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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P, 테크에드 2025서 AI 자율성·데이터 연결성 강화 전략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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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P가 ‘SAP 테크에드(TechEd) 2025’에서 개발자 중심의 비즈니스 AI 혁신 전략을 발표했다. 올해 행사는 AI 통합 개발 환경과 확장된 데이터 생태계를 중심으로 개발자가 비즈니스 데이터를 실제 성과로 전환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기술 청사진을 제시했다.

 

무하마드 알람 SAP 제품 엔지니어링 총괄 및 이사회 임원은 “이번 발표에서는 개발자가 AI 속도에 맞춰 성과를 창출하는 데 필요한 도구를 제공된다”며 “애플리케이션, 데이터, AI가 유기적으로 연결된 SAP의 플라이휠(Flywheel) 혁신을 통해 개발자들은 주도적으로 업무를 수행할 수 있다”고 말했다.

 

SAP는 자사 대표 개발 플랫폼 ‘SAP 빌드(SAP Build)’의 AI 기능을 대폭 강화했다. 새롭게 추가된 모델 컨텍스트 프로토콜 서버(Model Context Protocol Servers)는 커서(Cursor), 클로드 코드(Claude Code), 클라인(Cline), 윈드서프(Windsurf) 등 다양한 에이전트 기반 개발 솔루션과의 통합을 지원한다. 또한 비주얼 스튜디오 코드(Visual Studio Code)용 SAP 빌드 확장 프로그램을 제공해 개발자는 SAP 프레임워크를 직접 활용할 수 있다.

 

SAP는 오픈 워크플로우 플랫폼 엔에잇엔(n8n)과의 통합 계획도 발표했다. 앞으로 쥴 스튜디오(Joule Studio) 에이전트와 n8n 에이전트가 연동돼 개발자는 SAP 비즈니스 데이터 기반의 자율형 AI 에이전트를 쉽게 구축하고 확장할 수 있다.

 

데이터 생태계 강화도 핵심 요소로 꼽혔다. SAP 비즈니스 데이터 클라우드(SAP Business Data Cloud, BDC)는 스노우플레이크와의 협력을 통해 데이터 활용 폭을 넓힌다. 새롭게 공개된 SAP 스노우플레이크 확장 프로그램은 관리형 데이터 및 AI 기능을 SAP 고객 환경에 직접 통합하며 거버넌스와 비즈니스 맥락을 유지한 채 각 워크로드에 적합한 인프라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한다. SAP는 데이터브릭스, 구글 클라우드에 이어 스노우플레이크와의 SAP BDC 커넥트(SAP Business Data Cloud Connect) 파트너십을 추가해 개발자의 선택권을 확대했다.

 

SAP는 데이터 자산화 기술도 강화했다. BDC의 ‘데이터 프로덕트 스튜디오(Data Product Studio)’는 원천 데이터를 분석과 AI 학습에 활용 가능한 데이터 제품으로 전환한다. 또한 SAP HANA 클라우드의 ‘지식 그래프 엔진(Knowledge Graph Engine)’을 확장해 테이블·컬럼·데이터 모델 간 관계를 자동 매핑하고 데이터 흐름을 시각적으로 표현한다. 이를 통해 개발자는 시스템 전반의 데이터 연결성을 분석하고 근본적인 비즈니스 인사이트를 도출할 수 있다.

 

SAP는 자사 첫 기업용 관계형 파운데이션 모델 ‘SAP-RPT-1(Relational Pre-Trained Transformer)’을 공개했다. SAP-RPT-1은 배송 지연, 결제 위험, 주문 완료 등 주요 비즈니스 시나리오를 예측해 인사이트를 실행으로 연결한다. 이와 함께 개발자를 위한 무료 플레이그라운드 환경도 제공한다.

 

쥴의 새로운 AI 어시스턴트는 부서 간 복합 워크플로우를 조율하며 자율형 프로세스 운영을 가능하게 한다. 특히 비즈니스 프로세스 분석용 에이전트는 비효율성을 식별하고 개선 기회를 제시해 업무 효율을 극대화한다.

 

한편, SAP는 2030년까지 전 세계 1200만 명에게 AI 활용 역량을 제공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를 위해 온라인 학습 플랫폼 코세라(Coursera)와 협력해 실습 중심 교육과 자격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AI 실무 도구를 통합한 새로운 교육 모델을 선보일 예정이다.

 

헬로티 구서경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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