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필먼트 서비스 ‘품고(Poomgo)’를 운영하는 두핸즈(대표 박찬재)가 국내외 플랫폼의 빠른 배송을 결합하며 통합 풀필먼트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회사는 올해 3분기 기준 누적 국내외 물동량이 전년 동기 대비 56% 증가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를 통해 품고는 설립 이래 최대 매출 달성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국내 이커머스 시장의 경쟁이 심화되면서 브랜드사들은 재고 관리, 복잡한 물류 운영, 빠른 배송 대응 등 다양한 과제에 직면해 있다. 이에 품고는 브랜드사와 셀러의 성장 파트너로서, 네이버 N배송을 비롯해 카페24·G마켓·아임웹 등 주요 플랫폼과 협력해 빠른 배송 서비스를 통합 제공하는 풀필먼트 생태계를 구축했다.
특히 지난 8월부터는 카페24 ‘매일배송’과 아임웹 기반 자사몰을 대상으로 24시 주문 마감·주7일 배송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으며, 9월에는 G마켓과 파트너십을 체결해 ‘판매자 스타배송’을 운영 중이다. 실제로 카페24 매일배송을 도입한 한 브랜드는 한 달 만에 자사몰 가입자가 67% 증가하며 빠른 배송이 고객 경험 개선에 직접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품고는 자사몰을 비롯한 다양한 판매 채널을 하나의 플랫폼에서 통합 관리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일원화하는 동시에, 일본을 중심으로 한 해외 물류 서비스도 강화했다. 특히 큐텐재팬의 공식 배송사로 선정되어 빠른 배송 서비스 ‘칸닷슈(kan dashu)’를 제공하며 국내 브랜드의 일본 시장 진출을 지원하고 있다. 이를 통해 해외 물동량은 전년 대비 931% 급증했고, 국내 물동량도 54% 증가하는 등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박찬재 두핸즈 대표는 “네이버 도착보장과 큐텐재팬의 칸닷슈를 비롯한 빠른 배송 노하우와 인프라를 바탕으로, 올해 4분기 역시 성장세를 이어가 설립 이후 최대 실적을 기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셀러들이 국내외 모든 플랫폼 물류를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서비스 혁신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품고는 물류 효율화와 서비스 품질 향상을 위해 리드타임 단축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일본 관동·관서 지역 항공 배송 분리 시스템을 도입해 일본 5일 도착보장 서비스의 안정성을 높였으며, 서비스 보장 준수율을 99.6% 수준으로 유지하고 있다.
헬로티 김재황 기자 |