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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3강 도약 위해 비수도권 데이터센터 신규 건립해야”

'AI 데이터센터의 현실적인 전력공급 방안 토론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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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AI 3강으로 도약하기 위해선 원활한 전력 공급을 위해 비수도권 AI 데이터센터를 신규 건립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9일 이해민 조국혁신당 의원은 국회의원회관 제9간담회의실에서 'AI 데이터센터의 현실적인 전력공급 방안 토론회'를 열었다.

 

'국내 전력시장 구조에서의 AI데이터센터 전력공급 한계 분석' 발제를 진행한 박종배 건국대 전기전자공학부 교수는 "AI 데이터센터는 AI 전환의 가장 중요한 지표다"라며 "향후 데이터센터, 전기화, 첨단산업 중심으로 전력수요가 증가할 전망이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박 교수에 따르면 한국의 데이터센터 신규 건설 규모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 국가 중 5위로 일본의 3분의 2 규모에 불과하다.

 

또 대한상공회의소 발표에 따르면 한국이 AI 3강으로 도약하기 위해서 AI 데이터센터에 소모되는 전력 수요는 20GW(기가와트) 가량이다.

 

지난해 기준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가 1.2GW, 2038년 예상 전력 수요가 6.2GW인 것을 고려하면 턱없이 모자란 수치다.

박 교수는 신규 데이터센터가 부족한 원인으로 전력망과 전기 요금 구조를 꼽았다.

 

이에 대해 박 교수는 "한국의 데이터센터는 수도권에 70%가 집중돼있고, 비수도권의 데이터센터 건설 역량은 상당히 낮은 수준이라 신규 유인이 부족하다"라며 "작년부터 정부가 도입한 전력계통영향평가에 따라 수도권은 송전망 부족으로 2030년까지 단기적으로는 허가를 받기 어렵다"라고 설명했다.

 

박 교수는 이러한 상황의 문제점으로 전력 산업의 규제적 환경을 꼽았다.

 

박 교수는 "발전한 모든 전기는 전력거래소가 운영하는 도매 전력 시장에 의무적으로 참가해야 하고 소비자는 한전으로부터 (전력을) 구매해야 한다"라며 "데이터센터와 발전기 사이의 발전 거래는 규제에 의해 막혀있다"라고 지적했다.

 

박 교수는 한국이 AI 3강으로 도약하기 위해서 비수도권에 AI 데이터센터를 유인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호남권과 제주권은 재생에너지 공급 과잉이 상당히 많이 있다"라며 "AI 데이터센터에서 재생에너지가 필요한 쪽은 호남권이나 제주권 중심으로 갈 수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영남권은 원자력이나 액화천연가스(LNG)로 대규모 전력 공급이 가능한 만큼 안정적 전력 공급이 필요한 AI 데이터센터는 영남권 중심으로 설립할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이 밖에 "제도적으로 AI 데이터센터와 인근 발전기 사이의 직접 구매를 허용해 송전망 건설 부담을 줄일 필요가 있다"라고 덧붙였다.

 

헬로티 이동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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