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로티=서재창 기자]
인터몰드코리아 2021(이하 인터몰드)이 오는 3월 16일부터 22일까지 7일간 온라인으로 개최된다. 한국미쓰도요는 이번 인터몰드에 참여해 측정기를 비롯해 데이터 네트워크 시스템 등 스마트 팩토리 구현에 한 걸음 더 가까워진 솔루션을 선보인다. 정밀 측정 분야 대표기업을 자처한 한국미쓰도요는 올해 그 명성에 걸맞은 행보를 이어갈 계획이다.
▲출처 : 미쓰도요
미쓰도요는 어떤 회사인가?
미쓰도요는 1934년 창업 이래, 일찍이 자사 일관 체제 확립을 통해 자사 기술에 의한 제조를 추구해 마이크로미터, 캘리퍼스, 다이얼 게이지 등을 비롯한 측정 공구와 3차원 측정기, 형상 측정기, 경도계 등을 비롯한 측정기기를 글로벌 시장에 제공했다.
미쓰도요는 길이 분야 정밀 측정기기의 풀 라인업과 자사 일관 생산 체제를 갖춘 유일한 메이커로, 측정기기 생산뿐 아니라 계측에 관한 기술을 포함해 제조 산업의 한 부분을 지탱하고 있다.
지난해 미쓰도요의 경영 전략 및 방침은?
미쓰도요는 ‘고객의 가치 향상’을 키워드로 스마트 팩토리, 생산 자동화 솔루션부터 KOLAS 교정 서비스의 확대까지 신규 비즈니스를 넓혀왔다.
특히 3차원 측정기뿐 아니라 측정 공구도 KOLAS 교정 서비스를 제공하게 돼 국내외 유수의 교정 기관의 소급 시스템에 연결된 표준기와 교정절차를 통해 고객에게 한층 더 높은 수준의 신뢰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이번 인터몰드 2021에 참가하게 된 계기와 준비과정은?
인터몰드 코리아는 매회 참가하고 있다. 뿌리산업 중 하나인 금형을 전문으로 하는 유일한 전시회며, 그동안 전시 사무국의 고객 유치 노력으로 큰 성과를 이뤄왔다.
금년도 인터몰드 코리아는 온라인 전시회로의 전환이 빠르게 결정돼 영상 등 디지털 데이터를 준비하는데 많은 비중을 두고 있다.
온라인상에서도 현장에서와과 같이 측정기의 특징을 어떻게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다만 고객과의 대면 상담 기회가 사라져 이 부분을 대체하는 방안에 대해 고민 중이다.
▲현장형 인라인 CNC 3차원 측정기 ‘MiSTAR 555’
전시회에서 선보일 주요 장비 및 솔루션은?
첫 번째로, 비접촉 변위 센서 탑재 조도·윤곽용 하이브리드 CNC 형상 측정기 ‘SV-C4500CNC HYBRID TYPE1’이다. 이 장비는 공초점 비접촉 포인트 센서(CPS)가 탑재돼 비접촉 조도 측정이 가능하며, 해당 센서 대신 기존의 스타일러스형 프로브를 장착하면 접촉식 측정도 가능한 하이브리드 타입으로 측정물 대상의 변형, 흠집, 압흔 등이 발생할 우려가 없다.
두 번째로 측정 데이터 네트워크 시스템 ‘MeasurLink’다. 이 장비는 각종 측정 공구 및 3차원 측정기와 같은 시스템의 디지털 데이터를 수집할 수 있는 통계적 공정 관리(SPC) 소프트웨어다.
공장에서 매일 계측된 데이터를 한 곳에 모아 그래프화하고 분석해 변화를 예측하기 쉽도록 돕는다. 따라서 실시간 분석으로 변화를 놓치지 않고 시간과 비용 절감에 도움이 될 것이다.
이 장비를 통해 측정 결과 확인, 모니터링, 해석 및 검사 성적서 작성 등 품질 정보를 사무실마다 공유해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는 품질 관리가 가능해진다.
세 번째는 현장형 인라인 CNC 3차원 측정기 ‘MiSTAR 555’다. 이 장비는 10~40℃의 온도 범위에서도 정도를 보증하는 차세대 3차원 측정기다.
특히 앞서 소개한 측정 데이터 네트워크 시스템 MeasurLink와 측정기의 가동상황을 감시하고 기록하는 ‘Status Monitor’, 측정기의 상태 감시에 따른 예지보전이 가능한 ‘Condition Monitor’ 등의 솔루션을 함께 사용하면 제조 공정 중의 측정기 가동 상황, 프로세스의 흐름 상태 등을 파악하여 스마트 공장의 가시화를 실현할 수 있다.
▲한국미쓰도요는 인라인 측정의 시장 확보와 신재생 에너지, 전기·수소 자동차, 반도체 분야로의 진출도 계획 중이다.
포스트코로나 시대를 대비해 귀사가 실행 및 계획 중인 전략 및 방안은?
미쓰도요가 제안하는 스마트 팩토리 솔루션은, 다양한 측정기에서 수집된 데이터가 DB에 저장돼 접근 권한만 있으면 분석, 보고서 출력, 모니터링까지 원거리에서도 수행이 가능하게 한다.
진보된 기술 도입이 이뤄지는 공장에 솔루션을 제안하기 위해서는 스마트 팩토리가 단순히 검사 스테이션의 집합체나 풍부한 기능을 갖춘 품질 검사실이어서는 안 된다.
스마트 팩토리는 공장 전체에서 실현되는 것으로 제조, 검사, 출하 전 품질 관리 및 품질 보증 등 각 단계에서의 모든 검사 결과가 동일한 시스템에서 수집되고 관리될 필요가 있다는 전제하에 시작돼야 한다. 모든 측정 데이터가 네트워크를 경유해 일원적으로 관리돼야 분석, 보고서 작성의 효율성 역시 향상될 수 있다.
추가로, 광고나 홍보의 방향성에도 변화가 생겼다. 고객을 비대면으로 접하는 기회가 늘면서 작년에는 뉴스레터 메일링 서비스를 시작했고, 홈페이지 개편 작업을 진행했다. 다양한 매체를 통해 고객이 어떤 정보를 원하는지 필요한 솔루션이 무엇인지 귀 기울이고 있다.
2021년도 계획과 달성하고자 하는 목표가 있다면?
한국미쓰도요는 올해 역사적인 한 획을 그으며 새해를 시작했다. 한국 법인이 설립된 이래 최초로 한국인 대표이사인 임흥래 신임 대표이사가 선출됐기 때문이다.
자사는 정밀 측정의 전문가라는 메이커의 이미지에 걸맞게 측정에 대한 다양한 솔루션을 제안함으로써 고객의 신뢰를 얻어 지속적인 관계를 유지하는 대표이사만의 세일즈 노하우를 바탕으로 한국미쓰도요 임직원 전원이 고객 지향을 최우선으로 삼아, 적극적인 영업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측정 업계는 제품의 단순 측정에서 탈피해 생산 라인에서 불량을 직접 확인하고 수정함으로써 생산 효율을 극대화하는 방향으로 자리를 잡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자사는 인라인 측정의 시장 확대를 꾀하고, 신재생 에너지, 전기·수소 자동차, 반도체 업계로의 시장 확대도 계획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