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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위기 남북 공동 대응 위한 '그린데탕트' 논의 포럼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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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그린데탕트 공론화 전문가 포럼', 7일 로얄호텔서울서 개최

권영세 통일부 장관, "기후 환경 협력 인프라 구축 위한 남북 공동 대응 및 협력 필수적"

 

'남북 그린데탕트 공론화 전문가 포럼'이 “지속가능한 남북 그린데탕트 추진을 위한 협력방안”을 주제로 7일 로얄호텔서울에서 개최됐다.

 

남북 그린데탕트 공론화 전문가 포럼(이하 포럼)은 통일부가 주최하고, 기후변화센터가 주관했다.

 

그린데탕트는 첨예한 군사적 대치와 외교안보적 긴장이 고조돼 있는 한반도의 상황에서 비정치, 비군사적인 생태·환경 분야의 협력과 신뢰의 형성을 통해 긴장 완화와 평화 공존을 구현함으로써 남북한의 상생과 공영을 도모하고 평화 통일의 기반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현 정부는 6대 국정 목표에서 ‘자유, 평화, 번영에 기여하는 글로벌 중추 국가’를 위해 ‘남북 관계를 정상화하고 평화의 한반도를 만들겠다’고 밝히고, 그 일환으로 통일부가 ‘남북 그린데탕트’를 통한 남북공동경제발전을 추진하고 있다.

 

이날 포럼에서는 남북 그린데탕트 추진을 위한 ▲미세먼지, 기후변화, 자연재해 공동 대응을 위한 남북 환경 협력 ▲산림· 농업·수자원 분야 지속가능성 협력 ▲남북 그린데탕트 추진을 위한 국내외 협력 기반 구축 ▲DMZ 그린평화지대와 남북상생협력을 주제로 각 분야 전문가들의 발표와 토론이 이어졌다.

 

권영세 통일부 장관은 서면을 통해 전달한 개회사를 통해 "기후 위기에 따른 자연 환경의 변화는 남과 북을 넘어서 전 인류를 위협하는 문제로서 남북이 함께 국제적 공동 대응에 나서야 하는 사안"이라며 "남북 어느 한쪽이라도 대응이 미흡할 경우, 한반도 전체에 악영향을 불러올 수 있기 때문에, 기후 환경 협력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한 남북의 공동 대응과 협력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장관은 "남북한 긴장이 고조되는 상황이지만, 이런 때일수록 할 수 있는 준비들을 착실하게 하며 북한을 설득하는 노력이 중요하다"며 "언제라도 북한이 대화의 자리에 나올 때 그린데탕트가 지체 없이 실효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지혜를 모아야 한다"고 전했다.

 

 

유영숙 기후변화센터 이사장은 환영사를 통해 "지구 대기 감시 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10년 간 한반도의 이산화탄소 농도 증가율은 약 2.7ppm으로 전 지구 평균 증가율인 2.3ppm보다도 높은 수준"이라며, "한반도의 분단 상황 속에도 불구하고 38선을 넘나드는 온실가스까지 막을 수는 없다"라고 언급했다.

 

아울러 "우리 인류 공동의 난제인 기후 변화 대응을 위해 정치적인 이념에서 벗어나 상생으로의 남북 협력을 위한 관점으로 우리의 인식을 바꿔야 한다"며 "지금은 하나의 기후 공동체로 나아가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태영호 국회외교통일위원회 간사 겸 국민의힘 의원은 축사를 통해 "남북 관계가 경색되어 있지만 정부는 어느 때보다 남북 그린데탕트를 강조 중"이라며 "남북 그린데탕트를 본격 추진하기 위해서는 남북 환경 협력을 비롯해 지속가능성 협력, 국내외 협력 기반 구축, 남북 상생 협력 등에 대한 이해관계자들의 의견 수렴을 통한 국내외 공감대 형성과 네트워크 기반 마련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전했다.

 

또한 "그린데탕트는 남북 협력에 있어 다른 협력과 달리 물리적 협력이 아니기 때문에 직접적인 효과가 눈에 보이거나 효과가 단기간에 나타나기도 어렵지만 다른 어떤 협력보다 지속가능하며 그 힘이 더욱 견고한 협력"이라며 "남북 그린데탕트가 비정치적, 비군사적 이슈로 남북관계 경색을 완화하는 핵심 열쇠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첫 번째 세션에서는 남북 환경 협력을 통한 생태계·생물다양성 보존, 수질·대기오염 방지, 월경성 대기오염 공동대응, 온실가스 감축 등 한반도 환경 의제 협력 추진 방안 마련이 논의됐다.

 

발표에 나선 김윤성 녹색에너지전략연구소 박사는 "북한은 전력의 접근성, 깨끗한 취사에 대한 접근성에서 모두 전 세계 최하위 수준"이라며, "기본적인 교육이나 주거, 보건 수준을 누리기에 매우 부족한 수준의 에너지를 사용하고 있을 것이기 때문에 만약 북한에서 민생 대상의 시범 사업을 한다면 깨끗한 취사와 전력 접근성 개선이 가장 우선되어야 할 과제"라고 제안했다.

 

이어진 '산림· 농업·수자원 분야 지속가능성 협력'과 '남북 그린데탕트 추진을 위한 국내외 협력 기반 구축' 세션에서는 각각 황폐화된 북한의 산림복구와 남북 농축수산 협력 방안 발굴과 기업 등 민간분야를 포함한 다자적 대북 협력 참여 및 국제 연대 모색을 위한 발표와 토론이 이어졌다. 마지막 세션에서는 남북 그린데탕트의 향후 추진 방향 및 네트워크 구축 발전 방향 논의가 이어졌다.

 

아울러 이날 포럼에서는 탄소중립과 남북협력 그린데탕트 등에 관심 있는 일반인들도 다수 참여, 질문과 의견을 주고받았다.

 

헬로티 이동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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