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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로보틱스, 유럽 특허 확보로 AI 자율주행 글로벌 시장 겨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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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특허청(EPO) ‘인프라 기반 자율주행 핵심 특허’ 획득

딥러닝(Deep Learning) 기반 3차원(3D) 객체 인식 및 멀티모달(Multimodal) AI 기술력 인정

올 하반기 코스닥 상장 목표...유럽 시장을 거점으로 글로벌 완성차 및 물류 기업과 협력 확대 예고해

 

서울로보틱스가 유럽특허청(EPO)으로부터 ‘센서 데이터를 이용한 가상 공간 기반 차량 제어 시스템’ 특허를 취득했다.

 

사측은 이번 특허에 대해 유럽 시장 내 기술 독점권을 확보한 것은 물론, 기술력·독창성·진보성 등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았다는 상징적인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EPO는 유럽 권역 내 특허 출원, 심사, 특허 부여 절차 등을 담당하는 국제기구다. EPO에 특허를 등록하면, 유럽 내 다수의 국가에서 동시에 특허권을 확보할 수 있다. 이는 유럽 시장 진출을 위한 중요한 교두보가 된다.

 

서울로보틱스가 획득한 특허의 핵심은 독자 딥러닝(Deep Learning) 기반 3차원(3D) 객체 인식 인공지능(AI) 기술이다. 센서에서 수집된 3D 공간 정보를 신경망 기반 객체 분류 모델을 통해 초당 10~20회 실시간으로 분석한다. 이는 시공간적(Spatio-temporal) 특징을 추출해 객체를 검출하고 추적하는 멀티모달 AI(Multimodal AI) 기술과 직접적으로 연관된다.

 

서울로보틱스 측은 자사 AI 딥러닝 기술로 해결한 기업 간 거래(B2B) 자율주행의 핵심 난제는 기존 규칙 기반 시스템의 한계였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통제된 환경에서만 작동하고 실외 환경 변화에 적응하지 못했던 기존 방식과 다른 기술이라고 덧붙였다.

 

서울로보틱스는 지난 8년간 축적한 다양한 산업 분야의 예외적이고 드문 상황 데이터를 딥러닝으로 학습시켰다. 이로써 폭설·폭우 등 기상 조건에서도 정확한 객체 인식을 구현하며, 운전석·조수석에 안전요원이 없는 완전 자율주행을 완벽히 구현해냈고 평가받는다.

 

해당 딥러닝 시스템은 ‘3D 포인트클라우드(Point Cloud)’를 더욱 압축된 표현과 빠른 추론 속도로 처리하는 강점을 가졌다. 특히 자체 개발한 AI의 핵심 구조(Backbone Network)는 최신 딥러닝 모델인 ‘ResNeXt’를 기반으로 구축돼 높은 정확도를 보장한다.

 

또 다른 자체 개발 기술인 자동 라벨링 시스템은 대량의 데이터가 스스로 정답을 표시하며, AI가 효율적으로 학습하는 구조를 갖췄다. 이 기술은 공장·물류센터·항만 등 실제 운용 환경을 실시간으로 복제해, 수십 대의 차량을 효율적으로 통합 제어하는 데 활용된다.

 

이한빈 대표는 “이번 유럽 특허 취득은 자율주행 및 무인이송 기술이 글로벌 핵심 기술로 인정받았다는 상징적인 의미를 갖는다”며 “특히 독일·프랑스·스웨덴 등 완성차 및 물류 자동화 강국이 밀집한 유럽 시장에서의 특허 등록은 유럽 내 무인이송 솔루션 및 플리트 매니지먼트(Fleet Management) 시스템에 대한 독점적 권리 확보가 가능해졌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를 통해 향후 유럽 내 기업과의 협력 및 진출 가능성을 더욱 확대시켜 주는 근거를 확보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서울로보틱스는 올해 하반기 코스닥 상장을 통해 국내 1호 자율주행 기업으로서의 신뢰를 구축할 방침이다. 이를 기반으로, 글로벌 유수의 자동차 제조사 및 물류 업체들과의 계약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서울로보틱스는 국내외 우수 인재 영입에 더욱 적극적으로 나설 예정이다. 더불어 장기적인 연구개발(R&D) 투자를 통해 B2B 시장을 겨냥한 차세대 자율주행 기술 시장에도 선제적으로 대응할 것으로 보인다.

 

헬로티 최재규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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