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희망친구 기아대책과 LG화학의 교육사회공헌사업 ‘라이크그린(Like Green)’이 운영하는 ESG 유튜브 채널 ‘대담해’가 ‘지속가능한 바이오’를 주제로 한 대담을 공개했다. 이번 영상에서는 국제보건 분야 최초의 민관협력 비영리 재단인 ‘라이트재단’ 김한이 대표가 출연해, 전 세계 감염병 예방과 공정한 보건 생태계 조성을 위한 국제 협력의 방향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이번 ‘대담해’ 대담에는 진행자인 LG화학 글로벌 CSR팀 이영준 팀장이 참여해 김한이 대표와 함께 국제보건 기술의 공공성, 백신 개발의 형평성, 그리고 과학기술의 사회적 가치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김 대표는 “보건의료 기술은 전 세계가 함께 지켜야 할 공동의 가치이며, 연구개발 지원을 넘어 필수 의료기기를 공공재로서 접근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라이트재단은 2018년 보건복지부와 게이츠 재단, 그리고 국내 생명과학 기업들이 협력해 설립된 국제보건 비영리 재단으로, 중저소득 국가에서 주로 발생하는 감염병의 예방과 퇴치를 위해 백신, 진단기기, 신약개발 연구를 지원하고 있다. 특히 2019년부터는 전 세계 5세 미만 아동을 위한 ‘6가 백신(6-in-1 vaccine)’ 개발을 지원 중이며, LG화학과는 이 중 백일해 백신 개발 프로젝트를 통해 협력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김한이 대표는 게이츠 재단에서 오랜 기간 글로벌 보건 프로젝트를 담당한 후 한국으로 돌아와 라이트재단을 설립했다. 그는 “코로나 팬데믹을 계기로 대한민국이 국제 공중보건 형평성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할 잠재력을 느꼈다”며 “단순히 백신을 개발하는 것을 넘어, 가격 접근성과 유통 시스템, 제조 혁신을 통해 전 세계가 기술을 공평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대한민국은 이미 글로벌 보건 형평성을 위해 다양한 공헌을 하고 있으며, 앞으로 더 공정한 보건 생태계를 이끄는 국가로 성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과학기술을 연구하는 미래 세대가 단순히 지식을 축적하는 데 그치지 않고, 그 지식이 누구를 위해 존재하며 어떤 사람들에게 전달되지 못하고 있는지를 함께 고민하길 바란다”고 조언했다.
이번 대담을 진행한 LG화학 이영준 팀장은 “두 아이의 아버지로서 어려운 환경의 아이들을 위해 영유아 백신을 함께 개발하고 지원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느꼈다”며 “K-바이오와 K-ESG가 결합해 대한민국이 세계 보건 분야에서 책임 있는 리더십을 발휘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그는 또 “‘대담해’가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와 함께 ESG 문화를 확산하는 공론장 역할을 계속 이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대담해’는 2023년 기아대책과 LG화학이 ESG 문화를 쉽고 재미있게 전달하기 위해 개설한 유튜브 채널로, 환경, 사회, 과학, 윤리 등 다양한 주제를 전문가와의 대담 형식으로 다루고 있다. ‘대담해’는 단순한 교육 콘텐츠를 넘어, ESG의 실천적 의미를 대중과 함께 고민하고 공감대를 넓히는 플랫폼으로 자리잡고 있다.
헬로티 김재황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