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 기술 확산과 함께 환경 영향 논란이 커지는 가운데, 오픈에이아이 최고경영자가 인공지능보다 인간이 더 많은 에너지를 사용한다고 지적했다.
미국 IT 매체 테크크런치(TechCrunch)에 따르면 오픈에이아이(OpenAI) 최고경영자 샘 올트먼(Sam Altman)은 인도 매체 인디언 익스프레스(The Indian Express)가 주최한 행사에서 인공지능의 환경 영향에 대한 우려에 답했다.
올트먼 최고경영자는 인공지능의 물 사용 문제에 대해 “완전히 가짜”라고 주장하면서도, 과거 데이터센터에서 기화 냉각을 사용하던 시기에는 실제 이슈였다고 인정했다.
올트먼 최고경영자는 “이제 우리가 그런 방식을 사용하지 않는데도, 인터넷에는 ‘챗지피티(ChatGPT)를 쓰지 마라, 질의 한 번마다 17갤런의 물이 든다’는 식의 주장이 있다”며 “이는 완전히 사실이 아니며, 완전히 말도 안 되고, 현실과 아무 관련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대신 “세계가 이제 인공지능을 매우 많이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질의당 사용량이 아니라 전체적으로 에너지 소비를 걱정하는 것은 ‘공정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런 상황은 세계가 “원자력이나 풍력, 태양광으로 매우 빠르게 전환해야 한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테크크런치는 현재 기술 기업들이 에너지와 물 사용량을 공개하도록 요구하는 법적 의무는 없기 때문에, 과학자들이 이를 독자적으로 연구해 왔다고 전했다. 또한 데이터센터가 전기요금 상승과도 연관돼 온 것으로 지적했다.
인터뷰 진행자는 앞서 빌 게이츠(Bill Gates)와의 대화를 언급하며, 현재 챗지피티 질의 한 번이 아이폰 배터리 약 1.5회 충전에 해당하는 에너지를 사용한다는 표현이 정확한지 물었다. 이에 대해 올트먼 최고경영자는 “그 정도에 근접한 수준일 가능성은 전혀 없다”고 답했다.
올트먼 최고경영자는 특히 챗지피티의 에너지 사용량을 둘러싼 많은 논의가 “불공정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런 논의가 “인공지능 모델을 학습시키는 데 드는 에너지를, 인간이 추론 질의 한 번을 수행하는 데 드는 비용과 비교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하지만 인간을 학습시키는 데도 에너지가 많이 든다”고 말했다. 이어 “똑똑해지기 전에 20년의 삶과 그 기간 동안 먹는 모든 음식이 필요하다”며, 인간 한 명을 만들기까지의 과정을 에너지 소비 관점에서 설명했다.
올트먼 최고경영자는 또 “당신을 만들어내기 위해, 지금까지 살아온 1천억 명의 사람이 포식자에게 잡아먹히지 않는 법을 배우고, 과학을 알아내는 법을 배우는 등, 광범위한 진화 과정이 필요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 과정을 통해 현재의 인간이 형성됐다고 강조했다.
올트먼 최고경영자는 자신이 보기에 공정한 비교는 “훈련이 끝난 뒤 챗지피티에 질문을 했을 때, 그 질문에 답하는 데 드는 에너지와 인간이 같은 질문에 답하는 데 드는 에너지를 비교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런 기준으로 측정할 경우 “인공지능이 에너지 효율성 측면에서 이미 인간을 따라잡았을 가능성이 크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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