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印 소비자 물가 2월 3.21% 상승...중동 원유 리스크에 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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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소비자 물가 상승률이 2월에 3.21%로 올라 네 달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며 중동발 원유 공급 불안이 겹치고 있다.

 

미국 경제방송 CNBC는 3월 12일(현지 시간) 인도의 2월 소비자 물가(CPI) 상승률이 1월 2.75%에서 3.21%로 올랐다고 보도했다. 이 수치는 로이터가 실시한 전문가 설문에서 제시된 3.1% 상승률 전망과 대체로 일치한 것으로 전해졌다.

 

보도에 따르면 인도의 소비자 인플레이션은 네 달 연속 상승해 2월에 3.21%를 기록했다. 인도 통계·프로그램 이행부는 2월 소비자물가 가운데 식품 인플레이션이 전년 동월 대비 3.47% 상승해, 1월 2.13% 상승에서 더 높아졌다고 3월 12일 발표했다.

 

이번 수치는 기준 연도를 2012년에서 2024년으로 바꾼 개편된 물가지수 시리즈에서 두 번째로 발표된 CPI다. 인도 정부는 2월 발표한 성명에서 기준 연도 변경 이유에 대해 소비 행태, 소득 수준, 도시화, 서비스 부문 확대, 디지털화 등에서 "중대한 구조적 변화가 발생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인도 중앙은행은 2월 5일 열린 마지막 통화정책회의에서 현 회계연도 인플레이션을 2.1%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중앙은행은 단기적으로 식량 공급 전망이 "밝게" 유지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전문가들은 인플레이션이 인도 중앙은행의 목표 범위인 2%에서 6% 사이에 머물겠지만, 중동에서 고조되는 분쟁 탓에 즉각적인 통화정책 조정을 이끌 수준은 아닐 것으로 보고 있다.

 

에너지 공급 불안도 확대되는 상황이다. CNBC는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전쟁이 전 세계 에너지 교역의 핵심 해상 통로인 호르무즈 해협의 해상 교통을 교란하면서, 인도의 원유와 액화석유가스(LPG) 공급에 위협이 되고 있다고 전했다.

 

인도 정부는 3월 11일(현지 시간) 발표한 보고서에서 현재 인도 원유 수입의 약 30%, LPG 수입의 90%가 호르무즈 해협을 통해 운송되고 있다고 밝혔다. 아직 가정용 조리연료의 물량 부족은 나타나지 않았지만, 가격은 이미 오른 상태다.

 

호텔과 외식업체 등에서 사용하는 상업용 LPG 실린더의 경우, 가정용 공급을 우선하기 위해 물량이 전환되면서 일부 업소는 영업 중단 위기에 놓여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글로벌 증권사 노무라(Nomura)는 3월 11일 보고서에서 새로운 국내총생산(GDP)과 소비자물가지수(CPI) 통계에서도 인도의 "강한 성장과 낮은 인플레이션"이라는 이른바 골디락스(Goldilocks) 서사가 이어지고 있지만, 유가 상승과 연료 부족이 이 서사를 위협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노무라는 또 중동 공급 차질로 인한 "높은 유가"가 인도 중앙은행의 완화적 기조를 제약할 것으로 내다봤다. 보고서는 향후 통화정책과 관련해 "지금 수준에서 기준금리를 유지할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

 

CNBC는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전쟁 이후 국제 유가가 큰 폭으로 상승해 이날 브렌트유 가격이 배럴당 100달러를 기록했으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이란 분쟁 관련 발언 이후 최근 고점에서 하락해 배럴당 90달러 안팎에서 등락하는 가운데, 지정학적 불확실성으로 시장 불안이 지속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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