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트인텔리전스가 글로벌 특허 버티컬 AI 기업으로의 도약을 목표로 글로벌 AI 제품 및 연구 기업 딥엘(DeepL)과 협업에 나섰다. 이번 협업은 딥엘이 특허 분야에서 진행하는 최초의 글로벌 선구적 협업 사례로, 고품질 특허 번역과 AI Ready Data 경쟁력 강화를 통해 글로벌 특허 AI 생태계 구축을 본격화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이번 협력으로 워트인텔리전스는 자사의 특허 특화 AI 기술과 딥엘의 자연어처리 기반 번역 모델을 결합한다. 이를 통해 30개국 이상 특허 문헌을 중간어 없이 해당 국가별 언어로 직접 번역하고 번역 이후 요약, 분류, 리서치까지 연계되는 End-to-End(E2E) 특허 AI 파이프라인을 구축할 계획이다. 기존 범용 번역 엔진으로는 구현이 어려웠던 특허 문헌의 복잡한 기술·법률 표현을 의미 손실 없이 정확하게 처리하는 것이 핵심이다.
양사는 이 파이프라인을 기반으로 AI 학습용 고품질 특허 AI Ready Data를 생산·공급·유통한다. 생성된 데이터는 글로벌 기업, 공공기관, 연구소의 AI 학습과 글로벌 R&D 활동에 활용되며 워트인텔리전스는 이를 통해 글로벌 특허 번역 데이터 허브로서의 입지를 강화한다. 특허 데이터의 정확성과 신뢰성을 기반으로 AI 학습 품질을 높이는 동시에 특허 데이터 활용 범위를 확장하는 전략이다.
워트인텔리전스는 이번 협업을 계기로 특허 데이터의 대중화를 추진하고 글로벌 특허 버티컬 AI 기업으로 자리매김한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특히 세계 최초 ‘AI Native Research’ 제품군인 ‘키워트 인사이트(keywert Insight)’에 딥엘의 번역 기술을 적용해 글로벌 사용자 경험을 강화할 예정이다. 딥엘은 고난도의 기술·법률 용어가 혼재된 특허 문헌을 보다 정확하고 자연스럽게 번역할 수 있도록 AI 모델 고도화를 지원한다.
윤정호 워트인텔리전스 대표는 “딥엘과의 업무 협약은 단순한 번역 협력을 넘어, 특허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AI Ready Data의 생성·유통 생태계를 완성하는 의미를 갖는다”며 “이번 협업을 통해 워트인텔리전스는 전 세계 연구자와 기업이 지식재산 데이터를 더 정확하고 자연스럽게 활용할 수 있도록 특허 버티컬 AI의 새로운 글로벌 표준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키요 타카야마 딥엘 APAC 부사장은 “워트인텔리전스와의 협업은 번역 기술이 지식재산 분야에서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상징적인 사례”라며 “특허 데이터라는 고난도 영역에서도 최고 수준의 자연스러운 번역 경험을 제공하고, 전 세계 연구자와 기업들이 언어의 장벽 없이 혁신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워트인텔리전스는 최근 ISO 27001(정보보호 경영시스템)과 ISO 27017(클라우드 서비스 보안 통제) 인증을 취득했다. 클라우드 환경에서도 고객 데이터의 안전한 분리와 보호 체계를 갖춘 글로벌 수준의 보안·데이터 관리 역량을 공식적으로 입증하며 글로벌 특허 버티컬 AI 시장 공략을 위한 신뢰 인프라를 확보했다.
헬로티 구서경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