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드러기는 모기에 물린 것처럼 피부가 부풀어 오르는 팽진과 붉은 홍반, 가려움증을 유발하는 피부 질환이다. 급성 두드러기는 짧으면 몇 시간, 길게는 며칠 이내에 증상이 호전되지만 6주 이상 증상이 지속될 경우에는 만성 두드러기로 분류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부위를 가리지 않고 신체 어디든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며 심한 경우 피부 이상 외에 메스꺼움, 소화 불량, 구토와 같은 소화기 문제도 동반할 수 있다. 또한 심한 가려움증 동반 시 수면 장애를 겪을 수도 있으며, 환부를 통한 세균 감염으로 인해 2차 합병증의 위험이 있어 주의가 요구되는 질환이라는 설명이다.
아직 발생 원인에 대해 정확히 밝혀진 바는 없지만, 한방에서는 림프와 장 기능 저하에 따른 면역 이상 반응으로 독소가 유입되면서 두드러기가 나타난다고 본다.
프리허그한의원 조재명 원장(천안점)은 “증상 개선을 위해 림프 기능 회복 및 독소 배출을 돕는 치료와 함께 환자의 면역 관리를 통해 체내 독소 유입을 줄인다”며 “여름에는 더위로 인해 환자의 면역력이 약해지고 높은 기온과 자외선과 같은 외부 자극이 피부에 더해져 증상이 악화하기 쉽다”고 말했다.
이 질병은 재발이 잦은 피부 질환에 속하기 때문에 환자의 올바른 생활 습관의 병행이 증상 개선과 재발 예방에 도움이 된다. 인스턴트 또는 기름지고 자극적인 음식은 되도록 피하고 채식 위주의 담백한 식단을 유지하는 것이 좋으며, 과식과 야식 등 소화기에 무리를 주는 식습관은 지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한 신체에 무리가 되지 않는 선에서 꾸준히 운동을 하고 충분한 수면과 규칙적인 생활을 유지하며 지속적으로 건강관리를 진행해주는 것이 좋다.
조재명 원장은 “누구나 한번은 겪을 수 있는 흔한 피부질환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지만, 몸의 면역 불안정에서 비롯된 일종의 구조신호일 수 있는 만큼 만성화 전에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