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텍트로닉스가 차세대 초고성능 계측기의 첫 모델인 7 시리즈 DPO 오실로스코프 출시를 발표했다. 이번 제품은 업계 최저 노이즈와 최고 유효 비트 수(ENOB)를 구현했으며, 확장 가능한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최대 25GHz 대역폭을 지원한다.
신제품에는 텍트로닉스가 새롭게 개발한 2개의 맞춤형 ASIC을 포함한 최신 신호 처리 및 데이터 처리 기술이 적용됐다. 이를 통해 고속 통신, 고에너지 물리학, 인공지능, 양자 컴퓨팅 등 첨단 연구와 엔지니어링 분야에서 최적화된 성능을 제공한다.
또한 기존 장비 대비 최대 10배 빠른 데이터 전송 속도를 지원해, 복잡한 신호를 더 적은 노이즈로 캡처하고 분석할 수 있다. 엔지니어는 이를 통해 더 넓은 가시성과 깊은 통찰력, 신속한 의사결정과 작업 수행이 가능하다.
크리스 본 텍트로닉스 사장은 “테스트 시스템의 한계가 곧 혁신의 한계가 될 때 새로운 접근 방식이 필요하다”며 “7 시리즈는 세계에서 가장 복잡한 문제들을 해결하는 엔지니어들과 협력해 개발됐으며, 고주파 대역폭, 낮은 노이즈, 빠른 분석 기능을 반영했다. 고객이 혁신을 이끌 수 있는 역량과 자신감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7 시리즈 DPO는 맞춤형 ASIC, 최적화된 FPGA, 고성능 GPU를 결합한 차세대 신호 처리 아키텍처로 설계됐다. 그 핵심에는 텍트로닉스의 최신 칩셋 Tek079와 Tek085가 있다. 회사 관계자는 “이를 통해 업계 최저 노이즈와 최고 ENOB을 유지하면서도 더 높은 대역폭 확장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회사 측은 이 칩셋은 수년간 까다로운 환경에서도 정밀한 측정을 가능하게 한 엔지니어링 역량과 계측 전문가들과의 협력을 기반으로 개발됐다며 모든 사양은 엄격한 검증을 거쳐 신뢰할 수 있는 정확성을 보장한다고 강조했다.
헬로티 이창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