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I 메모리 생태계 확장 위한 핵심 인재 확보 적극 추진
SK하이닉스가 풀 스택 AI 메모리 프로바이더(Full Stack AI Memory Provider)로서의 비전을 공유하고, 글로벌 인재 발굴에 나선다. 회사는 5월 30일부터 6월 1일까지 미국 캘리포니아 산타클라라에서 ‘2025 SK 글로벌 포럼’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SK 글로벌 포럼’은 미국 현지 인재들을 초청해 SK하이닉스의 성장 전략과 기술 비전을 공유하고, 최신 기술 동향을 논의하는 자리다. SK하이닉스는 이 포럼을 통해 매년 우수 인재 발굴에 나서고 있으며, 올해 역시 AI 메모리 생태계 확장을 위한 핵심 인재 확보를 목표로 한다.
올해 포럼에서는 AI 컴퓨팅 시스템에 대한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 처음으로 시스템 아키텍처 세션이 신설됐다. SK하이닉스는 “AI 메모리 시장 확장을 위해서는 메모리뿐 아니라 시스템 차원의 역량 강화가 필수”라며, “전문 인재들과 기술 교류를 확대해 시장 리더십을 강화하겠다”고 설명했다.
특히, 올해 행사에서는 초청 인재들이 SK하이닉스의 기술 경쟁력을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별도의 전시 공간도 마련됐다. 전시에는 고대역폭 메모리 HBM, 고용량 eSSD, 차세대 메모리 모듈 솔루션 LPCAMM2 등이 소개된다. 이 제품들은 AI 데이터 센터와 온디바이스 AI 시장을 겨냥한 핵심 솔루션으로, SK하이닉스의 기술 리더십을 상징한다.
LPCAMM2(Low Power Compression Attached Memory Module 2)는 LPDDR5X 기반 모듈 제품으로, 기존 DDR5 SODIMM 두 개를 하나로 대체하면서 공간 절약과 저전력, 고성능을 동시에 구현한 차세대 메모리 솔루션이다. 올해 포럼에는 곽노정 CEO를 비롯해 김주선 AI Infra 사장(CMO), 안현 개발총괄 사장(CDO), 차선용 미래기술연구원장(CTO) 등 SK하이닉스의 주요 C레벨 경영진이 직접 참석한다.
곽노정 CEO는 개막 기조연설에서 AI 시대에 대응하는 회사의 비전과 전략을 제시하며, 안현 CDO는 차세대 메모리 기술과 제품 개발 로드맵을 공개할 예정이다. SK하이닉스는 이번 포럼을 통해 기술 리더십뿐 아니라, 미래 혁신을 함께 이끌 글로벌 인재와의 긴밀한 네트워크를 강화할 방침이다.
신상규 부사장(기업문화 담당)은 “글로벌 포럼을 통해 꾸준히 우수 인재를 영입해 회사의 기술 경쟁력을 높여왔다”며, “AI 시대를 선도할 인재를 지속적으로 확보해 SK하이닉스의 르네상스 여정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헬로티 서재창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