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인보우로보틱스와 'FAST(Factory Automation with Smart Teaching) 솔루션 설명회' 성료
직관적인 '자율 도장 협동 로봇' 제시해...중대재해처벌법 대응 및 인건비 절감 해법 내놔
마젠타로보틱스가 제조업계의 오랜 숙원이었던 안전성·생산성 문제를 해결할 혁신 솔루션을 공개했다. 지난 13일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FAST(Factory Automation with Smart Teaching) 솔루션 설명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혁신법을 강조했다.
이번 설명회는 레인보우로보틱스의 초정밀 협동 로봇(코봇) 제품군 ‘RB 시리즈’과 마젠타로보틱스의 인공지능(AI) 기반 모션 플래닝(Motion Planning) 기술을 융합한 기술 시연을 위해 마련됐다. 이때 모션 플래닝은 로봇이 장애물을 회피하며 최적의 동작 경로를 자동으로 생성하는 기술이다. 마젠타로보틱스는 여기에 AI를 결합해 사람의 동작을 학습해 복잡한 도장 작업을 스스로 수행하는 '스마트 티칭(Smart Teaching)' 기능을 구현했다.
이날 행사의 핵심인 FAST 솔루션은 도장 현장 맞춤형 자동화 시스템이다. 유해 물질 노출, 고소 작업 등 위험도가 높은 도장 공정 환경에서 모션 플래닝 기법을 통해 작업자의 직관적인 시연 동작을 학습해 복잡한 도장 궤적을 자율적으로 생성하고 수행한다. 도장 공정을 지능화해 자동화하는 메커니즘으로 인건비 절감 및 생산 효율성 극대화라는 경제적 이점을 도출할 것으로 기대받는다.
이 솔루션의 핵심인 '자율 도장 코봇'은 기존 코봇 운용의 난이도를 낮춘 점이 특징이다. 복잡한 명령 입력 대신, 작업자의 움직임을 로봇이 모방하고 학습하는 직관적인 훈련(Teaching) 방식을 채택한 것이다. 이로써 일반 작업자도 손쉽게 로봇을 활용할 수 있게 됐다.
사측은 또한 중대재해처벌법(이하 중처법) 대응에 고심하는 중소 제조업체에 새로운 접근법을 제시하게 됐다고 밝혔다. 중처법은 지난 2022년 1월부터 시행된 중대 산업재해 관련 법안이다. 사고 발생 시 경영책임자에게 안전 확보 의무를 강제하고 처벌을 강화하는 법률이다.
마젠타로보틱스는 솔루션의 신뢰성이 이미 글로벌 인증을 통해 입증됐다고 언급했다. 독일 소재 시험·검사·인증(TIC) 기관인 티유브이슈드(TÜV SÜD)의 검증 과정을 거쳤다. 여기에 국제표준화기구(ISO)·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가 공동 개발한 국제표준규격에 따른 안전성 인정까지 획득한 기술이다.
권기현 마젠타로보틱스 대표이사는 "레인보우로보틱스와의 성공적인 협업을 통해 분체도장 업계의 인력 기반 공정의 한계를 극복하고, 완전 자동화로 나아갈 발판을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앞으로 도장 및 표면 처리 자동화의 새로운 기준을 확립하는 코봇 분야의 리더로 확고히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포부를 피력했다.
헬로티 최재규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