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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Feature]2019년 국내 금형산업 경기 및 주요 산업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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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 헬로티]


신기술 도입, 교육체계 마련, 제도 개선 등 반등 계기 마련하다


금형산업은 최근 5년 동안 생산과 내수, 수출 분야에서 꾸준한 성장 곡선을 그려왔다. 그런데도 2018년도는 인력난, 투자 위축, 최저시급 인상 등 대내외적 요인에 어려움을 겪었던 한해였다. 신년호 특집에서는 금형산업 주요 지표를 통해 2019년 금형산업을 전망하고, 주요 산업 동향을 알아보고자 한다.

 


2019년, 금형산업 돌파구를 마련하다


세계 금형 생산량 5위, 세계 금형 수출량 2위. 두 수치는 국내 금형산업을 대표하는 수식어이자 현주소였다. 이와 함께 금형산업은 최근 5년간 연평균 생산율 5.5%, 내수 4.8%, 수출 4.8%의 성장을 기록하며, 완만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금형산업 체감 경기는 드러난 지표와 달랐다. 금형업계 종사자는 주요 수요산업의 부진, 내수 경기 침체 등의 이유로 차가운 경기를 경험해야 했다. 국내 금형산업은 내수부진 장기화와 대기업 해외 이전, 해외시장 경쟁 심화라는 삼중고를 겪으며, 위축될 수밖에 없었다. 한국금형공업협동조합이 정부 통계 분류 코드(MTI) 기준에 따라 올해 금형수출 교역량을 잠정 집계한 결과에 따르면, 3분기 금형수출액은 6억6000만 달러였고, 이는 지난해 3분기 대비 4.4% 하락한 수치였다.
 

금형업계는 2019년을 반등의 계기로 삼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 금형업계에 구조 변화를 위한 제도 지원이 요구된다. 중국 저가 공세를 비롯한 해외시장과 경쟁을 위해서는 기업 및 시장의 자율성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 이를 위해 탄력근로제 단위기간 확대 등의 보완책이 존재한다.


한편, 공장 자동화는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고 있다. 정부 관련 부처에서는 생산성 보완을 위해 단계별 현장 공정혁신 및 스마트공장 추진, 기업 맞춤 R&D 개발 지원을 계획하고, 수행할 예정이다. 인력 수급 차원에서 업계는 유럽형 현장 맞춤형 교육 체계를 활용해 신규 인력을 확보하는 게 중요하다.


이 교육 체계는 기업 현장 교육 시스템으로서 신규 인력에 대한 고용 확대를 촉진할 수 있다. 이외에도 기술력 확보, 신흥시장 개척을 위한 홍보 및 마케팅, 금형산업 이미지 개선 등의 과제가 뒤따른다. 무엇보다 금형업계와 정부, 지원 및 연구 기관의 공조가 원만히 이뤄져야 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국내 금형산업은 성장한 지표와는 달리 체감 경기가 차가웠다.


신기술 도입과 고급 인력 확보가 최우선


한국과 중국의 금형산업 경쟁이 치열해지는 추세다. 두 나라는 금형 경쟁국가로서 동일한 과제를 안고 있다. 인건비 상승을 대비하고, 생산 효율을 높이기 위한 스마트공장 구축이 바로 그것이다. 지난 2017년, 중국은 68.1% 늘어난 13만1079대의 산업용 로봇을 생산했다. 2015년부터 중국은 산업용 로봇 제조에 있어 세계 최대량을 기록하고 있다. 매년 10% 안팎 상승하는 인건비에 대응해 중국 기업은 생산 자동화에 속도를 높이는 것이다.
 

지난 2018년 12월, 대한민국 정부도 2022년까지 스마트공장 3만여 개, 스마트 산업단지 10곳을 구축하는 계획을 발표했다. 정부는 스마트공장 및 스마트 산업단지 조성으로 산업 재해와 제품 불량률을 줄이고, 생산성을 극대화하겠다고 밝혔다. 계획대로 진행된다면, 기업 당 일자리 수는 2.2개로 증가해 총 6만6000개의 일자리가 창출된다. 총 매출로 환산하면 18조 원에 이른다.


정부는 노동시간 단축을 시행하는 기업과 뿌리산업, 현장에서 어려움을 겪거나 생산성 향상 효과가 큰 전략업종을 우선 지원할 예정이다. 스마트공장 설비 투자자금 2조 원을 투입하고, 스마트공장 구축 및 공급 기업을 위해 3000억 원의 전용 펀드를 조성한다. 이후 정부와 지자체가 협력해 중소기업을 지원하는 지역 주도형 지원 모델을 만든다는 구상이다.
 

한편, 인력 수급을 위한 전문인 양성 교육도 지속해서 진행될 예정이다. 지난해 한국금형공업협동조합은 고용노동부로부터 금형 재직 근로자 등 교육 기관으로서 전문성을 인정받아 ‘직업 능력 개발 훈련시설’로 선정된 바 있다. 이곳에서는 산학일체형 도제학교를 비롯해 신입직원 및 미취업자 교육뿐 아니라 재직자 직무역량 향상과정을 통해 다기능 융합형 전문 인력 양성 기회를 마련하고 있다. 앞으로도 금형조합은 투자 및 고용이 위축된 상황에서 기술력을 갖춘 인재 양성에 꾸준히 힘쓸 예정이다.


자동차, 조선 등 주요 산업의 중흥 기대


국내 주력산업 분야인 자동차, 조선, 디스플레이의 하락세는 금형산업에 지대한 영향을 끼쳤다. 이에 정부는 지난 12월, 중 제조업 혁신전략을 마련해 자동차, 조선, 디스플레이, 석유화학 등 4개 분야를 집중 지원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산업연구원이 발표한 ‘2019년 경제·산업 전망’에 따르면, 자동차 산업 생산량은 올해보다 2.3% 감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산업연구원은 자동차 산업 부진이 일본 차 대비 약화된 가격 경쟁력과 SUV 등 글로벌 수요 변화 대응이 미진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자동차 부품업계 자금경색 해소를 위해 업체 대상 회사채 발행지원 프로그램 등을 신설해 금융지원을 제공하고, 급증하는 친환경차 수요에 맞춰 전기·수소차 보급 지원도 대폭 확대할 예정이다. 

 

▲정부는 자동차, 조선업 등 수요 산업 중흥에 기여하기 위해 금융 지원을 실시했다.

 

한편, 조선업은 상황이 조금 달라졌다. 지난 12월, 국내 조선업이 7년 만에 국가별 연간 수주실적 1위를 달성했다. 17일 영국의 조선·해운 분석기관 클락슨 리서치에 따르면, 1월~11월 누적 기준 한국 조선사들의 수주 발주량은 1090만CGT로, 국가별 1위를 차지했다. 대한민국은 2015년 이후 3년 만에 연간 수주량 1000만CGT를 9월에 이미 넘어서는 등 괄목할만한 실적을 기록했다.


조선의 경우는 2025년까지 1조 원 규모의 LNG연료추진선 140척을 발주해 친환경 선박시장 창출을 지원할 예정이다. 수소연료 선박, 자율운항선박에 대한 R&D 지원도 강화할뿐 아니라 중소 조선사·기재자 업체에도 1조7000억 원의 금융을 지원한다. 이외에도 투명·플렉서블 차세대 디스플레이에 대한 R&D에 2025년까지 5281억 원을 지원하고, 고부가 제품개발을 위한 대산 첨단화학 특화단지를 조성해 석유화학 활력을 되살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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