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거나이즈가 자사의 LLM 기반 업무 자동화 솔루션 ‘Alli(알리)’를 SaaS 버전으로 확장하며, 무료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체험판은 별도의 설치 과정 없이 회사 이메일 계정을 통해 가입 후 즉시 사용할 수 있으며, 2주 동안 최대 20명의 사용자가 실제 협업 환경에서 검증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알리는 사용자 중심의 ‘Alli Works(알리 웍스)’와 관리자를 위한 ‘Alli Dashboard(알리 대시보드)’로 구성된다. 사용자는 알리 웍스를 통해 AI와 대화하며 필요한 정보를 빠르게 얻을 수 있고, 관리자는 알리 대시보드를 활용해 산업과 업무에 특화된 앱을 직접 제작할 수 있다. 앱 제작 과정은 비개발자도 수행할 수 있도록 직관적으로 설계됐다.
알리-사스의 핵심 기능은 내부 문서 기반 검색과 실시간 웹 탐색을 결합한 ‘딥 리서치(Deep Research)’다. 이를 통해 사용자는 사내 문서에서 정확한 답변을 얻을 수 있으며, 외부 정보가 필요할 경우 즉시 웹에서 데이터를 탐색해 결과를 제공받을 수 있다. 결과물은 요약본과 출처와 함께 PDF나 워드 파일로 내려받을 수 있어 보고서 작성이나 회의 준비에 곧바로 활용 가능하다.
기업 환경에서 방대한 문서를 처리해야 하는 경우, 알리-사스는 범용 AI 서비스 대비 강점을 가진다. 사용량 기반 종량제 요금 체계를 적용해 비용 부담을 낮췄으며, 부서나 직급별로 문서 접근 권한을 세분화해 민감한 자료를 보호하면서도 효율적인 협업을 지원한다. 무료 체험판에서는 계정당 최대 세 차례 딥 리서치 기능을 활용할 수 있으며, 유료 전환 시 크레딧에 따라 검색 횟수가 확대된다. 또한 API 호출과 SSO 연동 같은 엔터프라이즈급 기능도 지원된다.
올거나이즈는 이미 한국, 미국, 일본을 포함해 300개 이상의 기업 고객을 확보하고 있다. KB증권, NH투자증권, 한화생명, 한국토지주택공사(LH), 미쓰이스미토모은행(SMBC), 도쿄메트로, 후지쯔, 히타치솔루션즈, 오클라호마 주정부 등이 대표적인 고객사다. 이를 통해 알리는 금융, 공공, 제조, 교통 등 다양한 산업군에서 실무 활용성을 인정받고 있다.
이창수 올거나이즈 대표는 “알리는 이미 글로벌 선도 기업들로부터 성과를 입증한 솔루션”이라며 “이번 SaaS 무료 체험을 통해 더 많은 기업들이 AI 기반 업무 혁신 가능성을 직접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고객 맞춤형 기능 고도화와 SaaS 서비스 확대를 통해 기업의 AI 전환(AX)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헬로티 서재창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