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ms OSRAM은 고해상도 dToF(direct Time-of-Flight) 센서 ‘TMF8829’를 출시했다고 8일 밝혔다.
TMF8829는 기존 8×8존(64존)에서 48×32존(1536존)으로 해상도를 크게 높였다. 이로써 미세한 공간 차이를 구분할 수 있으며, 예를 들어 커피 머신 아래에 놓인 에스프레소잔과 텀블러를 구별해 적정량의 커피를 추출할 수 있다. 물류 로봇의 패키지 식별, 카메라 시스템의 피사체 초점 조정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 가능하다.
센서는 카메라 없이 적외선 펄스를 방출해 반사 시간을 측정함으로써 거리를 계산한다. TMF8829는 최대 11m까지 0.25mm 정밀도로 측정 가능하며, 80° 시야를 커버한다. 또한 듀얼 VCSEL 광원을 활용해 손가락 움직임 같은 미묘한 동작까지 감지할 수 있다.
크기는 5.7×2.9×1.5mm로 소형화돼 공간 제약이 큰 장치에도 적합하다. 카메라를 결합하면 RGB Depth Fusion을 통한 AR 애플리케이션 등도 지원할 수 있다. 완전한 히스토그램 출력 기능은 AI가 원시 신호에서 추가 패턴을 추출하도록 지원한다.
ams OSRAM은 이번 센서가 스마트 조명 시스템의 인원 카운팅 및 존재 감지, 로봇의 객체 인식과 충돌 회피, 빌딩 자동화의 지능형 점유 모니터링 등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에 적용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데이비드 스미스 ams OSRAM 제품 마케팅 매니저는 “TMF8829는 카메라 없이도 다양한 조건에서 정밀한 3D 감지 성능을 지원한다”며 “차별화된 애플리케이션 구현을 가능하게 한다”고 말했다.
헬로티 이창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