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프라 구축 및 운영 비용 최대 40% 절감 효과 가져다줄 것”
SK텔레콤(SKT)이 기업 IT 인프라 구축 및 운영 관련 비용 감축이 가능한 ARM 기반 클라우드 인프라(이하 클라우드 어플라이언스) 사업에 집중할 예정이다.
클라우드 어플라이언스는 높은 코어 집적도와 전력 효율성을 지닌 ARM을 토대로 서버에 상용 소프트웨어가 최적화되도록 SKT 가상화 기술을 접목한 제품이다. SKT 관계자에 의하면 해당 기술은 기업이 자체 운영 인프라 환경뿐만 아니라 모든 클라우드 환경에서 활용 가능하다.
SKT는 기술 출시를 위해 서버 제조사 한국 HPE로부터 ARM 기반 서버를 공급받은 후 소프트웨어 업체 티맥스소프트의 웹 및 애플리케이션 서버(WEB·WAS) 솔루션을 탑재하는 등 협력관계를 구축했다.
이어 기술 검증을 진행했는데, 검증 결과에 따르면 기존 x86 기반 서버 대비 투자·운영비 등 총 비용이 최대 40%가량 절감된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 동일 전력 대비 성능은 최대 120%에 달했다. SKT는 이를 통해 랙 하나당 연간 탄소배출량 41.7톤이 감축될 것이라 발표했다. 이는 기업이 탄소절감 인증 실적을 활용할 수 있기 때문에 ESG 경영에도 관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최일규 SKT Cloud CO 부사장은 “SKT 클라우드 어플라이언스는 기업 IT 인프라 구축 및 운영 비용 절감에 대한 고민을 해결해줄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가 최적화된 통합 제품을 시장에 제공함으로써 국내 소프트웨어 기업에게 새로운 성장 기회를 제공하고, 클라우드 사업자의 서비스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속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SKT·한국 HPE·티맥스소프트 등 3사는 지난달 25일 업무협약(MOU)를 체결하고, 클라우드 어플라이언스 시장 공략을 위해 손잡았다.

헬로티 최재규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