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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엘, 세미 휴머노이드 로봇 '아이엘봇C2' 공개 “피지컬 AI 기술 내재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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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에지(Edge)용 인공지능(AI) 컴퓨팅 모듈 ‘엔비디아 젯슨(NVIDIA Jetson)’ 탑재

강화학습(Reinforcement Learning)·모방학습(Imitation Learning) 등 피지컬 AI 기능도

“3차원(3D) 촉각 센서, 19자유도(DoF) 기반 로봇 핸드 등 고정밀 사양 확보”

 

아이엘이 한국형 세미 휴머노이드 로봇 ‘아이엘봇C2(ILBOT C2)’ 양산형 모델을 발표했다.

 

사측에 따르면, 이 기체는 글로벌 로봇 기술 업체의 휴머노이드 로봇 플랫폼을 기반으로 설계됐다. 해당 모델은 정밀 양팔 협동 작업, 인공지능(AI) 기반 자율주행, 산업 설비 연동 등 제조 현장에 특화된 기능을 담았다. 특히 피지컬 AI(Physical AI)를 활용한 강화학습(Reinforcement Learning)·모방학습(Imitation Learning) 기술을 적용한 점이 특징이다.

 

이때 피지컬 AI는 피지컬 AI는 AI가 물리적인 환경에서 직접 학습·적응함으로써, 실제 공간에서 자율적으로 문제를 해결하고 인간과 협력하도록 하는 최신 기술 방법론이다. 로봇이 실제 환경에서 행동·판단하며 배우는 강화학습과 인간의 동작 패턴을 모사하며 학습하는 모방학습의 토대가 된다.

 

해당 모델 공개는 고도화 단계에 들어선 로봇 기반 자동화 전환을 본격화하기 위해 이뤄졌다. 또한 제조·물류 현장의 인력난 해소에 기여한다는 목적 또한 주요 배경이다.

 

이번 아이엘봇C2는 높이 12~180cm, 무게 185kg으로 설계됐다. 양쪽 로봇 팔(Robot Arm)에는 고정밀 힘 제어가 가능한 기술이 탑재됐고, 로봇 핸드(Robot Hand)는 19개 관절이 이식된 자유도(DoF)를 갖췄다.

 

여기에 고성능 운동 관절, 고정밀 토크 센서, 통합 공간 감지 시스템을 갖췄다. 특히 글로벌 인공지능(AI) 반도체 및 컴퓨팅 기술 업체 엔비디아(NVIDIA)의 하드웨어 모듈 기술이 탑재됐다. 하체는 5DoF 기반 허리·다리에 전방향 섀시를 이식했다.

 

에지(Edge)용 인공지능(AI) 컴퓨팅 모듈 ‘엔비디아 젯슨(NVIDIA Jetson)’을 탑재해 빠른 학습 및 현장 배치를 지원한다. 이를 활용한 멀티모달(Multimodal) 기반 인간·로봇 상호작용(HRI)을 구현할 것으로 보인다.

 

아이엘봇C2의 안전 기능은 360° 광각을 구현하는 '어안 카메라(Fisheye Camera)'와 전후면 듀얼 라이다(LiDAR) 센서가 구현한다. 이는 로봇의 자율주행 도중 장애물 회피를 능동적으로 하는 데 활용되는 메커니즘이다. 아울러 듀얼 배터리 교체 기술을 통해 완충 후 빠르게 작업에 복귀할 수 있다.

 

이 가운데 아이엘은 원격 제어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최적화를 통해 로봇이 작업자 시야 밖에 있어도 제어 가능한 환경을 구축했다. 이러한 성능을 검증하기 위해 충청남도 천안 소재 자사 스마트 팩토리(Smart Factory)에 이 모델을 적용할 계획이다.

 

송성근 아이엘 대표는 “아이엘봇C2는 피지컬 AI를 활용해 상호작용이 가능한 플랫폼”이라며 “제조 공정에서 즉시 성과를 내는 실전형 로봇으로서 현장 변화를 일으킬 중요한 기술 매개체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헬로티 최재규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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