감할 수 있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자동화 기술 실증 작업에서는 다양한 통신장비 제조사 오픈랜 장비의 적합성을 검증했다. LG유플러스는 10일과 12일 각각 열리는 'O-RA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이 디지털 전환을 통해 우리나라 문화유산을 재탄생시키고 있다고 밝혔다. 국내 연구진과 국립중앙박물관은 지난 2020년부터 업무협력을 통해 문화체육관광부 연구개발과제로 우리나라 문화유산의 디지털 전환을 위한 핵심 기술개발과 실증을 진행 중에 있다. 양 기관은 인공지능 기술을 적용해 박물관 데이터의 품질과 활용성을 높이고, 새로운 유형의 데이터를 다양한 환경과 목적에 맞게 관리·활용하는 지능형 헤리티지(heritage) 플랫폼 개발과 기반 기술 연구를 추진하고 있다다. ETRI는 그동안 인공지능 기반 문화유산의 데이터 분석기술과 표준화에 노력해 왔다. 대표적으로 ▲데이터 패브릭 기반 아카이브 ▲인공지능 기반 문화유산 분석 ▲디지털 헤리티지 표준 ▲생성형 AI 기반 데이터 확장 ▲다양한 수요처 플랫폼 공유 등이다. 연구진은 위와 같은 기술을 바탕으로 지능형 디지털 헤리티지 공유 플랫폼을 만들어 박물관 유물관리, 문화유산의 보존연구, 몰입형 실감 콘텐츠, 인터랙티브 문화재 교육 등을 위해 힘써왔다. 개발 중인 디지털 헤리티지 공유 플랫폼은 인공지능 기술에 기반을 둔 데이터 패브릭 기술을 활용하여, 박물관에서 꾸준히 증가하는 다양한 디지털
테스트웍스는 5월 1일부터 3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AI EXPO KOREA 2024’에 참가해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의 사용자 주도 초실감 볼류매트릭 에셋 생성 및 거래 기술 개발 과제의 메타버스 내 생성형 콘텐츠 제공 기술 고도화를 위한 3D Semantic Segmentation 데이터 셋 구축 사례를 첫 공개했다고 밝혔다. ETRI는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멀티 메타버스 환경에서 활용 가능한 초실감 3D 볼류메트릭(여러 대 카메라와 센서를 이용해 물체를 3차원으로 촬영·저장하는 기술) 에셋을 2D 비디오로부터 추출하는 기술을 개발 고도화 중이다. 이 기술은 복잡한 객체와 인물을 비디오로부터 분리해 볼류메트릭 비디오 에셋을 생성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이러한 기술 개발에 필요한 3D Point Cloud 에셋 생성을 위해 테스트웍스는 메타버스 내 아바타 마네킹에 착용될 다양한 소품들에 대한 세분화(Segmentation) 작업 및 시각화 툴 개발을 진행했다. 테스트웍스가 개발한 3D 데이터 시각화 툴은 웹 뷰어를 실행해 점군 데이터를 로드했을 때 세분화된 에셋을 360°로 회전하며 관찰이 가능하며, 3D Semantic 세분화 및 Po
"물체 강성에 맞춰 잡는 힘 조절 혁신적 신기술" 국내 연구진이 물체 강성에 맞춰 잡는 힘을 조절할 수 있는 지능형 로봇 손 기술을 개발했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지능형 부품 센서연구실이 360도 전방위 압력을 정밀하게 감지할 수 있는 로봇 손가락 촉각센서 신기술을 개발했다고 26일 밝혔다. 사람 손가락 같은 강성(모듈러스)과 형상을 갖고 있어 단단한 물체부터 변형가능한 부드러운 물체까지 모두 유연하게 다룰 수 있는, 로봇 촉각 기능을 한 단계 끌어올린 혁신적 기술로 평가된다. 연구진은 기존 3D 형상의 로봇 손가락에 적용되는 압력센서가 물체를 잡는 방향에 따라 왜곡된 신호를 보였던 기술적 한계를 극복했다고 설명했다. 이 기술을 통해 로봇이 다양한 물체를 더 정밀하게 조작하고 인간과의 상호작용을 크게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연구진은 센서의 정밀 압력 감지 능력에 더해 로봇 손가락의 압력 변화에 따라 LED 색상이 변하도록 해 사용자에게 직관적인 피드백을 제공하게 했다. 지능형 부품 센서연구실 김혜진 책임연구원은 "이번 전방위 촉각센서가 내장된 로봇 손가락 개발로 로봇이 제조, 서비스 분야 등 다양한 분야에서 더욱 복잡하고 섬세한 작업을
차세대 전력반도체 핵심기술 개발, 해외 의존서 탈피 소자 크기 절반, 성능 10배·가격 경쟁력 20배 높여 국내 연구진이 차세대 전력반도체로 불리는 산화갈륨(Ga2O3) 전력반도체의 핵심소재 및 소자 공정기술 개발에 성공했다. 산화갈륨은 최근 들어 전 세계적으로 매우 활발히 연구되고 있는 차세대 전력반도체 핵심 소재다. 일본과 미국이 기술적 우위에 있고 이번 기술 개발로 격차가 줄어들게 되었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한국세라믹기술원(KICET)과 함께 국내 최초로 3kV급 산화갈륨 전력반도체 금속 산화막 반도체 전계효과 트랜지스터(모스펫, MOSFET) 소자 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성과는 세계 최초로 시도된 플랫폼형 단일 연구단 프로젝트에서 상용화 기술까지 체계적으로 연계되어 개발된 성공적인 연구개발 사례다. 전력반도체 소자는 소재·부품·장비 관련 12대 국가전략기술 중 하나다. 이동 및 양자통신, 전기차, 태양광 및 풍력발전, 전력전송, 국방, 우주항공, 양자컴퓨터 등 국가 산업 전반에 쓰이는 핵심 부품이다. 현재 95% 이상 해외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따라서 이번 차세대 산화갈륨 전력반도체 소재 및 소자 기술의 국산화는 국가 전략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이 홀로그램 디스플레이 상용화에 최대 걸림돌로 알려진 기존 3.8도 내외의 협소한 시야각 문제를 해결할 연구 방향을 제시, 미국광학회 주요 연구 결과 영상으로 지난 6일 자에 소개됐고 밝혔다. 완벽한 입체영상의 결정이라 일컫는 홀로그램 디스플레이의 시야각 확대 문제를 풀 실마리를 찾은 것이다. 해당 연구는 기존 시야각 확대의 화소 크기 기반 접근방법에서 탈피, 새로운 기술적 방법을 제시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 홀로그램 디스플레이는 현재 박물관 등에 전시된 아날로그 필름 홀로그램과는 다르게 홀로그램 표시소자로 알려진 디지털 홀로그램 기록장치를 통해 3차원 홀로그램 영상을 공중에 띄우는 방식으로, 좁은 시야각 등 문제로 아직 상용화되지 않았다. 아날로그 필름 홀로그램처럼 넓은 시청영역, 즉 30도 이상의 시야각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빛의 파장 정도인 수백 나노미터의 해상도를 가진 홀로그램 전자기록장치가 개발되어야 한다. 하지만 현재 상용소자의 화소 크기는 수 마이크로미터에 머물러 4도 이내의 협소한 시야각 문제는 피하기 어렵다. 시야각 확대를 위해 홀로그램 표시소자들을 공간적·시간적으로 다중화하거나 나노미터급 표시소자를 개발하는 방법
ETRI, 로봇 자율 제품 조립 인공지능 기술 개발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가 여러 대의 로봇이 협동해 스스로 제품을 조립할 수 있는 자율 제품 조립 로봇 인공지능 기술을 개발했다. 이 기술은 자율 제품 조립 공장을 구축해 생산성 향상과 중소·중견기업의 산업 디지털 전환 대응 등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연구진이 개발한 기술은 크게 ▲인지지능 ▲동작지능 ▲작업지능 ▲모션지능 등이다. 먼저, 인지지능은 딥러닝 기술을 활용, 카메라를 이용해 작업대와 부품 상자에 무작위로 놓인 부품과 조립 중인 반제품의 위치와 방향을 로봇이 스스로 인식할 수 있는 지능이다. 동작지능은 부품과 반제품을 잘 잡고 세밀하게 조작할 수 있는 심층강화학습 지능이다. 끼우기, 넣기, 조이기 등 임의의 상황에 맞는 조립 작업의 순서와 파라미터를 스스로 계획하는 작업지능을 개발했다. 디지털 트윈 기술을 활용해 로봇 팔이 부품, 반제품, 주위 장비 및 설치물과 충돌 없이 움직이도록 가상 공간에서 고속으로 시뮬레이션하여 최적의 궤적을 찾아내는 모션지능도 개발했다. ETRI가 개발한 자율 제품 조립 로봇 인공지능 기술은 △4개 부품의 강제 끼우기 △구멍 넣기 △나사 조이기 같은 세 가지
차세대 6G 저궤도 위성통신 기술 협력 협약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과 국방과학연구소(ADD)가 6G 위성통신 기술 선점 및 세계화를 위해 힘을 모은다. ETRI는 17일 ADD와 위성통신 기술 분야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업무 협약을 했다고 밝혔다. 두 기관은 기존에 맺었던 정보기술(IT)과 국방 기술 융합을 통한 연구개발 역량 강화, 연구개발 정보 교환, 연구시설·장비 공동 활용 협력에 더해 우주 기술 분야 협력을 추진할 예정이다. 현재 공동 추진하는 한반도와 주변 해역 위기 상황의 신속한 감시와 국가안보 대응력 강화를 위한 민·군 겸용 '초소형 위성 체계개발 사업'과 한반도 인근 초정밀 위치·항법·시각 정보를 제공해 교통·통신 등 국가 인프라 운영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한 '한국형 위성항법시스템(KPS) 개발 사업' 협력을 공고히 하고, 저궤도 위성통신 관련 협력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방승찬 ETRI 원장은 "6G 통신의 핵심으로 급부상하는 저궤도 위성통신 기술은 미래 국방 통신, 재난·재해뿐만 아니라 도심 교통 항공(UAM), 비행기 내 대규모 인터넷, 해상의 선박 등에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해 미래 먹거리 창출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본 연구원이 연구과제 11건이 선정되어 최근 5년 연속 가장 우수한 연구성과를 많이 배출한 연구기관이라고 밝혔다. ETRI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발표한 '2023년 국가연구개발 우수성과 100선' 정보·전자, 융합, 에너지·환경 등 분야에서 총 11건의 연구성과가 최고의 성과로 인정받았다고 밝혔다. 특히, 11건의 성과 중 ETRI연구개발지원사업 5건과 기본사업 1건에서 총 6건의 우수성과를 배출, ETRI가 연구 역량을 결집해 중점 추진 중인‘기관고유임무사업’의 우수성을 대내·외적으로 입증했다는 평가다. ETRI는 차세대 이동통신인 6G 주관 연구기관으로서 국민의 삶과 건강, 편의, 안전, 국방 등과 직결되는 굵직한 연구성과로 최고의 싱크탱크라는 명성도 얻고 있다. ETRI는 올해 정보·전자 8건, 융합 2건, 에너지·환경 1건의 분야 정부추천 성과에서 전문가 평가와 대국민 공개검증을 거쳐 100개 중 11개의 우수성과를 거머쥐는 성과를 올렸다. 연구진이 이룬 우수성과는 ETRI가 핵심적으로 개발 중인 인공지능컴퓨팅, 초지능창의, 입체통신, 초실감 메타버스, 디지털융합 등 국가전략기술 및 디지털 혁신과 관련된 우리나라 차세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