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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RA, CRMA…’ 이차전지 중장기 전망은? NGBS 2023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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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차전지 시장의 현재를 살펴보고 미래를 전망해보는 자리가 열렸다.

 

이차전지 전문 시장조사 기관 SNE리서치가 NGBS 2023(Next Generation Battery Seminar 2023)를 개최했다. NGBS 2023은 4월 12~13일 양일간서울 강남구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열린다.

 

NGBS 2023에는 SNE리서치뿐만 아니라 LG에너지솔루션, LG화학, 삼성SDI, CATL 등 글로벌 이차전지 제조업체 관계자들이 나서 이차전지 기술개발 현황과 시장 전망에 대한 발표를 진행한다.

 

12일 오익환 SNE리서치 부사장은 ‘글로벌 배터리 시장 전망과 핵심 이슈’라는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오 부사장은 “2015년 전기차 판매량은 약 75만 대로,  2017년까지 전체 자동차 중 전기차 비중은 1% 내외였지만, 2022년 전기차 판매량은 약 천 백만 대, 전기차 비중은 13%를 돌파했다”며, “전기차 시장에 성장에 따라 전기차 핵심부품인 이차전지 수요는 계속 늘어갈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2023년 687GWh 규모의 전기차용 이차전지 수요는 2035년까지 연평균 25% 성장, 5TWHh 이상의 큰 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주목해야 할 사항으로 오 부사장은 최근 LFP 이차전지 채택 비중이 높아지고 있는 점을 짚었다. SNE리서치에 따르면, 테슬라, HKMC 등을 비롯한 대다수의 완성차 업체들의 LFP 배터리 채택 비중이 증가하고 있으며 이러한 경향은 유지될 전망이다. 

 

폭스바겐, 포드 등도 적극적으로 채용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LFP 배터리는 효율이 높지 않고 무게가 무겁지만 가격이 저렴하고 수명이 길다는장점이 있다. 우리 기업들은 LFP 배터리에 그동안 주목하지 않았지만, 최근 연구개발과 생산에 뛰어들기 시작했다. LFP 배터리는 중국 업체들이 강점을 가지고 있다.

 

최근 산업계의 가장 뜨거운 이슈인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과 유럽의 핵심원자재법(CRMA)에 대한 언급도 있었다. 

 

오 부사장은 “IRA 발효의 중장기적 효과는 미국 배터리 시장 선점에 있어 기회 요인으로 작용한다”며, “원자재 확보를 위한 광산 투자는 고도의 리스크가 동반되는 장기 프로젝트로 정부 지원 강화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밝혔다.

 

CRMA에 대해서는 “회원국 오염물질 수집, 재활용 관련 조항은 국내 배터리 업계에 부담이 될 수 있다”며 “역외 기업에 대해 원자재 현지 조달 요구나 차별조항이 없고, 탄소중립산업법과 동일 적용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헬로티 이동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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