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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금융권 불안완화에 강보합...코스닥지수는 2% 가까이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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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인·기관 순매수로 지수 상승 견인

 

최근 미국과 유럽에서 잇달아 발생했던 은행권 리스크가 잦아들면서 투자심리가 개선되자 17일 코스피가 소폭 상승했다.

 

이날 코스피 종가는 전장보다 17.78포인트(0.75%) 오른 2,395.69로 집계됐다.

 

지수는 전장보다 25.79포인트(1.08%) 오른 2,403.70으로 출발해 장 초반 2,405.35까지 올라가기도 했지만, 오름폭을 더는 키우지 못하고 2,390선 안팎으로 등락을 반복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820억원, 779억원 어치를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개인은 홀로 1,729억원을 순매도했다.

 

이날 국내 증시는 최근 미국과 유럽에서 연이어 발생한 은행권 위기에 각국 당국이 신속히 대응하면서 위축됐던 투자심리가 풀린 데 영향을 받았다.

 

우선 미국에서는 퍼스트 리퍼블릭 은행이 '제2의 실리콘밸리은행(SVB)' 사태로 번질 수 있다는 우려가 있었으나 JP모건·씨티그룹·뱅크오브아메리카(BOA)·웰스파고 등 대형 은행들이 총 250억달러 이상을 투입해 공동 구제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에 장중 최대 36% 폭락하던 퍼스트리퍼블릭 주가가 10.0% 급등 마감했다.

 

지난밤 뉴욕증시의 3대 지수도 상승 마감했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1.17%),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1.76%),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2.48%) 모두 큰 폭으로 상승한 채 거래를 마쳤다.

 

앞서 위기설에 휩싸였던 유럽의 대형 은행 크레디트스위스(CS)가 스위스 국립은행의 지원을 받아 단기 유동성을 강화했다는 소식도 투자심리를 개선했다.

 

실제 시가총액(시총) 상위 10개 종목 가운데 SK하이닉스가 전일 대비 6.33% 급등하며 가장 큰 상승 폭을 보였다. 대장주인 삼성전자도 전일보다 2.34% 올랐다. 한일 정상회담 성과 중 하나로 한국에 대한 일본의 반도체 수출 규제가 해제된다는 소식이 반도체주에 호재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셀트리온(3.23%), 삼성물산(2.33%), 삼성바이오로직스(2.28%) 등도 강세였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3.99%), LG화학(-3.84%), 삼성SDI(-2.44%) 등은 하락했다.

 

업종별 지수 가운데 비금속광물(-4.27%), 화학(-1.42%), 철강 및 금속(-0.41%), 통신업(-0.39%) 등은 하락했지만 의료정밀(3.28%), 전기가스업(3.11%), 의약품(2.64%) 등은 상승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5.41포인트(1.97%) 오른 797.39로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9.20포인트(1.18%) 오른 791.18로 출발해 조금씩 상승 폭을 키워 800선 부근까지 바짝 다가섰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 홀로 2천373억원 어치를 순매도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1,539억원, 1천6억원 어치씩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시총 상위종목 가운데 셀트리온제약(18.66%)을 비롯해 삼성전자의 인수 기대감이 불거진 레인보우로보틱스(7.48%), 셀트리온헬스케어(6.13%), HLB(5.75%) 등이 특히 큰 오름폭을 나타냈다.

 

이날 하루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의 거래 대금은 각각 8조4,600억원, 14조1,960억원으로 집계됐다.

 

헬로티 김진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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