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I 물류 플랫폼 파스토와 자율주행 로봇 기업 베어로보틱스가 공동 개발한 차세대 AI 물류 로봇이 오는 5월 정식 출시된다. 파스토는 베어로보틱스와 2년 6개월간 진행한 공동 연구개발을 마무리하고, 양산 체제에 돌입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신제품은 파스토의 물류 운영 데이터와 베어로보틱스의 자율주행 기술을 결합한 AX 기반 물류 로봇으로, 실제 물류 현장에서 생산성 개선이 가능한 피지컬 AI 로봇이라는 점이 특징이다. 시제품 단계에 머물렀던 기존 물류 로봇과 달리, 실전 투입을 전제로 설계됐다.
파스토와 베어로보틱스는 지난 2023년 12월 업무협약 체결 이후 메가 물류센터 환경을 기준으로 로봇 성능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왔다. 파스토 용인 1·2센터 등에서 7천여 고객사를 운영하며 축적한 실증 데이터를 설계에 반영해, 국내외 다양한 물류 환경에 즉시 적용할 수 있도록 범용성과 실용성을 강화했다.
신형 로봇은 기존 모델 대비 적재 용량과 이동 효율을 크게 향상시켰다. 다중 주문을 한 번에 처리할 수 있는 구조를 통해 피킹과 이동 과정의 비효율을 줄였으며, 대규모 물류센터에서도 작업 처리량을 안정적으로 확대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베어로보틱스는 협소한 통로에서도 안정적인 주행이 가능한 자율주행 기술과 최대 1천 대 규모 로봇을 동시에 제어할 수 있는 군집 제어 기술을 적용했다. 이를 통해 복잡한 물류센터 환경에서도 정밀한 작업 수행과 충돌 방지 성능을 확보했다.
파스토는 이번 로봇 출시를 계기로 로봇 구독 서비스인 RaaS 사업을 본격화한다. 물류 운영 서비스와 자체 로봇 솔루션을 결합해 고객사의 초기 투자 부담을 낮추고, 운영 효율 개선 효과를 빠르게 제공한다는 전략이다.
또한 파스토는 이미 구축한 해외 영업 네트워크를 활용해 국내 시장뿐 아니라 북미 등 글로벌 물류 시장 공략에도 나설 계획이다. AX 기반 물류 자동화 수요가 확대되는 글로벌 시장에서 기술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파스토 관계자는 “이번 로봇은 단순 보조 장비가 아닌, 물류 현장에서 실제로 성과를 만들어낼 수 있는 로봇”이라며 “국내를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 있는 물류 자동화 솔루션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파스토와 베어로보틱스의 공동 개발 로봇은 최종 필드 테스트를 거쳐 양산 단계에 있으며, 5월 정식 출시와 함께 상세 사양과 판매 목표가 공개될 예정이다.
헬로티 김재황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