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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로즈업] 스스로 생각·행동하는 ‘초지능 공장’이 온다...BUTECH 2025 개막 축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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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로즈업 세줄 요약]

 

· 이달 20일부터 나흘 동안 부산에서 新 제조 트렌드 제시한다...동남권 제조 혁신 도모

· 자동화를 넘어선 디지털 전환(DX) 및 인공지능 전환(AX) 기반 지능형 제조 시대 알려

· 전통·뿌리 제조 산업 기술부터 차세대 기술 이식한 최신 제조 솔루션 한자리에


 

베일 벗는 미래 공장, 자동화 넘어 스마트 제조로...미래 혁신 제조 인프라 예고

 

제조업의 혁신 방향이 자동화를 넘어, 인공지능(AI) 기반 ‘지능화(Intelligentization)’로 빠르게 전환되고 있다는 분석이 속속 등장하는 중이다. 이는 AI, 빅데이터, 클라우드, 에지 컴퓨팅, 로보틱스, 사물인터넷(IoT), 디지털 트윈(Digital Twin),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등 신기술 홍수에 따른 제조 트렌드 변화다.

 

이미 몇해 전부터 이 같은 기술을 융합해 생산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예측 분석을 통한 불량률을 감소시키는 스마트 팩토리(Smart Factory) 솔루션이 주목받고 있다. 여기에 이어 작업자의 개입을 최소화해 각종 설비·인프라가 자동·자율적으로 가동하는 자율제조(Autonomous Manufacturing) 시스템이 떠오름에 따라, 제조업의 미래 경쟁력 확보 방안도 함께 제시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제조업의 디지털 전환(DX) 혁신과 지능형 자동화가 제조업의 미래를 가리키고 있다고 분석한다. 특히 인공지능(AI)과 로봇 기술은 서로 상호 융합하면서 혁신적인 자동화 솔루션을 대거 양산하는 중이다. 예를 들어, ▲AI 기반 고정밀 로봇 팔 ▲AI 통합 관제 자율주행로봇(AMR) ▲AI 안전 기능 협동 로봇(코봇) ▲머신러닝(Machine Learning)·딥러닝(Deep Learning) 기반 품질 검사 로봇 시스템 ▲AI 물체 인식 및 촉각 센서 탑재 로봇 핸드 등이 이에 해당한다.

 

이 같은 AI 로봇은 제조·물류·항공우주·의료·전기전자·농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 중이다. 이러한 기술이 더욱 고도화되면, 향후 로봇 분야 끝판왕으로 평가받는 ‘휴머노이드 로봇(Humanoid Robot)’ 개발 및 상용화에도 핵심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이렇게 다양한 차세대 신기술은 현재 인력난으로 위기에 봉착한 제조·물류 등 분야에 잠재성 높은 대안으로 기대받고 있다. 향상된 안전성 및 유연성을 바탕으로, 인력 의존도를 낮추고 생산성을 향상시키는 방법론을 제시하는 것이다.

 

업계는 이를 위해 숙련 인력 재교육, 인재 양성, 복잡한 시스템 통합 환경 개선, 작업 환경 적응성 다양화, 보안 역량 강화, 초기 도입 비용 경감 등 허들 개선이 선행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인다. 이 과정에서 정부 지원 정책 다각화, 연구개발(R&D) 가속화, 규제 완화, 표준화 및 인증 제도 개선, 공통의 산업 생태계 조성이 필요하다는 분석도 잇따르고 있다.

 

자동화는 기본, 다음은 ‘초지능 제조’다...BUTECH 2025, 제조업 ‘넥스트 레벨’ 쐈다

 

‘스마트 제조, 미래 혁신의 꿈’, 영남 지방 및 동남권 최대 규모 기계 산업 박람회 ‘제12회 부산국제기계대전(BUTECH 2025)’가 이달 20일 부산 해운대구 소재 전시장 벡스코(BEXCO)에서 개막했다.

 

올해 BUTECH는 부산광역시·부산시기계공업협동조합·부산경남금형공업협동조합이 주최하고, 한국산업마케팅연구원·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가 주관하는 기계 산업 축제로 마련됐다. 단순한 기계 산업 전시를 넘어, AI·로보틱스·스마트 팩토리 등 미래 제조 혁신을 이끌 주요 기술이 나흘간 한자리에서 소개되는 장이다.

 

특히 최근 급변하는 글로벌 제조 환경 속에서 생태계가 어떻게 혁신을 이루고, 경쟁력을 확보하는 방안에 대해 심도 깊은 논의도 함께 이뤄진다. 전시장에는 기계·금형·공구 등 뿌리 산업 관련 기술부터 산업·공장 자동화(FA), 로보틱스, 머신비전, 정보통신기술(ICT), 적층제조, 보안, 공장 용품 등 다양한 제품·기술·솔루션이 참관객을 맞이한다. 공작기계, 자동화 시스템, 스마트 팩토리 솔루션, 로봇 기술, 금형 기술, 부품·소재 등 제조업 전반을 아우르는 품목들을 만나볼 수 있다.

 

이번 BUTECH 2025는 부산 벡스코 제1전시장과 제2전시장에 각각 특화된 테마를 구성해 더욱 심도 깊은 볼거리를 제공한다. 제1전시장은 ▲기계기술전 ▲금형산업전 ▲플라스틱·고무산업전 ▲공구·제어계측기기전 ▲철강·비철금속전 ▲부품·소재산업전 ▲뿌리산업전 ▲국제유공압기술전 ▲수송기계·운반·하역·물류시스템전 ▲미세먼지저감특별관 ▲신재생에너지·환경산업전 ▲발전플랜트·기자재·원자력기술전 등 12개 전문 전시회가 펼쳐진다.

 

연이어 제2전시장에는 ▲공장자동화전 ▲로봇산업전 ▲스마트공장솔루션전 ▲머신비전전 ▲5G·AI·클라우드·IoT기술융합전 ▲3D프린팅산업전 ▲무인경비산업전 ▲공장용품전 등으로 세분화돼 제조 산업의 차세대성을 강조한다.

 

이 자리에는 AI 기반 자율제조 기술, 머신러닝·딥러닝 기반 품질 검사 로봇 시스템, AI 물체 인식 및 촉각 센서 탑재 로봇 핸드, DX 기반 솔루션, 디지털 트윈 기반 실시간 데이터 수집·연동·분석 기술, 설비 고장·고장 수명 예측 시스템, AR·VR 기술 기반 원격 유지보수 솔루션, 3차원(3D) 컴퓨터지원설계(CAD) 플랫폼 등이 출품됐다.

 

아울러 전시장뿐만 아니라 다양한 주제의 부대행사로 함께 기획됐다. 국제 기계기술 심포지움, 수출·구매 상담회, 신제품·신기술 발표회, 대한기계학회 학술대회, 바이어 매칭 프로그램, 기술과학 아카데미 등을 통해 다채로운 미래 제조 트렌드를 경험할 수 있다.

 

참관객은 이러한 프로그램을 통해 글로벌 동향을 파악할 수 있고, 참기업체와의 네트워킹 기회도 함께 제공받는다. 여기에 이어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와 글로벌 시장 진출 판로도 함께 마련할 수 있다.

 

BUTECH 측은 올해 전시회를 통해 동남권 제조업의 혁신적인 성장 동력을 발굴하고, 국내 제조 미래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12회차 전시회는 전 세계 30개국에서 참가업체 550곳이 총출동해 약 8만 명의 참관객을 모객할 예정이다.

 

BUTECH 2025는 동남권 제조업의 기술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진행된다. 해당 지역의 DX를 가속화하고, 스마트 제조 기술 도입을 촉진해 지역 산업의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전 세계 전문 분석 조직은 BUTECH 2025 주제의 핵심 축인 스마트 팩토리 솔루션, 로보틱스, FA 등 기술의 성장성을 높게 예상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모르도인텔리전스(Mordor Intelligence)는 스마트 팩토리 시장이 오는 2030년까지 연평균 성장률(CAGR) 10%가량을 지속 기록하며, 약 6100억 달러(약 850조 원) 규모로 급성장할 것이라 내다봤다.

 

이어 로봇 시장을 분석한 마켓앤마켓(MarketsandMarkets)은 산업용 로봇, 협동 로봇, 서비스 로봇, 휴머노이드 로봇 등 로봇 형태를 세분화한 전망치를 내놨다. 분석에 따르면, 2030년 평균 약 250억 달러(약 35조 원)의 시장 가치를 내재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끝으로, FA 시스템 시장 또한 급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 그랜드뷰리서치(Grand View Research)는 해당 시장에 대해 2030년 약 3800억 달러(약 525조 원) 규모를 점쳤다.

 

헬로티 최재규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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