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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전환 위한 인력양성, 산업별 특징 반영한 전략 수립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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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직업능력연구원은 2022년 2분기 산업별 인적자원개발위원회 이슈브리프 ‘디지털 전환의 개념과 산업별 인력양성 대응 과제’를 발간했다.

 

ISC 이슈브리프는 18개 산업별 인적자원개발위원회에서 발간한 ISC 이슈리포트의 성과를 공유하고 확산시키기 위해, ISC 이슈리포트 가운데 화제성이나 시의성이 높은 여러 주제를 엮어 작성해 분기별로 정부기관, 산업계, 이해관계자 등에게 제공한다.

 

산업별 인적자원개발위원회란 인력 수요가 높은 직무를 중심으로 훈련, 자격 등의 기준을 마련해 수요자 맞춤형 인력양성을 지원하는 기구다.

 

2분기 ISC 이슈브리프에서는 디지털 전환의 개념과 산업별 대응 방안을 인력양성의 과제라는 측면에서 살펴보았다.

 

지난해 2분기에 다룬 디지털 전환이 디지털 기술에 초점을 맞춘 것이라면 이번 ISC 이슈브리프에서는 디지털 전환에 따른 산업별 특징과 인력양성 대응 과제를 연계해 제시한 것이 차이점이라고 할 수 있다.

 

‘산업 디지털 전환 촉진법’이 시행돼 산업 데이터의 활용과 보호, 기업의 투자와 협업, 디지털 전환 인력양성과 일자리 창출 등이 법제화됐고, ‘산업 디지털 전환 확산 전략’을 통해 산업 디지털 전환(DX)의 단계와 수준 등이 제시됐다.

 

‘산업 디지털 전환 확산 전략’에서는 산업 디지털 전환 단계를 ‘준비→도입→정착→확산→고도화’의 5단계로 구분했다. 중소·중견기업 중심의 범용 소재와 부품산업은 디지털 전환 수준이 저조한 반면, 대기업이 선도하는 고객 서비스 분야는 혁신이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디지털 기술을 통해 기존의 사회 구조와 기업 활동을 전면적으로 혁신하는 디지털 전환은 △데이터 확보와 활용의 어려움 △산업 데이터와 엔지니어링 공유 플랫폼의 부재 △디지털 기술 전문인력 부족 등으로 인해 다소 지지부진한 상황이다.

 

디지털 전환에 대한 산업별 인력양성 대응 과제를 보면 산업과 인력의 유형에 따른 맞춤형 대책 마련이 필요함을 알 수 있다.

 

조선·해양 ISC와 전자 ISC는 데이터, 네트워크, AI 전문인력과 융복합 인력양성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디지털 경영과 비즈니스 혁신 등을 교육 프로그램에 반영해야 한다고 주문하기도 했다.

 

뿌리 ISC는 대표적인 디지털 전환 사업인 스마트팩토리 사업을 시설과 장비 중심에서 운영인력의 역량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디자인·문화콘텐츠 ISC는 디자인 산업의 디지털 인터페이스 성장에 대응하기 위해 디자인 소프트웨어 활용 역량을 강화하고, 이를 위해 프랑스의 에꼴 42와 같은 소프트웨어 교육 혁신사례를 벤치마킹하자고 제시했다.

 

경영·회계·사무 ISC에서는 디지털 역량을 갖추지 못한 채 퇴직하는 사무직 재직자들이 디지털 융합 일자리로 전직할 수 있도록 디지털 리터러시 교육을 실시해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올해 하반기부터 시범사업을 시행할 예정임을 밝혔다.

 

모호하게 인식되던 디지털 전환이 법제화되면서 인력양성의 중요성도 강조되기 시작했다. 무엇보다도 디지털 전환에 따른 변화와 산업별로 요구되는 역량이 상이하므로 산업별 특징을 반영해 서로 다른 전략을 수립하는 것이 중요하다.

 

ISC 이슈브리프는 18개 ISC와 관련된 산업계 인사담당자, 국무총리실, 교육부, 고용노동부 등의 정책담당자와 시도교육청, 연구기관, 학계 등에 제공되며, 한국직업능력연구원과 산업별 인적자원개발위원회 홈페이지에서도 볼 수 있다.

 

헬로티 함수미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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