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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정치학자 “美中 AI 경쟁 승패, 혁신보다 확산에 달려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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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중국의 인공지능(AI) 경쟁에서 승패를 가르는 핵심이 혁신보다 경제 전반에의 확산이라는 분석이 제기됐다.

 

미국 조지워싱턴대학교 정치학 조교수인 제프리 딩(Jeffrey Ding) 교수는 인공지능이 지정학적 경쟁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해 온 학자로, 기술과 강대국 부상의 관계를 다룬 수상 경력의 저서 『Technology and the Rise of Great Powers』의 저자이자 중국 인공지능 산업 동향을 추적하는 뉴스레터 ‘차이나이(ChinAI)’의 창립자이다. 이 인터뷰는 홍콩 영자지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outh China Morning Post)의 구독 서비스인 ‘SCMP 플러스(SCMP Plus)’에 처음 공개됐다고 이 매체가 밝혔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에 따르면 딩 교수는 인터뷰에서 중국과 미국 가운데 어느 쪽이 인공지능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지를 결정하는 요소로 ‘혁신’이 아니라 ‘확산(diffusion)’을 꼽았다. 그는 또한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인공지능 관련 정책을 “역효과를 낳는(counterproductive)” 것으로 평가하고, 양국의 인공지능 분야 강점에 대한 오해와 함께 인적 자본이 승리의 핵심이라는 견해를 밝혔다.

 

최근 딩 교수는 미국의 영향력 있는 싱크탱크 랜드연구소(Rand Corporation)에 기고한 글에서 미국이 인공지능 분야에서 “잘못된 경주에 대비해 훈련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번 인터뷰에서 이 표현의 의미에 대해, 미국과 중국이 인공지능에서 실제로 무엇을 놓고 경쟁하고 있는지에 관해 많은 혼란이 있다고 본 것이 글을 쓴 주된 이유라고 설명했다.

 

딩 교수는 다른 전문가들도 미·중 인공지능 경쟁을 바라보는 여러 다른 비전을 제시해 왔지만, 자신은 미국이 최적화해야 할 경주의 형태를 보다 명확히 제시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가 제시한 개념은 분명한 결승선까지 질주하는 단거리 경주가 아니라, 인공지능을 자국 경제 전반에 얼마나 널리 퍼뜨리는지에 초점을 둔 ‘확산 마라톤(diffusion marathon)’이라는 개념이다.

 

그가 말하는 ‘확산 마라톤’은 양국이 각자의 경제 전 분야에 걸쳐 인공지능을 얼마나 깊이, 넓게 확산시키는지의 진전을 의미한다. 이는 미국 국가안보 분야에서 널리 통용되는 또 다른 시각, 즉 어느 나라가 먼저 “신과 같은 힘(God-like powers)”을 갖는 인공지능 일반지능(AGI)을 개발할 수 있는지에 초점을 맞춘 ‘혁신 스프린트(innovation sprint)’형 경주와 대비된다고 그는 설명했다.

 

이른바 ‘혁신 스프린트’ 관점에서의 핵심 질문은, 조 바이든(Joe Biden) 행정부에서 국가안보보좌관을 지낸 제이크 설리번(Jake Sullivan)의 표현을 인용하자면, 어느 나라가 이러한 ‘신과 같은 힘’을 지닌 인공지능 일반지능을 혁신을 통해 먼저 개발할 수 있느냐는 점이라고 인터뷰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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