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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첩성과 경제성을 동시에! 성장 제조 기업을 위한 현대오토에버 2-티어 ERP 전략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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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첩성과 경제성을 동시에 확보하기 위한 제조기업의 새로운 해법으로 ‘2-티어 ERP’ 전략이 주목받고 있다.

 

글로벌 비즈니스 환경이 빠르게 변화하고, 각국의 관세와 규제에 대응하기 위한 생산 거점이 다변화되면서 제조기업들은 기존의 통합 중심 IT 전략에서 벗어나, 변화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는 시스템 구조를 요구받고 있다.

 

과거에는 데이터 일관성과 관리 효율성을 위해 글로벌 싱글 인스턴스(GSI) 전략이 강조됐다. 그러나 모든 법인과 공장을 하나의 ERP로 묶는 방식은 유연성이 떨어지고, 변화가 잦은 환경에서 빠르게 대응하기 어렵다는 한계가 있었다. 이에 따라 본사의 ERP와 해외 법인·자회사의 ERP를 분리 운영하는 ‘2-티어 ERP’ 전략이 새롭게 부상하고 있다.

 

2-티어 ERP는 본사에서는 대규모 글로벌 ERP를 운영하면서, 각 지역 법인이나 자회사에서는 경량화된 별도의 ERP를 적용하는 구조를 말한다. 동일한 솔루션의 인스턴스를 분리하거나, 필요에 따라 전혀 다른 ERP 솔루션을 병행 운영하기도 한다. 이러한 구조는 특히 생산 거점이 다국적화된 제조기업에게 높은 유연성과 비용 효율성을 제공한다.

 

2-티어 전략의 장점은 분명하다. 먼저 민첩성 측면에서, 특정 국가의 규제나 관세 변화에 따라 일부 법인만 빠르게 대응할 수 있다. 전체 시스템을 수정할 필요 없이 해당 법인에만 새로운 기능을 적용하거나 배포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경제성 측면에서도 효과적이다. 각 법인의 규모와 환경에 맞춰 경량화된 ERP를 도입함으로써 불필요한 인프라 투자와 라이선스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특히 인프라가 열악한 해외 리전이나 M&A로 새롭게 편입된 법인에서 유용하다.

 

성공적인 2-티어 ERP 도입을 위해서는 세 가지 핵심 요소가 필요하다. 첫째, 명확한 기본 전략 수립이다. 기업은 자체 진단을 통해 2-티어 구조가 적합한지 판단하고, 아키텍처 설계와 실행 로드맵을 단계별로 수립해야 한다. 둘째, 솔루션 선택의 유연성이다. 단일 벤더의 통합 솔루션(Suite First)을 사용할지, 혹은 각 기능별로 최적의 솔루션을 조합하는 베스트 오브 브리드(Best of Breed) 방식을 택할지 명확히 정의해야 한다. 셋째, 데이터 통합과 품질 확보다. 본사와 법인 간 마스터 데이터 관리 역할을 구분하고, 실시간 혹은 배치 기반의 데이터 연계 기준을 표준화해야 한다. ERP 데이터는 경영 판단의 핵심 정보이므로 정확성과 신뢰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현대오토에버는 이러한 2-티어 ERP 전략을 실제 산업 현장에 적용한 풍부한 경험을 가지고 있다. 완성차 부품사는 물론, 철강과 물류 등 다양한 산업군에서 본사 및 해외 법인 ERP 시스템을 2-티어 구조로 구현해 왔다. 특히 본사는 SAP 기반의 대규모 ERP를 유지하면서, 해외 법인에는 SAP Cloud ERP(Public) 또는 카니아스(Canias) ERP 등 비용 효율적인 솔루션을 적용해 유연성과 경제성을 동시에 확보한 사례가 대표적이다.
 

헬로티 김진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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