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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빌리티가 혁신을 만났을 때 무슨 일이 일어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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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로티 서재창 기자 |

 

 

4차 산업혁명 이후, 모빌리티는 많은 혁신이 일어나는 산업 분야 중 하나다. 모빌리티 관련 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모빌리티 패러다임이 내연기관에서 전동화로, 직접 운전에서 자율주행으로 변화하는 것처럼 말이다. 그 가운데 카카오모빌리티는 모빌리티와 혁신이 만나는 지점에서 새로운 시도를 거듭하고 있다. 


모빌리티 혁신, 일상과 도시가 변하다

 

데이터는 모빌리티에 있어 가장 중요한 가치다. 데이터를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모빌리티의 발전 양상은 크게 달라진다. 한 예로, 콜택시와 택시 앱을 비교해보자. 결과만 놓고 본다면, 고객의 입장에서는 택시를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흡사한 서비스다. 하지만, 서비스 기저에 깔린 모빌리티 데이터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드는 초석이 된다. 

 

모빌리티와 관련된 데이터는 이동의 시작과 끝에서 끊임없이 오프라인 세계와 온라인 세계를 오간다. 이 같은 데이터를 기반으로 카카오모빌리티는 현실이 투영된 디지털 공간에서 택시를 비롯해 대리운전, 바이크, 셔틀 등을 추가하며 보다 나은 이동 서비스를 만드는데 주력하고 있다.

 

이동 서비스는 결국 모빌리티 플랫폼으로 귀결된다. 이 플랫폼에는 예약부터 결제, 수요 예측, 배차 최적화, 길 안내 최적화 등 이동에 대한 모든 데이터가 핵심적으로 이용된다. 교통과 무관해보였던 빅데이터, IoT, AI 기술은 모빌리티 산업이라는 새로운 변화를 가져왔다. 

 

지난 12월 글로벌 AI 써밋 2021에 발표연사로 참가한 카카오모빌리티 디지털경제연구소 김건우 수석이코노미스트는 모빌리티 혁신이 만들어갈 미래에 세 가지 관점이 존재한다고 언급했다. 첫 번째는 ‘도시 데이터에 기반을 둔 최적 이동의 일상화’다.

 

카카오모빌리티는 택시를 넘어 하나의 앱으로 모든 이동수단을 호출하는 마스터 플랫폼을 지향한다. 즉, MaaS(Mobility as a Service)의 실현이다. 최근 이동 서비스는 택시뿐 아니라 항공, 기차 등과 같은 광역 교통수단도 앱으로 예약하도록 진행된다. 김건우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이런 흐름이 이동에 필요한 데이터를 활용해 최적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기술이 뒷받침돼야 한다는 점이다. 카카오 네비게이션의 경우, LTE 신호로 GPS 음영지역에서도 영향을 받지 않도록 하는 등 길 안내 기술이 고도화하고 있다. 카카오 택시는 최적의 매칭을 위해 이동 시간 최소화, 서비스 품질 고도화 등을 진행했다.

 

나아가 데이터 이동의 최적화가 일어난다면, 데이터는 날씨, 교통량, 주차장 등 운행 조건을 고려해 최적의 경로를 제안할 것이다. 다양한 모빌리티 버티컬 서비스를 적극적으로 연계하는 것도 중요하다. 주차 서비스의 경우 주차 데이터를 분석해 AI로 주차 수를 예측하고, 공간이 없을 때면 대안 주차장을 안내해준다. 

 

 

두 번째는 ‘불필요한 이동이 사라진 일상’이다. 코로나19의 등장과 디지털 전환은 비대면 사회를 가속화했다. 김건우 수석은 “비대면은 소비 방식, 업무 패턴 등을 변화시키는데, 이것은 결국 이동의 재조합이다”고 말했다. 그는 “과거에는 사람이 직접 이동해서 물건을 구매했다면, 지금은 온라인으로 데이터가 이동하고 사물이 이동하는 형태로 변했다”고 덧붙였다. 

 

김건우 수석은 “사람의 이동을 최적화하기 위해 기술이 활용된다면, 미래에는 사물의 이동으로 확대될 것이다. 목적을 위해 이동이 필요했으나, 앞으로는 이동을 최소화 하거나 서비스를 호출해서 부르는 양상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세 번째는 ‘재정의 되는 인간과 공간의 관계’다. 서비스를 위해 존재했던 상권이 이동하면, 도시 구조가 변화할 수 있다. 

 

자율주행 플랫폼, 협업이 중요하다

 

자율주행은 미래 모빌리티에서 중요한 축이다. 카카오모빌리티는 국내 환경에서 최적의 자율주행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고객과 파트너사와 해결 방안을 찾아가겠다고 밝혔다.

 

그동안의 모빌리티 운영 경험과 모빌리티 데이터를 기반으로 공급자와 사용자 모두에게 최적화된 자율주행 서비스 생태계를 만들어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자율주행 차량, 서비스 플랫폼, 운영 역량에 초점을 맞춘다. 

 

지난 12월 5일 막을 내린 서울모빌리티쇼에서는 ‘모빌리티 혁명의 미래기술’ 컨퍼런스가 부대행사로 개최됐다. 이 컨퍼런스에 발표연사로 참석한 카카오모빌리티 장성욱 실장은 ‘자율주행 플랫폼 개발 전략’이라는 주제로 당사의 자율주행 로드맵을 소개했다.

 

장성욱 실장은 “교통은 일괄적이지 않다. 도심 교통, 사유지, 일반 도로 등 상황과 환경에 따라 전부 다르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정밀인식 및 제어를 활용한 고성능 자율주행을 실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여기에 고품질 저비용으로 운영하는 고정밀지도, 자율주행차 및 인프라와 고객을 연결하는 서비스 플랫폼도 자율주행에 있어 중요한 부분이다”고 덧붙였다. 또한, “앞으로는 자율주행 서비스에 특화된 정책과 매뉴얼이 절실한데, 이는 곧 데이터 기반 운영의 최적화를 의미한다”고 말했다. 

 


한편, 카카오모빌리티는 지난해 9월 자율주행 서비스 생태계 조성을 위해 ‘KM 자율주행 얼라이언스 프로그램’을 출범했다. 당시 카카오모빌리티는 개별 자율주행 기술의 서비스화를 돕고, 이종 분야 간 협력을 촉진할 계획라고 언급한 바 있다.

 

현재 시스템, 차량, 정밀지도, 모니터링·관제, 연계 서비스 등 자율주행 각 분야에서 역량을 보유한 기업과 파트너십을 맺고 이들과의 사업 협력, 공동 기술연구 등을 진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카카오모빌리티는 공고한 자율주행 플랫폼을 구축하겠다는 포부다.

 

장성욱 실장은 카카오모빌리티 자율주행 플랫폼이 마스 플랫폼의 강점 및 기능 요소, 자율주행 기능 요소, 자율주행 특화 서비스 운영 역량으로 이뤄진다고 언급했다. 이와 함께 카카오모빌리티는 자율주행 기업에 자율주행 SDK와 HD맵 API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장성욱 실장은 “당사는 많은 자율주행 솔루션 기업이 자율주행 기술 본연에 집중해 많은 고객에게 서비스를 선보이고 빠른 피드백을 통해 개선하는 과정을 도울 것이다. 자율주행 SDK는 다양한 업체의 자율주행차가 당사 플랫폼과 연동돼 파트너사의 자율주행 기술이 서비스로서 고객에게 다가서는 환경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카카오모빌리티의 기술이 집약된 자율주행 SDK는 파트너사 자율주행 시스템과 연동해 호출이나 경로 정보를 주고받은 뒤 그에 맞는 최적 경로를 제안하거나 수정하는 기술을 갖췄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융합센서 하드웨어 제작 기술, 센서 융합 알고리즘, 웹 기반 지도 제작 솔루션도 보유해 빠르고 정확한 HD맵 구축 및 업데이트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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