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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HL, 두바이에 1,700㎡ 규모 중동·아프리카 이노베이션 센터 확장 오픈

독일·싱가포르·미국 이어 네 번째 글로벌 이노베이션 센터 개소
고객·협력사·전문가 협업 통한 물류 신기술 탐색 및 솔루션 테스트 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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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물류기업 DHL 그룹이 두바이 사우스 물류 지구에 새롭게 확장한 '중동·아프리카(MEA) 이노베이션 센터'를 지난 4일(현지시간) 공식 오픈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에 개소한 센터는 독일 쾰른, 싱가포르, 미국 시카고에 위치한 DHL 글로벌 이노베이션 센터에 이어 중동·아프리카 지역에 새롭게 마련된 상설 거점이다. DHL 고객과 협력사, 산학 전문가들이 모여 물류 분야 신기술 탐색, 확장 가능한 솔루션 테스트, 현장에서 발생하는 실제 물류 과제 해결을 위한 혁신을 공동 수행하는 협업 기반 플랫폼으로 운영된다.

 

총 1,700㎡ 규모로 조성된 중동·아프리카 이노베이션 센터는 최대 120명을 수용할 수 있으며, 전용 미팅룸과 워크샵 공간을 완비했다. 센터 내에는 DHL 고객솔루션&혁신(CSI) 조직의 지역 전문가들이 상주하며 혁신 과제 발굴과 실증 프로젝트를 주도해 지역 물류 혁신을 이끄는 대표적 거점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중동 및 아프리카 지역 내 DHL의 운영 역량과 네트워크가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DHL 그룹은 이노베이션 센터 확장 개소와 함께 대규모 인프라 투자도 병행한다. 1억 2천만 유로를 투자해 두바이 사우스 동일 물류 지구 내 55,000㎡ 규모의 신규 멀티유저 창고 시설을 건설할 계획이다. 2026년 1분기 내 착공 예정인 이 시설은 지역 공급망 경쟁력 강화를 위한 주요 인프라 확충의 일환으로, 향후 이노베이션 센터와 연계해 중동 및 아프리카 지역 전반의 물류 효율성을 높이는 핵심 거점으로 활용될 전망이다.

 

카차 부쉬(Katja Busch) DHL 최고교역책임자 겸 고객솔루션·혁신 본부 최고책임자는 "중동 및 아프리카는 역동적인 성장을 이루고 있는 지역으로 기존의 이동식 모듈 구조에서 상설 허브로 전환된 이번 이노베이션 센터 확장 오픈은 아랍에미리트(UAE)를 포함한 해당 지역에 대한 DHL의 확고한 의지를 반영한다"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전 세계 DHL 이노베이션 센터 네 곳 중 하나로서 협업과 혁신을 통해 고객이 빠르게 변화하는 물류 환경에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센터 개소는 DHL의 중동·아프리카 지역에 대한 전략적 투자의 일환이다. DHL은 올해 초 중동 지역에 5억 유로,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 지역에 3억 유로를 투입하는 중장기 투자 계획을 발표했으며, 현재 해당 계획은 본격적인 실행 단계에 돌입한 상태다. 총 8억 유로 규모의 이번 투자는 DHL이 급성장하는 중동·아프리카 시장에서 물류 혁신을 선도하고 시장 지배력을 강화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으로 해석된다.

 

한편 DHL 코리아는 1977년 국내 최초로 국제특송 서비스를 시작한 이래 올해로 창립 48주년을 맞았다. 전 세계 220개 국가와 영토를 잇는 세계적인 물류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으며, 전 직원의 국제특송 전문가 인증 이수를 통해 고객에게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DHL 그룹은 전세계 220개국에 59만 4천명 이상의 직원을 보유하고 있으며, 2024년 842억 유로 이상의 매출을 기록했다.

 

헬로티 김재황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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