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통화기금(IMF) 총재가 인공지능(AI) 투자 열풍과 지속적인 고유가, 사상 최대 수준의 공공부채가 세계 경제를 위협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특히 AI 산업에 대한 대규모 투자가 기대만큼의 수익을 창출하지 못할 경우 금융시장 전반에 충격이 확산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7일(현지시간) 미국 경제매체 CNBC와 IMF에 따르면,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Kristalina Georgieva) IMF 총재는 싱가포르에서 열린 연설에서 AI의 급속한 확산과 높은 에너지 가격, 기록적인 공공부채를 세계 경제의 3대 위험 요인으로 지목했다. 이번 연설은 다음 주 태국 방콕에서 개최되는 IMF·세계은행(World Bank) 연차총회를 앞두고 진행됐다.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세계 경제가 서로 상반된 두 가지 충격을 동시에 받고 있다고 진단했다. 중동 분쟁으로 인한 에너지 공급 차질은 경제성장을 억제하는 반면, AI 투자 확대는 수요를 자극해 성장에 기여하면서도 물가 상승 압력을 높이고 있다는 설명이다. 그는 이러한 충격이 국가별로 불균등하게 나타나면서 세계 경제의 격차를 더욱 확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AI 산업에 필요한 반도체와 데이터센터 등 핵심 인프라를 공급하는 국가
생성형 인공지능(AI)으로 맞춤형 이력서와 자기소개서를 손쉽게 만들 수 있게 되면서 기존 이력서 중심의 채용 방식이 한계에 직면하고 있다. 기업들은 지원자의 과거 경력보다 실제 업무 능력과 판단력을 직접 확인하는 ‘스킬 기반 채용’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30일 CNBC에 따르면 채용 플랫폼 사피아닷에이아이(Sapia.ai)의 바브 하이먼(Barb Hyman)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AI가 어떤 직무에도 맞춰 이력서를 작성할 수 있게 되면서 전통적인 이력서가 지원자의 능력을 판별하는 수단으로서 효용을 잃고 있다고 진단했다. 지원서 급증도 기업의 부담을 키우고 있다. 영국 학생고용주협회(Institute of Student Employers)에 따르면 영국의 대졸자 채용 기업들은 2025년 공석 1개당 평균 140건의 지원서를 받았다. 이는 약 30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AI를 이용해 사실상 제한 없이 이력서와 자기소개서를 만들 수 있는 환경에서 기업이 적합한 인재를 가려내기는 더욱 어려워졌다는 분석이다. 이에 따라 학력이나 과거 직장 경력 대신 지원자가 실제로 보유한 능력을 평가하는 방식이 확산하고 있다. 글로벌 채용회사 마이클 페이지(Mic
세일즈포스(Salesforce)가 차세대 탄소제거 기술의 상용화를 지원하기 위해 초기 단계 공급업체 8곳으로부터 총 3661톤 규모의 탄소제거 실적을 선구매했다. 28일 스웨덴 기후·자연 솔루션 기업 밀키와이어(Milkywire)에 따르면 이번 구매는 세일즈포스가 지원하는 내구성 탄소제거(Durable Carbon Removal) 선구매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직접공기포집(DAC), 해양 알칼리도 향상(OAE), 바이오매스 저장 등 다양한 방식의 프로젝트가 포함됐다. 이번 계약은 아직 주류 구매자들의 자금이 충분히 유입되지 않은 초기 탄소제거 기술을 지원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밀키와이어는 최초 상용화 단계의 프로젝트, 새로운 지역에서 추진되는 사업, 향후 업계 전반의 기술 발전에 활용될 수 있는 실증 프로젝트 등을 중심으로 공급업체를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직접공기포집 분야에서는 시로나 테크놀로지스(Sirona Technologies), 야마(Yama), 브라인웍스(Brineworks), 딥 스카이(Deep Sky) 등 4곳이 선정됐다. 해양 알칼리도 향상 분야에서는 프로노에(PRONOE)와 알카미 카본(Alkamy Carbon)이, 바이오매스 저장 분야에서
중국 당국이 휴머노이드 로봇 스타트업의 기업공개(IPO)에 지속 가능한 매출과 적자 축소, 자체 핵심 기술 확보 등 3가지 기준을 요구하면서 관련 기업들의 증시 입성이 한층 어려워질 전망이다. CNBC는 29일(현지시간) 중국증권감독관리위원회(China Securities Regulatory Commission·CSRC)의 방침을 잘 아는 소식통 3명을 인용해 중국 당국이 '체화 인공지능(Embodied AI)' 기업의 IPO에 대한 심사를 강화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소식통들에 따르면 당국이 제시한 기준은 크게 세 가지다. 먼저 휴머노이드 로봇 기업이 지속 가능한 매출과 상업적 주문을 확보해야 한다. 두 번째로는 적자 규모가 줄어들어야 하며, 한 소식통은 향후 3년간의 전망도 제시해야 한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로봇의 '두뇌'나 손과 같은 핵심 기술을 기업이 자체적으로 보유해야 한다. 한 소식통은 기업이 3가지 기준 가운데 2가지만 충족하면 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현재 이 기준을 충족할 수 있는 기업이 얼마나 되는지는 불분명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실제 증시에 입성할 수 있는 휴머노이드 로봇 스타트업은 소수에 그치거나 아예 없을 수도 있다는 전망이
인도가 인공지능(AI)과 반도체 등 첨단 기술 분야에서 미국과 중국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딥테크(Deep Tech) 스타트업에 최대 250억 달러를 투입할 계획이다. CNBC는 29일(현지시간) 인도벤처대체자본협회(Indian Venture and Alternative Capital Association·IVCA)의 라자트 탄돈(Rajat Tandon) 회장을 인용해 인도 정부와 민간 투자자들이 딥테크 분야에 약 250억 달러 규모의 자금을 공급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딥테크는 AI를 비롯해 반도체, 첨단 제조, 드론, 우주 기술 등 상당한 연구개발과 장기 투자가 필요한 첨단 기술 분야를 포괄한다. 탄돈 회장에 따르면 인도는 지난 10년 동안 딥테크 분야에 116억 달러를 투자했다. 인도 정부는 연구개발인프라기금(Research Development Infrastructure Fund)을 통해 110억 달러를 투입하기로 했으며, 벤처캐피털(VC)과 사모펀드(PE) 운용사들도 이에 상응하는 규모의 자금을 투자할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30억~40억 달러의 추가 자금이 더해지면서 전체 투자 여력은 약 250억 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이번 투자 확대는 첨
미국 병원들이 보험 청구 과정에 인공지능(AI) 도구를 활용하면서 2년간 의료비 지출이 9억 4200만 달러 증가했다는 보험업계 분석이 나왔다. 테크크런치(TechCrunch)가 26일(현지시간) 보도한 블루크로스 블루실드 협회(Blue Cross Blue Shield Association·BCBSA)의 분석에 따르면 병원들이 AI 기반 의료 코딩 도구를 도입한 이후 의학적으로 복잡한 상태를 가진 것으로 기록되는 환자가 크게 증가했다. 반면 실제 제공된 진료에는 이에 상응하는 변화가 확인되지 않았다. BCBSA는 2023년부터 2025년까지 회원사들의 보험 청구 데이터를 분석했다. 그 결과 환자가 더 복잡한 질환을 가진 것으로 분류되면서 발생한 추가 의료비를 9억 4200만 달러로 추산했다. BCBSA는 이 같은 비용 증가가 보험료와 환자의 본인부담금에도 압력을 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추가 비용 가운데 약 70%인 6억 5000만 달러 이상은 ‘2차 진단(secondary diagnosis)’과 관련된 것으로 나타났다. 2차 진단은 환자가 병원을 찾은 주된 이유인 1차 진단 외에 추가로 확인되는 질환을 의미한다. AI 도구는 검사 결과와 의사의 진료
오픈AI(OpenAI)가 자사 인공지능(AI) 모델이 의도하지 않은 방식으로 외부 웹사이트에 접근한 사례가 잇따라 드러나자 모델 활동에 대한 대규모 조사에 착수했다. CNBC에 따르면 오픈AI는 25일(현지시간) 허깅페이스(Hugging Face) 침해 사건 이후 추가로 비정상적이거나 승인되지 않은 AI 에이전트 활동 사례가 공개됨에 따라 자사 모델의 활동을 광범위하게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오픈AI는 현재까지 확인한 사례 가운데 허깅페이스 사건이 가장 심각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조사 과정에서 ‘예상하지 못했거나 우려스러운’ 모델 행동으로 영향을 받았을 가능성이 있는 외부 기관에도 관련 사실을 통보하고 있다. 앞서 오픈AI의 AI 에이전트가 지난 6월 호주 정부의 메디케어 통계 시스템에 무단 접근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AI 에이전트의 통제와 안전성을 둘러싼 논란이 커졌다. 앤서니 앨버니지(Anthony Albanese) 호주 총리는 지난 24일 미국 뉴욕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오픈AI의 AI 에이전트가 지난 6월 호주 서비스청(Services Australia)이 운영하는 메디케어 통계 보고 서비스(Medicare Statistics Reporting
애플(Apple)이 아이폰과 애플워치의 햅틱 피드백에 사용되는 ‘탭틱 엔진(Taptic Engine)’ 관련 특허를 침해했다는 배심원 평결을 받아 57억 달러가 넘는 손해배상금을 지급할 처지에 놓였다. CNBC에 따르면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연방 배심원단은 25일(현지시간) 애플이 햅틱 기술 업체 택션 테크놀로지(Taction Technology)가 보유한 특허 2건을 침해했다고 판단하고 57억 달러 이상의 손해배상금을 책정했다. 다만 배심원단은 애플의 특허 침해가 고의적이었다고 판단하지는 않았다. 이번 소송의 쟁점은 미국 특허 제10659885호와 제10820117호다. 두 특허는 진동을 이용해 사용자가 기기의 반응을 촉각으로 느낄 수 있도록 하는 기술과 관련돼 있다. 택션은 아이폰과 애플워치 등에 탑재된 애플의 탭틱 엔진이 자사의 특허 기술을 허가 없이 사용했다고 주장했다. 탭틱 엔진은 아이폰이나 애플워치 이용자가 화면이나 버튼 등을 조작할 때 진동을 발생시켜 물리적인 반응과 유사한 촉각 피드백을 제공하는 장치다. 택션은 지난 2021년 미국 캘리포니아 남부 연방지방법원(U.S. District Court for the Southern Distri
대만 증시의 가권지수(TAIEX)가 인공지능(AI) 관련 기술주 강세에 힘입어 장중 사상 최고치인 4만 8601.53을 기록했다. CNBC는 22일 대만 가권지수가 기술주 상승에 힘입어 장중 4만 8601.53까지 오르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고 보도했다. 전날 미국 증시에서 메타 플랫폼스(Meta Platforms)의 AI 에이전트가 초기 성과를 보이고 있다는 기대감으로 AI 관련주가 상승한 흐름이 대만 증시로 이어졌다. 대만 주요 반도체·기술 기업들이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세계 최대 파운드리 업체 대만반도체제조(TSMC)는 0.40% 올랐고 팹리스 반도체 기업 미디어텍(MediaTek)은 7.88% 급등했다. 전력·전자부품 업체 델타 일렉트로닉스(Delta Electronics)도 2.67% 상승했다. 이들 3개 기업은 가권지수 구성 종목 가운데 시가총액이 가장 큰 기업들이다. 이번 기록은 가권지수가 지난 6월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지 약 3개월 만에 나온 것이다. AI 투자 확대와 함께 대만이 세계 반도체 및 하드웨어 공급망에서 핵심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는 점이 올해 대만 증시 상승을 뒷받침하고 있다. 대만 증시는 특히 기술주 의존도가 높다. 스탠
미국 뉴욕주가 사상 처음으로 ESG 지정 일반보증채권(GO Bond)을 발행해 3억 1890만 달러를 조달했다. ESG투데이(ESG Today)는 22일 토머스 디나폴리(Thomas P. DiNapoli) 뉴욕주 감사원장(New York State Comptroller)이 지속가능성 채권 발행을 완료했다고 발표했으며, 조달 자금은 교통과 교육, 환경 관련 프로젝트에 투입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이번 발행은 뉴욕주가 ESG로 지정된 일반보증채권을 발행한 첫 사례다. 뉴욕주 감사원에 따르면 이번 채권 발행을 통해 확보한 자금은 유권자의 승인을 받은 채권법에 따라 추진되는 각종 사업에 사용된다. 지원 대상에는 환경의 질 개선과 깨끗한 물·공기 확보, 교통 인프라, 스마트 스쿨, 녹색 일자리 등의 사업이 포함된다. 이번 지속가능성 채권은 과세 채권과 비과세 채권 등 두 종류로 구성됐다. 과세 지속가능성 채권은 5950만 달러 규모로 2032년까지 만기가 도래하며, 비과세 지속가능성 채권은 2억 5940만 달러 규모로 2032년부터 2046년까지 15년에 걸쳐 만기가 도래한다. 이번 발행에서 ESG 지정은 조달 자금이 환경·사회적 목적을 가진 사업에 사용된다는 점을
유럽연합(EU)이 500kW를 초과하는 데이터센터에 에너지·물 사용 효율과 에너지원, 전력망 기여도 등을 표시하는 지속가능성 라벨을 의무적으로 도입한다.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uropean Commission)가 22일 데이터센터의 에너지 효율과 물 사용, 에너지원, 전력망 유연성 기여도 등에 관한 정보를 제공하는 새로운 공통 평가제도와 지속가능성 라벨 도입을 위한 규정을 발표했다. 새 규정에 따르면 용량이 500kW를 초과하는 EU 내 모든 데이터센터에 지속가능성 라벨이 생성된다. 이번 조치는 EU가 향후 5~7년 동안 역내 데이터센터 용량을 3배로 확대하려는 가운데 추진됐다. EU는 데이터센터 확충을 통해 기술 독립성과 디지털 주권을 강화한다는 계획이지만 전력 수요 증가와 전력망 부담, 냉각 등에 필요한 물 사용, 탄소 배출 증가가 주요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새 평가제도는 데이터센터의 전력사용효율(PUE)과 물사용효율(WUE)을 각각 A~G 등급으로 평가한다. 이와 함께 현장 재생에너지, 재생에너지 전력구매계약(PPA), 재생에너지 원산지보증(GO), 원자력 등 데이터센터가 사용하는 에너지원의 구성도 공개한다. 데이터센터가 전력망에 제공하는 지속가능성
미국과 중국이 서로 가하는 관세와 첨단기술 수출 규제가 양국 기업의 매출과 수익성에 직접적인 타격을 주는 단계에 접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Nvidia)는 중국용 인공지능(AI) 칩 H200과 관련해 올해 상반기에만 4억 달러의 재고·구매의무 비용을 반영했다. 21일(현지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outh China Morning Post·SCMP)는 미국과 중국의 18개 상장사가 공개한 실적 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양국의 무역·기술 규제가 매출 감소와 이익률 하락, 주문 취소, 대규모 재고 평가손실, 공급망 차질 등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일부 기업은 정부 지원이나 자국 산업 육성정책의 수혜를 받고 있지만 기업 전반에서는 지정학적 갈등에 따른 비용이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기업의 손실이 가장 뚜렷하게 드러난 분야는 반도체다. 엔비디아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2027회계연도 2분기 보고서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 7월까지 H200 관련 초과 재고와 구매의무로 4억 달러의 비용을 인식했다. 미국 정부가 일부 중국 고객에 대한 H200 수출을 허가했지만 중국 측 규제로 실제 판매가 제한되면서 예상했던 수요가
미국 캘리포니아 롱비치항(Port of Long Beach)에서 바지선 위에 소형모듈원자로(SMR)를 탑재해 항만과 데이터센터 등에 전력을 공급하는 '부유식 원전' 개발이 진행되고 있다. 미국 원자력 스타트업 블루코어에너지(Bluecore Energy)는 10MW급 수냉식 원자로를 바다에 띄워 육상으로 전력을 보내는 시스템의 상용화를 추진하고 있다. 21일(현지시간) 미국 정보기술(IT) 매체 매셔블(Mashable)은 블루코어에너지의 시설과 바지선을 소개하며 회사가 바지선에 탑재할 원자로 시스템과 해수 담수화 설비, 제어시설 등을 개발하고 있다고 전했다. 블루코어에너지는 올해 비공개 사업 단계에서 벗어나 롱비치항을 거점으로 부유식 원자력 발전 시스템 개발에 나섰다. 핵심은 대형 원자력발전소를 해상에 그대로 옮기는 것이 아니라 소형 수냉식 원자로를 바지선에 탑재하는 방식이다. 회사가 개발 중인 첫 시스템의 전기 출력은 약 10MW로, 블루코어에너지는 원자로 1기가 약 1만 5000가구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규모라고 설명하고 있다. 필요한 전력량에 따라 여러 기를 결합해 항만이나 대규모 산업시설에도 전력을 공급한다는 구상이다. 실제 발전 단계에 들어가면 바
인공지능(AI) 개발 속도를 늦추자는 앤트로픽(Anthropic)의 제안이 글로벌 AI 업계의 화두로 떠오른 가운데, 이를 둘러싼 또 다른 논쟁도 고개를 들고 있다. AI 안전을 위해 일정한 ‘속도 제한’이 필요하다는 데 공감하면서도, 막대한 자본과 인력을 갖춘 선두 기업을 기준으로 안전 규제가 설계될 경우 오히려 후발 기업과 오픈소스 진영의 진입장벽을 높일 수 있다는 우려다. 13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Business Insider)와 가디언(The Guardian) 등에 따르면 앤트로픽의 다리오 아모데이(Dario Amodei) 최고경영자(CEO)가 AI 능력 개발 속도를 조절해야 한다고 제안한 이후 오픈AI(OpenAI)의 샘 올트먼(Sam Altman) CEO와 구글 딥마인드(Google DeepMind)의 데미스 하사비스(Demis Hassabis) CEO, 일론 머스크(Elon Musk) 등이 잇따라 이에 공감을 나타냈다. 그러나 업계 일각에서는 프런티어 AI 기업들이 직접 규제의 틀을 제안하는 것을 두고 시장 지배력이 더 강화될 가능성을 경계하고 있다. 논쟁의 출발점은 아모데이가 이달 공개한 ‘우리는 프런티어의 속도를 조절해야 한다(We
글로벌 투자은행 HSBC가 인공지능(AI) 투자자들에게 미국 대형 AI주에 집중하기보다 한국 메모리 반도체와 대만 반도체, 중국 본토의 반도체 장비·전력 인프라 등 수익화 가능성이 높고 밸류에이션 부담이 상대적으로 낮은 분야에 주목할 것을 권고했다. 알라스테어 핀더(Alastair Pinder) HSBC 신흥시장·글로벌주식 전략 총괄 등이 작성한 HSBC 투자전략 보고서에 따르면 AI 투자에서 강한 수요와 공급 제약이 동시에 나타나면서도 미국 일부 AI 종목보다 밸류에이션 부담이 낮은 아시아 기술주가 유망한 투자처로 꼽혔다. HSBC는 한국 메모리, 대만 반도체, 중국 본토의 AI 컴퓨팅 인프라를 핵심 투자 분야로 제시했다. 먼저 HSBC는 최근 주가 조정을 받은 한국 메모리 반도체 업종에 긍정적인 전망을 유지했다. 주가 변동성이 커졌지만 AI 관련 설비투자에 따른 메모리 수요가 지속되고 있고 주주환원 확대도 기업가치를 뒷받침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최근 한국 메모리 반도체주에 대한 매도 압력이 상당 부분 완화되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매도세가 잦아들면서 주가 변동성이 낮아질 경우 투자자가 요구하는 자본비용도 떨어질 수 있고, 이는 메모리 기업의 밸류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