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비 포함 총사업비 341억 투입…울산시 "이차전지 인프라 활용해 새 일자리 창출 노력"
울산에 '차세대 이차전지 상용화 지원센터'가 구축된다.
울산시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올해 3월 공모한 '차세대 이차전지 상용화 지원센터 구축 사업'에 최종 선정돼 국비 182억원을 확보했다고 26일 밝혔다.
차세대 이차전지는 기존 상용 이차전지인 리튬이온전지 등이 가진 화재·폭발 위험성을 극복하고 고성능, 고안전, 경량, 친환경을 실현할 수 있는 전지를 말한다.
차세대 이차전지 상용화 지원센터 구축 사업은 이번에 확보한 국비를 포함한 총사업비 341억원이 투입돼 2025년 완료된다.
사업 주관은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울산차세대전지연구개발센터가 담당하고, 울산테크노파크, 울산과학기술원(UNIST), 울산대학교가 참여해 기반 구축, 기업 지원, 인력 양성 등에 나선다.
기반 구축은 안전성 평가 센터(640㎡)를 건립하고, 제조·성능평가실(625㎡) 및 고도 분석실(112㎡) 등을 갖추며 관련 장비 40여 종을 설치한다. 기업실무자 등을 중심으로 직무 실습 프로그램 등을 운영해 인력을 양성한다.
울산시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이차전지 소재·부품 제조, 소형·중대형 전지 제조·평가, 사용후배터리 평가, 차세대 이차전지 상용화 지원까지 이차전지 산업 분야 전주기 지원이 가능한 체계를 갖출 계획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현대차가 울산에 전기차 생산 전용 공장을 2025년 완공하는 만큼, 향후 구축될 이차전지 인프라를 활용해 새로운 일자리가 늘어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헬로티 이창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