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로보틱스-한국산업지능화협회(KOIIA), '2025 AI·로봇 테크 커넥트' 세미나 열어
산·학·연·관 협력을 통한 인공지능(AI) 기반 로보틱스 기술 확산 의지 표명
로봇 AI 비전, 협동 로봇 용접 솔루션 등 자사 핵심 기술 공유...자율제조 현장 적용 사례 논의
한화로보틱스가 인공지능(AI) 기반 로봇 기술의 확산을 위한 생태계 구축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회사는 산·학·연·관의 실질적인 협력을 주도해 제조 현장의 인공지능 전환(AX)을 가속화한다는 계획을 전했다.
사측은 '2025 AI-로봇 테크 커넥트(AI-ROBOT TECH CONNECT)' 세미나를 열고 이 같은 전략을 본격화했다. 이번 세미나는 한국산업지능화협회(KOIIA)가 파트너십 확대를 목표로 올해 처음 시작한 ‘AI 자율제조 콜라보데이’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이 자리에는 국내 주요 업체·기관 관계자 약 2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에서는 AI 로봇 기술을 제조업에 적용한 실제 사례를 공유하고, 구체적인 협력 가능성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화로보틱스는 자체 개발한 ‘로봇 AI 비전(Robot AI Vision)’ 플랫폼과 협동 로봇(코봇) 용접 솔루션, 자율주행로봇(AMR) 등 핵심 기술을 소개해 주목받았다. 특히 로봇이 주변 환경을 인식해 지능적으로 작업을 수행하도록 돕는 소프트웨어 플랫폼 **‘로봇 AI 비전(Robot AI Vision)’에 대한 참관객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한화로보틱스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KOIIA와의 긴밀한 협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러한 활동을 바탕으로, 국내 기업이 필요로 하는 실질적인 솔루션을 더욱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수요 기업과 공급 기업 간의 기술 협력 네트워크를 공고히 다져나갈 예정이다.
현장에서는 로봇 기반 자동화 기술 업체 ‘노바테크’와 반도체 장비 업체 ‘비전세미콘’이 실제 산업 현장에서의 AI 기술 적용 사례를 전하기도 했다. 또한 한국로봇산업진흥원(KIRIA)이 정부의 로봇 분야 지원 정책과 첨단 로봇 실증 사례를 발표하며 생태계 확산을 위한 정부의 역할을 명확히 제시했다.
아울러 강남우 한국과학기술원(KAIST) 교수는 “제조업의 근본적인 혁신은 AI와 로봇의 융합 없이는 불가능하며, 생태계 간 협력을 통해 국내 자율제조(Autonomous Manufacturing)의 핵심 경쟁력이 될 것”이라고 역설했다.
정병찬 한화로보틱스 대표는 이 자리에서 “AI와 로봇의 융합은 이제 선택이 아닌 생존을 위한 필수 전략”이라며 강력한 협력 의지를 피력했다. 그러면서 “이번 세미나는 미래를 함께 열어갈 든든한 파트너를 만나는 네트워킹의 장이자, 대한민국 자율제조 생태계가 한 단계 더 도약하는 의미 있는 출발점이 되기를 기원한다”고 강조했다.
헬로티 최재규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