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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소부터 해양까지…엔드레스하우저 SICK, 미래 시장 겨냥한 측정 기술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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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자동화 분야의 글로벌 리더인 엔드레스하우저와 SICK가 설립한 합작법인 ‘Endress+Hauser SICK GmbH+Co. KG’가 조직 통합을 마치고 본격적인 기술 전략을 가동했다.

 

양사는 수소 유량 측정, 해양 배출가스 실시간 모니터링 등 에너지 전환과 지속가능성을 핵심으로 한 미래 시장을 겨냥한 기술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이번 기술 전략은 단순한 제품 개발을 넘어, 수소 경제 기반을 조성하고 강화된 환경 규제에 대응하는 정밀 솔루션 마련에 방점을 찍는다. 특히 초음파 기반의 비접촉식 측정 기술은 수소의 낮은 밀도와 높은 확산성을 감안한 설계가 핵심으로, 산업용 내구성과 글로벌 규제 기준을 동시에 만족시키는 기술력이 요구된다.

 

코르넬리아 라이네케 공동 대표는 “우리는 단순한 계측기를 개발하는 것이 아니라, 수소 기반 에너지 시스템 전반에 기여하는 기술을 제공하고 있다”며, “그린 수소 기반의 연료전지, 합성연료, 철강 생산 등 다양한 분야로의 적용이 확대될 것”이라고 밝혔다.

 

수소 외에도 엔드레스하우저 SICK는 강화되는 해양 배출 규제에 대응하기 위한 기술 개발에도 나섰다. 현재 선박의 온실가스 배출을 실시간으로 측정하는 시스템을 개발 중이며, 조만간 컨테이너선과 항만 여객선을 대상으로 시범 설치될 예정이다. 이는 정밀한 데이터 기반 보고 체계를 가능하게 해, 규제 대응뿐 아니라 ESG 강화 흐름과도 맞물린다.

 

또한 발전소와 폐기물 소각장 등에서 사용되는 지속적 배출가스 측정 시스템(CEMS)도 고도화되고 있다. 변화하는 환경 규제에 따라, 보다 유연하면서도 정밀한 계측 기술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점을 반영한 조치다.

 

한편 양사는 제품부터 기술 문서, 인증서, 소프트웨어 인터페이스에 이르기까지 운영 체계 전반의 통합을 완료했으며, 기존 SICK의 FLOWSIC600-XT 등 주요 제품은 이제 엔드레스하우저 브랜드로 제공된다. 독일 내 5개 개발 및 생산 거점을 중심으로 기술 내재화 및 제품 포트폴리오 확대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합작법인의 이번 행보는 단순한 측정 기술을 넘어, 수소 산업, 해양 환경, 산업 배출 제어 등 각 분야에서의 실질적인 기술 기반 강화로 이어지고 있으며, 미래 산업의 전환기에 맞춘 계측 솔루션의 방향성을 보여주고 있다.

 

헬로티 임근난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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