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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 주목할 산업주 : 현대모비스·현대차·SK하이닉스·삼성전기·루닛 [헬로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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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로스톡은 반도체, 로봇, AI, 물류, IT 등 주요 산업군을 아우르며 시장 내 주요 기업들의 주가 동향과 전망을 정리해 전달하는 고정 기획시리즈입니다. 빠르게 변화하는 산업 트렌드 속에서 투자자들이 주목해야 할 핵심 기업과 시장 흐름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기업별, 종목별 최근 이슈와 증권사 리포트를 토대로 한 전망 등을 소개합니다. 


현대모비스, SDV 전환과 핵심 부품 수주 확대…전장 수익성 시대 연다

 

현대모비스는 글로벌 완성차 OEM들의 SDV(Software Defined Vehicle) 전략 본격화 흐름 속에서 핵심 파트너로 부각되고 있다. 특히 북미 전기차 OEM 향 핵심부품 수주가 본격화되며 외형 성장은 물론 수익성 개선의 이중 모멘텀이 발생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화투자증권에 따르면 현대모비스의 2025년 매출은 64.9조 원, 영업이익은 3.5조 원에 달할 전망이며 전장 부문만 놓고 보면 OPM(영업이익률)은 8.2%에 이를 것으로 분석된다. 이는 국내 부품업체 중 최상위 수준의 수익성이다. 현대차·기아 등 그룹 내 계열 매출 비중이 줄고 북미·유럽향 글로벌 매출 비중이 확대되며 글로벌 부품사로서의 입지도 강화되고 있다.

 

전동화 모듈, 레이더, 자율주행 센서, Zonal ECU 등 고부가 제품 중심 수주가 확대되며 제품 믹스 개선 효과가 뚜렷하다. PER 8.2배, PBR 0.55배로 여전히 저평가 상태이며 연간 배당수익률도 4% 이상으로 안정적인 보상을 기대할 수 있다. 주가는 재평가 구간 진입 초입으로 평가된다.

 

현대차, IRA 효과 본격 반영…신차 사이클·믹스 개선 효과 겹친다

 

현대차는 미국 IRA 세제 혜택 본격 반영, 신차 출시 주기 도래, 환율 효과 등 3대 성장 모멘텀을 확보하고 있다. 북미 시장에서는 GV70 EV, 아이오닉 5/6가 현지 생산 차량으로 분류되며 보조금 수혜 대상이 되고 있으며 전기차 판매 비중도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유진투자증권에서는 현대차의 2025년 예상 매출이 163조 원, 영업이익은 13.1조 원, 영업이익률은 8%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했다. 중대형 고부가 차량 판매 비중 상승으로 ASP는 견조하게 유지되고 있으며 해외 판매 확대로 전동화 모델 수익성도 점차 안정 궤도에 진입하고 있다.

 

PER 5.9배, PBR 0.6배로 전통 제조업 대비 낮은 밸류에이션이 부각되고 있으며 배당수익률 6%대는 기관투자자 입장에서 강력한 하방 안전판 역할을 한다. 글로벌 브랜드 가치 상승과 유럽·북미 전략이 본격화되면서 구조적 성장기에 접어들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SK하이닉스, HBM3e 양산과 AI 추론 수요 급증…메모리 슈퍼사이클 진입

 

SK하이닉스는 고대역폭 메모리(HBM)의 압도적 기술력과 고객사 기반을 바탕으로 2025년 메모리 슈퍼사이클의 수혜가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엔비디아 H100·H200, AMD MI300 시리즈에 HBM3e 탑재가 본격화되면서 출하량 증가세가 가팔라지고 있다.

 

2025년 매출은 61.4조 원, 영업이익은 17.2조 원으로 전년 대비 2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HBM은 4단 → 8단 → 12단 수직 적층 구조 진화에 따라 기술격차가 커지고 있으며 HBM ASP는 DRAM 대비 3~5배 수준의 수익성을 제공하는 고마진 제품군이다.

 

서버 DRAM·DDR5 공급 확대, AI 추론·훈련용 DRAM의 수요 증가, GDDR7 공급 확대도 긍정적인 포인트다. 키움증권은 목표주가를 240,000원으로 제시하며, AI 하드웨어 투자 확산에 따른 고부가 메모리 수요 지속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삼성전기, 산업용·서버 중심 체질 개선…FC-BGA 및 MLCC 수요 확대

 

삼성전기는 산업용 및 AI 서버 전용 부품 수요 증가에 맞춰 제품 포트폴리오를 빠르게 개편 중이다. FC-BGA 기판 부문은 하이엔드 서버·GPU용 신규 수요 대응으로 수익성이 상승하고 있으며 MLCC는 모바일 중심에서 벗어나 자동차·산업·AI 전용으로 비중 전환 중이다.

 

2025년 매출은 12조 원, 영업이익은 2.4조 원으로 YoY +18.2% 성장이 예상된다. 2분기 실적 기준 영업이익은 2,127억 원, 매출은 2.76조 원으로 견조한 흐름을 보이고 있으며 특히 비IT 고객사 비중이 45%를 돌파하며 구조적 전환이 진행되고 있다.

 

PER은 12배, 현재 주가는 138,600원, 목표주가는 180,000원으로 상승 여력은 약 30%에 달한다. 미래에셋증권은 “고부가 기판 경쟁력과 MLCC 내재화 역량이 주가 저평가 해소의 핵심 요소”라고 강조했다.

 

루닛, Azure 기반 소버린 AI 의료 플랫폼 확장…AI 의료 SaaS 선도

 

AI 기반 정밀진단 플랫폼 기업 루닛은 마이크로소프트 Azure 기반 글로벌 SaaS 서비스를 론칭, 의료 영상 분석 → 워크플로우 자동화 → 진단 예측까지 아우르는 통합형 플랫폼으로 확장 중이다. 병원 규모별 커스터마이징 AI 모델을 구축하고 있으며 의료진 개입 최소화와 진단 정확도 향상을 동시에 추구하고 있다.

 

2025년 예상 매출은 540억 원, 전년 대비 +116% 성장할 것으로 추정된다. 정형화된 글로벌 DICOM 프로토콜과 PACS(영상저장전송시스템) 연동 기술을 통해 유럽·동남아 병원 시장 진입이 본격화되고 있으며 국내 대형 병원 EMR 데이터를 활용한 자체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도 진행 중이다.

 

iM증권 리포트에 따르면 투자의견은 ‘적극매수’다. 루닛은 고위험 고수익 종목이지만 소버린 AI와 의료 특화 AI 파운데이션 모델 시장이 확대될수록 구조적 성장이 가능한 독보적 기업으로 평가받는다. 현재 주가는 50,000원 내외다.

 

종합 전망

 

오늘 살펴본 5개 종목은 각기 다른 산업군에 속해 있지만 미래 가치라는 공통분모를 가지고 있다. 현대모비스와 현대차는 SDV와 전기차, 고부가 차량 중심의 전환을 선도하며 전통 제조업을 기술 중심 산업으로 진화시키고 있고, SK하이닉스는 AI 인프라의 필수 요소인 고부가 메모리 반도체 시장에서 독보적 경쟁우위를 강화하고 있다.

 

삼성전기는 AI·산업용 하드웨어 수요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하며 기존 IT 디바이스 의존도를 줄이는 데 성공하고 있으며, 루닛은 ‘의료+AI’라는 고부가 융합산업에서 글로벌 SaaS 시장 진입이라는 드문 케이스를 실현하고 있다.

 

시장 전체가 변동성 확대 국면에 진입했지만 이들 종목은 단기 수급에 흔들리지 않는 구조적 실적 기반과 산업 내 전략적 포지셔닝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하반기에는 이들 기업의 수익성과 기술 경쟁력이 더욱 부각되며 포트폴리오 내 미래 테마 성장주 비중 확대 전략이 필요한 시점이다.

 

헬로티 김재황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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