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로벌 수출입 물류 플랫폼 트레드링스가 공급망 관리 솔루션 ‘TRADLINX Ocean Visibility’에 ‘디머리지&디텐션(Demurrage & Detention) 모니터링’ 기능을 새롭게 도입했다.
트레드링스는 27일, 업계에서 반복적으로 발생해 온 D&D 비용 손실 문제를 실시간 데이터 기반으로 해결할 수 있도록 이번 기능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 기능은 터미널 체류 기간(Terminal Dwell)과 터미널 외부 체류 기간(Street Dwell)을 동시에 추적해 Free Time 초과 위험을 조기에 감지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수출입 물류에서 디머리지와 디텐션은 기업의 이익 구조를 크게 흔드는 비용 요인으로 꼽힌다. 선사와 터미널은 일정 기간 동안 컨테이너 사용료를 면제하지만, 이를 초과할 경우 화주는 건당 수백에서 수천 달러에 이르는 비용을 부담하게 된다. 특히 글로벌 공급망 불안정, 항만 혼잡, 트럭킹 지연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컨테이너 체류 일수 증가 문제는 지속적으로 발생해 기업 손실을 유발해 왔다. 그럼에도 기존에는 반출·반납 일정을 담당자가 일일이 확인하며 관리해야 해 사각지대가 생기기 쉬웠다.
이번 신규 기능은 이러한 비효율을 해소하기 위해 설계됐다. Ocean Visibility 사용자는 모든 선적을 일일이 점검하지 않아도, Free Time 초과 가능성이 있는 화물만 자동으로 선별해 집중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예를 들어 터미널에 7일 이상 장기 체류 중인 컨테이너나 반출 후 반납이 지연되는 화물은 조건별 필터링을 통해 곧바로 확인할 수 있다. 이를 기반으로 물류 담당자는 초과 비용 발생 전 즉시 조치할 수 있고, 포워더는 고객사와 리스크 정보를 정량적으로 공유하는 등 데이터 기반 협업이 용이해진다.
대기업 화주의 경우 API 연동을 통해 내부 ERP 시스템과 실시간 비용 관리 체계를 구축할 수 있는 점도 강점이다. 포워더는 트레드링스가 제공하는 Excel 리포트를 활용해 “Free Days 초과 임박 건 12건”, “추가 비용 예상치 8,000달러” 등 수치 기반 리포트를 고객사에 전달할 수 있어 업무 효율성과 신뢰도가 모두 높아진다. 이는 최근 물류비 예측 가능성과 리스크 관리가 기업 경쟁력의 핵심 요소로 부상하고 있는 흐름과도 맞닿아 있다.
트레드링스는 기존 해상 운임 비교, 화물 트래킹, 선사 스케줄 관리 등 다양한 기능을 제공해 왔지만, 이번 D&D 모니터링 기능 추가로 공급망 리스크 관리 역량을 더욱 강화하게 됐다. 특히 컨테이너 지연 문제는 시즌성 물량 증가, 파업, 항만 작업 중단 등 다양한 외부 변수의 영향을 받기 때문에 기업이로서는 실시간 데이터 기반 대응 체계를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 트레드링스는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고객사가 불필요한 비용을 사전에 차단하고 운영 효율성을 극대화하도록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트레드링스 박민규 대표는 “디머리지와 디텐션은 관리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어 매년 막대한 비용 손실을 유발하는 영역이었다”며 “이번 기능을 통해 고객들은 복잡한 D&D 비용을 데이터 기반으로 투명하게 관리하고 물류 운영의 효율성과 예측 가능성을 크게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헬로티 김재황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